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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주요 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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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토론토 | 온타리오 | 2,794,356 | 631.1 | ||||||
2 | 몬트리올 | 퀘벡주 | 1,762,949 | 364.74 | ||||||
3 | 캘거리 | 앨버타 | 1,306,784 | 820.62 | ||||||
4 | 오타와 | 온타리오 | 1,017,449 | 2,788.2 | ||||||
5 | 에드먼턴 | 앨버타 | 1,010,899 | 765.61 | ||||||
6 | 위니펙 | 매니토바 | 749,607 | 461.78 | ||||||
7 | 미시소거 | 온타리오 | 717,961 | 292.74 | ||||||
8 | 밴쿠버 | 브리티시컬럼비아 | 662,248 | 115.18 | ||||||
9 | 브램턴 | 온타리오 | 656,480 | 265.89 | ||||||
10 | 해밀턴 | 온타리오 | 569,353 | 1,118.31 | ||||||
{{{#!wiki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0, 0, .2); display: inline" · {{{#!wiki style="background-color: rgba(0, 128, 255, .2); display: inl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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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서리 | 브리티시컬럼비아 | 568,322 | 316.11 | ||||||
12 | 퀘벡시 | 퀘벡주 | 549,459 | 452.30 | ||||||
13 | 핼리팩스 | 노바스코샤 | 439,819 | 5,475.57 | ||||||
14 | 라발 | 퀘벡주 | 438,366 | 246.13 | ||||||
15 | 런던 | 온타리오 | 422,324 | 420.5 | ||||||
16 | 마컴 | 온타리오 | 338,503 | 210.93 | ||||||
17 | 본 | 온타리오 | 323,103 | 272.44 | ||||||
18 | 가티노 | 퀘벡주 | 291,041 | 341.84 | ||||||
19 | 새스커툰 | 서스캐처원 | 266,141 | 226.56 | ||||||
20 | 키치너 | 온타리오 | 256,885 | 136.81 | ||||||
{{{#!wiki style="background-color: rgba(0, 128, 255, .2); display: inl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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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서양 지역의 도시 | |||||
프레더릭턴 | 세인트존 | 멍크턴 | 샬럿타운 | 핼리팩스 | 세인트존스 |
{{{#!wiki style="margin: -14px -10px" {{{#000,#e5e5e5 | <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width=100%> 노바스코샤의 주도 | 캐나다 대서양 최대도시 | }}}}}} | ||
핼리팩스 지역자치구 Halifax Regional Municipality | |||||
시기 | 문장 | ||||
<colbgcolor=#0066cc> | |||||
위치 | |||||
표어 | From the Sea, Wealth (바다로부터, 부유함) | ||||
국가 |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 ||||
주 | 노바스코샤 | ||||
시장 | [[캐나다 자유당| NS자유당 ]] | 마이클 새비지 | |||
도심인구 | 316,701명 | ||||
광역인구 | 459,000 명 (13위) | ||||
도심면적 | 234.72 km² | ||||
광역면적 | 5,490.35 km² | ||||
도시 GDP | 16조7460억원 ($19.2B)[1] | ||||
1인당 소득 | $45,809[2] | ||||
실업률 | 10.1%[3] | ||||
인구성장률 | 2.26%[4] | ||||
웹사이트 | |||||
재외국민 수 | 1,000~2,000명? [5] | ||||
시간대 | UTC-4 (서머타임 준수) | ||||
서울까지 | 16시간 45분 / 10,805 km (직항 X) | ||||
기후대 | 냉대 / 습윤 대륙성 기후(Dfb)[6] |
핼리팩스 워터프론트 전경 |
맥도날드 브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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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핼리팩스(Halifax)는 노바스코샤주의 주도로, 대서양과 맞닿은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지역자치구(Regional Municipality)[7]이다.캐나다에서 중위권 규모의 도시이자 캐나다 대서양 연안 4개주일대의 최대 도시이다. 대양을 접하는 항구 도시가 굉장히 드문 캐나다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대서양 방면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광역도시권 인구는 43만 1,500명 (2018년 기준)으로 노바스코샤 주 총인구의 44.95%가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가 적고 발전이 더딘 대서양 연안 캐나다 지역[8]에서 그나마 인구가 제일 많고 도심이 발전된 도시로, 몬트리올 동쪽을 흔히 일컫는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 지역의 간판 도시이다.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이 도시를 부르는 별명으로는 특유의 온난한 기후에 대서양의 파도를 이용해 서핑[9]이 가능한 휴양지 이미지를 본떠 핼리포니아 라고 부른다. 실제로도 동부에서 기온 상으로는 따뜻한 도시 중 하나인데다가 캘리포니아처럼 와인 산지도 있기 때문에 겉보기엔 꽤나 그럴듯한 별칭이다.[10]
단순히 몬트리올 동쪽이라고 표현하면 굉장히 가까운 것처럼 들리지만 알고보면 몬트리올에서 출발할 경우 비행기로도 1시간 40분, 자동차로는 주유소나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달려야만 12시간 만에 주파 가능한 위치이다.
순위상으로는 캐나다 도시 인구 순위에서 13위를 기록하며,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캐나다 도시로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19세기 이후에는 별로 조명을 받지 못하였으나, 4개의 4년제 대학교, 3개의 컬리지 등 고등교육기관만 도시 안에 7개에 달하는 학술 도시[11]로서 많은 국내, 국제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대도시 생활에 싫증난 캐나다인들과 여행객들이 찾는 전원적인 여행지로, 그리고 북미와 유럽을 잇는 교역항 역할로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핼리팩스는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캐나다와 북미에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다. 특히 핼리팩스 항은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 빅토리아와 더불어 캐나다 해군[12]의 양대 거점으로, 캐나다 해양력의 생명선 그 자체로 평가받는다.
2. 역사
핼리팩스라는 지명의 유래는 조지 몬터규덩크라는 영국의 식민지 고위 관료에서 유래했다. 그의 작위가 핼리팩스 백작이었기 때문이다.[13]원래는 믹맥족[14]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들은 현재의 노바스코샤 북동쪽에 주로 분포하던 누벨프랑스의 프랑스계 정착자들과 교류하며 살고 있었으나, 1749년 당시 대영제국이 임명한 노바스코샤의 부총독이었던 에드워드 콘월리스가 약 2000에서 2500명 가량의 인원으로 정착촌을 세우면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다. 이는 대영제국이 1725년 이후 믹맥족과 맺은 상호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이었고, 믹맥 족은 이것을 전쟁 선포로 간주해 영국인들과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15]
영국인들은 믹맥족의 거센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믹맥족이 "Jipugtug"(가장 큰 항구라는 뜻)라 부르던 이 땅을 셰북토[16]라 부르며 살기 시작했다. 셰북토는 성 마거릿 만 주변으로 올라오는 멕시코 만류와 북극에서부터 내려오는 래브라도 해류가 만나는 지점이라 부동항을 건설하기에 최적이었고, 영국인들이 정착한 곳은 그중에서도 아주 알짜배기 땅이었다. 그게 콘월리스가 다른 데는 다 놔두고 하필 이곳을 차지한 이유다.
이후 대영제국이 7년 전쟁에서 이기게 되면서 콘월리스는 이곳과 그 이외의 노바스코샤 영국령 정착촌들을 지켜내고, 누벨프랑스를 손에 넣은 후, 노바스코샤 주에서 살던 믹맥족을 도왔던 눈엣가시같은 프랑스계 정착민 아카디아인들의 집과 재산을 빼앗고 인구의 절반 이상을 강제로 내쫓았다.[17] 그냥 내쫓기만 했다면 시간이 흘러 잊기라도 했겠으나 믹맥족의 머리에 현상금을 걸어서 죽이고, 학대하고 약탈하여 이들 공동체를 완전히 풍비박산 내 버렸다.[18]
어쨌든 이 시기에 콘월리스 총독은 아카디아인들과 원주민의 공격에 대비해 방어 목적으로 셰북토 남단반도의 언덕에 성채 시타델 힐(Citadel Hill)을 지었고 이는 명령 하달, 정찰 그리고 다가오는 적군에 대포를 날리기에 아주 유용한 요지에 위치했다.
이 전초기지는 설립에 큰 기여를 한 조지 몬터규덩크의 이름을 따 불렸는데, 그는 핼리팩스의 백작이라고 더 잘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이 새로운 기지의 이름은 핼리팩스가 된다. 나중에 이 기지를 둘러싼 정착촌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로 발달하면서 핼리팩스로 정식 명명된다.
1915년에 무려 수천여명이 폭발로 목숨을 잃은 참사인 핼리팩스 폭발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핼리팩스는 1, 2차 대전과 전쟁의 불운을 피해 고국을 떠나 캐나다로 들어오는 대규모 이민자들의 첫 관문으로서,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연방 캐나다 군대의 교두보로서 다시 활약한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대륙 횡단 철도를 경유해 쏟아져 들어오는 화물을 유럽전선으로 환적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병력의 수송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대영제국의 승리에 공헌한 거점 항구였다.
특히 이민자의 나라인 캐나다에서 핼리팩스가 역사적으로 갖는 의미는 큰데, 이는 역사적인 부두였으나 지금은 이민사 박물관이 된 Pier 21에 가면 상세히 듣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핼리팩스 매거진에 따르면 캐나다인 다섯 명 중에 한명은 Pier 21으로 입국한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하니 Pier 21이 캐나다 이민사에서 얼마나 기념비적인 곳인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참고로, 박물관을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 이민자 체험 시뮬레이션도 요청해서 해볼 수 있다. 잘 짜여진 그룹활동이라 재미도 있고 캐나다의 이민정책의 변천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냉전 시대에 접어들며 캐나다 또한 집단 안보 체제인 NATO에 가입함에 따라 오늘날까지도 나토 동맹국들의 후방거점으로도 지정되어 있다.[19] 영국 식민지 시절 적군의 침입에 대비해 주민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지었던 시타델 언덕의 성채는 아직도 지역사회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서 애지중지 하고 있다. 관례적으로 아직도 매일 정오(12시)가 되면 캐나다 군인이 예포[20]를 발사한다.
캐나다의 관문 도시였지만 현재 핼리팩스는 캐나다 내에서는 그저 그런 규모의 도시인데, 주요 원인으로는 대규모 토목에 부적합한 암반 지형, 부족한 농업 면적[21], 유용한 희귀 광물 혹은 에너지 자원 등의 부재, 선박이나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는 한 캐나다 국내 및 미국 동부 대도시들과 너무 먼 지리적 입지 등이 지목된다. 이에 캐나다 개척자들의 서부 진출[22]이 시작되면서 인구가 감소했다. 월등한 인구 부양력을 지녔으며 그에 맞춰 고도로 발달한 공업지대가 함께 성장한 온타리오, 퀘벡주으로의 인구유출이 동부 연안주들의 직접적 고령화 원인이다.
3. 경제
현재 핼리팩스는 보스턴, 뉴욕 등으로 직항이 있어 굉장히 접근성[24]이 좋기에 시 당국에서는 IT산업을 필두로 하는 테크산업 거점으로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숙련직 외국인 노동자의 이민 절차를 간소화한 연해주 AIPP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IT 기술 관련 엔지니어들은 이례적으로 빠른 영주권 발급이 가능하다. 유비소프트 핼리팩스 지사와 같은 글로벌 게임 회사의 지사가 이후 확장되는 등의 호재가 생겨주면 IT 클러스터 구축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Tata Consultancy Services와 Accenture 등 초대형 글로벌 컴퍼니들의 Atlantic Canada 지사 오픈 등 뉴스가 몇 년 전부터 계속 돌고 있다.
제2항만 페어뷰 코브 컨테이너 터미널과 화물열차 | 핼리팩스 국제공항에 대기중인 대한항공 화물기 |
북미 전체로 기준을 넓혀도 21위권에 든다. 오일 터미널이 있어서 유조선도 입항이 가능하고 여객용 크루즈선도 관광용으로 입항하는 등 항구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다. 캐나다 기준 대서양 관문이 몬트리올과 핼리팩스이다.
이에 맞춰 항구에서 하역된 화물들을 바로 처리할 수 있는 화물철도까지 연계되어 있는데다 입지 좋은 국제공항까지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핼리팩스에서는 육해공 3면 모든 경로로 화물을 유통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제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지역 제1의 수출품은 해산물이다. 동아시아와 서유럽의 해산물, 특히 바닷가재와 연어 수요가 엄청나다보니, 이 지역 항공화물 수요의 대부분은 해산물이다. 해산물 수출은 보통 일부의 동아시아 수요가 대부분이다. 중국행 차터 화물기도 종종 투입되고, 대한항공 화물기는 아예 KE288편이 정기적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주로 777F가 투입된다.
주 2회에서 최대 주 5일까지, 수요에 따라 9000번대 편명의 특별 편성까지 투입되는 곳이다. 주말에는 거의 만차로 운항했다. 원양 컨테이너 선사들은 운임이 저렴한 일반 화물 컨테이너 대신 해산물 냉동 컨테이너를 최우선으로 선적한다.
어빙 조선의 핼리팩스 조선소[26] | 록히드 마틴 캐나다의 핼리팩스 지사[27] |
제조업도 일정 규모 수준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번사이드와 베드퍼드에 공업단지가 있고, 캐나다 국내 최대규모의 조선소인 어빙 조선[28]의 핼리팩스 조선소에서 캐나다 해군의 군함들을 건조하고 있다.
최근 영국 - 호주 - 캐나다 3개국 합동 프로젝트로서 영국 BAE 시스템스가 설계한 신형 호위함인 26형 호위함 건조사업에 핼리팩스 조선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5척에 달하는 신규 호위함 건조가 핼리팩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의 핼리팩스급 호위함 12척을 모두 대체하고도 3척이 더 증가하는 계획으로,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함 사업이다.
CFB 핼리팩스 해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대서양 함대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군수 산업 단지인 케이프 스콧 공단 또한 같이 가동되고 있다. 핼리팩스 반도 건너편의 시어워터에는 군사 공항과 대잠헬기 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군대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이러한 방위산업체에 투입되는 국방비와 군부대에 복무중인 장병 및 민간인 기간인력 등의 고용 규모는 상당해서 지역경제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캐나다 군사 R&D의 핵심 거점이라 그런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지사도 있으며 현지에서 핼리팩스급 호위함의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계약을 맺고 캐나다군과 협력관계에 있다. 이외에 다른 미국계 유명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프랫 앤 휘트니 또한 공항 근처에 제조기지를 운영하고있다.
교육산업 부문도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대서양의 맥길이라 불리는 달하우지 대학교, 세인트 메리 대학교, NSCAD 미대,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 대학 등 4년제 대학만 4개, 2년제 공립 컬리지인 NSCC 캠퍼스가 3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상대로 발생하는 교육 산업 및 소매업의 서비스 산업 또한 비중이 굉장히 크다.
도시 규모에 비해 대학이 많은 편으로 광역인구 40만대 도시에 4년제 대학교가 4개나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광역 인구가 2배인 80만명 대에 육박하는 위니펙조차도 도시권 내에 매니토바 대학교와 위니펙 대학교 등 단 2개 대학만 존재하는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인구에 비해 대학이 많다.
학교가 많으니 젊은 청년 인구가 많고, 이에 따라 요식업도 같이 성장하는 등 시너지가 확실히 발생하고 있다. 시설을 유지보수하고 학생들을 가르칠 교직원들도 고용해야 하는 만큼 이 지역 일대의 대학들은 지역 경제의 쏠쏠한 수입원이자 대형 고용주인 셈인데 지역 최대 명문인 달하우지 대학교는 핼리팩스 고용주 순위에 늘 상위권을 기록한다.
여기에 항공편과 크루즈선을 타고 유입되는 단기 관광객들까지 여름에 오면 워터프런트 지역은 여름에는 다른 대도시 못지 않게 붐빈다. 최근에는 노바스코샤 내에서 대학 기관이 아닌 ESL 강의가 진행되는 어학원에 등록만 해도 외국인 수강생의 자녀가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한국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소문을 타서 전례 없는 중년 한국인 수강생들의 입학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3.1. 부동산 호황
유학생들과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방을 빌려주는 임대업 및 신축 아파트와 주택을 짓는 건설업 등의 부동산 개발도 활황세를 띄고 있다. 근래 들어 외지 자본의 핼리팩스 광역권 및 워터프런트 일대에 대한 투자액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사우스 엔드와 워터프런트 일대는 이미 중소도시의 부동산 가격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29]
서민 거주구로 취급받던 노스엔드 일대조차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많이 올라서 해당지역의 인구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스프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노바스코샤는 주 역사상 최대 영주권 발급 기록을 갱신했으며 이러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 핼리팩스는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 내에서 가장 고층 아파트를 많이 짓고있는 도시이다. 부동산 붐의 주 요인은 핼리팩스 반도의 제한된 면적으로 인해 사우스엔드 지역의 땅값이 상승한 것이다.[30]#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부동산 붐은 자가 보유 가정들과 개발업자들에게는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대서양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AIPP)의 대흥행으로 대서양 지역 내 최대 도시인 핼리팩스에 그간 전례 없던 급격한 이민자 유입이 발생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 기존의 주택 공급량을 초과하는 세입자 수요로 인한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AIPP 실행 이전의 월세로부터 2배에서 심하면 3배에 달하는 월세가격 상승이 발생했다.
2010년대 초에서 2015년까지만 해도 700~900달러에도 스튜디오나 1베드룸 월세방을 잘 찾아보면 구할 수도 있는 전형적인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핼리팩스의 월세 비용이 2020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최소 1200달러는 초과하고 있다. 1200달러에 맞춘 최소치로 끝나면 다행인데 도심에 가까운 콘도들의 월세는 1400달러, 1600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신축 콘도에 이르면 2000달러까지 간다.
이 때문에 막연히 '핼리팩스는 시골이니까 생활비가 훨씬 저렴할 것' 이라는 발상으로 접근하여 AIPP를 활용해 영주권도 더 쉽게 따고 생활비도 아낄 수 있겠다는 일석이조의 희망을 가득 품고 온타리오, 퀘벡주 일대에서 이 지역으로 넘어온 이민자들이 비싼 월세비용을 보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인구가 불과 40만 명대 밖에 안되는 중소 도시의 경제 규모에 비해 심각하게 비싼 주거 비용이다. 핼리팩스 광역권과 비교할 때 경제 규모가 압도적으로 거대하며, 광역인구가 3배를 넘어서는 캘거리와 에드먼턴조차도 핼리팩스보다 평균 월세가 더 저렴하니 말 다 했다.
불과 수년사이에 급격히 오르며 전국 최상위권인 토론토나 밴쿠버와 비교해야 할 지경이 된 월세비용은 현지의 토착 청년 계층과 세입자들의 가계에 파멸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켰고, 주거난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핼리팩스 도시권의 세입자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대단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에는 핼리팩스 광역권에 속하는 페어뷰 지역에서 거주하던 남성이 기존의 $695 월세계약이 $1600으로 2배수를 초과하는 살인적인 가격으로 갱신됨을 통보받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참혹한 사례까지 벌어졌다.
노령화 개선과 노동 인구 수급, 소비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목표구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던 이민 친화 정책이 현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여론이 폭발한 것이다. 토론토나 밴쿠버가 살인적인 월세비용으로 악명이 높다곤 하나 온타리오나 브리티시컬럼비아와 같은 주들은 그에 맞춰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차 관련 주법체계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몇 배에 달하는 인상을 통보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노바스코샤는 그동안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수용해본 경험과 역사 자체가 없었다. 과거 대서양을 횡단해오던 이민자들을 받는 관문 항구로서 기능하던 20세기에도 이민자들은 여기 도착하면 바로 철도 타고 퀘벡이나 온타리오 등지로 모조리 빠져나가기 바빴기 때문에 이러한 급격한 인구 유입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법령 정비의 소요도 존재하지 않았다. 사업은 핼리팩스에서 시작한 RBC와 스코샤뱅크마저 토론토로 이전했을 지경이다.
하지만 다른 캐나다 주들에 버젓이 세입자 보호 법안이 입법되어 있는 걸 충분히 벤치마크할 시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만큼 노바스코샤주의 정치인들은 이민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통계가 명확히 가시화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자 보호 의무를 내팽겨쳤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이러한 부동산 호황이라 쓰고 과열, 버블이라고 읽어도 무방한 핼리팩스의 임대업 및 건설업 분야 활황은 양날의 검으로 지목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개발업자들과 자가 보유가정들에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수 있긴 하나,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 지목되어 이민자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해야할 정도로 절박했던 핼리팩스 시의 인구 유출을 더욱 더 가속하는 뇌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 규모 대비 현실성이 떨어지는 과하게 비싼 주거비용을 감내하면서 이 지역에 정주하려는 청년 계층이 많을지, 어차피 비싼 돈 내고 거주할거면 일자리와 소득이 압도적으로 높은 동부 최대 도시인 토론토로 가겠다며 탈출하려는 청년 계층의 엑소더스가 더 심화될지를 생각해보면 후자가 더 유력한 것은 불보듯 뻔 한 일이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는데, 과거에는 "물가는 그럭저럭 싸도 일자리는 없고 노인만 많으니 희망이없어서 떠난다" 였으면 이번 임대료 급등은 현지 청년들의 시위까지 발생할 정도로 부정적인 요소까지 추가되었으니 현지 청년들의 박탈감은 상당하다.
특히나 이렇게까지 주거난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면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이었던 이민 친화 정책의 실효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기껏 불러와서 영주권 쥐어준 외국인 노동자들이 비싼 물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 지역에서 영주권을 받자마자 바로 도망가는 먹튀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 생활비가 저렴한 매니토바의 위니펙과 서스캐처원의 새스커툰, 리자이나 등 중서부 지역들조차 외인들의 영주권 수령 후 대도시 이주라는 고질적인 인력유출 문제로 속앓이가 심했는데, 핼리팩스 정도로 임대료가 급등해버리면 위니펙에서 벌어졌던 영주권 수령 후 타 주로 인력이 유출되는 미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노바스코샤주의 최저임금부터가 온타리오의 $14에 못미치는 $12.95[31]인데다 고소득 직장의 숫자 또한 대도시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한 것에 비해 거주 비용은 대도시 수준이니 균형이 완전히 붕괴해버린 것이다.
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핼리팩스시는 부동산 과열로 인해 고령화를 해결하려다 토착 주민들과 외인 양쪽을 잃는 참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4. 기후
봄: 짧지만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체감하는 즉시 여름이 된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시기. 봄날씨가 일찌감치 뚜렷한 해의 경우에는 위 사진과 같이 시 중심부에 위치한 퍼블릭 가든에서 예쁜 꽃들이 핀 모습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월 | 일평균기온 |
4월 | 4.9° C |
5월 | 10.1° C |
여름: 모두의 얼굴에 웃음과 땀이 가득하다. 가족들은 나들이를 나가고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에어컨이 필요할 정도로 덥지는 않다.
여름만큼은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된다. 평균적으로 여름에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축제를 비롯하여 관광객들이 대규모로 증가하는 이벤트가 여름에 몰려있다. 여름이 성수기인 만큼 핼리팩스 일대의 호텔숙박비도 비수기에 비해 굉장히 비싸진다.
핼리팩스 근교에 위치한 해변가와 호수들에는 여름철에는 해수욕 혹은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핼리팩스는 밴쿠버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단 두 개만 존재하는 여름철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인구 40만 명 이상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월 | 일평균기온 |
6월 | 15.2° C |
7월 | 18.8° C |
8월 | 19.1° C |
가을: 낙엽이 떨어져 쌓이고 대학생들이 등교하는 시즌이다. 북미의 학기는 9월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엔 비가 자주 와서 겨울이 올 거라는 사실을 잠깐 망각하게 된다. 눈으로 가득한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고요한 평화를 즐길 수 있는 절기이다.
월 | 일평균기온 |
9월 | 15.5° C |
10월 | 9.9° C |
겨울: 눈에 의해 모든 것이 파묻힌다.
겨울이 된 눈 내리는 핼리팩스에 2개월만 지내보자.
월 | 일평균기온 |
11월 | 4.8° C |
12월 | -0.8° C |
1월 | -4.1° C |
2월 | -3.6° C |
3월 | -0.2° C |
핼리팩스를 포함한 캐나다 동부의 겨울은 정말로 혹독하다. 심하면 눈폭풍[32]이 휘몰아쳐서 버스 운행마저 중단되고 맥도널드 브리지 일대가 통행이 마비돼서 눈보라를 헤치며 걸어서 다리를 뚫고 귀가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겨울 내내 눈이 녹지 않는 온타리오 북부나 퀘벡에 비하면 아주 따뜻한 지역이다.
눈이 오는 날은 많지만 많이 쌓이지 않거나 금방 기온이 올라 눈이 오다가 비로 바뀌어서 녹아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 지역 겨울철 눈의 가장 큰 문제는 지형 특성상 내리는 눈이 젖은 눈이다보니 도시 전체에 노출되어 있는 전선이나 전선 근처의 나무들에게 큰 부하를 줘서 국지적인 정전이 정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겨울에는 꼭 정전에 대비해서 랜턴이나 휴대용 가스버너, 파워뱅크,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5. 행정구역
도시가 위치한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핼리팩스 지방정부가 있고 위성도시로는 다트머스, 베드퍼드, 로어색빌 등이 있다.
앞서 서술돼있던 핼리팩스의 정식명칭인 Halifax Regional Municipality(HRM) 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의 핼리팩스 시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수의 위성지역이 통합되어 하나의 광역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현지인들이 인식하는 '핼리팩스 도시권'의 범위는 위에 나온 주 정부의 공식 지도와 달리 조금 더 좁은 범위이다.
공식적인 행정주소 상으로는 전도에 나온 저 모든 영역이 핼리팩스 광역권이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핼리팩스, 다트머스, 베드퍼드, 로워 세크빌, 시어워터, 이스턴패시지, 콜 하버, 코 베이, 비치빌, 팀버리 등의 다운타운 핼리팩스 중심부에 가까운 저 지역들 정도만 도시권이라고 생각한다.
핼리팩스: 핼리팩스 광역도시권의 중심지이다. 다리를 경계로 나뉘는 다트머스를 빼고, 남서쪽 끝 스프라이필드부터 북쪽의 베드퍼드와의 경계 근처까지 대부분의 핼리팩스 도시권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국인 가정들의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클레이턴 파크가 핼리팩스 시 영역의 서쪽 중앙부에 위치해있고, 한인교회를 비롯하여 한인 상점이 몇 위치하고 있는 퀸풀로드는 달하우지 대학교로부터 북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동쪽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사우스엔드는 퀸풀로드를 기점으로 하는 남쪽 영역으로 강변을 끼고 지어진 호화스러운 대저택들이 즐비한, 전통적 부촌이다. 남쪽 끝으로 갈수록 개인 주택들이 많이 보이고, 북쪽으로 갈수록 타워크레인이 늘 올라가며 고층 아파트[33]를 계속 건설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역 경제의 중핵을 담당하고 있는 4년제 대학교 달하우지 대학교와 세인트 메리 대학교 두 군데가 모두 사우스엔드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대기업들의 지사들도 워터프론트 영역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핼리팩스 경제의 심장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 서비스업이 지역 경제의 코어인 핼리팩스의 특성을 고려해봐도 시타델요새와 해양 박물관, 크루즈선 터미널이 위치한 이곳을 빼놓고는 핼리팩스 경제를 논할 수가 없다. 이외에 특이사항으로는 유비소프트의 스튜디오가 이곳 핼리팩스 사우스 엔드 영역에 있다.[34] 스코샤 뱅크 센터나 지역 유일의 프로 스포츠 팀인 HFX 원더러스 FC의 홈구장 등 스포츠 관련 시설들도 죄다 여기 사우스 엔드에 몰려있다. 집값은 여기가 제일 비싸다.
노스엔드는 다운타운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문자 그대로 핼리팩스 반도 내의 북쪽 끝이다. 다트머스와 달리 다리를 건널 필요 없이 다운타운까지 상당히 가까운 곳에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메리트로 꼽힌다.
지역 제조업의 끝판왕인 어빙 조선소가 노스 엔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무시할 수 없으며, 베드퍼드 베이슨 방향으로 내해 안쪽에 위치한 제2항만시설인 페어뷰 코브 컨테이너 터미널도 노스엔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꽤 중요한 지역이다.
교육 시설로는 NSCC의 엔지니어링 학과들이 몰려있는 NSCC 공대 캠퍼스가 노스 엔드에 위치해있다. 예전엔 별볼일 없는 지역이었지만 핼리팩스 반도의 개발 가능 면적이 좁아 최근 들어 부동산 매매가격이 꽤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사우스엔드에 비해 개인주택지 비중이 높지만 근미래에 사우스엔드가 포화에 이르면 이곳이 차세대 개발지역으로 가장 유력해지고 있다. 노스엔드를 기점으로 보면 여기가 핼리팩스 다운타운, 다트머스 다운타운이라는 2개 대도시권과 제일 가까운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웨스트엔드: 핼리팩스 반도의 서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한국인 비즈니스들이 세워진 퀸풀 로드가 이곳 웨스트 엔드에 있다. 웨스트엔드의 중앙부쯤에 핼리팩스 쇼핑 센터도 위치해있다. 사우스엔드와 노스엔드의 중간쯤의 입지에 맞게 딱 그냥 고만고만한 중간 지역이다.
스프라이 필드는 독자적인 시 행정구역은 아니고 핼리팩스 시티 안에 포함돼있는 지역구이다. 현지 한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최악의 우범 지역 중 하나로 꼽혔었다. 주택 매매가와 월세가 가장 싼 지역 중 하나로, 범죄율이 높아서 이 일대에서 강도를 비롯한 강력범죄가 빈번하다는 인식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것도 옛말로 최근 핼리팩스에 불고 있는 부동산 개발 붐 덕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이다. 핼리팩스 반도와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땅값과 주택 매매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바로 코앞인 멜빌 코브는 워터프론트뷰 때문에 집값이 비싼 편이다. 최근 들어 이 지역에도 신식 주택이 조금씩 들어서려 하고 있다.
다트머스: 원래는 핼리팩스시와는 별도로 존재하던 단독도시 행정권이었으나 HRM이 성립된 이후 핼리팩스에 합병되어 이젠 통계를 낼 때에도 같은 도시권으로 친다. 다트머스는 핼리팩스 광역도시권에서 제2도심의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 수로 보나 산업 구조로 보나 여기가 제2도심이다.
핼리팩스 시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파워플랜트나 임페리얼 오일의 유류 저장고와 터미널이 여기에 있는 등 핼리팩스에 비해 산업 시설이 많다. 좋게 말하면 산업 도시고 나쁘게 말하자면 그만큼 공해 시설들이 있는 우중충한 이미지.
다운타운 다트머스에서 페리 터미널 근방에 새로 건축되어 하버뷰를 가진 고층 아파트들은 다트머스 일대에서는 나름 독보적인 고가 주거지이지만[35] 그런 소수 매물들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다트머스의 주택 매매가와 월세 평균가는 핼리팩스보다 저렴하다.
그에 따라 저소득층 인구에 의한 슬럼화도 어느 정도 존재하여 맥도널드 브리지 근처 다운타운 일대의 치안은 영 좋지 않다. 이외에 다트머스 행정 영역 정중앙에 위치한 믹맥몰이라는 쇼핑몰이 이 일대의 쇼핑 중심지로 알려져있다. 다트머스 북쪽에 위치한 번사이드 일대에 공단이 큰 규모로 들어서 있는데 지역 제조업의 중심지이다.
시어워터: 면적의 50% 이상이 군사 시설인 군사 지역이다. 캐나다 해군의 군사항구 시설과 캐나다 공군의 비행장이 주둔하고있다. 핼리팩스 다운타운이나 다트머스 다운타운으로부터도 상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먼 위치라 군인 가족이 아니면 이곳에 살기에는 불편하다.
시타델 언덕으로부터 주행거리상 13~14km 정도 가야 하는데, 캐나다 도시 계획은 자차 운전을 상정하고 있어 조금만 북상해서 대교만 건너면 되니까 그냥 저냥 다운타운에서 그렇게까지 먼 곳은 아니다. 아주 간혹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방문하기도 하는 지역이다.
이스턴패시지 : 어촌마을 피셔맨스 코브가 위치한 곳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직격으로 노출되는 해변 구역이다보니 겨울에 더 춥다. 입지도 주요 경제 구역들로부터 좀 떨어져 있어서 컨트리 사이드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이민자들보다는 아직 로컬 가족들의 보금자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콜 하버 : 다트머스의 동쪽에 위치한 위성도시로, 생활에 필요한 상점들도 갖춰져있고 집값도 비싸지 않다. 스프롤 현상에 의해 형성된 주택 지역이다. 아무 특색 없는 근교지만 딱 하나 이야깃거리라면 노바스코샤와 핼리팩스가 낳은 유명 NHL 아이스하키 선수인 시드니 크로스비가 바로 이곳 콜 하버에서 태어났다.
베드퍼드: Bedford 라는 스펠링의 뉘앙스 그대로 정말 베드타운이다. 아무런 산업도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냥 빼도박도 못할 교외 주거 지역이다. 조용해서 은퇴자들의 주거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간혹 이곳을 선호하는 한국인 가정들도 있다고 하지만 대체로 도심과 더 가까운 클레이턴파크나 사우스엔드 일대를 더 선호한다.
노바스코샤 지역으로 이주해오는 한국인 이민자 가정들은 대개 이민을 온 지 얼마 안 된 1세대 이민자들이 다수라서 학업 혹은 직장 생활 때문에라도 도심에서 굳이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은둔할 이유가 없다.[36]
로어 세크빌: 베드퍼드보다 더 북쪽에 있는 교외권으로, 다운타운에선 꽤 멀리 떨어진 북쪽에 위치한 위성도시이다. 그래도 이정도면 그럭저럭 자차로 통근할 만한 영역에 속한다. 바다에서부터 이어지는 강변과 아예 맞닿는 곳이 하나도 없는 내륙 지역이다. 인구는 대략 4~5만 명 정도로 집계되며 학군이나 출퇴근 편리성 등을 따지는 한국인들은 선호하지 않는 지역이다. 굳이 장점이라고 꼽는다면 멀리 북쪽에 위치한 만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과 가깝다는 점이다.
비치빌 : 여기는 핼리팩스 시티 행정권에 들어가 있을 것 같은데 안들어간다. 베이어스 레이크를 경계로 딱 잘려서 핼리팩스시(City of Halifax) 행정권에 직접 안 들어가고 광역권(HRM)으로 묶이는 위성도시 지역이다.
면적의 50% 정도는 웨어하우스들이 건설되어있고 25%가 주택단지, 25%는 여전히 녹지로 남아있는 작은 타운 행정구역이다. 베이어스 레이크에 위치한 대규모 상점가와 접근성이좋고 다운타운까지 가는 도로도 2개가 있어서 이상하게 접근성이 괜찮은 곳이다.
레이크 사이드 : 비치빌, 팀버리와 마찬가지로 핼리팩스 시영역 근처에 붙어있지만 독립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아직도 녹지가 남아돌고 있고 이름 문자 그대로 가버너 호수를 바로 앞에 접한다.
팀버리: 비치빌, 레이크 사이드, 팀버리 3형제가 위치한 핼리팩스 서부 외곽 지역들에 대해서 개발업자들이 베드퍼드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개발하는 걸로 방향성을 잡은 건지, 싼 땅값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좋은 자재 쓰는 현대식 신축 단독주택들이 많이 건설되고 있다.
핼리팩스답지 않게 다른 대도시들의 신도시 지역에서 볼 법한 디자인의 신식 주택을 드문드문 볼 수 있다. 이미 베드퍼드 지역은 단독주택 위주의 저밀도개발 + 물가 근처 아파트 건설 등으로 포화 상태이기때문에, 베이어스 레이크 상점가를 중심으로 생활 편의성을 갖추고 다운타운으로 접근하기에 나쁘지 않은 서부 지역이 주택개발지로 서서히 조명받고 있다.
이 도시 교외에 위치한 포터스레이크(Porters Lake)라는 지역에는 '이 길' (This Street), '저 길' (That Street), '다른 길' (The Other Street)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거리들이 있다.#
6. 관광
시타델 힐 구글맵 위치 |
- Citadel Hill :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방어시설, 요새이다. 1749년에 지어진 성형 요새이며, 요새의 정식 이름은 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포트 조지 였다. 오랜 기간 적대적 원주민들이나 프랑스계 등의 저항세력들로부터 핼리팩스를 수호하는 중요한 군사거점이었으며, 오늘날에는 도심 중앙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랜드마크이다.
'새로운 스코틀랜드'라는 노바스코샤 주의 뜻에 맞춰서 오늘날 시타델 요새 안에는 스코틀랜드 양식의 전통 군복을 입은 리인액터들이 실제 사격을 재현하거나 사열하는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상품이 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가 아닌 고용된 파트타임 잡 노동자들이라고 한다.
요새 정면부 언덕에는 타운 클락이라는 1803년에 지어진 시계탑 건물이 있는데 이 또한 핼리팩스의 아기자기한 랜드마크중 하나로 꼽힌다. 관광 중 길을 잃었을 땐 시타델 힐의 시계탑으로 가서 일행과 만나면 아주 쉽게 해결된다. 다운타운 영역에서 여기를 못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
포인트 플레전트 파크 구글맵 위치 |
- Point Pleasant Park : 핼리팩스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사우스엔드의 끝자락에 위치한 공립 공원으로, PPP는 시내에서 불과 3~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쾌적한 기분을 만끽하기 좋은 공원으로 명성이 나있다. 공영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이 편리하다.
현지 캐나다인들은 줄이지 않고 풀네임인 포인트 플레전트 파크라고 부르지만 어째선지 한국인들은 앞글자를 하나씩 딴 PPP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이 공원은 핼리팩스 내의 어떤 장소보다도 다람쥐가 많은 편이라 우측 사진에 나온 것처럼 다람쥐를 정말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소이다. [37]
숲을 따라 걸으며 바닷가의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장소라서 여름에 날씨 좋은 날 찾아가면 최고의 힐링장소이다. 날씨가 끝내준다 싶을 때 PPP를 찾으면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거나 돗자리를 깔고 스낵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피크닉 명소.
공원 부지 내에 위치한 Prince of Wales Tower National Historic Site 라는 오래 되어 보이는 군사 시설물 또한 공원을 돌아다니다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1796년에 지어진 것으로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다.
자차 오너의 입장에서도 운전해서 굳이 매번 방문하기엔 멀리 위치한 페기스코브[38]에 비해 PPP는 쉽게 자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최고 매력 요소이다.
Cows ice cream 구글맵 점포 위치 |
- Cows ice cream : 핼리팩스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들이라면 나름 다 알고있는 워터프론트 일대의 지역 명물인 카우스 아이스크림은 근처에 들렀을 때 한 번 사먹어 볼 만하다. 의외로 완전한 로컬 업체는 아니고 지점을 나름 여러 개 두고 있는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라고 한다. 아기자기한 이미지와 달리 동부와 서부에 널리 퍼져있는 듯하며 본사는 PEI에 있다고 한다.
- Waterfront : 워터프론트 지역은 다운타운 핼리팩스의 얼굴과도 같은 지역이다. 부둣가를 따라서 레스토랑과 호텔, 카지노, 페리 터미널 등 다양한 관광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는 스팟이다. 중심부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시타델 요새와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이곳을 들른 다음 시타델 언덕으로 가보는 것도 좋은 코스이다.
축제를 비롯하여 여름철 성수기의 다양한 액티비티들도 이곳 워터프론트 일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핼리팩스의 핫플레이스는 단연 이곳이라고 할 수 있다. 톨십(Tallship)으로 불리는 중세~근세시대 풍의 거대한 범선들을 여기서 목격할 수도 있으며, 캐나다 해군 대서양 함대 군함도 쉽게 볼 수 있다.
핼리팩스 중앙 도서관 구글맵 위치 |
- Halifax Central Library : 핼리팩스 중앙 도서관은 랜드마크격의 건축물을 찾아보기 꽤 힘든 편인 핼리팩스 시내에서 가장 현대적인 형상을 띄고 있는 건물이다. 2014년에 완공된 건물인만큼 확실히 신선한 느낌이다.
외부와 내부 양쪽 다 현대적으로 깔끔하고 멋진 느낌을 주며 잘 정비되어 있는 시설 덕에 핼리팩스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만큼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핼리팩스의 스카이라인을 보기에도 괜찮은 장소라서 관광 중 다운타운을 거닐다가 들러봐도 괜찮은 장소이다. 근래에 들어 건축된 공공 시설물 중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사례로 꼽힌다.
성당 구글맵 위치 |
- Saint Mary's Cathedral Basilica : 1899년 10월 19일 완공되었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나름 손꼽히는 역사적인 성당이다. 북아메리카 최대규모의 화강암 첩탑을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 성당이며, 이 건축물은 캐나다 정부에 의해 1997년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노르만-고딕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꽤 웅장한 외관과 더불어 충실하게 꾸며져 있는 내부 등 나름대로 볼 만한 관광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갤러리 구글맵 위치 갤러리 공식홈페이지 |
- Art Gallery of Nova Scotia : 고풍스러운 건축 디자인만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아트 갤러리이다. 1908년에 건축된 갤러리로, 노바스코샤 지역의 문화를 계승해 오고 있는 하나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는 장소이다. 17,000여 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캐나다 대서양 지역에서 가장 거대한 미술 갤러리 건물로 꼽힌다.
스키장 구글맵 위치 마톡 스키장 공식홈페이지 |
- Martock Ski slope : 겨울왕국의 이미지로 유명한 캐나다 동부인 만큼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반드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스키를 핼리팩스 근교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핼리팩스 도심으로부터 50분~1시간 정도를 달리면 마톡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야간조명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서 시즌패스를 끊고 핼리팩스 근교에서 스키를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곳뿐만 아니라 트루로 인근이나 케이프 브레턴 등 더 먼 곳에 위치한 다른 스키장들도 많이 있다.
페기스 코브 구글맵 위치 |
- Peggys Cove : 특별한 건축물이 있거나 역사적인 장소에 해당하진 않지만, 핼리팩스에서 차를 타고 몇십 분만 달리면 갈 수 있고 대서양의 탁 트인 수평선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 꾸준히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이다. 등대 근처를 거닐며 바다를 만끽하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사진을 찍고 기념품 가게를 둘러본 뒤 떠나는, 관광 코스 중 으레 있을 법한 뷰잉 장소이다. 이곳도 핼리팩스 광역도시권 행정구역에 들어간다.
운영업체 공식홈페이지 |
- harbour hopper tours라는 현지 관광 업체에서 제공하는 수륙양용 버스의 투어 상품이 있다. 다운타운 지역의 도로를 달리다가 강변으로 입수해서 유유자적 항해를 즐기는 수륙양용 프로그램으로, 핼리팩스 시의 중요 관광지들을 여러군데 흝어보듯이 지나가며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5050 Salter Street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가격은 성인기준 $ 36.75로 가격은 꽤 센 편이다. 해당 회사 홈페이지의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지원하지만 한국어 안내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피셔맨스 코브 구글맵 위치 |
- Fisherman's Cove Heritage Centre: 핼리팩스 광역권에 위치한 낚시꾼들의 부두로, 다트머스 남동쪽 이스턴 패시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기념품 혹은 랍스터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스턴 패시지와 콜 하버 일대는 인구 밀도도 낮고 친환경적인 외곽지라 다운타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핼리팩스의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부둣가에 있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창고들은 마치 멜버른의 브라이튼 비치와 살짝 비슷하고 귀엽다.
다운타운 영역을 피해서 날씨 좋은 날에 방문하면 좋은 사진을 건질 만한 곳이다. 이곳을 방문 후 자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운전으로 13분 거리 정도라 가까운 편인 레인보우 헤븐 비치(Rainbow Haven Beach)에 들려 백사장 너머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을 보고 가는 것도 좋다.
워터파크 구글맵 위치 운영업체 공식홈페이지 |
- Atlantic Splash Adventure: 워터파크. 워터슬라이드의 구색은 갖춰져 있는 곳이지만 한국에서 즐기던 대형 워터파크들을 기대하고 가면 안된다. 큰 기대감 없이 중소도시에서 만끽하는 여름용 레저시설임을 인식하고 가면 즐겨볼 만한 가족시설이다.
우측에 있는 파크 지도에서 볼수있듯이 워터파크 외에도 간단한 유아용 놀이기구와 고카트 트랙이 있지만 어른이 즐기기에는 퀄리티가 조악하다. 핼리팩스 거주자들 사이에서는 여기를 갈 바에는 이웃 주인 뉴브런즈윅의 멍크턴 쪽에 위치한 매직마운튼 스플래시 존[39]에 다녀오는 편이 훨씬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몽튼 워터파크 위치
이 쪽은 시설이 훨씬 더 잘 되어있다. 슬라이드도 더 다양한데다 파도풀장까지 완비되어 있어서 성인도 나름 꽤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다. 핼리팩스로부터 편도 2시간 40분, 왕복 5시간 20분 가량 걸리는 거리이지만 1박 2일로 다녀오면 무난한 수준의 거리이고, 자신만 있다면 당일치기도 불가능하진 않은 거리이다.
분류 | 가격표 |
성인 | $24.95 |
어린이 | $18.45 |
보호자 | $8.69 [40] |
4인가족 | $84.36 |
7. 교육
4년제와 2년제 대학들이 여럿 입주해있는 핼리팩스는 교육도시로서도 어느정도 명성이 알려져 있다. 이 항목에서는 대학 정보를 주로 다루지만, 이 도시로 이민을 고려하거나 이민을 해 온 한국계 가정들의 경우 노바스코샤의 어학원이나 대학[41]에서 공부하고 있는 부모의 자녀들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한다는 교육 정책을 보고 이주를 결심한 사례도 많다고 한다.[42] 하지만 어학원에서 자녀무상교육을 제공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절대 유학원의 감언이설에 속지말자. 편법적인 방법으로 등록시켜주는 걸로 보이는데 운이 안좋으면 아이 학업이 중간에 취소당하는 일이 생긴다.대학교 홈페이지 |
이름 | 분류 |
달하우지 대학교 | 4년제 |
PGWP 발급여부 | 가능 [43] |
학생수 | 19,831명 |
달하우지 대학교는 캐나다 최상위 교육기관 연맹인 U-15의 일원이자 지역 최고의 명문 대학교이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 세 명의 캐나다 총리를 배출했다. 핼리팩스 경제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학 내 고용 인력과 발생 매출이 지역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있고, 이곳의 교직원과 재학생들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은 지역 경제를 꾸준히 굴러가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알려져있다. 입학을 위한 어학성적 요구 및 GPA 성적 요구 등 입학 조건도 노바스코샤 안에서 여기가 가장 어렵다. 캠퍼스는 사우스 엔드 쪽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달하우지 대학교 문서 참고하십시오.
대학교 홈페이지 |
이름 | 분류 |
세인트 메리 대학교 | 4년제 |
PGWP 발급여부 | 가능 |
학생수 | 6,373명 |
세인트 메리 대학교는 대략 40위권 대의 중위권 4년제 대학교이다. 핼리팩스 내에 존재하는 4년제 풀타임 과정이 가능한 교육기관 중에서는 달하우지 다음이다.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어 1802년에 개교한 이래 아직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유서 깊은 교육기관이다.
운동장을 예쁘게 꾸며놔서 사진을 찍으면 꽤 멋있다는 느낌이 드는 캠퍼스이다. 달하우지와 마찬가지로 사우스 엔드에 위치하고 있다.[44] 비즈니스 관련 MBA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약자인 SMU라고도 불린다.
대학교 홈페이지 |
이름 | 분류 |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 대학교 | 4년제 |
PGWP 발급여부 | 가능 |
학생수 | 2,433명 |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 대학교는 원래 여자대학으로 설립됐었으나 1967년도부터 남학생들의 입학도 허가하기 시작하면서 평범한 남녀공학 대학교가 되었다. 4년제 대학교이지만 2년제 단과코스도 있고 전반적으로 교육 관련 학과 등 인문계 위주의 대학이다.
위치는 핼리팩스 소재 4년제 대학들 중 유일하게 사우스 엔드가 아닌 클레이턴 파크 기준 북쪽의 브리지뷰 해안 근처이다. 달하우지나 세인트메리즈, NSCAD 등 다른 대학들에 비해 교외에 위치해 있지만 도심으로부터 먼 것은 아니다.
다트머스 다운타운이나 사우스 엔드에서 통학기에는 멀다. 대학 이름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지 대학 측에서도 스스로를 MSVU라고 부르는 듯하다. 재학생 규모로만 따질 경우 핼리팩스 내 3위에 해당하는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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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분류 |
Nova Scotia College of Art and Design | 4년제 |
PGWP 발급여부 | 가능 |
학생수 | 984명 |
NSCAD는 풀네임에는 컬리지가 들어가지만 사실은 2년제 단과대학이 아닌 4년제 예술 특화 대학이다. 예술, 디자인 전문의 학교이다보니 학과도 예술 계통 이외엔 없어서 학교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역사가 아주 오래된 대학교로 1887년에 개교했다.
SMU나 달하우지보다도 다운타운 한복판에 가까운 장소들에 캠퍼스를 3군데 갖고 있다. 바다와 바로 접하는 핼리팩스 항구 옆에 신축한 포트 캠퍼스를 짓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2014년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다른 학교와의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부채 감소에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감사 보고서를 받고 독자 생존으로 노선이 결정되면서 아직도 학교의 오래된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현재 학교의 부채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대학교 홈페이지 |
이름 | 분류 |
NSCC | 2년제 |
PGWP 발급여부 | 가능 |
학생수 | 11,000명 |
NSCC는 노바스코샤 주정부의 공립 2년제 컬리지로서 다양한 실용기술을 망라하며 상경, 의료, 법무보조, 요식업, 호텔관광업, 항공정비, 자동차정비, IT 개발 관련 등 열거하려면 꽤 길어질 정도로 폭넓은 커리큘럼을 보유하고있다.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노바스코샤주의 특성상 지역내의 2년제 공립컬리지는 NSCC가 유일하며, NSCC는 지역 내 연합대학의 성격을 띄고 있어서 핼리팩스 도시권 이외에도 야머스, 포트 혹스베리, 시드니, 트루로 등 다양한 지역에 NSCC의 캠퍼스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게임 개발이나 형사 사법 등의 핼리팩스 외부에 소재하는 캠퍼스에만 코스가 존재하는 소수의 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핵심 학과들은 모두 핼리팩스-다트머스 일대에 있다.
캐나다 4년제 대학들의 특성상 국제 유학생들에게 가혹하리만큼 비싼 대학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는 서민~중산층 계층의 이민 목적 유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이민 루트인 공립 컬리지이기도 하다. 그나마 핼리팩스의 4년제 대학들이 토론토, 밴쿠버 등의 유명대학들보다는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대학들조차 1년 등록금만 1,200만원~1,600만원 선이고 여기에 생활비까지 합하면 연간 3000만원이다.
이를 4년 동안 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중소도시 유학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1억 2천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하는데[45], 초중고 어린시절부터 캐나다에서 거주해 온 영주권자 교포들과 달리 대다수의 중소도시 캐나다 유학생들은 현지 학업경력 + PGWP 비자 확보를 통한 이민이 목적이므로 NSCC는 이민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있다. 물론 다른 지역의 캐나다 컬리지들과 마찬가지로 NSCC의 국제 학생 등록금또한 결코 저렴하지 않다. 이곳의 등록금도 연간 천만원에 가깝다.
NSCC 이외에 PGWP를 발급해줄 수 있는 직업교육전문 단과대학이 핼리팩스 광역권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업체들과의 인턴을 거친 후 졸업하고 나서 핼리팩스 일대에서 일을 하며 영주권을 따고 싶은 이민 희망자들에게는 사실상 이곳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대체로 평판이 나쁘지 않으며, 대다수의 학과들이 졸업 이후 4년제 대학교로의 편입 옵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업적 성취를 장래에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기회의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학원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NSCC를 선택하지 말자. 이민 조건에 맞는 취업이 불가능에 가깝다. 2년만 다니면 어떻게든 취업되겠지 라는 생각은 그냥 돈과 시간만 날리는 것이다. 이러한 2년재 학교들은 원래 로컬들이 재취업, 능력개발, 진로변경으로 가는 역할의 학교다. 캐나다 내에서 이 작고 초라한 위치를 가진 전문대가 왜 이렇게 유난히 길게 설명이 되어있을까? NSCC는 절대로 캐나다 내에서 날고 뛰는 2년제 대학이 아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상단 달하우지의 1/3만 설명을 할애해도 충분하다. 동부의 최고 전문대학처럼 묘사한 것은 유학원들이 대부분 살을 붙여 넣은 거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모두 그쪽으로 추천한다. 하지만 영어도 부족하고 나이도 어중간하고 이민은 반드시 해야겠고 하는 생각이면 핼리팩스지역에서는 4년제 달하우지 아니면 그냥 가뿐히 포기하자. 어설픈 영어실력으로 꾸역꾸역 졸업후 취업이 안되면 이민은 절대 불가고 그냥 돈 시간 인생 낭비한 것이다. 게다가 2년제 니와서 아무 기반도 없이 다시 4년과정 추가 입학은 말도 안되는 일이고, 편입 후 적응이 쉽지 않은것은 안봐도 뻔한것이다. 2년 혹은 4년 졸업후에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이민 기준 조건에 필요한 취업이 어려운 것을 자각하고 취업보디 시민권자 배우자를 찾는데 더 열중하는 어두운 현실이 숨어있다. 그러나 예전에는 영주권을 노리고 접근하면 순진하게 속는 시골 로컬들이 많았지만 코로나 사태등을 겪으면서 이들도 산전수전 다 겪었다. 이민과 영주권을 위해 접근하는 것을 받아주는 순박한 시골 처녀총각은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신입생들이 핼리팩스 도시권 내에 소재하고 있는 캠퍼스들에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에 핼리팩스내에 위치한 다트머스의 Akerley Campus, Ivany Campus, 핼리팩스 노스엔드에 위치한 Institute of Technology Campus 등의 3개 캠퍼스들은 정원이 제일 빨리 마감된 다음 대기자 명단이 일찌감치 뜬다. 핼리팩스 외부의 타 캠퍼스들은 입학 신청 늦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가야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이는 노바스코샤의 인구 분포 특징 때문인데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주도 핼리팩스 도시권에 몰빵 돼 있는 반면 제2도시, 제3도시라는 시드니와 트루로 둘다 인구가 2만~3만명 언저리이다. 저 두 곳으로 공부하러 간다는 건 끝없는 유배 생활이나 다름없다.[46]
토론토에 비하면 깡촌 소리를 듣는 핼리팩스조차 위엄 넘치는 대도시로 다시 보이게 될 정도로 핼리팩스를 벗어난 노바스코샤 생활은 도시생 활에 익숙한 사람들이 견디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예전의 NSCC의 입학 어학성적 요구는 아이엘츠 Overall 6.0 밴드 성적 이상이면 합격이었으나 유학생들의 어학실력 부족으로 커리큘럼을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자 어학성적컷을 아이엘츠 Overall 6.0 + 모든 4개 영역에서 Each 6.0이라는 조건으로 개정한 바 있다.[47]
1872년에 설립된 the Halifax Marine School까지 그 뿌리가 거슬러 올라가지만, 통폐합을 거쳐 현재의 NSCC 의 체계를 갖춘것은 1996년이다.
대학교 홈페이지 |
이름 | 분류 |
NSCECE | 2년제 |
PGWP 발급여부 | 불가능[48] |
학생수 | ? 명[49] |
로고에 적힌 풀 스펠링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NSCECE는 영유아 교육에 전문성을 지닌 교육기관이다. 한동안 저렴한 학비와 물가를 지닌 핼리팩스에서 ECE 코스를 수료하고 졸업후에 연방정부로부터 PGWP를 발급받아 취업할 수 있다는 평판이 생기며 유학생들이 유입되던 컬리지였지만, NSCECE는 사실 연방정부의 PGWP 발급 허가 대상이 아닌 학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SCECE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방정부로부터 자교 졸업생들의 PGWP를 발급 받음으로써 현실 취업 시장에서 유학생들의 이민 루트로 멀쩡히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건은 관련 유학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는데, CBC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연방 공무원의 착각으로 인한 실수였다.
자세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PGWP를 발급해줘선 안 되는 사립 학교에 신청하는 족족 PGWP가 나가고 있었고 유학업자들은 앞선 5년 동안이나 졸업비자가 멀쩡히 나오니 이를 유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유학생들은 선배들이 멀쩡히 비자 받아 취업하고 영주권 따는 모습을 보고 진학했더니 갑자기 졸업 후에 자기 PGWP의 발급을 거부당했다. 현재 피해 학생들은 변호사들을 선임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어떤 판결이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이 사건으로 하여금 PGWP의 발급 여부가 불확실한 사립 학교로 사전 조사 없이 유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낳는지 유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ECE 관련 전공 유학을 생각해봤던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아 거기? PGWP 막힌 곳?" 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꽤 알려진 사건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고싶다면 이에 대해 요약되어 있는 CBC 뉴스의 해당 기사를 참조하도록 하자. 기사링크 대학교육기관 PGWP 발급 확인 리스트
8. 교통
자세한 내용은 핼리팩스/교통 문서 참고하십시오.9. 문화와 사회
적은 인구 대비 괄목할 만한 비율의 대학생 인구 때문에 항상 시끌벅적하다. 통계적으로 인구 1000명당 81명이 대학생인데 이는 캐나다 도시 평균의 약 3배이다. 그래서 그런지 인구 대비 술집 비율 (number of bars per capita) 이 캐나다에서 가장 높다.
다섯 군데의 대학교[50]와 2년제 컬리지들이 매년 캐나다 전역[51]과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을 끌어모은다. 덕분에 도심과 변두리에는 여름을 제외하곤 대학생들이 사시사철 눈에 띄어 핼리팩스가 대학도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가 유독 고령화[52] 현상이 심한 관계로 대학교와 그 학생들이 소비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서 그렇지, 경제구조와 도시 규모를 알게 되면 사실 그냥 대학도시는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다문화주의의 모범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의 도시 치곤 다문화화(化)가 덜 되어있다. 인종 구성의 절대 다수가 유럽, 중동에서 유래한 코카서스계 백인이다. 그 다음으로 아시아 계틍[53] 그리고 그 다음이 가끔 보이는 흑인이다.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캐나다 대도시에 오래 거주하다 핼리팩스의 중심가에 와보면 '여기 캐나다 맞아?'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몬트리올 동쪽의 여타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의 도시들과 타운들에 비하면 문화와 인종적으로 참 다양한 것이다. 최근 들어 중국 자본 유입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독일3사 자동차를 타는 20대는 예외없이 중국인이다.[54]
한편 성소수자들과 지역 사회 간의 화합의 장 이자 떠들썩한 잔치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매년 개최되곤 한다. 이 시기가 되면 다운타운의 스프링 가든로드를 꽉 채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소수자들에 대한 존중 의식이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오픈 마인드는 지역 내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개방되기 시작한 노바스코샤주의 이민 정책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외국인 이민자들에 대한 친절한 태도로 이어진다.
이 작은 도시 안에서도 지역구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다른데, 예를 들자면 핼리팩스 반도 북쪽[55]은 예술과 핼리팩스 고유의 독특한 문화가 발달하고, 환경 문제, 공정 무역, 도시 문제, LGBT+ 인권 문제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이 지대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구들이 많다.
반면, 핼리팩스 반도 남쪽은 대학생들과 중심가에서 가까운 비싼 땅을 소유해 부유하나 조용하고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이 살고 거의 항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심이라고 보면 된다.[56]
핼리팩스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경우 꼭 이 북쪽과 남쪽 둘다 가보고 비교해 보자. 이 작은 도시 안에 두개 이상의 전혀 다른 문화가 어색하게 견제하면서 공존하고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한국계 주민들은 노스엔드에는 거의 살지 않는데, 치안과 학군 문제 때문이다.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많은 한국인들이 노스엔드와 사우스엔드의 경계인 Quinpool road에 모여서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주거 지역은 계층에 따라 나뉘는데, 자가용이 없어 이동의 제약이 많은 워홀러나 유학생들처럼 청년 계층일수록 다운타운 근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자녀를 데리고 있는 가족 이민자들의 경우 클레이턴파크(Clayton Park) 혹은 위성도시인 베드퍼드(Bedford)를 선호한다.[57]
최근에는 역사가 재조명되면서 발언권이 강화된 믹맥(Mi'kmaq)족 사람들도 자주 눈에 띈다. 이들은 인권 활동, 도시문제 해소, 자원봉사, 지역정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젊은 층의 지지[58]를 등에 업고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레바논 내전을 피해 이민 온 레바논계 캐나다인도 종종 눈에 띈다. 이들은 핼리팩스의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식업, 건설업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03년에 핼리팩스에서 설립된 노바스코샤 레바니즈 상공회의소가 그 상징이다.
한편 한인 인구는 아직 적은 편이고 대학교육 또는 어학연수가 목적인 유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노바스코샤 한인회 등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인 인구는 2천명이 겨우 넘는다고 한다. 퀸플로드가 핼리팩스 도시권 내의 한인 밀집 지역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코리아타운으로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설비를 갖추진 못했다.
아직까지 한인 상인들의 상권 개척이 초기라 사업장이 몰려서 코리아타운을 구축하는 형세도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에 각자 임대료와 위치가 적당하다 싶은 자리에 사방팔방 흩어져서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구도이다.
퀸풀로드 자체가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핵심 상권에서 굉장히 동떨어진 한산한 곳에 소규모 한인교회,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 업소가 손에 꼽을 정도로 위치하는 곳이다. 그래서 인구에 비해 상권이 빈약해 보인다.
최근 핼리팩스의 한국계 인구 증가 속도는 캐나다 중소도시들 중에선 꽤 빠르다. 한국식 중화 요리 메뉴들인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나 한국식 치킨 등의 다양한 메뉴들을 꽤나 괜찮은 퀄리티에 제공하는 업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 미용실이나 여러가지 한인 상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대서양 연해주를 대상으로 한 이민 프로그램인 AIPP 등 노바스코샤주의 적극적인 이민개방 정책 협조[59]와 ESL 클래스 어학원에 수강 등록한 부모들을 대상으로한 자녀의 무상교육과 같은 특이한 시스템에 매력을 느끼고 이주해오는 한국계 인구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신규 이민자들이 유입되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다.
한인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근본 자체가 관광 도시로서 규모가 되다보니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업종의 사업을 벌이기 나쁘지 않은 핼리팩스의 시장성 그 자체를 내다보고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크루즈선까지 입항하는 도시인만큼 서비스업의 수요가 결코 작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집을 구할때 Pet-Friendly인 집이라도 고양이만 되고 개는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개가 있다면 꼭 확인하도록 하자.
9.1.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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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X 원더러스 FC | 핼리팩스 썬더버즈 |
메이저 주들에 비해 부족한 인구수로 인하여 프로스포츠가 존재한 적이 없었다. 시도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지만 핼리팩스를 연고지로 1982년 창단하여 캐나다 풋볼리그(CFL)에 참가를 목표로 하다가 좌절되어 리그에 참가조차 해보지 못한채 해체된 애틀란틱 스쿠너스를 끝으로 아무런 프로스포츠 창단의 역사가 없었던 핼리팩스였으나.. 마침내 최초의 프로축구단이 생겼다.
캐네디언 프리미어 리그에 참가중이며, 핼리팩스를 연고지로 하는 HFX 원더러스 F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세한 사항은 HFX 원더러스 FC 문서 참조.
NHL 아이스하키 팀은 없어서 이 지역 아이스하키 팬들은 몬트리올 커네디언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보스턴 브루인스를 응원한다.
내셔널 라크로스 리그 동부 컨퍼런스 소속 팀으로는 핼리팩스 썬더버즈가 있다.
9.2. 대중매체에서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 (2001~) Trailer Park Boys | |
<colbgcolor=#0b7903> 방송기간 | 2001년 4월 22일 ~ |
시즌숫자 | 12시즌 |
채널 | 넷플릭스 |
장르 | 코미디 / 페이크다큐 |
출연자 | 존 폴 트람블레이(줄리안 역) , 로브 웰스(리키 역), 마이크 스미스(버블스 역), 존 던즈워스(짐 래히 역[60]), 패트릭 로치(랜디 역), 루시 드쿠트르(루시 역), 엘리엇 페이지(시즌1~2 어린 트리니티 역) |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
트레일러 파크는 가건물 수준의 싸구려 건축물들을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극빈층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임대주택단지인데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어딘가 써니베일 트레일러 파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주인공인 줄리안과 리키에 대한 (가짜)다큐멘터리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극중 내용을 보면 사실상 핼리팩스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0~20분 거리밖에 안 되는 듯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극중에 핼리팩스 다운타운이 상당히 자주 등장하고 현지인들에겐 익숙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노바스코샤와 핼리팩스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물 중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최고로 유명한 대중매체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물을 꼽으라면 현지인 모두가 트레일러 파크 보이스를 꼽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정말로 핼리팩스는 이 시리즈에 나오는 것 처럼 동네 건달들이 판을 치는 막장 도시인 거냐?"[61]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으며[62] 극 중에서 묘사되는 스토리들을 보면 그런 오해를 낳아도 이상하지 않다.
출연 배우 중 상당수가 핼리팩스 혹은 노바스코샤나 인접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등 대서양주 출신들이 굉장히 많아서 로케이션부터 출연진까지 모든 게 진정한 의미에서의 로컬 작품 그 자체이다. 시즌1~2 방영분에서 핼리팩스 출신인 유명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수있다.
자세한 내용은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딕스타운 (2019) Diggstown | |
<colbgcolor=#39697f> 방송 시간 | 매주 수요일, 밤 9시 |
방송 기간 | 2018년 3월 6일 ~ |
방송 기간 | 2019년 3월 6일 ~ 2018년 5월 6일 |
방송 횟수 | 현재까지 6회 |
채널 | CBC |
장르 | 법정 드라마 |
출연자 | 비네사 앙투안, 너태샤 헨스트리지, C. 데이비드 존슨, 스테이시 파버, 브랜던 오크스, 셰일린 가넷, 팀 로존, 드웨인 머피 |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 핼리팩스가 미디어화된 모습을 볼수있는 CBC의 TV 시리즈이다. 장르는 법정 드라마이며, 단순한 1회성 로케이션으로 핼리팩스가 잠깐 등장하고 퇴장하는 게 아니라 작중 배경이 쭉 핼리팩스 일대라는 점에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 소문이 난 드라마이다. 위에 보이는 드라마 썸네일 이미지 속 배경으로 보이는 저 다리가 맥도널드 브리지이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중소도시가 영상화되었다는 사실 자체에 신선함을 느끼는 현지 주민들도 있는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할리팩스(도미네이션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 영화 월드워 Z에 엔딩에서 난민캠프가 있는 곳으로 핼리팩스가 등장한다.아무래도 캐나다 내에서 동쪽 끝 육지이며, 북대서양과 붙어있고 반도로 되어있어 접근성이 쉽지않고 바다와 붙어있는 육지이기에 이런 설정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 Skibidi Toilet에서 교전 장소로 등장하며, 이곳에선 이미 아스트로 토일렛에게 점령당한 지역으로 나온다.
9.3. 인물
영화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이 도시 출신이다. 이곳에서 그냥 태어나기만 한 게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유명해지고 난 이후에도 핼리팩스에 자주 찾아오는 모양. 대부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스타이다.거리에서 마주쳤다는 사람들도 있고, 옷가게에 들른 이야기를 기사로 낸 기자[63]들도 있고, NSLC[64]에서 민증 까라고 했다가 깜놀하고 "오오 그냥 17세 소녀인줄 알았는데 당신이었군요!!" 한 점원도 있고.
핼리팩스는 캐나다 하키의 자존심인 웨인 그레츠키의 뒤를 잇는 NHL의 명선수이자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드니 크로스비가 출생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65]
이 분이야말로 핼리팩스 출신 사람들이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진정한 대스타다. 시드니 크로스비가 스탠리 컵을 들고 방문한다는 말만 나오면 그 조용하던 도시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크로스비 덕분이라도 핼리팩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단연 아이스하키이다.
빨강머리 앤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저명한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핼리팩스의 달하우지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이 도시의 신문사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또 뮤지컬 왕과 나의 주인공 안나의 베이스인 실존인물 안나 레오노웬스도 핼리팩스에서 거주했었고, 몬트리올로 이사하기 전 노바스코샤 아트디자인 대학교를 공동 설립하여 핼리팩스 역사에 짤막하게 이름을 남겼다.
영화 내 사랑(2016)의 주인공 실존인물 화가 모드 루이스(노바스코샤 주 출신)가 일생을 살았던 작은 집이 이 도시의 노바스코샤 아트 갤러리 안에 있다.
핼리팩스 또는 근교 지역 출신 뮤지션으로는 헤비 블링커스, 래퍼 클래시파이드가 있다. 장르를 초월하는 콜라보와 클래시파이드와의 싱글 발매로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마일스 역시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또한 수하물로 부친 자신의 기타를 마구 핸들링해 부숴버린 유나이티드 항공에 항의하기 위해 작곡한 United Breaks Guitars 시리즈로 엄청난 조명과 지지를 받은 뮤지션 데이브 캐롤과 그의 밴드 선즈 오브 맥스웰 또한 이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Ninja Sex Party와 활동하며 유명해진 밴드 TWRP 역시 핼리팩스에서 처음 결성되었다가 토론토로 무대를 옮겼다.
유명 스포츠 게임 유튜버 Troydan이 이 도시 근처 베드퍼드에 거주한다. 그래서인지 야구게임 MLB 더 쇼에서 지은 팀 이름도 '핼리팩스'로 시작한다.
9.4. 음식
참고로 이 소스가 정말 달다. 왜냐하면 연유를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 캐나다를 대표하는 팀 홀튼의 도넛처럼 처음에는 뭐가 이렇게 달아? 라고 생각해도 정신 차리고 보면 이미 잊을 수 없는 맛이 된다. 물론 고기가 아주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 폭탄이다.
대서양에 위치한 항구도시 답게 랍스터, 훈제 연어와 굴 등의 해산물들도 유명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를 비롯한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 지역에 여행 왔다 하면 무조건 먹어보고 가야 하는 게 랍스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얘기이다. 핼리팩스 국제공항에도 랍스터를 파는 가게가 있다. 내륙 도시들에 비해서 산지인 만큼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장소들이 많다.
이외에 핼리팩스 요식업의 특이사항은 바로 인구 대비 엄청나게 많은 술집과 음식점의 갯수이다. 광역 인구 40만대 도시치곤 엄청나게 업소가 많이 위치하고 있는데 4개나 존재하는 4년제 대학과 NSCC 전문대 캠퍼스 등으로 인해서 학생 수가 인구 대비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혈기왕성할 20대 학생들이 365일 매번 조용히 집에 박혀서 집밥만 해 먹을 리는 없으니 젊은 청년층들의 수요에 맞춰서 형성된 상권이다. 이에 더해서 여름 성수기가 되면 항공편이나 기차, 심지어 외국에서 입항해오는 크루즈 여객선들까지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한철 장사 수요도 괜찮다.
중급 도시치고는 요식업 스펙트럼도 굉장히 다양해서 중식집, 일식집의 초밥과 라멘부터 심지어 붕어빵 등의 아시아 요리들과 타코에 이르기까지 생각보다 폭넓게 즐길 수 있다.
퀸풀로드를 비롯하여 핼리팩스 광역도시권 내에 대략 5군데 가량의 한인 식당이 존재한다. 토론토나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들에 비하면 규모가 굉장히 작지만 한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한인마트 또한 도시 내에 존재한다. 즉 한식이 정 그리우면 못 해먹을 것도 없는 곳이다.
9.5. 정치
핼리팩스의 시장은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하지만 핼리팩스는 약시장제[68]를 채택했기에 시장은 시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의회의 간판 역할을 할 뿐 행정인사나 반대(veto) 권한이 없는 형식적인 직책이다. 하지만 시를 대표하는 인물이고,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고 시장 자신의 정치력도 무시할 수 없기에 리더십이 좋은 인물이 주로 선출되어 도시의 분위기를 만들고 가꿔나간다.아프릭빌 철거 사건[69]을 처음 공식으로 사과하는 등 업적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피터 켈리 시장이 2012년에 물러나고 마이클 새비지(Michael Savage) 시장이 2012년부터 역임 중이다. 2016년 지방선거에서 유일한 경쟁후보였던 릴 맥퍼슨을 3만 3천표 이상의 차이로 누르고 압승해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도시를 더 자연 친화적으로(a greener city) 만들겠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 듯.
시의원은 각 지역구마다 한 명씩 선출되며, 핼리팩스의 지역구는 총 16개니까 시의원도 총 16명이다. 다른 캐나다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지방선거는 비정당 직선제를 채택한다. 후보들이 당이 없기에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개인적인 정치적 역량(후보의 이름, 공약, 영향력)을 보고 투표한다.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구들은 당연히 선거도 치열한 편이다.
2016년 지방선거에서는 District 10에서 7표 차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편 District 8인 Halifax Peninsula North 구에서는 26세의 흑인 청년 린델 스미스가 16년만에 처음으로 흑인 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메트로 지와의 인터뷰에서 "핼리팩스는 그 자체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곳인데 의회도 그걸 반영해야 하지 않겠나" 라며, 유소년층과 노인층을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의 등록비를 먼저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연방정치의 일부로서 핼리팩스는 대서양 연해주의 다른 지방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당(Liberals)의 든든한 텃밭 중 하나다. 청년층 학생 인구가 많은 것도 있고 해서 자유당이 굉장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진보적 성향은 사실 캐나다 대서양 연해주뿐만 아니라 인접한 미국 국경 지역까지 포함해서 북미 북동부 해안지역 일대 자체가 원체 진보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
또한 다른 지역들에 비해 주요 산업이나 자원도 딸리다 보니 부의 보편적 재분배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노바스코샤 주의 경제적 배경도 진보적 성향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핼리팩스는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통상적인 고령화 사회와는 달리 이민친화적 정책이 실행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한 요소이다.
인력난을 이민 정책으로 극복하는 것은 정론 중 하나지만 고령화가 문제시되는 단계에서 이걸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핼리팩스가 새로운 이민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시민들의 정치적 성향 또한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히고 있다.
9.6. 종교
전통적으로 백인 인구가 압도적 다수인 도시인만큼 종교성향 통계에서도 기독교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래된 기독교 도시인만큼 오래된 성당도 당연히 있다. 핼리팩스 도심에 아직도 보존되어 있는 가톨릭 성당인 세인트 메리즈 바실리카 대성당 또한 나름대로 알려진 관광 자원 중 하나이다.종교 | 비율 |
기독교 | 71.49 % |
무종교 | 24.88 % |
이슬람 | 1.96 % |
힌두교 | 0.40 % |
유대교 | 0.35 % |
기타종교 | 0.35 % |
10. 타이타닉 호와의 인연
유명한 타이타닉 호와도 약간의 인연이 있다. 타이타닉이 침몰한 지점은 핼리팩스 북동쪽 해역이다. 타이타닉이 침몰한 뒤 며칠 뒤에 약 30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다.이 중 타이타닉 호 선원들의 시신[70], 연고자가 없는 시신,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시신, 일부 3등실 승객 시신은 영국 근해에서 수장 방식으로 바다에 장사를 지냈고, 악단 단장인 윌리스 하틀리는 바다도 핼리팩스도 아니고 태어난 고향인 잉글랜드 콜른에 묻혔으며, 침례교회 존 하퍼 목사는 영국 런던의 덴마크힐에 묻혔다
메이시스 백화점 소유주인 이지도어 스트라우스는 화장 후 브루클린 가족묘에 안치되었으며, 존 제이컵 애스터 4세는 뉴욕 맨해튼 트리니티 교회묘지에 안장되었고 나머지 205구의 시신들은 이 핼리팩스 인근에 매장했다. 현대에도 이 타이타닉 사고 위령비가 핼리팩스에 남아 있다. 또한 타이타닉 침몰 사고의 유품과 자료들을 모은 애틀랜틱 해양박물관'(maritime museum of atlantic)이 핼리팩스에 위치해 있다.
[1] 2018년 기준. 출처[2] 2018년 기준. 출처[3] 2020년 9월기준. 출처[4] 2018-2019년 기준. 출처 현재 노바스코샤주 내에서 가장 인구증가가 빠름.[5] 최근들어 한인 인구유입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구심점이 없고 거쳐가는 사람이 많아서 보다 정확한 한인 인구 집계는 거의 불가능해보인다.[6] 일본 혼슈 북부 및 홋카이도, 중국 동북 3성 일대, 한국 강원도 동해안 일부지역, 미국 동부 보스턴 ~ 중서부 북부영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7] 광역도시로서의 핼리팩스를 지칭할 때는 그냥 Halifax라고 읽는다. Halifax Regional Municipality는 핼리팩스는 물론 다트머스, 베드퍼드-세크빌 지역과 그 외의 많은 교외 지역을 모두 포함하는 지리적, 정치적 명칭이다. 자동차로 약 50분 거리의 페기스 코브도 HRM의 일부이다.[8] 혹은 Maritime Canada[9] 파도가 치니까 가능하기도 하고 하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이 일대 해류 특성상 미칠듯이 차갑고 추워서 캘리포니아나 호주 등지의 온난한 서퍼 천국을 생각하고 입수했다간 크게 실망하게 된다. 캐나다 대서양 지역은 평균 기온과 수온이 너무 낮아서 여름에도 해수욕에 상당히 부적합한 지역이다.[10] 그러나 대서양을 바로 접해서 매우 강력한 해풍이 불어닥치기 때문에 기온에 비해 더 춥다는 평판이 주를 이룬다. 알고 보면 그다지 따뜻한 지역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엄청나게 따뜻하고 살기 좋았으면 여기의 인구 규모가 이정도로 작지 않았을 것이다.[11] 그러나 도시 규모가 규모인지라 대학들의 규모도 마찬가지로 작은 편이라, 사실 토론토나 밴쿠버같은 대도시들에 비해서는 학생 숫자 자체는 적은 편에 속한다.[12] 이 때문에 핼리팩스 시에는 해군 인력과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급여를 통한 주정부 소득세 재원 및 이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소비업 수요의 규모가 지역 내에서 최대 규모에 달하는 핵심 경제원이다.[13] George Montagu-Dunk, 2nd Earl of Halifax[14] 참고로 북미 원주민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문자를 가진 종족이다. 물론 상형 문자라서 현재는 쓰이지 않고 믹맥족의 언어인 믹맥어는 캐나다 원주민 문자나 로마자로 쓰인다. 핼리팩스 광역도시 권역 중 하나인 다트머스시에는 해당 원주민 씨족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쇼핑몰인 믹맥몰이라는 장소도 존재한다. 또한 믹맥은 복수형이나 민족을 나타내는 명사며, 개개인을 지칭할 때는 단수형으로 믹모라고 한다. 예) 믹맥 족의 일부인 믹모 여인[15] 프렌치-인디언 전쟁의 4. 유럽 외 전장 챕터를 참고하자.[16] Chebucto. 흔히 외국어가 영어화된 고유 명사에서 나타나듯 Jipugtug과 대충 비슷하게 들린다.[17] 이 혹독한 시기에 많은 아카디아인 고아들과 사망자들이 발생했다.[18] 노바스코샤주에 사는 원주민들과 아카디아인들은 콘월리스를 아직도 정말 싫어하며 2016년에는 지방 정부에 동상 철거를 공식 요청했었다. 믹맥족과 아픈 과거를 참회하려는 지역사회, 문인들, 사회 활동가들의 노력과 근래 지역 정치의 모멘텀을 제대로 잡은 믹맥족의 강력한 요구에 결국 2018년 초 시 의회는 지역 자치 정부에 핼리팩스 도심의 콘월리스 동상 철거를 명령했다. 활동가들과 믹맥족 대표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나 비로소 과거사 청산의 첫발을 내디뎠다" 라며 환영했다.#[19] 이러한 군항이라는 특성 때문에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에서도 유럽연합군 사령관실에서 이 도시의 이름이 언급된다.[20] 큰 소리는 나지만 실제로 데미지를 주지는 않는 포탄 발사[21] 이 일대를 여행해 보면 광활한 평야 지대가 많다기보단 숲이 많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22] 여기서 말하는 '서부'는 밴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가 아닌 노바스코샤를 기준으로 서부인 온타리오와 퀘벡주을 말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앨버타 지역의 개척은 역사상 조금 더 후기의 일이다.[23] 스코샤뱅크가 이 지역을 기반으로 일어난 은행이지만 현재는 토론토에 본사가 있다.[24] 핼리팩스 - 보스턴 직항편은 1시간 53분으로, 2시간 20분이 소요되는 핼리팩스 - 토론토 직항 루트보다 좀 더 가깝다. 이렇듯 미국 동부와 더 가까운 위치 때문에 예로부터 핼리팩스는 보스턴과 인연이 깊다.[25] 프린스 루퍼트 포함.[26] 다운타운 북쪽인 노스엔드에 위치하고있다.[27] 대교 건너 다트머스에 있다.[28] Irving shipbuilding[29] 2020년 완공된 사우스엔드 SMU 인근 신축 아파트의 침실 2개 및 욕실 1개의 매물이 $400,000를 호가하는데, 이정도면 대서양 연해주뿐만 아니라 인구 많은 주의 중급 도시들과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는 매매가격이다.[30] 과거의 베이비 부머 세대 북미 중산층들의 경우 치안이 불안정하고 복잡한 도심으로부터 벗어난 외곽 지역에 단독주택을 건설해 개인 소유의 차고지와 정원을 즐기는 전원 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로 인해 도심 공동화가 꾸준히 발생하는 게 주류였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며 젊은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직장과 번화가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지역으로 몰리는 도심 회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31] 그나마 2021년 4월 1일부터 인상된 최저시급이 적용되어 간신히 연방주 내 최하위권 중 하나라는 오명은 벗어났다.[32] 정말 심할 때는 주택이 파손되거나 노약자들에게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어서 휴교령이 발령된다.[33] 대도시급의 엄청난 고층은 아니고 핼리팩스 내에서 상대적으로 고층이라는 이야기이다. 토론토 마냥 50층, 70층짜리 초고층 건물은 여기선 꿈도 못꾼다.[34] 유비소프트 핼리팩스, 1498 Lower Water St Suite 1115, Halifax, NS B3J 3R5[35] 핼리팩스 다운타운의 워터프론트 일대에 몰려있는 빌딩 스카이라인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내부에서 볼 때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긴다.[36] 한국계뿐만아니라 노바스코샤 지역 자체가 이민 문호가 개방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지역이라 이민자 인구가 굉장히 적고, 이민자 계층의 세대가 젊은 편에 속한다. 1세대 가정들은 도심과 어느 정도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 핼리팩스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2세대 이민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37] 대체 누가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은근히 현지 한국인들 사이에서 꽤 널리 퍼져버린 별명이라 잘 통한다.[38] 시타델을 기준으로 페기스코브까지 소요시간은 자차 운전 기준 편도 40~50분 거리라 사실상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이다. 길도 구불구불하고 상당히 거지같다 불편하다. 자차 없는 유학생들의 경우 친구들과 날 잡고 같이 피크닉 가기로 계획을 짜야 겨우 갈 정도로 상당히 방문이 껄끄러운 위치이다.[39] Magic Mountain SplashZone[40] 자녀 혹은 어린이와 함께 입장하지만 보호자 본인은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고 싶지 않은 경우의 최저요금이다. 워터슬라이드 이용은 당연히 할 수 없다.[41] 2년제 단과대학들도 해당[42] 2년제 이상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부모의 자녀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건 캐나다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9년 어학원이나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자녀 무상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다운타운의 모 어학원의 경우, 창립 이래로 한국인이 가장 많은 상황이며 특히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많은 건 처음이라고 한다.[43] PGWP란 Post-Graduation Work Permit의 약자로,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국제 유학생들을 상대로 주어지는 졸업 후 노동 허가이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일정 수준을 충족하는 교육기관이라고 인정받지 못하면 노동 허가를 졸업하고 받을 수 없다. 이 비자가 이민을 위한 황금 비자로 꼽히는 만큼 PGWP를 받을 수 없는 학교는 캐나다 공식교육기관을 등록하지 않은 사립학원, 즉 학위부터가 미공인이라는 얘기가 된다.[44] 두 대학캠퍼스 간 거리가 아주 가깝다. 빠르게 걸으면 15분 내로 도착한다.[45] 만약 제때 졸업하는 것에 실패하면 그 비용은 점점 계속 늘어난다.[46] 2년이라는 절묘한 컬리지 학업 기간 때문에 이를 군대 두 번 간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47] 단순히 전체 평점이 6.0점을 채우는 게 목표일 경우에는 약한 영역이 있어도 자신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항목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건을 맞추기 어렵지 않지만, 모든 영역을 6.0으로 맞춰야 하는 each 컨디션은 그보다 조금 더 공부 시간을 요구한다. 이 조건은 딱히 가혹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옛날까지만 해도 쉽게 받아주던 기준을 이제서야 대도시 소재 대학들처럼 정상화한 것에 가깝다.[48] 주정부 공립이 아닌 사립 컬리지인데, 연방정부로부터 PGWP 발급 허가를 받지 못했다.[49] 정보없음[50] 원래는 Atlantic School of Theology를 포함 여섯 곳인데, 이 학교는 사립 종교대학이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51] 특히 온타리오[52]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내고 청년 시절에 온타리오나 퀘벡으로 떠났다가 은퇴 시기 전후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53] 중국계, 인도계, 동남아시아계, 일본계 등[54] 중위권 도시이면서도 인종 구성비가 거의 백인으로만 구성된 또 다른 도시로는 퀘벡주의 주도 퀘벡시가 있다. 이쪽의 경우엔 프랑스계 백인들의 후손들이 주류이다.[55] 흔히 North End라고 일컬어진다. 어디서부터 핼리팩스 North이고 South인지는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은 Quinpool Road가 핼리팩스의 북쪽과 남쪽을 나누는 경계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는 Halifax Peninsula North구가 이 지역에 해당함.[56] 핼리팩스의 업타운이나 마찬가지인 South End가 여기에 있다.[57] 예산이 넉넉하면 좀 더 비싼 사우스엔드(South end)쪽의 주택을 임차하기도 한다.[58] 특히 North End의 진보 성향이 짙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많이 받는다.[59] AIPP 외에도 노바스코샤주 당국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주 정부 이민 제도인 NSNP도 다른 주들에 비해서 조건이 쉬운 편에 속한다.[60] 2017년 10월 16일에 향년 71세로 별세[61] 그런데 사실 줄리안와 패거리들이 벌이는 범죄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질구레하고 잔혹함에서는 거리가 먼 시시콜콜한 생계형 범죄가 주를 이룬다.[62] 실제 핼리팩스시는 치안이 나쁘다고 평가받을 정도는 결코 아니다.[63] 엘리엇 페이지가 2015년에 출연했던 영화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64] Nova Scotia Liquor Corporation 노바스코샤 주정부관할 주류점.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의 각 주는 주정부 관할의 주류점이 있다. 온타리오의 LCBO와 같은 개념이다.[65] 핼리팩스 반도에서 다리만 건너면 나오는 다트머스의 동단의 콜하버 출신이다. 다트머스나 콜 하버나 광역도시의 일부이기 때문에 핼리팩스 출신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66] 시의회에 의해 2015년부터 "핼리팩스를 대표하는 음식" 공식 타이틀로 선정. CBC뉴스 기사[67] Donair[68] 시장의 권한이 약한 자치정부 체계를 말한다. 예를 들자면 한국이나 미국, 일본에서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또는 도시들이 시장의 권한이 강한 강시장제를 채택하고 있다.[69] 1947년 시의회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낡고, 더럽고, 냄새나는 핼리팩스 북쪽의 판자촌 철거를 승인한다. 이곳은 시민들이 대개 아프리카계 빈민들 또는 노역자들이었기에 아프릭빌(Africville)로 불렸다.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발 때문에 주민들은 이곳을 거의 울며 겨자 먹기로 떠난다. 그런데 이 흑인 주민들이 받은 보상금은 약속받았던 새 집을 사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었고 변변한 직업도 구하기 힘들어서 울분을 토하며 결국 다른 도시로 이주하거나 괴로운 시절을 보냈다.[70] 한 평생을 바다에서 일하다가 바다에서 죽은 선원은 자신의 고향인 바다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전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