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1:24:02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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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테이크_예시_2.jpg
일반적인 양식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요리
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333> 한국어 스테이크
영어 (Beef) steak
{{{#!folding 기타 [ 펼치기 · 접기 ]<colbgcolor=#ddd,#333> 이탈리아어 bistecca[A]
스페인어 filete, bistec[A]
프랑스어 bifteck[A]
일본어 (ビーフ) ステーキ
중국어 肉排, 牛排
러시아어 стейк
}}}||

1. 개요2. 정의3. 배경지식4. 요리법5. 국가별 인식
5.1. 유럽5.2. 미국5.3.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5.4. 일본5.5. 한국
6. 추세
6.1. 유럽과 미국에서의 요리법 차이6.2. 한식 업계에 끼친 영향6.3. 한국인과 미국인의 익힘 선호도6.4. 굽기 정도에 대한 다툼 증가
7. 대중매체8. 여담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스테이크_예시_1.jpg
야외에서 굽는 아르헨티나 아사도식 스테이크
고기근섬유가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자른 고기 조각, 또는 그것을 굽거나 튀긴 요리. 예외적으로 근섬유와 나란하게 자른 컷도 존재한다.

2. 정의

'Steak'는 '구운 요리'를 뜻하는 고대 노르드어 고어인 'Steik'에서 유래하였다. 현대 요리학계에서 스테이크는 지름이 넓은 육류 부위를 결 반대방향으로 썰어서 편하게 포크와 나이프를 써서 먹을 수 있는 부위의 고기 요리로 정의한다. 보통은 직화, 혹은 팬에 익혀 크러스트를 내는 구이요리로 인식하지만 요리학적인 정의는 조리법 보다는 큰 덩이를 그대로 조리해도 편하게 먹을수 있는 식감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부위와 도정 방식(커팅)을 우선시한다. 조금 일반화를 해보자면 덩이고기에서 메인(앙트레) 1인분 수준의 크기와 두께로 잘라내서 대충 불에 지져 식탁에 올렸을때 과도보다는 조금더 날이 선 나이프로 적당히 쉽게 썰리면서, 씹을때 턱근육이 아픈 수준이 아닌 컷이라면 해당 부위는 '스테이크'로 부를수는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일단 스테이크 컷을 활용하면 얇게 썰고 볶아서 샌드위치에 넣어 먹거나 (필리 치즈스테이크), 날것을 계란 노른자와 향신료를 섞어 다져도(스테이크 타르타르), 깍둑썰고 양념에 재워 볶아도(Stir fried Steak) 일단 스테이크는 스테이크인거다. 다른 예로 연어살을 척추를 따라서 발라내면 그건 연어 필레가 되지만, 척추 반대로 토막을 내면 결 반대로 자른 것이므로 스테이크가 된다.[4] 우리나라에서는 닭가슴살이나 허벅지살을 고급스럽게 조리하면 치킨 스테이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언어의 사회성은 제처두서라도) 요리학적인 개념으론 틀린 표현이다.[5][6]마찬가지로 ‘버거 스테이크‘도 전통적인 스테이크 부위를 갈아서 큰 그라인더로 길게 뽑은 뒤 그대로 말듯이 뭉쳐서 다시 결의 수직방향으로 썰 경우 스테이크로 불러줄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다만 결 반대로 수직으로 잘라도 한토막이 1인분 양이 안나올 수준의 작은 부위는 스테이크같이 썰고 조리해도 스테이크라고 부르지 않고 메달리온(Medallion)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가금류의 가슴살, 관자, 그리고 필레미뇽 끄트머리 등이 있다. [* 이런듯 스테이크 정의 자체는 조리법보다는 부위와 도정 방식의 문제이므로 '스테이크'라는 표현의 기준을 깐깐히 따지는 사람들(주로 전통적인 요리 훈련을 받은 요리사/세프들)은 결 반대로 썰은 토막을 쓰면 스테이크, 그외 스테이크 같이 조리한 구이요리는 그냥 그릴드 00[(그릴드 치킨, 그릴드 두부 등)이라고 분리하는 말버릇이 있다.]

일상적으로는 송아지 고기를 포함 쇠고기로 만든 비프 스테이크를 지칭한다. 하지만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의 가금류, 각종 생선[7] 등 다양한 재료로도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마이너하게는 악어 같은 파충류 고기나 캥거루 같이 특정 지역에서만 사육되는 가축의 고기로도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고깃덩어리를 내놓을 수 있는 식용 가능한 동물이라면 뭐든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콩고기 같은 식물성 고기나 두부도 스테이크로 만들수 있는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채식요리 분야에 관심이 많은 셰프들은 제조과정이 어떠했던 길쭉하게 뽑아내서 1인분으로 썰면 버거 스테이크도 스테이크로 처줄수 있듯이 같은 논리로 스테이크로 처준다는 의견을 간혹 볼수 있다.


소고기 다짐육을 뭉쳐서 패티로 만들어서 구운 함부르크 스테이크(일명 햄버그 스테이크, 또는 함박 스테이크)는 그 자체로 스테이크로 처주지는 않는다. 표현 자체가 일종의 고유명사화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며, 요리학적으로는 패티(Patty)를 구운 그릴요리로 정의하며, 애초에 어원부터가 함부르거(Haburger)에서 햄버그 스테이크에서 다시 미국식 발음인 ‘햄버거‘로 정착한거다.

3. 배경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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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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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가별 인식

서양 요리 중 메인을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요리다. 대중들이 '서양 요리' 하면 햄버거, 피자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요리다. 일반적으로는 고기를 그냥 굽는 것이라 간단해 보이고, 만들기도 쉬워 보여서 스테이크를 파는 식당도 많지만 조리법이 간단한 만큼 재료의 품질이나 요리사의 실력 등이 섬세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8] 그만큼 맛있게 하는 곳도 드물다. 그래서 유럽인들과 미국인,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요리이기도 하다.

기내식의 경우도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나 나오는 최고급 요리라는 인식이 있고, 비즈니스석, 일등석 광고 이미지에서는 반드시 등장 모델이 스테이크를 먹는 편이다. 즉 비즈니스석 등 상위좌석 기내식의 상징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미리 잘라둔 형태로 이코노미석에서도 간소화하여 서비스하는 항공사가 생기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고기 값이 높은 데다, 스테이크라는 메뉴를 유럽풍 고급 음식의 형태로 먼저 접한 탓에 격조 있고 비싼 고급 요리로 통한다. 다만 1980~90년대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많이 등장하면서 스테이크를 파는 집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201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스테이크가 슬슬 대중화 수순을 밟고 2010년대 후반부터 개인 스테이크 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집쿡이 대세가 되면서 스테이크는 무조건 비싼 요리가 아니라 사서 해먹으면 저렴할 수도 있는 요리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틴플레이션의 여파로 미국산 쇠고기, 캐나다산 쇠고기,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내산 육우2등급 한우를 숙성시킨 저가 숙성육이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발품 팔면 얼마든지 마블링이 적고 값이 싼 소고기를 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등급 이상의 한우만 파는 대형마트에 의존해서 모를 뿐이다.

스테이크에는 저가형도 있고 프리미엄형도 있다. 별식형 스테이크는 고든 램지와 같이 유명한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10만 원이 넘어가는 식비를 내고 먹는 그 자체로 일품 요리이자 고급 요리고, 미국에서 흔히 먹는 주식형 스테이크는 고기값 이외에 별다른 식재료 비용은 크지 않다. 사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정육식당 등에서 삼겹살을 시켰을 때 나오는 잘라먹기 전 형태의 생고기를 그대로 구운 것[9]을 크게 한 덩이 정도로만 잘라서 구워 먹으면 그게 스테이크랑 별반 차이가 없다.

삼겹살 맛집일수록 제공하는 삼겹살 두께가 두꺼운데 거기다 소금, 후추만 조금 쳐서 구워 익힌 다음 적당히 뜸만 들이면 아예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차이가 없다. 다만 우리는 보통 식탁 위에 불을 피워놓고 직접 불에 굽고, 그 덩어리를 익는 도중에 자르고, 익으면 젓가락으로 집어먹기 때문에 스테이크와 먹는 방식이 다르다. 이런 식문화+빨리빨리의 영향으로 레스팅 안하고 먹을 수 있도록 얇게 고기를 써는 식문화가 정착되었기도 하고.

별식형 스테이크와 주식형 스테이크는 방향성이 다르다. 주식형은 말 그대로 주식이므로 맛이 별식형에 비해 별로 강하면 안 된다. 어느 나라든 주식은 맛이 삼삼한데, 그래야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다가 물리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또한 소고기 마블링이 빽빽하게 발달한 것을 피한다. 우리도 삼겹살 먹을 때 삼겹살 자체에는 기본적인 소금, 후추 간만 하고 구운 다음 각종 양념과 채소를 곁들어 먹는 것과 같다.

반면 별식형은 양이 적다. 또한 그것만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지방의 맛을 과하게 추구하기도 하는데, 마블링이 빽빽하게 차오른 와규를 이용한 스테이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소고기는 지방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의 흔한 주식형 스테이크로 사용한다면 물려서 다 먹기가 힘들다. 미국도 마블링이 발달한 소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미국은 마블링이 적은 소고기를 선호한다." 하는 말이 흔한 게 이런 이유. 일단 한국일본을 제외한 나라들은 소고기의 등급을 매길 때 마블링이 잘 된 것을 높게 쳐 주지만은 않아서 '비싸다=마블링 잘 되었다'가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교적 마블링이 발달하지 않은 고기를 커다랗게 잘라 요리하고, 따라서 레어로 조리하는 식으로 질기지 않게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마블링이 비교적 적은 고기들은 바짝 익히거나 잘못 조리하면 질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기가 많은 부위는 스테이크를 해먹을 때 별식형으로 해먹는 경우가 많다. 마블링이 많은 건 두텁게 썰고 레어로 조리하면 안 익은 중심 부위는 못 먹는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소를 많이 키우고 흔히 접할 수 있는 나라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는 꽤나 대중적인 음식이고, 당연히 가격도 꽤나 저렴하다. 대규모 방목을 하는 남아메리카 지역은 소고기가 채소보조다 쌀 지경이라 고기가 고급 식재료가 아니다. 몽골 또한 고기 싸기는 마찬가지이나, 스테이크처럼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없다. 한국에서 스테이크가 비싼 이유는 한반도가 소를 대량으로 키우기 적합한 지형이 아닌 데다, 한국의 축산 농가들이 구제역 파동 등을 겪으면서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축 후 중간 유통을 거치면서 가격이 곱절 이상으로 오르는 것 또한 큰 요소. 심지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는 소고기도 현지 가격에 비해서 한국으로 수입하면 가격이 껑충 오른다. 상세는 쇠고기 문서 참조.

즉, 스테이크는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고급도 되고, 그냥 대충 구워서 먹는 야매요리[10]도 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비싼 식당에 가서 주방장이 정성껏 조리하는 프라임 등급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돈이 많이 들지만, 마트에서 적당한 초이스 등급의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 먹으면 1인당 15달러 선에서 해결할 수도 있다.[11]

초이스급은 T본이나, 립아이나 파운드당 가격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T본은 뼈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같은 무게당 고기의 양은 적다. 그래서 미국에서 집에서 스테이크를 해먹는 것은 한국에서 삼겹살이나 구이용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가격은 더 싸다. 이는 미국의 육식 위주 식문화와 그에 발 맞춘 육류 유통 구조+규모의 경제로 인한 육류 가격 합리화의 산물이다.

5.1. 유럽

유럽인도 스테이크를 자주 먹는다. 유럽에서도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감자튀김을 같이 내놓는 정도의 가정식은 꽤나 일상적이다. 프랑스이탈리아의 경우도 그렇지만 영국의 경우도 스테이크를 많이 먹는다. 스테이크 부위를 통째로 구운 것이 로스트 비프이다.

다만 유럽식 스테이크는 한끼 식사의 코스 수준으로만 취급해서 양이 아주 적은 편에 속하는데, 이 때문에 미국식 스테이크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유럽식 스테이크를 보면서 '이거 부자들이나 이렇게 먹는 거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된다. 주식인 미국식에 비해 유럽식은 주식 기능도 하지만 다른 요리와 곁들여 먹는 것이 포인트이다.

부위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유럽식 스테이크는 특정 소량 부위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식 스테이크는 보편적인 부위를 넓고 크게 만들어서 대량으로 구워 사람들이 먹는 방식이다. 당연히 양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럽에서 먹는 스테이크가 미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비싸다.

푸아그라 스테이크라는 것도 실제로 프랑스에는 존재하는데, 이것은 살 찐 거위 간을 오븐 형태에 조리하지 않고 살짝 데친 뒤에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는 요리이다.

가끔씩 특별한 날에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는 편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30만 원을 호가하는 스테이크 코스 메뉴[12]가 있다. 특히 유럽의 코스 요리에 등장하는 스테이크는 우아한 요리로 통하므로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하늘하늘한 여배우들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은 흔하다.

유럽에서도 양갈비 스테이크를 볼 수 있다. 양갈비 스테이크는 주로 양고기 소비가 많은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유럽식 스테이크 역시 영국식 스테이크, 프랑스식 스테이크와 이탈리아식 스테이크로 나뉜다.

5.2. 미국

미국의 스테이크는 크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식용에 가까운) 건국 전후부터 유입된 동부의 유럽/구대륙식 스테이크와 건국 후 확장기를 거치며 독자적으로 형성된 본토식 스테이크로 나뉜다.

구대륙식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유럽에서 전파되고 지금도 서로 트렌드를 공유하는 조리법인 반면 미국식 스테이크는 바베큐 문화의 한 분파로 미국 고유의 조리법 중 하나... 라고 볼 수 있긴 한데 사실상 생불에 고기 지지는 거라 그렇게 보기에도 좀 애매한 감이 있다. 그나마 차별점을 보자면 에이징을 제외한 소스나 다른 양념에 재우는 행위를 극도로 혐오하는 현대의 유럽식과 달리 미국식 바베큐 스테이크의 경우 조리 전에 양념을 치거나 자극적인 소스를 쓰기도 한다는 정도. 제대로 조리할 때는 그냥 쌩불에 블루레어로 지지지는 않고[13] 보통 약불에 먼저 넣고 살짝 훈연하는 느낌으로 뚜껑 닫고 조리 온도를 달성한 뒤 불을 키워서 마무리 조리를 한다.

이런 스테이크의 유래는 생각보다 별 거 없고 혁명 후 서로 계속 확장하면서 개간은 안 돼 있고 농업도 변변치 않은 반면 들소, 사슴과 개체 수가 서서히 불어나던 유럽소 등 잡아먹을 짐승만 널려 있는 땅에서 주식이 자연스레 사냥감이었던 시절의 식문화에서 기인한다. 칠 양념도 없고 제대로 요리할 조리 기구도 변변치 않은 척박한 환경에서 심하면 조리 기구도 없이 그냥 모닥불에 지져 먹거나 내지는 불 위에 던져놨다가 재만 털어서 먹는 그런 음식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 팬을 사용하고 베이스팅을 통해 균등한 조리와 크러스트를 추구한 유럽식 조리법과는 확연히 다른 직화 그릴을 통한 차링(charring)을 추구하는 조리법에서 그 잔재를 지금도 엿볼 수 있다.[14]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길가다가 퍼진 소나 적당한 짐승 하나 잡아먹던 소치기 바케로와 카우보이의 식문화와 미국식 스테이크 문화와 연관점은 거의 없다. 일단 이들은 매우 천대되는 계층이어서 당시에는 이들의 문화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없었을뿐더러, 애초에 이 사람들의 주식은 길 가던 짐승이 아니라 염장육[15]과 말린 콩[16]이었기 때문이다.[17] 멕시코를 통해 유입된 확장 시대 극초기의 바케로를 제외하면 흔히 말하는 카우보이는 미디어를 통해 각인된 인식과는 다르게 야생 소를 치는 로망 있는 유목민이 결코 아니고, 목장->철도역, 철도역->인구 밀집지로의 단거리 운송을 위해 그때그때 고용되던 일용직 짐꾼들이었다. 19세기 말, 20세기의 정주 소치기들의[18] 경우에도 chuckwagon이라 불리는 간이식 취사 시설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었으며, 주 식재료는 베이컨, 커피, 말린 , 하드택, 당밀, 옥수수, 감자 등 보존성, 중량, 비용 등을 따진 식재료들이었고 싱싱한 생 소고기는 이들의 임금에는 어림도 없어서 미국식 스테이크 문화의 기원과의 접점은 없다.[19] 이들의 식문화는 오히려 콩, 소시지, 치즈 등 보존 식품을 베이스로 빠르게 고열량 식사를 만들어 먹는 텍스 멕스의 기원과 궤를 같이한다.

현대 미국식의 다양한 스테이크는 워렌 버핏과의 식사로 유명한 뉴욕의 레스토랑 스미스 앤 월렌스키(Smith & Wollensky) 같은 곳에서 접할 수 있다.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중절모 쓴 남자들이 시가를 피우면서 고기를 썰었던 곳이다. 당연히 한국의 얇은 스테이크를 생각하고 간 사람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으로 입에 안 맞을 수 있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알려진 피터 루거의 맛도 이렇다. 오히려 스테이크보다 베이컨이 맛있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식 스테이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맛이 없을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웰던 스테이크를 제일 선호한다. 오랫동안 은근하게 고기를 익혀먹는 가우초들의 아사도 문화로 인한 영향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도 나이가 있는 노인들은 웰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설익은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20]

웰던으로 주로 해먹는 고기 부위는 대부분 지방이 많은 부위다. 마블링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야 바싹 익혀도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 외에 미국은 양갈비 스테이크와 LA갈비 스테이크를 파는 경우도 있다.

5.3.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 세계적인 쇠고기 생산국이다. 특히 캐나다호주의 경우 다양한 시스템과 아웃백 랜처 등으로 대표되는 목축의 역사가 있고, 뉴질랜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들 국가도 영국과 같이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5.4. 일본

일본의 경우도 유럽식 스테이크 맛집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식 스테이크 맛집도 많이 있으며 한국과는 달리 미국식 스테이크 맛집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본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일본식 스테이크도 있다. 미군일본 주둔 이후 나가사키현 사세보에서 만들어진 레몬 스테이크가 일본식 스테이크이다. 그리고 햄버그 스테이크도 유명하다.

가게에 따라서는 와사비를 곁들이기도 한다.

5.5. 한국

졸업식, 연말연시, 휴가철, 진급이나 약혼식 같은 특별한 날에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는 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남녀가 연애할 때 배우들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은 클리셰로 통한다.

한국 내 양식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에도 유독 스테이크는 미국식이 아닌 유럽식[21]에 가까운데, 이는 한국 내 소고기 값이 비싼 탓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스테이크의 크기는 본토인 미국이나 영국에서 파는 것보다 크기가 작다. 게다가 육질도 한국식으로 현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채끝이나 설도 같이 상당히 부드러운 부위를 더 많이 이용한다. 흔히 바비큐 형태로 구워지는 스테이크도 한국에서 대중화된 요리이면 쉽게 이해가 갈 듯.

한국에서도 수입산 소고기 수입 확대와 더불어서 미식 열풍을 타고 미국식 1kg짜리 대형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서 진짜 미국식 1kg짜리 대형 스테이크를 맛보려면 꽤나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 들어선 미국식 레스토랑인 붓처스컷[22]에서 1kg짜리 T-본 스테이크를 주문하려면 무려 18만 7천 원을 내야 한다! 사실 1kg짜리 스테이크는 양이 워낙 많아서 웬만큼 먹성이 좋지 않으면 막상 시키면 다 못 먹고 남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서는 1kg짜리 스테이크보다 양이 더 많은 무려 1.8kg짜리 특대형 스테이크도 식당에서 나온다! 가격은 100달러 정도.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참조하자. #

다만 뷔페에서 판매하는 스테이크는 미국식, 유럽식 모두 맛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호텔 뷔페나 고급 뷔페에서는 미국식 스테이크와 유럽식 스테이크를 모두 맛볼 수 있으며 그 외에 스테이크 부위를 통째로 구운 로스트 비프도 맛볼 수 있고 그 외의 뷔페에서는 유럽식 스테이크를 맛볼 수가 있다. 뷔페에서 스테이크는 그릴 쪽에서 주로 한다.

미국식과 유럽식이 조합된 스테이크 맛집도 꽤 볼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스테이크가 어느 정도 미국식과 유럽식이 조합된 스테이크를 팔고 있고 그 외의 레스토랑들도 미국식과 유럽식이 조합된 스테이크를 팔고 있는 경우가 있다. 뷔페에서도 미국식과 유럽식이 조합된 스테이크를 맛볼 수가 있는 경우가 많다.

레스토랑에서 파는 티본 스테이크도 미국식과 유럽식을 어느 정도 합쳤을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티본 스테이크도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먹던 방식을 미국식으로 변형한 것이다. 어떤 거는 미국식이라고 봐도 좋고 어떤 거는 유럽식으로 보는 것이 좋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대중화된 이후 소비자들의 입맛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는 데 비해 스테이크의 질은 하향평준화 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23], 빕스, 애슐리, TGI Fridays 4사 모두 샐러드 바나 사이드 메뉴가 더 유명한데 비해 스테이크는 모두 박한 평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다양한 스테이크를 취급하는 전문 식당들과 같이 이런 틈새시장을 노린 미국식 스테이크 하우스가 많이 생겨났다.

그 외에 양갈비 스테이크나 LA갈비 스테이크 역시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다. 호텔 뷔페나 고급 뷔페에서도 양갈비 스테이크와 LA갈비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일본식 서양 요리 맛집에서는 일본식 스테이크도 맛볼 수 있다.

6. 추세

스테이크 요리의 추세나 그것이 끼친 영향에 대한 내용이다.

6.1. 유럽과 미국에서의 요리법 차이

일반적으로 영국[24], 프랑스, 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유럽식 스테이크미국식 스테이크로 나뉜다.

유럽식 스테이크는 주로 코스 요리로 발달하여 양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조리 방법도 미국식에 비해서는 점잖게 보인다.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버터올리브 오일을 뿌려 겉면을 바싹하게 짧게 익힌 뒤 약한 불이나 오븐으로 익힘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또한 가격 면에서도 미국식 스테이크가 유럽식보다 비교적 아주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유럽식 스테이크는 고급스러운 면이 있다.

반면 미국식은 스테이크 자체만으로도 한 끼 식사에 손색이 없을 만큼 두께부터 남다른데, 양도 푸짐[25]하고, 주로 그릴을 이용하여 직화로 굽는 경우도 매우 많다. 정원 바비큐 파티에 빠지지 않는 메뉴. 다양한 파티 등지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위다.

미국에서 굉장한 두께의 스테이크를 먹는 경우, 매우 센 불로 익혀 겉은 거의 까맣게 되었어도 먹다 보면 속은 핏빛 가득하다. 그릴에 센 불로 겉면만 바싹 익히고, 오븐에서 속을 익히는 식으로 2가지 방식을 절충하는 요리법도 많이 쓰인다.

미국식과 유럽식이 조합된 스테이크도 볼 수 있다.

6.2. 한식 업계에 끼친 영향

원래 한식에서는 소고기를 두툼하게 먹지 않았다. 그리고 전통적인 정육 식당에서도 소고기가 얇게 썰려서 제공된다. 2010년대부터 스테이크 식문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식 화로구이 문화에 두툼한 소고기와의 조합을 시도하는 식문화가 새롭게 시도되었다.

2020년대를 기점으로 생겨나는 정육식당들은 소금구이 스타일로 한우 꽃등심이나 윗등심이 2~3cm 두께로 제공되기도 한다. 그리고 티본이나 토마호크를 서양식 레스토랑이 아닌 한국식 정육 식당 내에서 썰어서 구워 먹는 광경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두꺼운 고기는 익혀져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관념이 깨지고 스테이크용 두께의 소고기도 초벌구이(블루레어) 상태에서 제공되는 고기집도 생기기 시작했다. 요리사가 고기 굽기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오마카세 방식의 스테이크 문화가 신속성을 추구하는 한국 사람들의 식습관에 맞게 구이 문화로 새롭게 변모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2cm 두께는 스테이크용이지만 동시에 구이용으로도 해볼 만하다는 인식도 생기기 시작했다.

6.3. 한국인과 미국인의 익힘 선호도

파일:attachment/스테이크/korsteak_1.jpg
스테이크 굽기 주문 변화

과거 한국에서는 고기를 내부까지 색상이 변할 정도로 익혀 먹는 것이 정석으로 알려져 있었다. 물론 어떤 고기를 먹느냐에 따라 바짝 익혀 먹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웰던을 싫어하는 입장에서 스테이크에 쓰이는 고기를 바싹 익혀 먹으면 뻑뻑하고 질겨져서 맛없는 단백질 덩어리가 되고 만다는 것이 문제다.

레어 스테이크가 존재하는 이유도 익히되 단백질이 최대한 변성되지 않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내부까지 변색될 정도로 익히는 방식은 삼겹살 같이 지방이 많은 고기를 먹을 때 해당되는 방식이다. 오히려 지방이 존재하는 고기는 어설프게 익히면 느끼하고 비릿한 지방의 맛이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속까지 변색될 정도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고기는 완전히 익혀도 고기 속 지방이 고기의 부드러움을 잡아주기 때문에 식감적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다.
파일:How cooked do you most prefer your steak.png
미국인들의 스테이크 굽기 선호도
다만 그렇다고 해서 웰던이 알못들의 입맛이라거나, 혹은 서양에서 웰던은 인기가 없다는 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 성인 넷 중 한 명은 스테이크를 웰던으로 선호하며, 도널드 트럼프처럼 스테이크를 좋아하면서도 웰던 취향인 미국인을 얼마든지 있다. 당연히 미국인들이라고 해서 미디엄이니 웰던이니 하는 게 취향의 영역이라는 걸 모르지는 않고, 웰던 선호도가 가장 떨어지는 부위인 프라임립에서도 5% 정도는 웰던 주문이 나온다. 다시 말해서 미국인 따라하겠다고 입맛에도 안 맞게 억지로 먹을 필요는 전혀 없고, 바싹 굽든 덜 굽든 그냥 자기 입맛에 맞게 시키는 게 진정한 '미국식' 스테이크 문화이다.[26]

6.4. 굽기 정도에 대한 다툼 증가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일부 육회 매니아를 제외하면 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는 한식의 영향[27]으로 미디엄으로 익힌 고기조차도 덜 익은 고기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워낙 많아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미디엄을 주문해도 미디엄 웰던이나 웰던으로 주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좋은 고기는 레어로 먹는 게 좋다고 주워 들었거나, 그냥 "난 덜 익힌 고기가 좋아." 하는 마음으로 시켰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고기는 부위마다 익혀 먹거나 덜 익혀서 먹는 게 제각기 다르다.

두시탈출 컬투쇼의 한 사연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할머니들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레어로 시켰다가 웬 생고기가 나와서 불판은 언제 갖다 주냐고 물어보자 웰던으로 다시 익혀 주었다고 한다. 이는 극단적인 사례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미디엄으로 구워 달라고 해서 미디움을 가져다 줬더니 덜 익었다며 성질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때 그런 손님에 질린 외식업체에서는 뭘 주문했든 간에 그냥 적당히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다 주는 것이 보통이었다.[28] 그러나 심지어 미디엄 웰던도 붉은 기가 남아 있고 핏물이 나온다면서 덜 익힌 고기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에는 한국인도 양식에 익숙해졌고 맛있는 스테이크의 선호도가 증가하다 보니 이런 사례의 빈도는 점점 줄고는 있지만, 이런 외국 요리를 먹을 일이 드문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흔히 있는 일이다. 그래서 정말 레어~미디엄 등급을 원하면 몇 차례에 걸쳐서 확실히 얘기해야 서로에게 편하다.

반대로 일부 업장은 레어를 주문하면 내부가 전혀 익지 않은 생고기 상태 고기를 내놓는 업장도 있어 정작 진짜 레어를 원하는 손님이 클레임 거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러한 사례는 레어는 안 익은 고기가 아니라는 걸 잘 몰라서 생기는 문제이다. 이 때문인지 전국의 스테이크가 메뉴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대개 스테이크를 굽는 기술이 전체적으로 조금 부족한 편이다. 집에서 혼자 굽는 것과 큰 차이가 없거나 그보다 못한 사례가 종종 있다. # 레어나 미디엄 레어로 주문하면 고기가 차가울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업체가 많다.

정치인 김종필도 과거에 프랑스 파리에서 스테이크 굽기 정도로 진상 짓을 한 크게 항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기준으로 국제적인 경험이 꽤 풍부했을 김종필마저 이랬을 정도.
웨이터가 와서 식사를 주문받을 때 金鍾泌(김종필) 명예총재는 『바싹 구워줘야 돼. 나는 벌겋게 나오면 못 먹어』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스테이크에 얽힌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간다.

『鄭一永(정일영) 대사가 파리에 있을 때 함께 맥심이란 유명한 음식점에 갔어요. 스테이크에 칼을 대니 벌건 즙이 나옵디다. 질색을 하고 웨이터를 불러 웰던(Well Done)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鄭(정) 대사가 통역을 했는데 웨이터가 가지 않고 한참 들여다보면서 한 마디 해요. 「당신은 스테이크 먹을 줄 모른다, 이렇게 먹는 것이 제대로 먹는 거다」란 거야. 내가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질렀지. 「내가 먹지 니가 먹나. 바싹 바싹 구워와!」라고 하니 웨이터가 놀라서 가더구먼. 그 뒤로는 거기에 간 적이 없어요. 아, 한번 할 수 없이 간 적이 있구먼』
인터뷰 기사

7. 대중매체

창작물에서는 고급 요리의 대표주자로 나온다. 덕분에 서양 요리를 다루거나 서양 요리도 함께 다루는 요식계통 만화에선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요리 중 하나기도 하다. 거의 높은 확률로 그물망스러운 그릴 자국이나 칼집 묘사가 표면에 새겨진 채로 등장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

주인공이나 선역이 온갖 고생을 하며 거의 죽을 지경일 때 악역이 고급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풍족함과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용도로도 종종 쓰인다. 판타지 창작물 중 분위기가 가벼운 창작물에선 주인공 일행이 이걸 비롯한 고기 요리들을 맘껏 퍼먹으며 독자나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 레드 데드 리뎀션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는 동물을 잡아 구워서 먹을 수 있다. 카우보이의 스테레오타입처럼 초원과 사막의 아무 짐승이나 사냥해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고 갖가지 약초를 구해 양념하면 추가적인 보너스 효과도 받을 수 있다. 혹은 대도시의 살롱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해 신사처럼 격식 차리고 먹는 것도 재미있다.
  • 꼬마마법사 레미의 주인공 하루카제 도레미가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환장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작중 스테이크를 먹을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단 한 조각이라도 입에 대는 것에 실패한다.
  •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선 김신이 육식을 좋아하는 탓에 자주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식사 한번 하려고 캐나다 퀘벡까지 가서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 지은탁이 도깨비 하우스로 온 후에는 지은탁도 같이 먹게 된다. 하지만 저승사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라 동거인이 항상 옆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데도 야채만 먹어서 드라마 내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안 나온다.
  • 톰과 제리 'The Truce Hurts' 편에서는 평화조약으로 서로 친절을 베풀던 , 제리, 스파이크가 우연히 식육 배달차에서 큼지막한 스테이크를 주워가게 된다. 하지만 기껏 요리한 스테이크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더 많이 먹겠다고 싸우다[29] 그만 스테이크가 하수도로 떠내려가버리는 것과 동시에 우정이 금이 가면서 평화조약서를 도로 찢어버리며 끝난다.
  • 한국의 게임 마비노기에서도 등장하는데 스킬을 배울 때 쓰는 재료로 등장한다.(!) 거지 NPC에게 T본 스테이크를 가져다 주면 팔라딘의 스킬 중 하나인 오토 디펜스를 알려주는데 현재는 패치로 거지에게 스테이크를 안 바쳐도 배울 수 있다. 한때 거지가 고급 입맛이라며 여러 짤방을 만들기도.
  • 일본 만화일본 영화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는 오오츠키가 반장으로서 교묘하게 지하노역장 근로자들을 착취하여 사치를 누린다. 다른 근로자들이 밥에 생선 1마리가 고작인 부실한 식사로 연명할 때, 자신은 부하 몇 명과 함께 특별식인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는다. 오오츠키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45조'의 리더인 카이지를 스테이크로 회유하려 하지만, 카이지는 오오츠키의 면상에 맥주를 끼얹어버리는 것으로 응수한다.
    • 스핀오프 일일외출록 반장에서는 오오츠키가 고기가 급 땡기기 시작하자 원래 반찬인 고등어 된장조림을 제치고 티본 스테이크를 주문한다. 하지만 이걸로 성미가 안 차서 고기를 먹으려고 그냥 외출을 나간다.
  •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에선 호주의 풀 먹은 소고기 스테이크와 캥거루 스테이크가 묘사된 화가 있다. 그리고 스테이크 썰 때 나오는 붉은 단면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 공개되었는데,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서 재빨리 표면을 익혀버려서 붉은 단면을 감추고 먹는 것.[31] 타다끼와 비슷한 방식이라 보면 된다.
  • 설국열차에서 빙하기 이전에 누리던 문명화된 생활을 상징하는 소재로 등장한다. 에드가커티스에게 스테이크에 대해 들은 것을 얘기하기도 하고, 최후에는 지도자 윌포드가 커티스에게 인류 문명의 보존을 운운하며 스테이크를 대접한다.
  • 마다가스카의 주인공 알렉스가 아주 좋아하는 것이 레어로 구운 스테이크다. 동물원의 인기 스타이던 시절에는 원없이 먹어오다가, 무인도에서 표류된 이후로 굶고 지내면서 야생 본능이 점차 되돌아오며 같이 표류해온 동물 친구들 마티, 맬먼, 글로리아를 스테이크로 보기 시작한다.
  • 고전 명소설인 모비 딕에서는 특이하게 고래 고기 스테이크가 등장한다. 2등 항해사 스텁[32]이 광적으로 즐기는 음식으로, 스텁은 타인에게도 자주 고래 스테이크를 권한다는 설정이다. 물론 다른 이들은 그 기름기에 질색하며, 스텁을 특이하게 바라본다고 작중 이스마일이 언급한다.[33]
  • 모범시민에서도 감옥에 간 주인공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 분)가 닉 라이스 검사(제이미 폭스)를 조롱하며, 수사에 협조하는 대가로 T본 스테이크를 요구해서 감방 동료와 나눠 먹는다. 문제는 교도소라 금속제 수저가 없어서[34] 손으로 집어 먹는다. 꽤나 맛있게 먹지만, 사실 스테이크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라 손으로 먹는 것은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여담으로 클라이드와 같이 먹던 감방 동료는 클라이드가 갑자기 급발진하는 바람에, 먹다 남은 티본 스테이크 뼈로 살해당한다.
  •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슈퍼 마초 사장 캐릭터인 섹스턴 헤일이 날것 그대로 손으로 집어 뜯어먹는 상남자의 음식으로 나온다. 여기서 기인하여 버팔로 스테이크 샌드비치라는 헤비의 음식 무장으로도 나오는데 모양새는 빵이고 야채고 뭐고 다 없이 그냥 가운데 뼈 조각이 박힌 새빨간 날고기 한 점. 대놓고 아이템 설명도 '굳이 빵이 필요한가?' 또한 스카웃이 헤비를 제압할 시 랜덤으로 나오는 대사 중에서 "사샤 데리고 스테이크 저녁 먹으러 갈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는다.
  • 화양연화에서도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특이하게 겨자에 찍어 먹는다. 남주[36]의 아내가 즐기는 방식이라고.
  • The A-Team의 머독식 요리법으로 불판 위에 굽고 있는 고기 위에 산탄총의 총알 화약을 뿌려다 뒤집어 폭발시켜 익히며, 스테이크 소스의 비밀 레시피로 부동액을 넣는다.[38]
  • Wild West C.O.W.-Boys of Moo Mesa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이 죄다 인 관계로 해괴하게도 적 잡졸이 죽으면 스테이크로 변한다.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주인공들도 죽으면 스테이크가 되어버린다.
  • 웹툰 EVE에서는 클래시만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며, 1화에서 클래시인 젠토가 일반 식당에 가지고 오자 일반 학생들이 신기해했다. 이때 스테이크 그림에 대한 일화가 스토리 작가인 은유의 개인 웹툰 <하루 달콤 하루 쌉싸름>의 스테이크 편에서 나온다.
  • 매트릭스에서는 배신자 사이퍼가 스미스 요원에게 동료들과 본부를 팔아넘기겠다는 거래를 하며 스테이크를 먹게 되는데, 현실 속의 밍밍한 영양소 죽과 가상 세계 속의 맛 좋은 스테이크를 대비되게 하는 소재로 사용된다. 힘들지만 진실을 마주하며 투쟁하는 삶과 편안하지만 거짓 속에 파묻혀 사는 삶의 대립 구도를 두드러지게 하는 역할이다.
  • 한국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이화룡시라소니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코믹하게 나온다.

    이화룡이 시라소니에게 "전에 먹어본 경험이 있냐"라고 물어보자 시라소니가 "내가 촌놈처럼 보이냐"라며 발끈하면서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 숨어 있었을 때 많이 먹었다"라고 말한다. 또한 "위스키다른 서양 술과는 달리 먹어도 먹어도 다음날 머리가 깨끗하다"라며 극찬하는 건 덤. 브랜디 지못미 한편 코믹한 분위기에서도 복선이 있는 장면인데, 이화룡이 시라소니가 이정재에게 복수하러 가다 허탕을 친 걸[43] 알고는 이정재큰 일을 벌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시라소니는 귀에 딱지 앉겠다면서 위스키나 먹자며 여전히 귀담아 듣질 않는다.
  •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를 잡아서 고기를 얻을 수 있는데, 소를 불태워서 죽이면 생고기 대신 스테이크가 나온다.[44] 식료품 아이템 중 효율도 높은 편이고, 소 자체가 가죽이나 우유 등 고기 외의 유용한 아이템도 줘서 많이 키우는 동물이기 때문에 기반만 갖춰지면 원없이 먹을 수 있다.
  •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강형철 과장에게 체포되기 직전에 자신의 조직원들과 같이 한우 송아지 스테이크를 아침 식사로 먹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스테이크 써는 모습을 본 강 과장이 "소화는 되냐?"라며 학을 떼기도 한다.#
  • 영화 아편전쟁에서 청나라 황제의 특사가 영국 대표단을 만나는데, 덜 익은 미디엄 스테이크를 보면서 기겁을 한다. 이에 영국 대표단은 "당신네 요리는 인정하지만, 대포는 쓰레기다! 만약 대포를 요리처럼 잘 만들었다면 우리는 테이블 반대에 앉았을 것이다."라면서 맞불한다. #
  • 시트콤 대박가족에서는 매니저 김병세가 실수로 인도인 승객에게 비프 스테이크 기내식을 준 적이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먹은 인도인은 소고기인 것을 알자 갠지스 강에 몸을 씻어야 한다며 비행기를 인도로 돌리라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소장인 하유미가 무릎 꿇고 빌면서 상황이 일단락되었다.
  • Charlie, The Steak에서 찰리라는 이름의 스테이크가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온갖 잔인하고 끔찍한 고문을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8. 여담

  • 지방기가 있는 부위와 기름기 없이 육질이 탄탄한 닭가슴살 같은 부위와의 요리법이 크게 차이난다. 예를 들어 지방기가 많은 부위는 웰던으로 만들어 먹어도 질기지 않은 반면 상대적으로 단단한 부위는 미디엄 레어나 레어로 구워야 부드러운 육질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핏물을 마르게 하면서 굽는 것은 요리사의 필수.
  • 스테이크는 맛있게 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매우 차이가 난다. 한국에서도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경로로 스테이크를 먹는 게 비교적 쉬워지기는 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도 혼자 요리책 보고 구운 것보다 맛없는 경우가 흔하다. 왜냐하면 대중 식당은 평균적 입맛에 맞추는데, 상기하듯 한국 입맛은 고기 두께가 2cm 이내에 웰던으로 먹는 쪽이 많기 때문.

    사실 스테이크는 구워내는 타이밍만 익숙해지면 동네 소규모 경양식집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5,000원 이하급 돈가스보다 손이 덜 가는 요리다.[45] 진짜 어려운 것은 스테이크에 곁들일 소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그냥 고기 사다 시즈닝 좀 해서 타이밍 맞춰 구워내면 되는 스테이크에 비해 넘사벽으로 손이 많이 가며 자잘한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원하는 맛을 내는데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 요리 유튜버 애덤 라구시아는 스테이크에 직접 시즈닝을 하는 대신 도마버터에다가 시즈닝을 하고 스테이크가 레스팅되면서 이를 흡수하는 조리법을 추천한다. 헌데 이 영상이 뜬금없는 제목과 내용 때문에 이 되면서 교수 출신인 라구시아가 졸지에 요리 유튜브계 밈의 제왕이 되기도 했다.
  • 유튜브 먹방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보니, 자연히 어마어마한 크기와 양의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도 유튜브에 많이 올라왔다. 그 중에는 무려 120온스(3.3kg)짜리 초대형 스테이크를 먹는 것도 있다! #, #, #
  • 쇠고기를 이용한 비프 스테이크는 인도인들 같은 경우 먹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힌두교 같은 경우 소를 신처럼 여겨 절대 먹지 않기 때문.
  • 인터넷에서 스테이크의 굽기 정도를 가지고 하는 말장난으로 웰던 다음 단계를 Congratulations 이라 하며 숯덩어리를 가져오는가 하면 레어보다 덜 익은 상태를 Epic, Legendary라며 익히지도 않은 생고기나 살아있는 송아지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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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탈리아어 'bistecca', 스페인어 'bistec', 프랑스어 'bifteck'는 모두 영어 'beefstake'에서 유래했다.[A] [A] [4] 부위를 잘라서 조리해 먹었을때 식감이 스테이크임을 결정하는대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기에 스커트(치마양지) 같이 얇은 부위지만 그대로 조리한 뒤 결 반대로 썰으면 식감이 괜찮은 경우도 스테이크로 처주는 예외사항도 어느정도 존재한다.[5] 가금류에서 스테이크를 뽑으려면 타조에뮤 수준의 덩치로 올라와야 한다. 실제로 타조 스테이크는 일부 지방에서 별미로 뽑힌다[6] 비슷한 사례로 "햄버거"나 "버거"는 영어권에서는 다져서 뭉친뒤 납작하게 누른 고기패티와, 이를 활용해 만든 샌드위치에만 쓸수 있는 표현으로, 한국에서 흔히 "치킨 버거"로 부르는 요리의 정확한 영어 명칭은 "Chicken Sandwich"다. 다져서 패티로 만들어 구워서 (즉, 맥치킨은 치킨버거가 아니다) 빵사이에 넣어 먹으면 그때는 치킨버거라 불러줄수는 있겠다.[7] 흰살과 붉은살 모두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연어광어가 있다.[8] 생선회와도 비슷하다. 단지 날생선을 잘라놓는 것뿐이지만 재료의 신선도, 맛, 숙성, 세심한 준비와 써는 기술이 그대로 드러난다.[9] 혹은 석갈비 형태로 초벌구이를 해오는 고기집의 고기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제대로 익혀서 큰 덩어리째 먹는 것도 똑같다.[10] 3D 노동자였던 다양한 사람(대표적으로 카우보이)이 안장에 무쇠 팬(스킬렛)을 걸고 다니다 몇몇 상황에서는 모닥불에 적당히 구워 먹던 음식이 스테이크다. 남아도는 게 소고기였으니.[11] 물론 상위 등급이 비싸긴 해도 그만큼 풍미도 훨씬 좋다. 프라임 등급 소고기 안심의 경우 본인이 요리 실력이 좀 된다면 집에서도 레스토랑급의 스테이크 요리가 나온다. 한국에서도 코스트코 등에서 구할 수 있고, 비싸다고는 해도 아주 미친 듯이 비싼 편도 아니니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12] 물론 스테이크 메뉴 하나가 30만 원은 아니다.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실력 좋은 셰프가 최상의 재료로 만든 요리가 나오는 수준 높은 코스의 가격인데, 여기서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국내의 미슐랭 3스타 한식당인 가온과 라연에서도 메인에 유럽식 스테이크를 선택 가능하다. 애초에 한우 안심,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최상급의 부위를 써도 고작 스테이크 하나로 30만 원이나 받으려면 고기만 1kg은 넘어야 한다. 당연히 어지간하면 다 못 먹는다.[13] 마초스럽다고 그렇게 먹는 사람도 많긴 하다.[14] 생불에 그냥 익혀먹는 고깃덩이를 원시인 스테이크(caveman steak)라고 부르곤 한다. 트리밍 안 된 립 스테이크도 만화고기와 생긴 게 유사해서 'caveman steak'라고 부르기는 한다.[15] 확장 초기, 야생소 잡아오던 것이 주업이었던 바케로의 주식이었다.[16] 산업 시대 초기에 여러 물품의 단거리 유통을 담당하던 후대 카우보이들이 인스턴트 개념으로 자주 먹던 것이다.[17] 단 밑에도 나와있지만 남미에서 소를 치던 가우초들은 정말로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고 하며, 남미의 소고기 구이 문화는 가우초들의 식문화의 영향을 꽤 받았다. 똑같은 소치기여도 북미에서는 콩과 감자나 먹으면서 고생했고, 남미에서는 스테이크를 실컷 먹고 다녔던 것.[18] 현대에 보통 '카우보이' 하면 연상되는 사람들.[19] 그 시기의 야사에 따르면 매일같이 먹는 말린 콩, 염장한 족발, 커피만 나오자 호식하겠다고 곗돈을 모으거나 날 잡아서 사냥을 하러 가기도 했다. 야생 바이슨은 그 무렵 이미 숫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보통 칠면조나 여유가 되면 페커리, 맷돼지를 잡았다.[20] 한국에서는 고기를 완전히 익혀먹는 것이 전통적인 식문화였다. 날고기는 기생충 같은 위생적인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기피했다. 서양식 고기 조리법이 보다 널리 전파된 후에 소고기가 그나마 레어~미디움의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게 익혀먹는 게 보편화되었다. 웰던 조리법 자체가 일단 얇게 굽든 두껍게 굽든 질겨서 식감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반면, 레어~미디움이 덜 익은 것 같아도 식감 면에선 더 연한 게 알려지고 어느 정도 이런 식감에도 사람들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돼지고기, 닭고기의 경우 나이를 불문하고 완전히 익혀 먹는다.[21] 파스타, 피자도 유럽에서 들어왔다. 피자 역시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미국식은 패스트푸드에서, 유럽식은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주로 팔고 있다.[22] 한국에서 그나마 본토 미국식에 가까운 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체인형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서울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삼성점, 도산점이 있고, 경기도에는 판교점이 영업하고 있다.[23]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나온 뒤로는 다시 괜찮아지는 중이다.[24] 영국 요리 밈 때문에 영국의 고유 요리는 형편없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영국은 고기 요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엄연히 스테이크 종주국 중 하나다.[25] 국내 스테이크는 1인분이 200-300g 정도인데 미국은 300-500g이나 된다. 상당히 크고 다양하다. 특히 토마호크(고기)라는 두께가 있는데, 이것은 거의 성인의 두터운 손 두께 정도.[26] 그리고 미국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냥 웰던으로 굽는 게 기본이다.[27] 전통 한식에선 불고기와 같이 얇게 썰어 구워 먹거나, 삶아 먹는 것이 주이므로 지방질이 적은 부위라도 완전히 익혀서 생기는 식감의 문제가 적었다.[28] 현재도 가격을 떠나 상당수 한국 식당에서는 손님이 주문한 고기 굽기보다 한 단계 정도 더 익혀서 주는 경우가 많다. 미디움 레어를 시키면 미디움으로 주는 식. 미디움 레어는 고기 속 분홍색의 비율이 상당히 많고 덜 익힌 고기의 식감이 상당히 느껴지는 정도라 일반적으로 구워 먹는 고기와 식감이 판이하게 다르다. 구운 고기에 가까운 식감이지만 붉은 색이 섞여 있는 정도라면 미디움 내지는 미디움 웰던에 가깝다.[29] 분배 도중에 스파이크는 제리에게 한 점을 주고, 톰에게 뼈만 떼서 주는 횡포를 부렸다. 빡친 톰은 혼자 많이 차지하려는 스파이크의 손등에 포크를 찍어버리며 보복.[30] 그 중에서도 가외로 뼈가 튀어나온 부위. 흔히 양갈비(그 중에서도 양 등갈비)라 하는 부분.[31] 너무 익히면 안 되고 그냥 가볍게 겉을 익히는 수준.[32] 이름이 비슷한 탓에 종종 스타벅스 브랜드명의 유래가 된 스타벅으로 혼동되기도 한다.[33] 고래 스테이크는 실제 19세기 포경선 선원들이 자주 먹던 별식이었다. 다만 고래 자체가 살아 있는 시추선 수준으로 체내 기름이 많은 생물인 데다가, 그걸 기름기를 그대로 살리는 스테이크 방식으로 조리한 탓에 선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 음식이었다고 전해진다.[34] 당연히 자살용 도구로 사용하거나, 무기 및 탈출 공구로 쓰일 수 있어서다. 때문에 교도소에선 보통 플라스틱 수저를 주지만, 그 무딘 걸로 스테이크를 썰어 먹을 수 있을 리가...[35] 감자와 빵을 곁들이고, 토카이를 같이 내왔다.[36] 양조위가 분했다.[37] 박사가 직접 만든 것이다.[38] 화약 무기가 제식 채용되는 나폴레옹 시대 때부터 군량이 떨어진 패잔병 군인들이 폐사한 말고기소금 대신 뿌려 구워 먹었다는 기록이 자주 나올 정도로 의외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실제로 존재하는 레시피이다. 다만 알다시피 화약이란 게 유황과 초석 같은 유독물질이 혼합되어서 폭발한다고 완전히 연소하는 게 아니라 흔히 탄매라고 부르는 무지막지한 재가 묻어나와 몸에 해롭고, 연소가 안 되면 안 된 대로 먹으면 심각한 중독 증상이 따라오며, 부동액은... 먹으면 그냥 죽는다. 애당초 머독이 미친 놈이라는 걸 잊지 말자(...)[39] 그래도 미사토가 실망하지 않게 겉으로는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척을 해주었다. 단지 미사토가 없는 곳에서 뒷담화 삼아그렇게 말한 것.[40] 정말로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였다면 신지와 아스카도 환장했겠지만... 어쨌거나 실제로 먹었던 건 포장마차 라면이었다. 특히 레이는 고기를 싫어해서 그녀 특유의 레시피로 유명한 고기 뺀 라면을 먹었다.[41]야쿠모: 나는 영국식 아침식사 아니면 안 먹는다.
츠무지: 나는 일본식이 더 좋다.
카스미: 아침부터 1500칼로리라니 부담된다.
나기: 나는 카레라이스가 더 좋다.
[42] 이 당시 요시타카가 킨지에게 닌닌저들을 쓰러뜨리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후우카만이 무슨 속셈이냐고 물었다.[43] 정확히는 이정재의 부하들만 때려놓고 돌아왔다. 그나마 이석재에겐 나름 복수를 하긴 했다.[44] 고기를 드랍하는 다른 동물들(닭, 돼지, 양, 토끼)도 마찬가지로 불태워서 죽이면 익힌 고기 아이템이 나온다. 물론 그냥 죽여서 생고기를 얻은 뒤에 훈연기에서 구워도 된다.[45] 경양식 돈가스는 돼지고기를 두드리고 시즈닝하고 재워뒀다가 계란빵가루 묻히고 기름에 튀기다가 타이밍 맞춰서 건져낸다는 과정을 거치지만, 스테이크는 따지고 보면 '밑간하고 굽는다'로 끝나는 요리다. 물론 저 굽는 게 어려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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