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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차에 우유를 섞은 영국식 차. 영국에서 기원해 발전한 홍차의 음용법이다.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연방 나라,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등에서도 마신다.[1]영국식 밀크티는 섭씨 60도 정도로 데운 우유에 홍차를 섞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잼 등의 단 맛이 나는 첨가제를 넣어 마시는 것. 본래 검붉은 홍차가 탁하고 옅은 코코아색으로 변한다. 예부터 티타임을 가지게 되면서 차나 다과류가 발달한 영국의 문화 중 하나이다.[2] 아무 것도 타지 않고 마시는 홍차는 '스트레이트 티'[3]라고 부른다.
영국은 여름철 집에 수도 고치러 온 배관공도 잠깐 쉴 때 시원한 물이 아니라 tea를 부탁할 정도로 차가 대중적인데, 이때 차는 당연히 milk tea를 뜻한다. 영국 드라마에서도 차 마시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영국인들은 차를 사랑한다. 따라서 영국에서 영국인 손님을 맞이 하려면 당연히 집에 우유, 설탕, 홍차를 필수로 갖추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커피믹스 포지션에 완벽히 대응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같이 먹을 간단한 비스킷과 쿠키 등 달콤한 디저트가 있으면 더욱 좋다. 한국에서 '라면을 끓일 때 스프 먼저 vs 면 먼저' 에 대한 논쟁이나 일본에서도 '국에 밥을 말아서 vs 밥에 국을 부어서' 논란이 벌어지듯 영국에서는 우유를 홍차에 붓는지, 아니면 반대로 홍차를 우유에 붓는지를 두고 자주 논쟁이 벌어진다.
속도 덜 쓰리고 우유의 부드러움이 홍차의 쓴 맛을 감싸서 먹기 좋게 만들어 주므로, 홍차를 마시기 어렵다면 밀크티를 마셔보자. 비율이나 온도 등이 신경 쓰이겠지만, 밀크티는 애초에 격식을 차리거나 섬세한 맛을 음미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간식으로 생겨난 장르이기 때문에, 그냥 내키는 대로 데운 우유와 홍차를 섞기만 하면 된다. 원조인 본토 영국 사람들도 홍차 끓일 때처럼 정성 들여서 시간 재고 할 것도 없이 막 끓여서 막 섞고 막 휘저어서 긴장 풀고 느긋하게 마시고는 하므로 각자 좋을대로 하면 된다. 어차피 우유와 홍차를 섞는다는 본질만 지키면 그 외에는 뭘 어떻게 해도 상관 없다. 우유도 두유나 아몬드 밀크, 귀리 음료같이 비슷한 물건으로 대체 가능하다. 어차피 우유를 넣는 것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 권장사항이라면, 특히 차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밑에 나온대로 차 종류를 고를 때 맛이 강한 차를 사용해야 좋다는 것 정도.
그조차 귀찮다면 아크바, OWL, 한국의 수많은 기업들에서 내놓는 홍차 라떼 가루를 타 마시면, 홍차 향은 덜 나겠지만 달달한 간식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는 밀크티를 따로 내놓는 경우보다 스팀 밀크로 티라떼를 만들거나 버블티로 파는 경우가 많았고, 그조차도 없는 가게가 적지 않았으나, 이제는 일반 밀크티를 판매하는 곳도 꽤 많아졌으며 아예 병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4]
보통 밀크티를 만들 때 홍차를 진하게 우려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인데, 사실 그럴 필요 없다. 정통 영국식 밀크티는 밀크티를 만들기 위해 홍차를 일부러 진하게 우리지 않는다. 오히려 영국인들은 그냥 마실 때 정도로 우린 차에다가 우유를 조금 넣어서 마신다. 즉 밀크티는 애초에 스트레이트 티를 더 연하게 마시기 위해서 개발한 방법이며, 이것이 아시아에 전해지면서 홍차를 진하게 우리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동아시아는 차를 그냥 마시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차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제조법으로 바꾼 모양이다. 이 때문에 정통 영국식 밀크티를 처음 마셔본 사람은 특유의 밍밍한 맛 때문에 이걸 왜 마시는지 의아해 하기도 한다.
부먹 vs 찍먹처럼 영국에서도 우유에 홍차를 부을지, 홍차에 우유를 부을지 논쟁이 있다. 영국에서는 무려 150년(!) 이상 지속된 논쟁이다. 전자는 노동계급, 후자는 귀족 계급이다. 이는 당시 영국에서 차는 사치품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우유에 홍차는 소량만 넣어서 먹었고, 부유한 귀족들은 홍차를 양껏 우려 우유를 부어먹었기 때문이다. 다른 가설로는, 당시 영국에서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다구들은 크게 유럽에서 막 생산하기 시작하던 본차이나, 중국산 도자기, 그리고 도자기를 모방한 도기가 있었다. 보통 본차이나는 부유층에서, 중국산 도자기는 중산층에서 소비되었고, 도자기를 모방한 도기가 값이 제일 싸서 노동계층이 주로 사용했는데, 도자기나 본차이나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어도 괜찮지만, 자기화가 덜 된 도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차이가 생기면 깨진다.[5] 현재도 싸구려 도자기나 유리컵에 바로 끓는 물을 부으면 종종 깨진다. 상류층에서는 뜨거운 차를 바로 찻잔에 붓는, "나는 차를 바로 찻잔에 부어도 이 잔은 비싼 도자기라 끄떡없다"는 과시를 한 것이고, 잔 하나가 아쉬운 노동계층은 찬 우유 채운 잔에 차를 부어 우유를 완충제로 삼아 귀한 찻잔을 오랫동안 아껴 쓰려했던 것이다.
이런 인식의 연장선에서 다른 차나 커피등은 설탕을 많이 넣으면 어린이 입맛이라고 놀림받는 경우가 있지만, 영국에서는 밀크티에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 즉 저소득 계층이라는 편견이 있다. 이는 산업 혁명 당시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던 노동자들이 칼로리를 밀크티에 넣은 설탕으로 때워야 했던 것에 기인한다. 매우 뿌리깊은 편견이라 개그의 소재로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유투버 영국남자에 출연하는 올리 역시 밀크티에 설탕을 세 스푼 이상 넣는 사람들은 싸이코 또는 건축업자(Builder)라고 말한다.
참고로 홍차에 우유를 타는 것과 우유에 홍차를 타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홍차의 세계사 그림으로 읽다》[6]에 수록된 티플리 박사의 과학적 검증에 따르면 밀크티는 우유를 먼저 잔에 넣어야 하는 이유로 우유 단백질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카제인이 75도 이상에서 변성되는 것을 든다. 홍차에 우유를 부으면 단백질 변성으로 특유의 냄새가 나고, 홍차성분과 어울려서 홍차의 떫은 맛을 제어할 카제인(+유지방)이 변성됨으로 해서 떫은 맛은 떫은 맛대로 제어가 안된다. 반대로 우유에 홍차를 부으면 75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변성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우유는 고온살균우유로, 이미 우유 제조단계에서 130~135도에서 2초간 살균하는 과정에서 변성이 일어난 상태다. 이러한 이유로 단백질 변성이 되지 않은 저온살균방식의 우유가 단백질 변성이 일어난 초고온살균 우유보다 밀크티에 더 적합하다는 주장이 많다. 물론 우유를 가열할 때 나는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취향의 문제라면 어쩔 수 없지만. 참고로 ISO 3103은 홍차 온도가 80도 이하로 내려간 다음에 우유 섞으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우유와 홍차가 비슷한 온도라면 큰 의미는 없다.
2. 재료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홍차 티백과 차를 우려낼 뜨거운 물, 그리고 우유가 가장 기초적인 재료이다. 기호에 따라 넣을 설탕이나 향신료 등의 첨가물을 추가할 수 있다. 재료가 간단한 음료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2.1. 홍차
밀크티를 만들 때 우유나 그 밖의 달콤한 첨가물이 첨가 되기 때문에 강한 맛의 차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연하고 향긋한 맛을 자랑하는 다즐링 보다는 비교적 강한 맛의 아삼을 베이스로 한 차가 밀크티에 적절하다. 그 외에 실론으로 만들기도 하며, 브렉퍼스트(breakfast)계열의 차[7](달리 말해 아침용 차)는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진한 맛이 나게 한 것들이 보통이므로 대부분 밀크티에 어울린다.진하게 우러나는 클래식 티 외에도 바닐라, 초콜릿, 캐러멜, 바나나, 커피 등 우유에 잘 어울리는 향이 들어간 플레이버드 티(가향홍차)가 밀크티에 어울리나, 과일 향이 첨가 된 홍차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참고로 립톤,[8] 티오 등 향을 넘어 인공적으로 상큼한 맛을 내기 위해 구연산을 첨가한 아이스티 가루를 이용 할 경우, 구연산 때문에 단백질이 응고 되므로 밀크티용으로 적절치 않다.
밀크티용 홍차로는 저렴하고 양 많은 립톤이나 아크바, 또는 한때 홈플러스에서 팔았던 테스코 상표의 티백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더 낫다.[9] 티백이나 벌크 판매를 위해 잘게 분쇄 된 형태의 찻잎 일수록 오래 우리면 우유 없이 마시기 힘들 정도로 진하게 우러나고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좋은 품질의 잎차로 만든다고 해서 티백보다 맛있는 밀크티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으며, 무엇보다도 돈이 아깝다.
그 외에도 밀크티 블렌드로 유명한 해로게이트(Taylors of Harrogate)의 요크셔 티(Yorkshire Tea)가 있다. 한국에서는 고급 버전인 요크셔 골드(Yorkshire Gold)만 수입되며, 가격은 250g 벌크 팩이 22,000원 정도로 싼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2019년 12월 기준, 붉은 라벨의 요크셔 티 역시 수입 되며 13,000원 정도로 저렴해져서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편.
2.2. 우유
홍차의 쓴맛을 지방으로 중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보다 일반 우유로 하는 편이 훨씬 맛있다. 그리고 우유를 못 마시는 사람들(유당불내증 환자나 우유 알레르기 보유자 등)이나 오보, 비건 등 우유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은 두유 같은 대체우유로도 만든다고 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할 수도 있다.우유는 고유의 맛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통상 맑은 차를 우리는 것보다 두 배의 찻잎을 넣어야 비슷한 수준의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유와 홍차의 비율을 조절 하면 된다. 우유와 홍차의 비율은 말 그대로 취향이기 때문에, 알아서 조절해서 마시면 된다. 일반적으로 홍차:우유가 1:1에서 4:1까지 변한다. 우유의 비율이 진할수록 우유를 더 데우고, 홍차를 진하게 만들어야 한다. 거꾸로 말하면 4:1에서는 우유는 상온에 둔 것을 그대로 사용 하여도 되고, 홍차도 딱히 진하게 타지 않아도 된다. 밀크티에 리큐르를 첨가하고 싶다면 이 정도 비율이 적당하다.
차가운 우유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영국 가정에서는 아침에 귀찮으면 그냥 찬 우유를 부어 먹는 것이 일상적이다. 사실 밀크티 문화가 처음 생겼을 때도 뜨거운 차에 차가운 우유를 넣어 바로 마시기 적당한 온도가 되는 것을 노린 것이었다. 다만 우유는 데우면 맛이 달아지기 때문에, 설탕 없이 먹으려면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2.3. 그 외
취향에 따라 향신료를 추가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주로 계피, 정향, 카르다몸을 많이 쓰는데, 생강류를 넣기도 한다. 아예 이러한 향신료를 홍차와 섞어놓은 밀크티용 홍차 제품도 많이 나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이런 향신료를 넣은 밀크티를 짜이라고 부르며, 영국식 밀크티와 함께 자주 볼 수 있다.처음 시도하는 경우에는 각설탕을 넣어 먹는 것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더 맛있다. 우유는 원래 가열하면 유당이 분해되어 단맛이 나지만, 초심자는 그보다 더 많은 단맛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설탕을 넣지 않는 편이라도 밀크티에는 넣어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 시간 조절 실패로 떫은 맛이 날 때 설탕을 넣으면 상쇄 되는 경우도 있으니, 초보는 웬만하면 설탕을 첨가 하는 것이 미각에 좋다.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넣으면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여 탄닌산철이 되면서 인체의 소화를 방해하고 복통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철분 함량이 메이플 시럽은 100g에 0.1mg, 벌꿀은 100g에 0.4mg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철분 함량이 높은 벌꿀 기준으로 한숟갈(20g) 떠서 넣어도 철분함량이 0.08mg밖에 되지 않는데, 탄닌산철을 걱정할거면 밀크티에 붓는 우유(200ml에 철분 0.1mg 함유) 혹은 티푸드로 곁들이는 계란 샌드위치(계란 1개에 철분 1.1mg 함유)를 더욱 걱정해야 할 것이다.
아이스크림 중 투게더나 엑설런트를 우유와 함께 데워 넣는 법도 있다. 유지방과 바닐라가 더해져 한층 맛이 고급스럽게 된다.
사카린 등도 선택지인데, 이런 감미료는 설탕과 전혀 다른 형태의 단맛을 더한다. 당뇨 환자에게는 사실상 이쪽이 강제되는 편이라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달지 않게 밀크티를 만들어 먹는다.[10] 물론 입에 맞는 사람들은 감미료를 잘만 넣어서 마신다.
그 밖에 연유[11]나 생크림, 마시멜로, 캐러멜, 초콜릿, 딸기잼 등도 괜찮고, 비위가 허락한다면 계피, 코코아 가루, 생강즙, 민트, 미숫가루 같은 것도 한 번씩 넣어보자. 스스로 용감한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커피믹스, 네스퀵 등도 시도해볼만 하다. 그 외에도 섞어 먹을 만한 흥미로운 재료를 찾아보면 정말 무궁무진하다.
홍차에 넣기 위해 꿀에 과즙이나 차 추출물, 향료 등을 첨가한 '티허니(Tea Honey)'라는 물건이 존재한다.
3. 만드는 방법
먼저 우유를 반컵 정도 따뜻하게 데운다. 찬 우유로 만들면 맛이 덜하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13] 튀거나 눌어붙는 걸 조심하고, 웬만하면 밀크팬 같은 조그만 냄비에 담아 가스레인지 약불로 가열하는 게 좋다. 그리고 끓이면서 동시에 차도 한 잔 우리는데, 찻잎의 양과 우리는 시간을 그냥 마실 때의 1.5~2배 정도로 해서 진하게 우리는 게 적당하다. 가열된 우유 표면에 유막이 덮이고 김이 올라올 쯤 해서 차를 섞으면 된다. 익숙해지면 귀찮을 때 티백에 끓는 물 조금 부어서 푹 우린 뒤 차가운 우유에 바로 붓고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제법 맛있는 밀크티가 나온다.
많은 밀크티 레시피에서는 우유와 홍차의 비율이 1:1인 경우를 상정하고 있는데 사실 마셔가면서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면 된다. 완벽한 홍차 제조법에도 우유와 홍차의 비율은 없는데, 애초에 밀크티 자체를 사도로 볼 정도로 홍차 본래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부터 우유맛을 좋아하는 사람까지 취향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다만 홍차와 섞였을 때 홍차의 온도가 떨어지는 문제[14]나, 홍차의 풍미를 다른 재료가 덮어버리는 문제 때문에 홍차가 적어도 절반 이상은 들어가는 편이 대부분이다. 참고로 영국식 표준홍차 규약인 ISO 3103에 의하면, 홍차 약 300ml에 우유 5ml라는 60:1의 비율이다.
- 참고 링크: 한 잔의 완벽한 홍차를 만드는 방법, ISO 3103: ISO 페이지 / 한국어 위키백과
3.1. 로열 밀크티
음료회사 립톤이 1965년 등록, 판매한 제품의 제품명. 정확히는 립톤과 제휴를 맺었던 교토의 후쿠나가(フクナガ)[15]라는 회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정작 립톤 본사가 있는 영국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고, 한국에서도 로열 밀크티가 완전한 일본식 홍차인줄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적은 물로도 더 진한 홍차를 우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밀크티보다 우유의 비중을 더 높일 수 있고, 그만큼 농후하고 고소한 맛을 얻을 수 있지만, 팬에서 직접 우유를 끓이는 만큼 만드는 내내 계속 저어줘야 한다. 잘못하면 팬 하나를 버리게 되고, 잘 만들었다 해도 뒤처리가 골치아프기에, 사먹는 게 가장 편하다. 어차피 자판기에서 엄청 팔아대는 데다 250ml에 100-140엔 밖에 안한다.- 레시피
- 1. 팬에 물 약 80-100mL를 넣고 끓인다.
- 2. 물이 끓으면 찻잎을 적당량(4-6g) 넣는다.
- 3. 2-3분 후 차가 우러나면 우유 80-200mL를 넣고 약불로 천천히 데운다.
- 4. 홍차가 따뜻해지면 우유가 끓기 전에 불을 끄고 찻잎을 걸러서 완성.
3.2. 런던 포그
얼그레이+바닐라 시럽+스팀 밀크의 조합이 가장 통상적인 런던 포그의 모습이다.캐나다 벤쿠버에서 탄생한 이후 인기를 얻었다. 2024년 7월 기준 대한민국의 스타벅스에서도 판매된다. 런던 포그를 컨셉으로 한 가향 찻잎 제품들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라벤더, 꿀 등의 향이 추가로 조합되기도 한다.
현재는 원본인 런던 포그보다는 인지도가 낮지만 다양한 밀크티 바리에이션이 ㅁㅁ 포그/ㅁㅁ 미스트(또는 기타 안개를 가리키는 단어들) 따위로 지칭되면서, 바닐라 시럽을 기본으로 한 향이 있는 시럽과 스팀 밀크를 이용한 밀크티의 변형을 가리킨다.
기본 런던 포그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버전은 런던 스모그로 불린다. 두유 베이스에 바닐라 시럽의 절반 양으로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하면 시애틀 포그, 대체당 바닐라 시럽에 두유 베이스라면 맨체스터 포그이다.
차를 바꾸는 경우, 얼그레이 홍차 대신 말차를 쓰면 도쿄 포그, 호지를 쓰면 교토 포그, 루이보스를 쓰면 케이프타운 포그, 짜이 홍차를 쓰면 벵갈루루 포그 혹은 봄베이 포그, 루이보스 베이스에 짜이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추가되면 더반 포그,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홍차를 쓰면 더블린 포그, 장미 가향 홍차를 쓰면 애틀랜틱시티 포그, 라벤더 가향 홍차를 쓰면 빅토리아 포그가 된다.
시럽의 경우, 바닐라 시럽 대신 코코넛 시럽을 쓰면 마우이 포그, 아가베 시럽을 쓰면 멕시칸 포그, 아몬드 시럽을 쓰면 나나이모 미스트, 클로버 꿀을 쓰면 겨울 포그, 노바스코샤에서 생산된 메이플 시럽을 쓰면 핼리팩스 포그, 바닐라 시럽 대신 라벤더 시럽으로 대체하면 사바나 포그라 불리는 조합이 나온다.
또한 예르바 마떼+바닐라 시럽+헤이즐넛 시럽 조합은 몬트리올 포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헤이즐넛 시럽 조합은 옥스포드 헤이즈(동음이의어), 녹차+아마레또 조합은 오리건 미스트로 불린다.
- 레시피
- 1. 컵 밑바닥에 향이 첨가된 시럽을 뿌린다.
- 2. 홍찻잎을 우리고 우유를 스팀기에 넣어 데운다. 얼그레이나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를 주로 사용한다.
- 3. 홍차를 우리면 설탕 1~2테이블 스푼 정도 녹인다.
- 4. 우유와 홍차를 2:1이나 1:1 정도의 비율로 넣는다.
3.3. 홍콩식 밀크티
역시 밀크티의 변형. 가장 큰 특징은 연유를 넣는다는 점으로 주로 무가당 연유를 사용하고 단 맛은 설탕으로 낸다.연유 밀크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연유로 밀크티의 단맛을 낸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만약 홍콩이나 태국 등에서 마시는 형태가 목적이라면 가당 연유를 쓰더라도 원하는 농도까지만 넣고 부족한 단맛은 설탕으로 채우는 게 좋다.
3.4. 수유차
티베트식 밀크티. 소금과 버터가 추가로 들어간다.3.5. 수테차
몽골식 밀크티로,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3.6. 팁
- 우유를 강한 불로 확 가열해서 끓게 만들면 거품이 생겨서 좀 더 부드럽게 마실 수도 있다. 다만 우유막은 잘 걸러내고, 불조절에 유의할 것.
-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믹서기로 한번 돌려주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정도의 그럴싸한 우유거품이 생긴다. 2~3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우유거품 내는 전동 거품기를 판매하니 이것을 사용해도 좋다. 우유거품뿐 아니라 액체에 가루를 섞어 녹일때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요령이 없으면 그냥 거품도 안나고 우유만 휘젓다 식어버릴 수 있으니, 손재주가 안 좋다 싶으면 아래 내용 참조.
- 커피나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프렌치 프레스를 구비해 놓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여기에다가 데운 우유를 넣고 열심히 손으로 펌프질을 해 주면 아주 고운 거품이 생긴다. 만약 게거품처럼 큰 기포가 생겼다면 원을 그리듯 흔들어주거나, 바닥이나 모서리에 툭툭 쳐주면 된다.
- 특별히 술에 약하지 않다면 소량의 리큐르를 섞어도 괜찮다. 여기서의 소량이라 함은, 머그컵 한잔 분량의 밀크티 당 티스푼으로 한두 스푼 정도.
- 따로 데워서 섞는 것이 아니라, 아예 우유에 찻잎을 넣고 그대로 끓여서 만드는 방법도 있다. 몽골의 수테차나 인도식 짜이가 그 예. 이것저것 귀찮다면 그냥 이 방법을 택하자. 이 경우에는 우유가 끓어 넘치기 쉬우므로 약불에 올려놓고 어디 가지 말고 지켜보거나, 아니면 중탕 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홍차에 우유를 타면 밍밍해져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만들면 더욱 고소하고 맛이 좋아진다.
- 식사와 함께 즐기고 싶을 경우 콘플레이크를 말아먹어도 괜찮다. 차갑게 즐기고 싶다면 밀크티를 먼저 만들어 냉장고에 식힌 후 밀크티가 완전히 차가워졌다면 콘플레이크를 말아 먹어주자. 콘플레이트에 설탕코팅 처리가 되어있다면 자연스럽게 단맛이 우러나와 설탕 안 넣는데도 달달한 밀크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급히 만들어먹는다면 물 반컵으로 진하게 우린 홍차 + 찬 우유 + 콘플레이크 조합으로 가는데 미적지근함(...)을 견딜 수야 있다면 그럴싸하게 먹을 수 있다.
차라리 뜨거운 게 낫다고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된다
- 현대 사회에서는 밀크티 가루라는 물건이 존재한다. 커피용품 판매점 등지에서 홍차라테 파우더, 블랙티 파우더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중. 미세하게 분쇄한 홍찻잎에 향료와 설탕, 홍차추출물 등을 넣은 물건으로, 데운 우유에 넣고 섞기만 하면 간단하게 밀크티가 완성된다. 엄청나게 달다는 점이 단점. 같은 식으로 녹차라테 파우더도 있다. 카페에서 파는 녹차라테는 전부 이 녹차라테 파우더에 우유를 섞은 물건. 성분이 단순히 녹차가루에 설탕 섞어놓은 거라, 집에서도 녹차가루에 설탕을 섞기만 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단, 녹차가루와 설탕의 비율이 2:8~1:9 (녹차가 1~2) 정도는 되어야 먹을만한 맛이 나니
카페에서 마시는 것들에 설탕이 얼마나 퍼붓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생각하는 것보다 녹차가루는 적게, 설탕은 많이 넣는 것이 포인트. 녹차와 설탕을 먼저 섞은 후 우유에 녹여야 잘 녹아들어간다.
- 차를 진하게 우린 후, 여기에 탈지분유 혹은 전지분유를 넣는 방법도 있다. 대만의 버블티 프렌차이즈 혹은 저가형 커피전문점 등지에서 사용하는 방법. 당도조절이 가능하고 원가가 절감되며 우유의 짧은 유통기한을 걱정할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진짜 우유를 넣는 것보다는 못하다.
- 마지막에 연유를 적당량 섞어주면 홍차 특유의 비린맛을 잡으면서 우유와의 궁합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태국식 밀크티(차놈옌)[16]가 연유(Condensed milk)와 무가당연유(Evaporated milk)만 사용하여 굉장히 부드럽고 깊은 단맛을 낸다.
- 찻잎에 향을 입힌 가향차를 이용하면 다양한 풍미의 밀크티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바닐라, 캐러멜, 아몬드, 밤(열매), 초콜릿, 바나나, 딸기, 코코넛, 계피, 꿀, 후르츠밀크, 커피[17] 등이다. 기본적으로 가공우유에 자주 쓰이는 향이거나, 우유에 곁들여지는 디저트 컨셉의 향이 입혀진 제품이며 바디감이 너무 가볍지 않다면 밀크티에 어울릴 확률이 높다.
- 얼그레이(베르가모트), 정산소종(소나무 훈연+몆몆 고급 제품의 경우 용안을 연상시키는 과일향이 추가된다), 재스민 등 일반적으로 밀크티가 기본값으로 여겨지지 않는 가향차 종류로 만든 밀크티도 두터운 마니아 팬층이 있고, 맛있는 밀크티가 나오는 찻잎을 위해 실험적인 조합을 자주 만들어내는 차 회사도 많으므로, 지평을 넓혀가는 즐거움도 도전자의 몫이다.
- 이외에,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향이더라도 복숭아, 블루베리, 망고, 체리, 사과, 장미 등 원유가 아닌 요거트 등의 기타 유제품이나 제과류와의 조합은 검증된 향이라면, 제품별 향기의 뉘앙스 (산미의 강도, 베이스 차의 맛, 당도, 바닐라처럼 우유와 잘 어울리는 다른 향기와 조합되어 있는지의 여부, 시음자가 해당 향기에 익숙한 정도 등)에 따라 맛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3.7. 매우 간단한 레시피
- 1. 끓는 물 200~300ml에 티백 1개 또는 3g의 차를 우린다.
- 차는 강한 맛을 가진 종류로 우리는데, 우리는 시간은 3분에서 4분 정도가 좋다. 홍차의 떫은 맛을 선호하는 경우 티스푼으로 티백을 꾹꾹 눌러도 무방하다.
- 대충 만들어 자주 마실 작정이라면, 고가의 차보다는 대용량으로 파는 저렴한 티백이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맛 또한 이런 간단한 레시피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 2. 차가 적당히 잘 우러나면 우유를 붓는다.
- 홍차와 우유의 비율은 상술했듯 전적으로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자기 입에 맛있으면 그만이다. 정 모르겠다면 대충 믹스커피보다 살짝 연한 정도의 색깔이 나도록 우유를 부어보자.
- 찬 우유를 그대로 부어도 상관 없으며, 뜨끈하게 마시고 싶다면 섞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좋다.
- 3. 기호에 따라 설탕 등을 섞어 단맛을 내면 완성.
- 100ml당 한국의 흔한 밥숟가락으로 대충 1숟갈이 약간 안 되게 설탕을 넣으면 적당히 달달한 맛이 난다. 얼핏 겉보기에는 ‘이렇게나 설탕을 많이 넣는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애매한 양으로는 생각보다 대중적인 단맛이 쉽게 나지 않는다. 코카콜라 250ml 캔에 들어있는 당분이 각설탕 7개 분량이다.
- 물론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적게 넣거나 아예 넣지 않아도 된다. 전적으로 음용자의 취향이다.
- 일반적인 백설탕이 아닌 흑설탕을 첨가하면 풍미가 많이 달라진다. 백설탕과 달리 흑설탕은 당밀 성분이 포함된 설탕이기 때문이다. 꿀이나 올리고당 따위를 섞은 경우에도 특유의 향미 때문에 상당히 다른 느낌의 단맛이 나게 된다. 가장 무난하게 단맛을 내려면 아무래도 백설탕이 좋다.
- 완성된 따뜻한 밀크티를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서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다만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00% 홈메이드 음료인 만큼 변질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게 좋다.
너무 대충 만든 밀크티 같을 수 있겠지만, 간식용으로 마시는 용도면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맛이 있다. 오히려 일상적인 음료로서 이렇게 간단히 만드는 편이 현대 본토 영국인들의 스타일에 더 가깝다.
4. 세계의 밀크티
- 인도식 홍차로 짜이가 있는데, 우유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넣고 끓여 만든다.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한다는 점인데 그래서 인도의 짜이를 마살라 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살라 짜이는 미얀마에 널리 보급되었다.
-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서도 나이차(奶茶)라는 이름으로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대중 음료다. 변종으로 여러 종류의 찻잎을 섞어 우려낸 뜨거운 찻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몇 차례 반복해 맛을 부드럽게 한 뒤 무가당 연유를 넣어서 만드는 시맛나이차(絲襪奶茶)가 있다. 영어로는 Pantyhose milk tea 혹은 Silk stocking milk tea라고 되어있어서 이상한 음료라 여길 수 있는데, 스타킹을 같이 넣어 우린 게 아니라 거름체 대신 면으로 만든 스타킹과 비슷하게 생긴 주머니를 쓰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겉보기에는 일반 밀크티 같지만, 우유 대신 무가당 연유를 넣기 때문에[18] 차를 달게 마시는 사람은 떨떠름한 맛에 식겁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이차 7할 , 커피 3할로 섞은 위안양(鴛鴦)[19]이라는 독특한 변형도 있다. 연유를 첨가한 홍차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유명하다.
- 일명 '타이 아이스티'라 불리는 태국의 대표 음료인 "차 옌(또는 차놈옌)"은 밀크티를 베이스로한 아이스 티이다. 차 옌은 타이 티 믹스(Thai tea mix)[20]를 사용하여 진하게 우려낸 홍차에 연유를 넣고 섞은 다음 얼음이 가득찬 텀블러에 부어서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무가당연유(Evaporated milk)[21]를 부어서 마무리하여 더 깊은 우유맛을 낸다.
5. RTD 밀크티
과거 대한민국에 유통된 인스턴트 RTD(음료) 밀크티는 데자와가 유일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점차 다양한 음료수를 원하게 되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종류가 다양해졌다. 주로 편의점 PB상품으로 많이 나오는 편이다.상품명 | 제조사 | 용량 | 카페인 함량 | 우유 함량 | 정가 |
데자와 | 동아오츠카 | 240ml | 55mg | 전지 분유 | 1,300원 |
| 농심그룹 | 270ml | 48mg | 우유 20% | 2,400원 |
티오레 | 남양유업 | 240ml | 미표기 [24] | 25% | 1,200원 |
덴마크 우바홍차 로얄밀크티 | 동원F&B | 310ml | 미표기 | 탈지 4.5% | 1,500원 |
물 맛이 아닌 우유 맛이 확실히 나면서 진한 느낌이다. 기존 캔 밀크티 특유의 밍밍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호평 받고 있다. 동원에서는 이 작품의 성공에 탄력 받아 이후 그린티라테, 타로 밀크티를 새로 내놓았는데, 이쪽은 상당히 취향을 타는 편. | |||||
덴마크 스윗연유 밀크티 | 동원F&B | 300ml | 미표기 | 탈지 4.5%, 가당연유 1.1% | 1,500원 |
우바홍차와는 미묘하게 맛이 다르다. | |||||
덴마크 블랙슈가 밀크티 | 동원F&B | 300ml | 미표기 | 혼합분유 6% | 1,500원 |
흑설탕이 들어간 밀크티로, 말 그대로 흑설탕의 풍미가 느껴진다. 흑설탕 때문인지 데자와나 동사의 밀크티와는 느낌이 다르다. | |||||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 | 동원F&B | 300ml | 미표기 | 우유 60% | 2,500원 |
대만의 밀크티 브랜드 타이거슈가와 제휴한 GS25 PB상품. 덴마크 블랙슈가와 비교하면 홍차 맛이 매우 약해서 그냥 흑설탕 맛만 난다. | |||||
서울우유 로얄밀크티 | 서울우유협동조합 | 240ml | 미표기 | 우유 62% 탈지 | 1,300원 |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에서 만들어서인지 압도적인 우유 함량이 특징이다. 덴마크 로얄 밀크티에 비하면 좀 더 홍차 향이 강한 편이다. 어느 쪽이든 당도는 상당한 편이다. | |||||
서울우유 차이라떼 | 서울우유협동조합 | 300ml | 미표기 | 우유 55% | 1,800원 |
인도식 홍차인 짜이 컨셉으로, 정향과 카르다몸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 |||||
타라 화이트일루전 밀크티 | 동서식품 | 275ml | 86mg | 45% | 2,500원 |
2016년 11월 말 출시. 우바 맛과 아쌈 맛 2종류가 있다. 디자인이 티스티와 흡사하다. 2019년 5월 기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사라진것으로 보아 단종되고 티백형태의 제품만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 |||||
공차 블랙밀크티 | 엔티에프 | 270ml | 미표기 | 탈지 5% | 2,300원 |
공차와 제휴해서 2016년 4월 말 출시된 세븐일레븐 PB상품. 타로밀크티 맛도 있다. 공차 매장 레시피를 동일하게 사용하며, 당도 50 기준이라고 한다. 출시 2주 만에 상한 것처럼 신맛이 난다는 클레임이 폭주하여 제품을 전량 회수하는 사건이 있었다. 투데이신문 기사 | |||||
홍차화원 로얄밀크티 | 코카콜라 컴퍼니 | 350ml | 67mg | 19% | 1,500원 |
국내에는 2016년 7월 말 출시. 오리지널과 벚꽃향 2가지 맛이 있다. 데자와에 비하면 단맛이 강하며, 마시고 나면 설태가 많이 낀다. 입냄새는 덤. 벚꽃향은 다소 인공적인 맛이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원래 태양의 홍차화원이라는 이름이었지만, 2017년 9월 경 디자인이 실짝 변경되면서 그냥 홍차화원이 되었다. | |||||
오후의 홍차 | 기린음료 | 500ml | 105mg | 우유 2.9% 전지 0.25% 탈지 0.25% | 2,800원 |
항목 참조. | |||||
립톤 밀크티 | 립톤 | 240ml | 미표기 | 20% | 900원/1,100원 |
국내에서는 파스퇴르유업에서 생산하고 있다. 데자와보다 더 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데자와보다 물맛이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 2017년 12월 현재까지는 가장 저렴한 제품. | |||||
춘추이허(純粹喝) 밀크티 | 비피도(대만) | 275ml | 48.7mg | 전지 3.4% 탈지 3.0% | 3,000원 |
국내에는 GS25에서 독점 수입하여 '더심플'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했었다. 물 건너오면서 가격이 2배로 뛰었다. 국내에는 밀크티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대만 현지에는 얼그레이 밀크티 등의 제품이 있다. 용기가 화장품 통을 닮았다고 해서 화장품 통 밀크티로 유명하다. 겉면에 '농후'라고 써 있는 것에 걸맞게 진한 맛이 특징. | |||||
아쌈 밀크티 | T.Grand(대만) | 300ml | 미표기 | 전지 0.4% | 1,700원 |
아쌈 밀크티 | Guangzhou President Enterprises (중국) | 360ml | 57mg | 전지 5.0% | 2,500원 |
우유병 모양의 용기가 인상적인 밀크티. 오리지날과 코코넛 2가지 맛이 있다. 물맛이 강하다. | |||||
호리병 밀크티 | Nongfu Spring (Chun Tea) LTD (중국) | 320ml | 88mg | 전지, 우유 | 2,500원 |
호리병 모양의 용기에 담겨있다. CU에서 수입 판매중. 녹차라떼 버전도 있다. | |||||
네슬레 밀크티 | 네슬레(스위스) | 250ml(캔), 500ml(PET) | 47mg | 우유 3.0% 전지 0.25% 탈지 0.25% | 1,800원(캔), 3,000원(PET) |
미니스톱에서 볼 수 있다. 외국에선 쉽게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선 상당한 희귀 제품이다. 코카콜라 밀크티랑 비슷하게 마시고 나면 뒷맛 | |||||
아티제 얼그레이 티라떼 | 해태htb+썬키스트 | 500ml(PET) | 미표기 | 우유, 전지분유 | 1200원(PET) |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다. 스리랑카산 찻잎 베이스의 얼그레이 추출액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맛이 세다. 그냥 데자와를 10배로 농축한 것 같은 맛이 난다. 찻잎에 추가적으로 향을 입혀 얼그레이를 만드는 데 쓰이는 베르가모트는 민트초코에 쓰이는 박하가 그렇듯이 향수, 화장품, 세제, 방향제 등에도 자주 쓰이는 향기이므로 호불호는 다소 갈리나, 마니아 층도 있는 등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위에 있는 제품들 중 몇몇은 입냄새를 나게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기존의 다른 음식 입냄새도 천연얼그레이향으로 가리는 포스를 자랑한다. | |||||
타바론 밀크티 | 250ml | 2800원 | |||
CU에서 판매중이며 루이보스, 얼그레이, 로열 3가지 종류가 있다. |
6. 매체
- 대탈출: 홍차에 우유를 넣지 않는 것이 미개한 짓이라는 대사가 나왔다.
- 망겜의 현금술사 - 밀크티 왕국
- 반짝이는 별의 이정표 - 밀크티
- 오버워치: 정크랫의 수통에 설정상 밀크티가 담겨있다.
- 테이스티 사가 - 밀크티(테이스티 사가)
7. 기타
- 우유 또는 두유에 홍차잎을 넣고 냉침해서 밀크티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우유와 찻잎의 분량은 역시 알아서 조절하면 되는데, 티백의 경우엔 대략 우유 300ml에 녹차 티백 정도 크기의 티백 두 개면 충분하긴 하다. 또한 우리는 시간은 꽤 오래 걸린다. 밤에 자기 전에 티백이나 찻잎을 미리 냉침시켜두면 된다.
- 흔히 카페에서 파는 밀크티는 녹차라떼처럼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데자와를 비롯한 몇몇 캔음료가 밀크티를 표방하며 인스턴트 캔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 해먹는 것에 비하면 미묘한 맛이므로 찾는 사람들만 찾는 경우가 많다.
- 2019년 즈음부터 저가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에서 1000원(990원)짜리 밀크티를 내놓기 시작했다.
- 일본에서는 펩시콜라 한정 플레이버 제품 등으로 괴작을 만들기로 유명한 산토리에서 투명한 밀크티를 만들어 판매한다. 겉모습만 보면 그냥 물로 보이지만 맛은 진짜 밀크티 맛이 난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밀크티 맛은 나는데 우유 느낌이 덜 난다거나, 물약맛이 난다거나, 비쥬얼이 영 그렇다는 등 호불호가 꽤나 갈린다. 일반적으로 유제품에 사용하는 탈지분유가 아닌 투명한 유청을 사용하여 투명하게 만들었다고. 그런데 이 제품이 출시된 배경 이야기가 꽤 골때린다.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밀크티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있으면 업무시간 중에 차를 마신다며 트집잡는 인간들이 하도 많아서 물처럼 보이는 밀크티를 출시한 것이라고...
- 대만 SC사에서 티백으로 된 3시15분(3點1刻)이라는 밀크티를 발매했다. 티백 안에 설탕, 크림, 홍차 잎이 들어있어 뜨거운 물에 3분 담궈놓으면 우유와 홍차가 우러나오는 방식인데, 의외로 맛이 괜찮아 대만으로 여행 다녀오는 사람들에겐 필수로 사오는 제품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홈플러스나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5500원 가량의 작은 박스에 5봉이 들어 있다. 맛 종류는 오리지널, 로즈힙, 로스티드, 얼그레이, 오키나와 브라운슈가, 선문레이크, 로즈&프룻티이다. 밀크티 외에도 우롱차, 카페라떼 등이 나오고 있다.
- 중국에서 당나라 공주 의상 코스프레를 하며 밀크티를 파는 일반인이 대박이 나서 프랜차이즈화까지 시도했다. 중국 당나라 공주 밀크티
- 밀크티 동맹의 이름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 밀크T의 이름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1] 다만 얼 그레이는 우유를 타지 않는 것이 정통이며, 레몬을 넣기도 한다. 얼 그레이에 우유를 섞으면 화장품 맛이 난다고. 물론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실제로 정통 밀크티는 아니지만 스타벅스에서 얼 그레이 티백을 이용한 더블 샷 메뉴를 선보인 적이 있다. 어떤 영국인들은 평범하게 얼 그레이에 우유를 넣어 마신다.[2] 영국 요리에서 빵과 과자, 푸딩 등을 다루는 베이커리 분야가 크게 발달한 요인들 중 하나이자, 영국의 베이커리가 커피를 즐기는 타 유럽 국가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달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3] 혹은 그냥 블랙(black). 일반적으로 말하는 차(tea)는 밀크티로 통용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를 원한다면 미리 "No milk, black please."라고 말 하자.[4] 스타벅스의 클래식 밀크티가 병으로도 판매하는 대표적 사례로 폴 바셋이나 디저트39 등 꽤 많은 카페 체인점에 밀크티 메뉴가 생겼으며, 개인 카페에서 밀크티를 파는 경우도 은근히 증가하고 있다.[5] 마찬가지로 말차를 마실때 주로 쓰는 이도다완 같은 다완도 분청사기 재질이 많다. 사용하기 전에 물에 충분히 적셔두고, 뜨거운 물을 들이붓기 전에 따뜻한 물로 사발을 데우는 등 공을 들인다.[6] 글쓴이: 이소부치 다케시 / 출판사: 글항아리[7]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아이리쉬 브렉퍼스트(Irish Breakfast) 등.[8] 다만 립톤에서는 옐로우 라벨이란 저가형 티백 홍차 제품군이 있다. 어차피 밀크티는 적당히 만들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도 나름 괜찮다.[9] 테스코 홍차의 일부 라인은 홍차로 유명한 Typhoo사가 OEM으로 제작 했기 때문에, 홍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이후 테스코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단종되고, 홈플러스에서 Typhoo 브랜드를 직수입 하여 판매 중이다.[10] 우유도 유당 때문에 무섭다고 두유나 아몬드브리즈를 타 먹는 사람도 많다.[11] 연중 기온이 높은데다, 냉장을 위한 기반시설이 약한 동남아에서는 쉽게 상하지 않는 연유쪽이 아예 메인이다.[12] 상기 영상에 실제로 등장하는 대사.[13] 다만 영국인들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을 싫어한다.[14] 1대 1 비율에서 우유를 데우는 가장 큰 이유다. 실온 정도 온도로도 홍차의 온도가 뚝 떨어진다.[15] 1930년에 창업한 회사로 초기 법인명은 '립톤 본사 직할 끽다부 극동지점'(リプトン本社直轄喫茶部 極東支店)이었으며, 1971년까지 립톤의 티백 제품 역시 이곳에서 취급했다. 지금도 "Sir Thomas Lipton"이라는 이름으로 교토에서 카페를 운영중이다.[16] 차뜨라므가 태국의 대표적인 태국식 밀크티 프랜차이즈이다.[17] 베이스가 커피콩이 아닌 찻잎인 만큼, 입에 남는 뒷맛, 바디감, 세부적인 향기, 카페인의 함량과 테아닌에 의한 각성 작용 추이가 다르기 때문에 우유를 넣은 커피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 또한 홍콩의 동윤영(원앙차),[26] 2024년 시점에선 단종된 할리스의 '밀크티 크림라떼' 등 커피 원액과 밀크티의 맛을 조합해 양립시킨 음료도 있다. 한국에도 일부 맛이 수입되고 있는 대만산 유명 인스턴트 밀크티 제품 '3시 15분 밀크티'도 로스티드 맛의 경우 커피분말이 함유되어 있다.[18] 고온다습한 홍콩 기후 탓에 썩기 쉬운 일반 우유 대신 연유를 쓰게 된 것.[19] 흔히 원양차로 알려진 것. 광동어 발음에서 유래한 것인데, 실제 광동어 발음은 위엔영이다.[20] 반드시 타이 티 믹스를 사용하여 만들어야한다. 타이 티 믹스는 인공향과 색소를 넣은 일종의 가향 홍차이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특유의 우유향과 주황색이 나지 않는다. 타이 티 믹스의 주황 색깔은 인공 색소 때문인데, 이 색소가 국내에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어서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제품은 모두 색소가 안 들어있는 상품이다.[21] 무가당연유는 농축 우유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저압에서 우유의 수분을 증발시켜 농축시킨 우유이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상품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물에다 탈지분유를 진하게 탄 것들이다.[22] 농심 홈페이지에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2017년 1월 현재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23] 원래는 일본 이토엔 사의 브랜드로 일본에서는 아직도 잘 나오고 있다. 본토에서는 레몬티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있는 편.[24] 2017년 1월 기준으로 티오레CAN의 제조사 고객센터에서 안내한 카페인 함량은 12mg/100ml이다. 240ml로 환산시 28.8mg.[25] 1만원으로는 아삼이나 실론 홍차잎을 100g 정도를 살 수 있고, 여기서 대략 10L의 홍차를 우려낼 수 있다. 한국은 우유값이 매우 비싼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