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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ラーメン / Rame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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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멘(ラーメン, Ramen)은 중국의 수타 탕면인 라미엔(拉面)이 일본에서 현지화되어 만들어진 일본식 중화 요리이다. 중화 요리로 시작해서 인기를 얻은 면요리라는 점에서 한국의 짜장면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1]2. 어형
메이지 시대 초기에는 난징시에서 온 소바라는 의미에서 난킨소바(南京そば)로 불렸으며, 메이지 중기 무렵은 시나소바(支那そば),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에는 츄카소바(中華そば 중화소바)라고 불렸다. 라멘 전문점이 아닌 중화요리점에서는 아직도 라멘을 츄카소바 또는 시나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맛은 쇼유(간장) 베이스로, 가게에 따라 약간 다른 경우도 있다. 사실 나루토, 멘마, 와카메 등만 간결하게 얹은 쇼유라멘은 라멘보다는 츄카소바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그 영향으로 차갑게 만든 라멘은 여전히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라고 부른다.현재는 라멘이라고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주카소바란 명칭 대신 라멘이라는 호칭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것은, 인스턴트 라멘, 정확히는 인스턴트 라멘 브랜드 '삿포로 라멘'과 '닛신식품 치킨라멘' 붐의 영향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영화나 게임 등의 매체에서 라멘이 등장할 경우, 한국에 수입되면 '라면'으로 번역하곤 한다. 명칭도 비슷하고 역사적으로도 이어지는 부분이 있기에 틀린 번역은 아니나[2] 오늘날 한국 라면과 일본 라멘은 전혀 별개의 음식으로 분화되었기 때문에 다소 어색한 면이 있다. 이에 관하여 한국 미디어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 파스타나 피자처럼 그냥 그 나라 고유명사 그대로 '라멘'이라고 써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외래어라서 가타카나로 주로 표기하지만 히라가나로 적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역사
구체적으로 일본 요리 라멘으로의 전환점이 언제였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주류 설로는 1870년 요코하마 발생설과 1910년 도쿄 아사쿠사 발생설,[3] 1922년 삿포로 발생설 세 가지가 있다. 그리고 세 발생설 모두 중국 요리가 라멘의 기원임을 명시하고 있다.
오늘날 일본 라멘의 모태에 가까운 탕면 계열 라몐으로는 '란저우 라몐(兰州拉面)'이 있다. 오래 우려내서 기름진 육수를 사용하는 일본 라멘과는 달리 보통은 쇠고기 살코기 부분을 넣어 기름기가 일본 라멘보다 현저히 적고 맛도 일반적인 국수처럼 담백한 맛이다. 중국 특유의 매운 장인 라유(辣油, làyóu)로 간을 맞춰 먹기도 한다.[4] 오늘날의 일본 라멘은 이미 현지화를 많이 거쳐서 오히려 이런 라몐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편이지만, 라멘의 기원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원형은 이 란저우 라몐에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한동안 중화소바 형태에 머무르던 라멘은 후쿠오카 기원의 돈코츠 라멘이 일약 붐을 일으키면서 다시금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이후 여러 세련된 기법을 도입하고 맛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뉴웨이브 붐이 다시금 일면서 '요리로서의 라멘'이란 정체성이 확립되어갔다. 세련됨을 추구하던 뉴웨이브에 대한 반발로 2000년 중후반 후엔 농후계 붐이 다시금 일기도 했으며 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중화소바의 형식을 극도로 발전시킨 라멘이 다시 유행 궤도에 오르는 등 매 시기마다 유행하는 형식이 다르며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라멘은 일본인들의 인식상으로는 한국의 짜장면과 같이 '자국 음식화된 중화요리'로 여겨지며 여전히 일본내 중국집에서 중화소바라는 명칭으로 라멘을 파는 경우도 많고. 라멘 전문점에서도 볶음밥과 교자 등 같은 중화요리를 사이드로 파는 경우도 많다. 일본 미디어에서 라멘을 다룰 때 "이제는 명실상부한 일본 요리"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자체가 기본적으로 그동안은 외래 음식이라고 여겼다는 말이기도 하다. 외국에선 한국 음식으로 취급받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중국 요리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짜장면과 어느 정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아직도 중화요리로 보는 나이 든 세대 vs 일본요리로 보는 젊은 매니아 세대의 인식이 대립하고 있다. 현대에는 주요 라멘들만 꼽아 봐도 상당히 개성있는 일본식 요리로 발돋움한 상태이다. 실제로 잘 팔리는 라멘의 바리에이션도 아주 고전적인 중화소바부터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 미쉐린 별을 따는 가게까지 매우 폭넓은 편으로, 한국으로 비유하면 동네 분식집의 싸구려 라면이나 잔치국수부터 평양냉면 같은 고급 면요리까지 전부 라멘이라 불리는 정도이다. 츠케멘처럼 대단히 실험적인 형태의 라멘이 시도되어 인기를 얻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1958년 닛신식품에 의해서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 나오고, 마찬가지로 닛신에 의해 1971년 컵라면이 만들어졌다.
일본 외식업계에서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곳이 라멘집이다. 타격을 크게 입은 이유로는 다음이 꼽힌다.
* 면이 불어터지는 문제, 국물이 쏟아지기 쉽다는 등으로 인해 배달, 테이크아웃에 적합하지 않아 배달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다.[5]
* 마진율이 적다는[6] 특성상 좁은 곳에 최대한 많은 좌석을 배치시키고 회전율을 올려야 하는데, 외출자제 때문에 손님이 줄어든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을 빼놓아서 회전율도 줄었다.
* 손님이 오지 않아도 육수 보관을 위해 가스는 계속 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있다.
그리도 2023년 부터 체감이 될 정도로 오른 고물가 특히 급상승한 연료비로 인해 국물을 오래 끓일 수 밖에 없는 라멘과 우동 업계에선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데.[7] 특히 2024년에 들어서 라멘 가게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 가격인 천엔의 벽(1000円の壁)이 깨졌고. 라멘 업계를 넘어서 자민당 정권 지지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4. 라면과의 차이
한국에서 라면이라는 용어는 '즉석식품화(인스턴트화)된 유탕면'을 뜻하고, 일본식의 생라멘은 '라멘'으로 불러 서로 아예 다른 음식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라멘풍 라면도 간혹 있지만 한국인이 생각하는 '라면'은 신라면 같이 라멘과 거리가 멀어진 게 주류다. 허나 반대로 일본 현지에서는 라멘이라 하면 가게에서 직접 재료를 준비해 끓여내는 생라멘을 주로 의미하며, 인스턴트 라멘은 이를 간략화시킨 열화(다운그레이드)+염가판 정도로 별도로 구분하고 있다. 일본 인스턴트 라멘 시장도 커서 매장에서 인스턴트 라멘을 끓여 파는 경우도 있고, 인스턴트 라멘이 유명 라멘집의 브랜드를 달고 고급화하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한국에 존재하는 사례로 비교하자면 짜장면과 짜장라면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될듯.즉, 일본의 경우 중화요리집의 면요리로 시작해서 이를 간략화한 인스턴트 라멘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라멘의 정체성을 '요리'로 여기는 반면, 한국은 일본에서 간략화된 인스턴트 라멘을 수입하는 것으로 라면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므로 라면의 정체성이 '간편식'이 된 것이다. 이런 영향 때문에 사실 초창기 삼양라면이 도입했던 닭고기 맛 라면의 풍미는 일본식 라면, 엄밀하게는 쇼유 라멘에 가까웠으나[8] 이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수많은 어레인지를 거쳐 지금의 맛으로 정착되었다.
때문에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에 수출할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맛을 자랑하지만 일본식 라멘과 같이 '요리로서의 라면' 시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틈새라면 등 분식업소가 흥행하긴 하지만, 중국집이나 한식집처럼 '요리 장르'로 확연히 인식되지는 않는 것이다. 애초에 한국에서 대중적인 면 요리는 국수류 등 다른 요리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다만 이것도 예외는 있어서, 라면+자체 육수+고명 같은 걸로 장사하는 일명 라면 전문 요리집들도 찾아보면 있긴 하다.
다만 어느 정도는 일본의 라멘과 유사성을 한국 인스턴트 라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안성탕면은 미소라멘을 떠오르게 하는 풍미가 있고 닭 육수 베이스도 한국식으로 어레인지 되어있는, 일종의 시오 닭 육수(치킨스톡)인 꼬꼬면이 있다. 그리고 일본의 돈코츠 라멘을 떠올리게 하는 사리곰탕면도 있다.
5. 대중성
일본 현지에서는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점포가 3만여 개에 이를 정도로 그 수가 많으며 그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명칭은 라멘이지만 실제론 같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가게, 요리사별로 재료도 맛도 천차만별이다.대중적 인기로 치면 한국의 경우 짜장면도 이에 뒤지지 않으나, 주로 판매는 다른 메뉴들도 같이 파는 중국집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다수인 반면, 라멘은 아예 라멘만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런 점에선 짜장면보단[9] 냉면 또는 21세기 들어 전문점을 내세우는 경우가 부쩍 많아진 짬뽕집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주력이 여러 바리에이션화된 라멘과 짬뽕이란거지, 이들 가게들도 사이드 메뉴는 파는 경우가 다수. 일본 전국 각지엔 내로라 하는 라멘 장인들도 존재해서, 유명하다는 도시에는 그 도시에서 만들어낸 라멘이 하나쯤은 존재하며 없는 경우엔 만들려는 시도도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나름 이름난 라멘집은 일본 특유의 매니악한 파고들기를 통해 깜짝 놀랄만한 완성도나 개성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당당한 요리를 내놓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라멘집도 있을 정도.
일본에는 라멘을 주력으로 끓여 파는 야타이(포장마차)도 매우 흔하며 한국으로 치면 떡볶이, 순대 수준. 면 요리로 따지면 포장마차 우동이나 국수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흔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이런 이동식 라면 포장마차는 차루메라(チャルメラ)[10]라는 태평소(날나리) 비슷한 나팔을 불면서 골목 골목을 돌아다닌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11] 그 음색이나 멜로디가 상당히 구성진 가락이라 나이든 일본인들의 추억의 멜로디이다. 그래서 이런 순회 라면 포장마차를 아예 '차르멜라' 또는 '차르메냐'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명의 인스턴트 라면 제품도 있다.
지역에 따라 특화된 것이 많다보니 라멘을 다루는 만화에서는 본고장을 찾는다고 현지를 답사해 배틀을 벌이는 내용을 다루는 경우도 많다. 한국으로 치면 냉면의 분파를 모조리 찾겠다며 진주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평양시, 함흥시 등의 방방곡곡을 탐사하는 격. 실제로 한국의 만화 식객에서도 한 권 통째로 냉면을 다루기도 했다.
라멘에 관련한 TV프로그램도 현지에서는 많이 방영되고 있는데, 한국에서 그나마 인지도가 있을법한 프로는 'THE 라멘'일 것이다. 라멘 전문 음식 저널리스트인 한쯔 엔도와 프로듀서 바바 아키라가 팀을 이루어 일본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라멘 맛집을 찾고 그들의 장인 정신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 한쯔 엔도가 라멘에 대해 박식하기로 유명해 라멘 관련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한 편에 3~4곳 정도의 라멘집을 들리고 나올 때 그 집의 라멘 그릇을 하나씩 받아온다. 나중에 라멘 박물관을 만들어 그곳에 진열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12] 일본에서는 '여행채널'(旅チャンネル)라는 위성방송에서 방영했고,[13] 한국에서도 채널J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14] 일본의 각 지역을 한 시즌으로 하여 방영되었으며, 한국 J채널에서는 홋카이도, 간사이, 규슈, 주코쿠-시코쿠(서부지방), 토호쿠(동북지방) 등 5개 시즌이 방영된 바 있다. 이외에도 THE 라멘 스페셜 시즌이 방영되기도 했는데, 이는 원래 라멘도(道)라고 하는 별개의 다큐멘터리로 완전 다른 프로그램이다. 같은 라멘 소재의 다큐멘터리라 이름을 빌려서 방영한 듯. 이 외에도 심심하면 라멘을 다룬 드라마가 가끔 나온다. 주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다.
21세기 들어서는 서양권, 특히 북미 지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트랜디한 요리로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15] 이전까지 서양에서 일본 요리의 이미지는 대개 스시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라멘이 그 자리로 비집고 들어오는 모양새. 이는 스시가 날고기라는 점에서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데다가[16] 당시 서구권에서 동아시아 대중음식점은 대개 중화요리가 잡고 있다보니 일식집은 고급화 이미지로 차별화해 나간 것도 있고 해서 대중성은 떨어지는 반면, 라멘은 호불호가 덜 갈리는 면 요리이고 가격도 엄청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 이에 힘입어 잇푸도 등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권 여러 나라들로 진출 중이다.
6. 라멘의 정의?
「우리 가게의 면은 국산 밀가루, 천연 소금, 우물물 만을 사용하여 손수 만든 산뜻한 면의 무함수면 입니다.」
오자와: 라면이란 대체 뭐지?[17] (중략) 이렇게 적혀있는데…, 밀가루와 소금, 물로 만든 라면이라고 하면 우동이잖아?
후지모토: 일본에서는 어느새 '중화 면요리의 총칭'을 '라면'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또 거기에 일본식의 어레인지가 잇따라 가해짐으로써 '중화의 면요리' 범주로부터도 점점 더 불거져나와서... 라면은 정의불능의 자유분방한 장르가 된 거야. 그런 라면의 세계에서는... 라면장수가 '이것은 라면이다'라고 말을 하면, 그것이 우동이든 파스타든 라면인 거라구.
일본 요리만화 라면요리왕 219화 "라면이란...?!" 中
[18]오자와: 라면이란 대체 뭐지?[17] (중략) 이렇게 적혀있는데…, 밀가루와 소금, 물로 만든 라면이라고 하면 우동이잖아?
후지모토: 일본에서는 어느새 '중화 면요리의 총칭'을 '라면'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또 거기에 일본식의 어레인지가 잇따라 가해짐으로써 '중화의 면요리' 범주로부터도 점점 더 불거져나와서... 라면은 정의불능의 자유분방한 장르가 된 거야. 그런 라면의 세계에서는... 라면장수가 '이것은 라면이다'라고 말을 하면, 그것이 우동이든 파스타든 라면인 거라구.
일본 요리만화 라면요리왕 219화 "라면이란...?!" 中
이렇듯 일본의 대표음식으로 정착하고,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지만, 이런 음식이 라멘이다! 하는 정의는 놀랍게도 전혀 없다. 단적으로 말하면 파는 사람이 라멘이라 하면 그것은 라멘일 정도로 라멘이란 음식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으며, 그 끝없는 다양성 역시 라멘의 매력으로 꼽힌다.
라멘의 원형은 중화소바로 분명하고, 라멘이란 음식 장르는 분명히 실존하지만, 양 극단의 라멘을 비교하면 '면요리이다'는 점 이상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이다. 고전적 중화소바와 농후한 돈코츠 어패류계 츠케멘이나, 진한 돈코츠 라멘과 맑은 쇼유국물에 메밀면을 사용한 소바식 라멘은 도무지 같은 장르의 음식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차이가 크다.
면의 종류로 정의를 내리려고 해도 가느다란 극세면부터 오글오글한 세면, 소바나 우동, 넓적면, 우동보다도 굵은 극태면까지 다양하다. 수프에 사용하는 재료로 정의를 내려고 해도 돼지, 소, 닭이나 심지어 양같은 동물성, 가쓰오부시, 멸치 같은 건어물, 각종 생선이나 조개 등의 해물, 버섯이나 각종 야채등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야채만으로 만든 채식 라멘, 여러 수프를 섞은 더블, 트리플 수프 라멘까지 다양해 도무지 공통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형태로 정의를 내리려 해도, 투명하듯 맑은 수프부터 끈적할 정도로 진한 수프, 아예 국물 없이 농후한 수프에 찍어먹는 츠케멘, 수프가 아예 없는 아부라소바까지 전부 라멘이다.
즉, 소바나 우동 등 다른 일본 면요리를 제외하고 남은 면요리들을 모두 라멘이라 부를 수 있다.
7. 맛
라멘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진한 국물 맛을 드는 분석들이 다수 존재한다. 일본의 가정식에서 장국은 가쓰오부시나 다시마 등을 가볍게 끓여낸 육수로 만드는데, 그 자체로 완성도 있는 국물이 완성되긴 하지만 진하고 걸쭉한 만족감을 주는 종류의 국물은 아니다. 이에 비하면 라멘 국물은 다량의 재료를 오랫동안 푹 끓여내 국물이 아주 진하고 간도 센 편이라서, 1그릇으로 주는 만족감이 상당한 편이다. 즉, 일본 요리 문화에서는 비교적 드문 진한 국물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라멘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오늘날 평균적인 수준의 진한 국물은 돈코츠 라멘의 유행 이후 생겨나게 된 것으로, 이전에는 비교적 담백한 수준의 육수로도 라멘이 인기를 끌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일본 라멘이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일본에서 먹는 일본 라멘은 대단히 짜다. 한국에서 먹는 일본 라멘을 생각하고 갔다간 상상을 초월하는 짠맛에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관서나 규슈 라멘도 한국 입맛 기준으로 짠 편인데 최강은 간토, 도호쿠 지방 라멘으로 이쪽 라멘은 정말로 혀가 얼얼하게 짜다. 한국에서 간이 강한 인스턴트나 식당밥이 입에 잘 맞는 사람도 일본 라멘집 기준에선 싱겁게 간을 해야 잘 맞고, 한국의 식당밥을 짜다고 못 먹는 사람은 먹는걸 거의 포기해야 하는 수준. 외식하러 나가서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을 때도 간이 심심하다고 할 정도로 짜게 먹는 사람도 일본 라멘집을 가면 보통 수준으로 먹는다. 일본인 라멘 요리사가 한국에 와서 가게를 차렸을 때 일본 맛 그대로 간을 했는데, 손님들이 "이렇게 짠 걸 사람이 어떻게 먹냐"고 항의를 해서 맛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꽤 유명한 일화.
또다른 일화로 이영돈 PD는 먹거리 X파일에서 "일본 라멘은 한국식 인스턴트 라멘과 달리 엄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에 좋은 착한 요리"라는 외국에 대한 환상이 다소 섞인 말을 자주 했지만, 실제로 본인이 방송 중 일본에 가서 현지 라멘의 짠맛에 경악한 뒤로는 다시는 그런 소리를 하지 않게 되었다.[19] 단, 홋카이도 라멘은 대체로 한국 라멘집 평균, 혹은 그보다 덜한 정도의[20] 짠맛을 내며, 자연히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돼지고기 육수를 주로 쓰는데, 일본인들은 돼지 누린내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특별한 처리를 안 하고 육수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들이 냄새에 거부감을 가지는 식재료인 마늘도 라멘 요리계에서는 금기로 여겨지지 않는 편이라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소금과 냄새에 대한 각오는 해두는 것이 좋다. 라멘은 맛을 들여야 맛있는 요리지, 첫 인상이 그렇게 좋은 요리는 아니다. 다만 돼지국밥이나 설렁탕 같은 진한 고기 육수를 이용한 음식을 좋아한다면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처음 먹어도 바로 빠져들 만한 음식이기도 하다. 이들이 국밥류 음식이고 라멘은 면 요리란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정작 일본 현지에서도 라멘에 공기밥 추가해서 같이 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나 라멘이나 일본인에게 돼지국밥이나 그다지 어색한 조합은 아니다.[21]
입문자에게는 쇼유(간장)와 시오(소금)가 가장 무난하다. 다만 취향차에 따라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시오라멘은 진짜 면만 끓여서 소금간 쳐먹는 기분이 든다는 사람도 있다. 한편 돈코츠(돼지뼈) 라멘과 미소(된장) 라멘은 만드는 사람 및 먹는 사람에 따라 극과 극의 느낌 차이가 있다. 특히 돈코츠는 진입 장벽이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특유의 누린 냄새 때문에 거들떠도 안 본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돈코츠 좋아하는 사람(그것도 진하게)이라 하면 라멘 마니아로 여겨진다. 다만 진짜 심하게 누린 가게 아닌 이상 일반 가게의 돈코츠 라멘은 돼지국밥 좋아하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애초에 돼지국물을 기본 베이스로 쇼유나 시오를 만드는 곳도 많기 때문에 국물맛에서 돈코츠나 미소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게도 있다. 그냥 잘한다 싶은 가게 메뉴를 골고루 먹어보자. 못하는 가게는 어느 메뉴든 맛없는 경우가 많아서.
돈코츠를 먹을 시 라유를 뿌려서 먹으면 누린내가 덜해지긴 하는데 사실 이건 교자 간장에 섞어서 찍어먹는 용도라서 현지인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 고춧가루를 구비해 두는 곳도 있고 파를 넣어서 먹으면 그나마 덜하다. 공짜는 아니지만... 마늘은 깐 마늘과 분쇄기를 자리마다 놓아 두어 거저 먹을수 있게 하는 데가 꽤 있지만, 다진 파는 번거로워서인지 유료. 50엔 정도 따로 내면 (티켓을 끊으면) 어른 밥숟가락 2개 정도 분량을 작은 접시에 담아 준다.
CNN Go의 페이스북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 8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참고. 다만 이 조사는 공신력이 전혀 없는 페이스북 클릭 전쟁일 뿐이었고, 실제로 페이스북 이용자가 많은 동남아 음식이 이상할 정도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을 볼 때 신뢰성은 전혀 없다.
7.1. 미슐랭에 등재된 라멘집
2016년, 도쿄 스가모의 츠타(蔦)라는 라멘 전문점에서 미슐랭 가이드 별 한 개의 평가를 받았다. 라멘 전문점이 별 하나를 획득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참고 미슐랭 별 하나를 받기 이전에도 나름 유명집이었지만 이후에는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손님들이 몰려와 아예 입장권 제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침 7시부터 입장권을 주는데 이 입장권은 자기가 몇 시에 올 것인가 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1,000엔을 내야 받아갈 수 있다. (약속된 시간에 돌아오면 다시 1,000엔은 돌려준다.) 약속한 시간에 돌아오면 그제서야 줄 서는 게 가능한데, 운이 좋으면 30분, 나쁘면 1시간까지도 기다릴 수 있으니 약속시간보다 40분 정도는 일찍 가서 줄 서야 한다. 가보면 대기열에서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전 세계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저녁 시간대에는 입장권이 없더라도 줄을 서면 먹을 수 있으니 가보겠다면 저녁이 그나마 편하다. 라면 종류는 크게 간장과 소금 베이스로 흑트러플 토핑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는 기대하면 안된다. 미슐랭 항목의 선정 방식만 봐도 알겠지만 평가에 포함되는 항목은 음식의 맛 그 자체만이다. 설령 서비스가 포함된다 한들 레스토랑도 아닌 그냥 라면집에서 얼마나 좋은 평가를 얻었겠는가. 해외 분점 진출이나 기내식 제공등 사업 확장을 열심히 하기도 하였다.
2022년 시점에서는 이 라멘집은 미슐랭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창업주도 43세로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
대신 2022년 현재에는 다른 3개의 일본라멘 전문점에서 별을 받았다.# 신주쿠의 SOBAHOUSE 金色不如帰, 오츠카역 근교 창작면공방 나키류(鳴龍), 긴자 하치고(銀座 八五) 의 세 점포가 있다. 긴자 하치고는 소스를 쓰지 않고 트리플 스프에 집중한 라멘을, 나키류는 탄탄면과 납면을 주력으로 하며, SOBAHOUSE 금색불여귀(콘지키 호토토기스, konjikihototogisu)는 도미와 오리를 주력 스프 메뉴로 영업하고 있다.
긴자 하치고의 경우 트위터를 운영# 하는데, 매월 영업 일정표와 당일 완매 공지를 올리는데 보통 10시 반에 완매 공지가 뜬다. 갈 사람은 참고할 것. 2022년 시점에는 대기표 없이 줄서서 먹는 타입. 점포는 카운터만 6석인 스토익한 구성이다.
한국에서는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없지만, 합정의 '오레노라멘'과 명동의 '멘텐'에서 빕 구르망을 받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오레노라멘은 합정 본점 말고도 서울 곳곳에서 분점을 운영중이다. 당연하지만 미슐랭에서 뭔갈 줬다고 꼭 입맛에 맞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다양한 라멘 가게를 다녀 보면서 취향에 맞는 가게를 찾아보는 게 좋다.
그 외 교토의 이노이치 등이 미슐랭에 등재되어 있는 상태이다.
8. 건강
일식 중 돼지기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국물자체가 진한 고기육수 베이스라 높은 지방비율, 간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염분 등으로 인해 가장 건강에 안 좋은 축이자 정크 푸드 정도로 여겨지고 있으며 20대때 라멘을 즐겨먹은 사람이 40대쯤에 건강문제와 소화문제로 하차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간이 약한 일본식 국물요리 기준으로 라멘 국물은 엄청나게 진하고 강렬한 자극을 준다. 맵고 짠 음식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한국인들도 일본 여행에서 제대로 진하게 된 라멘을 한번 경험하면 많은 수가 기겁하며 돼지국밥보다 더 걸쭉한 농축 돈코츠 육수에 기겁하기도 한다.유명 라멘집의 소금량을 조사해본 결과 일일 권장량의 4배가 넘었다고 할 정도. 너무 과장한 거 아니냐며 믿기 힘든 사람도 있겠지만 라멘에선 있을 법한 수치이다. 국물 요리에서 짠맛을 내려면 무침이나 볶음요리에 비해 훨씬 많은 소금이 필요하다. 일본 라멘 정도의 짠맛을 내려면 2~3숟가락은 소금을 넣어야 맛이 나는데 이것은 즉 일일 권장량의 2배는 기본이라는 것이며, 좀 진하다 싶은 라멘에서 4배면 그렇게 과장이 아니다. 애초에 별거 안 들어간 인스턴트 라면 한 봉지에 들어간 나트륨만 해도 일일 권장량 수준이다. 설렁탕 등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운맛 안 쓰고 소금간으로 진한 육수 간 맞추려면 소금이 엄청나게 필요하다.[22] 거기에 면을 만들 때도 소금이 들어가다 보니 소금 양이 상상을 초월하게 많다. 한식에서 소금량이 가장 많은 음식이 칼국수라는 점도 라멘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요리를 통틀어 가장 진한 육수를 사용하는 데다, 맛의 균형을 잡기 위해 염분과 지방이 팍팍 들어갈 수밖에 없다. 또한 강렬한 맛을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돼지기름, 버터, 향미유 등 기름을 점점 더 첨가하는 추세에다가 강렬한 인상을 위해 아이스크림까지 토핑으로 사용하니 더더욱 건강에는 안좋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일본 특유의 완식(完食) 관습도 염분 과다섭취를 부채질 하는데, 국물은 최대한 안 마시고 면과 고명만 먹어도 그나마 염분을 덜 섭취하게 되지만, 일본에선 음식을 남기면 무례하다는 인식이 있어 건강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억지로 마시는 사람이 상당하다고 한다. 어찌보면 미련하지만 중장년층 이상은 이러한 관습이 강하게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다행히 젊은층의 경우 국물까지 다 마시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23]
하여튼 젊은 세대들이 라멘을 주식으로 삼았다가 젊은 나이에 각종 성인병이 생기는 것도 사회 문제이다. 언론이나 서브컬쳐에선 라멘 업계를 의식해서인지 그다지 언급하지 않지만, 일본에선 병원에 갔다가 이상이 발견되면 의사가 당분간 라멘을 먹지 말라고 미리 말해주는 게 거의 기본일 정도라고. 대표적인 예로 일본 유명 유튜버 하지메샤쵸가 매일 라멘만 먹다가 건강 이상이 와서 1년 동안 라멘을 끊은 적이 있고, 일본 유명 락밴드 맥시멈 더 호르몬의 기타리스트 료쿤은 한 달동안 지로 라면을 매일 같이 먹은 결과 병원신세를 졌다.
일본에서도 라멘밥이 있는데 이는 면을 먹은 다음에 위에 올려진 고명등을 밥위에 얹어 반찬처럼 먹거나 고명을 밥 위로 옮긴 뒤 국물을 일부 적셔 섞어 먹는다. 한편 한국인들은 라멘의 면과 고명을 먹은 뒤 주문한 밥 내용물을 통째로 라멘 국물에 쏟은 뒤 국밥처럼 말아먹을 때가 많다고 한다.
아오모리현의 평균 수명이 일본에서 가장 짧은 원인들 중 하나로 라멘이 포함되기도 했다.
9. 종류
자세한 내용은 라멘/종류 문서 참고하십시오.10. 곁들여먹는 음식
라멘과 같이 먹는 반찬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 있어도 여타 일본 요리와 마찬가지로 간소하면서 정갈한 절임류 위주인데, 한국에서는 짜장면처럼 김치와 단무지가 나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양파는 안 나온다.) 가게에 따라 깍두기, 락교, 초생강, 장아찌, 파절임, 부추절임 등이 나오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따로 반찬이 나오지는 않는 집이 대부분이고 간혹 채소절임 같은 걸 라멘에 넣어 먹도록 자리에 있는 경우는 있다.라멘의 기원이 중화요리이기 때문에, 부 메뉴로 만두나 볶음밥을 판매하는 가게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라멘 하나로는 허전하다고 느끼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다. 라멘은 충분히 고열량, 고지방 식품이지만 면 요리의 특성상 훌훌 넘어가 버릴 뿐 아니라, 애초에 라멘집을 찾는 사람들은 대식가인 경우가 많아서 뭘 추가하여 먹는건 꽤 일반적인 풍경이다. 또 술 먹고 2차, 3차로 라멘집에 가고는 하는데, 이러한 손님들은 취기 때문에 만복감을 느끼기 힘들어 부 메뉴까지 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라면에 밥을 말아먹듯이, 일본에서도 '라멘라이스(ラーメンライス)'라고 하여 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가 많다. 라멘만으로 양이 모자란 손님들에게 밥을 같이 제공하면서 생겨난 분류. "면요리에 밥이라니 사도 아니냐"는 매니아들의 눈초리도 많지만, 라멘에 대한 대단한 철학보다는 그냥 저렴하게 배채우는게 목적인 대다수의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신경 안쓰고 잘 먹는다. 때문에 시간대에 따라 무료로 밥을 제공하거나, 50~100엔 정도를 추가로 내면 무제한으로 밥 리필이 가능한 곳도 상당히 많다.
라멘 국물이 한국의 국밥 국물과 비교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고명만 좀 푸짐하게 만들면 면 대신 밥으로 갈아치워도 무방할 정도. 경우에 따라서는 면의 양을 줄이고 나머지는 공깃밥으로 하여 면과 밥의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게 하는 라멘집도 있다고. 부메뉴를 취급하지 않는 식당이라고 해도 추가 면과 추가 밥은 취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일본 가서 라멘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으면 따로 밥을 주문하면 된다.
11. 배달
20세기만 해도 라멘은 일본에서 배달 음식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였다. 이땐 철가방에 그릇채 랩으로 싼 라멘을 배달해주는 게 흔한 배달라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라멘 맛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면이 불고, 국물이 식는 배달라멘의 인기가 급감하였다. 때문에 배달을 하는 라멘집이 일본에서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 코로나 19가 일본에서 유행하게 되자 다시 라멘 배달이 늘어나게 되었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면이 불지 않게 육수와 분리하여 포장해주는 편이다.12. 라멘 가게
12.1. 한국
한국은 1999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일본인 사노 에이지에 의해 '아지겐'이 개점된 이래 본격 도입되었다.# 그 이전인 1998년 신도림에 일본 호프켄 한국지점이 생겼으나 당시 한국인들의 일본 문화에 대한 반감 등 여러 상황으로 시기상조라 판단해 문을 닫은 역사가 있다.[24] 도입 초기부터 2012년 전후까지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변형된 돈코츠 위주였는데 상수역 앞 '하카타분코(2004년 개점)' 등이 그 예이다. 2007년에는 이자카야 체인 '쇼부'를 소유한 JS프로페셔날이 최초의 프랜차이즈 라멘집 '라멘만땅' 1호점을 서초동에 열었다.#2012년경 이후 시오, 쇼유 등 다른 장르들이 점차 들어왔고 2020년대를 전후해서 한일 양국에서 수업한 이들이 라멘집을 속속들이 차리면서 2021년 400여 개, 2022년 500여 개, 2023년 600여 개 순으로 100여개씩 늘어났다. 아울러 나가오중화소바 등처럼 한국 라멘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하기도 한다.#
일본식 생라멘이 다른 일본 요리에 비해서 상당히 대중화된 편이지만, 아직은 마이너인지라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대도시 위주로 가게들이 분포되어 있다. 2020년대 이후로 일부 시군에도 몇몇 가게들이 들어와 있다.
수도권의 경우 유명 맛집들은 다수가 서울의 홍대, 합정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데 그냥 밀집된 정도가 아니라 기형적일 정도로 과잉 밀집되어 있다. 일본 체인에서 출점하거나 일본인이 직접 와서 창업한 전문점만 여러 곳들이 있는데, 이로 인하여 처절한 경쟁구도가 조성된 탓에 맛이나 가격에서 경쟁력이 조금이라도 밀리는 매장들은 생겨난다 해도 대개 얼마 못 가서 떨궈져나가는 살벌한 곳이 되었다. 고객 입장에서 보자면 반대로 좋은 장소라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아직까지는 홍대 정도나 되어야 이국적인 요리를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고객이 있기에 그렇다. 이태원도 이런 이국의 요리가 많이 시도되지만, 라멘은 이태원에서는 마이너. 일본 체인점이 한국에 들어올 때는 1호점이 강남역인 경우가 많다. 각자의 판단 근거는 있겠지만 흥미로운 부분.
신촌, 명동, 대학로, 이태원동, 강남역 등 서울의 대형 상권과 근교권에도 라멘집이 꽤 분포해있다. 다만 강남과 명동 등 지가가 비싼 곳은 내용물은 허접한데 가격은 만 원대에 이르는 뻥튀기된 곳이 널렸으니 주의하자.
부산에서는 서면과 남포동, 해운대 등의 도심 중심가 및 관광지와 부산대, 경성대, 부경대 등 대학로 인근 등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본과 가까운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퀄리티가 높은 라멘집이 많은 편이며, 일본 본토 라멘집의 체인이나 재한 일본인 내지는 일본 화교 출신 이민자가 라멘집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광역시 정도 규모의 도심엔 라멘집이 몇 군데씩 존재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멀티플렉스 등에도 잘 찾아보면 한두 군데 정도 입점한 경우가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확인해보자.
2010년대 후반 기준 대도시 대학가 상권이라면 라멘집을 1곳 이상 정도는 볼 수 있는 경우도 예전보단 늘어났지만, 대학가 라멘집 자체가 열었다 폐업했다를 반복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보니 자기 동네 지도를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이 빠를 것이다.
사케를 파는 일본식 술집이 라멘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낮에는 라멘집으로 영업하다 밤에는 이자카야로 업종을 변경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라멘집 메뉴는 이자카야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를 그대로 한글로 표기해둔 경우가 많은 편이니, 처음 가는 경우라면 생소한 단어에 당황하지 말고 직원에게 문의를 하면 된다. 미리 인터넷 검색을 이용해 사전학습을 하고 가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한국식 중화 요리와 비교하면 매우 이질적이다 보니, 일본 본토에서 라멘이 중화 요리의 대명사인 것과 달리 한국에서 라멘은 일본 요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는 중화 요리 식당에서 라멘이 나오는 반면, 한국에서는 일식집에서 라멘이 나온다.
12.1.1. 맛있는 가게 찾기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일본식 라멘 가게를 제법 찾아볼 수 있게 되었으나, 요리사의 실력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지라 어설픈 업소나 전문이 아닌 체인점 혹은 퓨전 요리를 표방하는 곳에서 먹으면 입맛만 버릴 수도 있다. 또 가게 수용력이 커서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은 육수를 직접 제작하지 않거나 조미료를 쓰는 것일 수 있다. 또한 체인점의 경우 본사에서 보내주는 육수 깡통과 포장된 면을 이용해 조미료의 풍미와 냉동면을 먹을 위험도 있다. 실제로 이름 있는 가게의 경우 내부 규모는 협소한 대신 사람들이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건 일본 현지라 해도 마찬가지.주의할 점은 유명한 라멘 가게라면서 언론에 자주 보도된 업소치고 제대로 하는 업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단, 라멘 가게들이 기형적으로 밀집되어 엄청난 경쟁 속에 있는 홍대 주변에서 이렇게 했다간 대번에 망하기 때문에 홍대 주변의 업소 중에서는 이런 곳이 드물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지가가 비싼 명동과 강남의 유명한 모 업소들은 가게 매상을 전부 언론과 홍보에 쏟아붓는지 정작 팔고 있는 라멘은 평이 좋지 않다. 그런 곳에서 먹고 일본 라멘은 다 그렇게 맛이 없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인터넷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혹은 라멘 전문이 아닌 이자카야에서 잘 모르고 먹어도 비슷한 반응이 나온다.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도 찾아보면 있다. 다만 일본인이 운영한다고 다 좋은건 아닌 게 일본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해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가격이 비싸지는 경우가 많고 맛도 개개인별로 평이 다른 경우도 있다. 사실 상술했듯 라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보니 일본인이건 한국인이건 국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요리사 실력차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라고 보는 게 옳다. 또 정통 일본식 라멘보다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한 현지화된 라멘이 호평받는 경우도 실재한다.[25] 결국 맛은 개인차라는 게 엄연히 존재하므로 부지런히 먹어보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맛집을 찾을 것을 권한다.
한국에서는 라멘가게 입소문이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이루어지다보니 관련 정보는 인스타로 얻는 것이 편하다. 태그로 라멘이나 상호를 검색하면 관련된 라멘가게 계정이나 라오타들의 라멘덕질 계정이 많아, 이를 참고해 정보를 얻는게 좋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소통과 홍보가 한국 라멘씬의 주된 문화로 자리잡았다.
12.1.2. 한국의 라멘 전문 체인점
라멘이 주메뉴가 아닐경우 ★ 표시할것. 라멘 전문점들중 돈부리 등 라멘 이외 메뉴도 함께 파는 경우도 많다.- 큐슈울트라아멘
- 코이라멘
- 지로우라멘
- 미가라멘
- 유타로
- 멘야마쯔리
- 키와마루아지
- 멘무샤
- 카와루라멘
- 미스터라멘
- 계단라멘
- 쇼부라멘
- 라멘짱
- 갓포라멘
- 부탄츄
- 멘야산다이메
- 멘야하나비
- 오레노라멘
- 삼방매
- 도모다찌라멘
- 도마 유즈라멘
- 콘부
- 미스터라멘
- 이츠모라멘
- 멘츠루
12.2. 일본
일본에 가면 한국과 달리 진정한 본고장 맛을 느낄 거라 기대하는 이들도 많지만, 실상은 무조건 그렇진 않다. 사실 육수와 면, 고명으로 들어가는 차슈까지도 전부 배달 받은 다음, 가게에서 이를 끓여서 내오는 집이 훨씬 많다. 예전에는 금방 망했다고 하지만 요샌 납품업체들도 발전을 많이 해서 맛을 제법 내는 편이라 가성비를 무기로 대박친 곳들도 제법 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육수를 우려내는 업소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그런 곳은 소위 장인들이 하는 전문업소에 가야 볼 수 있다.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멘을 맛볼 수 있고 각 라멘의 장점만을 모아 더 풍부하고 복잡한 맛을 지향하는 라멘집도 늘어났다.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등 대도시에선 라멘 타운, 라멘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라멘 가게끼리 블록을 형성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권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경쟁섹터에선 본점은 현지에 있는데 자존심 세우기 차원에서 분점 형태로 출점하는 경우가 많고, 가게의 흥망이 빠르게 결정되어 간판도 자주 바뀌곤 한다.
가끔 300~600엔짜리 저가 라멘 가게도 있다. 예를 들어 후쿠오카의 멘야후쿠요시테이(麺屋福芳亭)는 돈코츠라멘이 2022년 기준으로 390엔부터 시작하고 짠내투어에서도 소개한 '젠'도 방영 당시 320엔부터 시작했다. 구글 지도에서 일본어 리뷰들을 읽어보면 이들이 일본인 기준으로도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퀄리티가 심하게 떨어지는 곳들은 아니고 가성비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이런 가격에 나오는 라멘은 요식업소용으로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육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점포에서 직접 육수를 뽑아내면 재료비, 인건비 등이 추가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 영리보다는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질 좋은 라멘을 이런 가격에 공급하는 가게도 생각보다 많기는 하다. 그러나 보통 일본 내에서도 제대로 레시피를 따르는 라멘의 최저 가격대는 780엔 선으로 꼽힌다. 다만 싸고 양이 많은 것만이 장점인 중화요리점 등에서 파는 라멘은 대략 600엔 선이기는 한데 사진으로 본 것 같은 '예쁜' 라멘하고는 다르다. 이 쪽은 좀 투박하고 심플하다.
체인점의 규격화된 라멘이나 척 봐도 허름한 곳에서 대충 만든 듯한 비주얼이 아닌,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공을 들인 라멘을 먹고 싶다면 800~1,000엔은 투자해야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코로나 19 와 소비세 인상등의 압력이 겹쳐 초일류 점포의 경우 시작가가 1,000엔이거나 1,000엔을 넘는 경우도 많아졌다. #미쉐린 1스타 긴자하치고의 가격표. 1,100엔~1,400엔이다. 서민의 음식이라는 것이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데 만화 등의 서브컬쳐로 인해서 조금 과장된 면이 있다. 단지 만화 등 서브 컬쳐에서 서민의 요리로 나오는 라멘은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쇼유 라멘 계열. 쇼유 라멘이나 중화 소바로 분류되는 라멘은 재료비가 비싼 돈코츠, 생선 육수 라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 이쪽은 보통 600~700엔 정도면 먹을 수 있고 300~500엔 대 체인점도 있다. 쇼유 라멘은 보통 닭뼈와 다시마가 주재료인데 일본은 살을 발라낸 닭다리살의 인기가 높아 다리쪽 뼈가 거의 버려지는 식재료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가격이 돼지등뼈나 생선류에 비해 압도적으로 싸다. 예를 들어서 은하철도 999, 란마, 나루토 등에서 서민 식사로 나오는 라멘은 전부 쇼유 라멘이거나 미소 라멘이다.
일본에도 라멘의 맛이 뛰어나 인기를 끌자 그 인기만 믿고 아예 개념을 말아드신 라멘집이 꽤 있다. 라멘을 먹을 때 반드시 가게 주인이 지시한 수순대로 먹지 않으면[26] 쫓아낸다거나 자신들이 정성들여 만든 국물 맛이 죽는다며 물 마시면 면박을 준다.[27] 친구들과 유명한 라멘집에 가서 친구와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더니 자기도 진지하게 요리하는데 진지하게 맛 보라며 면박을 주거나 최근에는 라멘에 집중하라며 아예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28]시키는 등의 서비스가 불량한 사례 있으며 일단 비싼 재료를 듬뿍 써서 사람을 모은 다음 점차 재료의 등급을 낮춰간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고, 위생상태가 나쁜 경우도 좀 많다.
한국으로 치면 욕쟁이 할머니가 경영하는 국밥집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이 지시한대로 먹지 않으면 쫒아낸다는 만화에 올라와서 유명해진 후쿠오카의 돈코츠라멘집은 일종의 마케팅이었고, 실제로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이런 문제는 라멘을 다루는 만화에도 짤막하게 악역을 등장시켜 다루지만, 현실에서는 악역과의 잠깐의 해프닝 따위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그런 이유만으로 라멘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일본의 기후나 라멘 요리사들 주방 환경상, 하루종일 뜨거운 주방에서 수프의 상태를 확인하는 중노동을 하다 보니, 만성적인 불쾌감으로 성격이 더러워지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한다. 농반진반으로 "여름에 라멘 배우러 가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도 업계에선 돈다고. 그렇다보니 친절하지 않은 태도로 손님을 대하는 요리사가 유독 많다는 소리를 듣는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알바를 이용해 맛집으로 알려지는 경우도 있다. 바람잡이를 모아놓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여 인터넷상의 맛집 정보 사이트에 자기 가게에 대한 호평을 써놓도록 한 경우까지 있을 정도다.
일본에서는 라멘정보지도 따로 나온다. 현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먹어보지도 않고 라멘 정보지에 나온 문구를 마치 신의 계시처럼 떠받드는 무리들이 있고[29] 그런 자들이 인터넷상으로 악평을 퍼뜨려 숨은 맛집이 단지 대세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폐점까지 몰리는 경우도 있다. 그냥 인터넷상에 처박히면 그나마 양반이다. 현실의 라멘 오덕이라 불리는 라오타(라멘 + 오타쿠)중 중에는 성지순례를 하면서 여기저기 깽판을 치고 다니기도 하며 가게 안에서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자리를 점유해서 가게의 회전율을 낮추고 괜한 걸로 트집 잡는 등 악질들도 상당히 많다. 반대로 이건 라멘이 그만큼 대중적으로 인기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본에선 카레, 우동와 더불어서 매우 흔히 보는 메뉴이다. 그만큼 많은 가게에서 취급하고 따라서 맛도 그만큼 가게별로 차이가 심하다.
라멘 관계의 만화들은 대부분 라멘업계 인물들의 협찬을 받아서 제작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구린 부분은 취급하지 않는다. 협찬이래 봐야 그냥 취재에 응해주는 정도인데, 요리 만화는 취재로 소재를 얻어오지 못하면 연재가 힘든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뭐 그렇게 따지자면 구린 부분 아예 없는 업계가 어디 있겠느냐만. 사실상 요리 만화의 붐이 꺼지고 흔히 말하는 라멘쯔(라멘오덕)도 상기한 여러 이유로 털려나가면서 2010년대 와선 꽤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12.2.1. 일본의 라멘 테마파크
만화에 나올것 같은 라멘 테마파크(ラーメン テーマパーク)는 실존하는 곳으로 라멘 투어를 떠날 이들을 위해 간략히 작성해 둔다. 2022년 12월 시점 현존하는 테마파크만 기재하였다.- 신요코하마 라멘 박물관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푸드 테마파크 그 자체의 원조. 신요코하마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라멘가게 약 7종을 시즌에 따라 교체하는 방식. 요코하마역에서는 제법 먼곳이므로 주의할 것. 라멘가게 독파를 위한 미니라멘 (약 3/5 사이즈) 도 전점 제공한다. 이 항목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곳이다.
- 아사히카와 라멘 마을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아사히카와역에서는 거리가 있다. 8개 가게가 있다.
- 삿포로 ESTA 라멘 공화국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쇼핑시설 ESTA의 10층. 삿포로 라멘 뿐 아니라 홋카이도 라멘 전반의 8가게가 출점해있다. 신칸센 대응을 위해 삿포로역이 리뉴얼될 예정이라 미래는 불명.
- 삿포로 라멘 요코초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삿포로 라멘에 집중하는 거리. 1971년부터 영업. 17개 점포가 있다.
- 삿포로 명소 신 라멘 요코초 #구글지도 : 5개 가게가 전개중. 이쪽도 1976년부터 영업하여 오래되기는 했다.
- 신치토세 공항 #공식사이트 : 홋카이도의 다양한 라멘가게가 있다. 대부분 국내선 터미널 3층에 모여있고, 국내선 2층 1가게와 국제선 3층에 2개 가게가 있다.
- 아오모리현 ELM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과거 스가루 라멘가도란 이름으로 영업했다. 지금도 푸드코트에는 라멘가게가 4개나 있어 그 흔적을 보여준다.
- 두근두근 라멘 반다이지마 (ときめきラーメン万代島) #구글지도 : 니이가타현 토키메세의 부속시설. 정통파 중화소바 가게가 2곳 있다.
- 라멘 격전구 도쿄 마루노우치 (ラーメン激戦区 東京・丸の内) #구글지도 : 도쿄역 남부 KITTE 마루노우치 지하 1층에 라멘가게 5개가 모인 장소. 2019년에 설립되어 다양한 스타일의 라멘가게가 존재하고 있다.
- 도코 라멘 스트리트 (東京ラーメンストリート) #공식사이트 : 도쿄역 지하에 있으나 도쿄역 1번가 산하로 위치가 다르다. 주의할 것. 8개 가게가 있다. 라멘격전구 도쿄편이 이 근처에 있었으나 내진공사로 철거되었다.
- 오카치마치역 라멘 요코초 (御徒町ラーメン横丁) #구글지도 : 아키하바라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라멘 거리. JR선의 고가 아래에 붙어있다. 5점포.
-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도쿄 라멘 국기관 마이 #공식사이트 : 아쿠아시티 5층에 설립되어있으며, 6개 가게가 존재하고 있다.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성지순례도 가능.
- AREAREA 타치카와 라멘 스퀘어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타치카와역 근처, 도쿄도 다치카와시 AREAREA 2빌딩 3층에 있는 시설. 7점포. 2005년 설립
- 타치카와 라멘 타마관 #구글지도 : 타치카와역 근처, 어반호텔 1층. 2009년 설립, 4점포.
- 라멘 심포니 #공식사이트 : Atre 가와사키 (가와사키역내) 의 지하 1층 푸드코트 공간. 5점포.
- VINAWALK 라멘처 #공식사이트 : 가나가와현 에비나시 에비나역 근교의 대형쇼핑몰 VINAWALK 6번관 1층에 전개중인 라멘 테마파크.
- 나고야 역면거리 (名古屋・驛麺通り) #공식사이트 : 나고야역 구내 우마이몬거리의 세부 분류. 7점포.
- 교토 라멘 코지(소로) #공식사이트 : 교토역 남쪽 10층. 9개 가게가 전개중인데 이 중 교토라멘은 두개로 겸손한 구성이다.
- 고베 멘로드 #공식사이트 #구글지도 : 고베 산노미야역 근처 지하상가 Santica 의 라멘가 명칭. A6/A7/A8 번 출구 사이에 있다.
- 캐널시티 하카타 5층 라멘 스타디움 #공식사이트 : 하카타 라멘이 주력이지만 도쿄나 홋카이도 라멘집도 출점해있다.
- 하카타 멘가도 #공식사이트 : 하카타역 DEITOS 2층에 전개중인 라멘가. 12점포.
- 후쿠오카 라멘활주로 #공식사이트 :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3층에 전개중인 푸드코트. 보안검사 통과전 지역에 라멘가게 9점포가 전개중이다.
13. 나무위키에 등재된 라멘가게 목록
14. 창작물에서
라멘이 일본에서 워낙에 대중적이다보니 요리업계를 다루는 일본 만화 중에서도 라멘을 다루는 비중이 매우 높은가 하면 아예 라면요리왕, 라면서유기처럼 처음부터 일관되게 라멘만 파는 경우도 많다.만화 <진요코하마 라면 세자매>의 세 주인공 이름은 각각 돈코츠, 미소, 쇼유에서 따왔다.
만화 나루토의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나루토가 자주 가던 일락 라멘의 주인 테우치는 어린 시절 굶고 핍박받던 나루토에게 라멘을 대접하기도 했으며 나루토가 성인이 되어 호카게가 된 시점에서 일락 라면은 거대한 규모의 가게로 성장했다.
라이트 노벨 쿠레나이에서 무라카미 긴코 일가가 영업하는 후우미정이 바로 라멘가게다. 원래 긴코의 아버지는 가업을 이어 정보원이 되었어야 할 몸이었지만 도저히 라멘을 포기할 수가 없어 결국 자신의 인생을 라멘에 바쳤다고 한다. 긴코도 유년기엔 쿠레나이 신쿠로와 같이 후우미정을 계승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파워 디지몬의 주인공 최산해는 디지타몬의 인도 덕에 라멘 요리사를 천직으로 결정했다. 후일담에서는 미국 땅에서 라멘 명인으로 대성공한 듯.
비밀에서 모나미의 남편이 되는 청년은 원작에선 엔지니어였으나 영화에선 라멘 가게 점원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라멘은 재회의 매개체가 된다.
토키와 장 멤버 중 한 명인 스즈키 신이치는 실제로 라멘을 좋아했고, 여기서 모티브를 딴 것이 후지코 후지오 콤비의 만화에 자주 출연하는 '라멘광 코이케 씨(ラーメン大好き小池さん)'인 것도 유명하다.[30]
울트라맨의 뒤 2음절이 라멘과 유사하게 들려서 대놓고 울트라맨 컨셉인 라멘집도 꽤 많다. 이런 가게는 간판명에도 십중팔구 울트라멘이 들어간다. 심지어 국내에도 있을 정도다.
가면라이더 W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인 후토의 명물인 후토라멘이 있다. 다른 라멘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나루토마키가 엄청 크다는 것이다.
라멘 너무 좋아 코이즈미 씨[31]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 코이즈미 양이 각종 라멘집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소개하는 만화이다. 작가의 라멘에 대한 상당한 애정과 지식이 돋보인다. 작가의 트위터를 보면 라멘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닥터 스톤에서는 이시가미 센쿠가 문명이 리셋되었을 때 강아지풀로 라멘을 만들어서 먹은 적 있는데, 맛은... 평범한 라멘보다는... 썩 좋지 않다고 한다.[32]
동물의 숲 시리즈에도 등장하는데,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amiibo+에서 장식용 가구로 먼저 등장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2.0 버전에 추가된 잡화 겸 음식 아이템으로 등장. 돈코츠, 미소, 시오, 소유 이렇게 4가지로 나온다. 공통적으로 가격은 800벨이며, 판매가는 200벨이다.
라멘 아카네코에서는 고양이들이 직접 인간들을 상대로 라멘 장사를 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는 제목에 라멘이 들어가지만 작중 이 제목은 주인공이 소속된 사회인 야구단 이름을 말하는 것이고 실상은 뒷세계 킬러인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인물들간의 암흑세계 암투를 다룬 하드보일드물이다. 제목에 들어간 라멘은 주인공이 라멘을 좋아한다는 것 빼고는 거의 관계가 없다.
14.1. 한국어판 번역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는 번역되는 과정에서 일본 음식이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 되는데, 라멘은 열에 아홉으로 '라면'이라고 로컬라이징 된다. 하지만 그냥 '라면'이라고만 하면 당연히 인스턴트 라면을 떠올리기 때문에 '뭔 라면이 면이 꼬부랗지도 않은데다 고기가 잔뜩 있냐', '뭔 라면 하나 가지고 저렇게 비싸게 받아먹냐', '왜 내주변엔 전문 라면가게가 없냐' 등으로 의아해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짱구는 못말려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배달을 시켜 먹는 장면 때문에 라면이라고 하긴 무리가 있었는지 짬뽕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사실 중화 면요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라멘과 사촌지간이나 마찬가지고, 일본 라멘에 어지간히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만화에서 완성된 모습만 보고 고명의 차이 등을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나름대로 적절한 현지화라 볼 수 있다. 게다가 해당 만화가 방영된 1990년대에는 한국에 일본식 라멘을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동네마다 있는 중국집의 짬뽕이 더 자연스러운 현지화였다.[33] 사랑은 콩다콩의 대교어린이TV 방영분("쫑아는 사춘기" 시절)에서도 짬뽕으로 번안되었다. 이 때문에 켄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라멘집은 중국집으로 번안되었다.[34] 2010년 투니버스판에서는 '중화라면'이라고 번역되었다.
포켓몬스터 DP에서는 반죽을 썰어버리는 장면이 나와서인지 칼국수로 현지화되었다.
예외적으로 도라에몽에서는 일본라면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2016년 한국에 정발된 라멘 너무 좋아 코이즈미 씨 같은 경우에는 제목에 '라멘'이라는 표기를 그대로 살려서 정발되었다. 이건 고연령층 취향 작품이라 캐릭터의 이름도 현지화되지 않은 것.
14.2. 라멘을 좋아하는 캐릭터
- 과학전대 다이나맨 - 난고 고사쿠
- 너에게 닿기를 - 요시다 치즈루
- 니세코이 - 키리사키 치토게
- 러브 라이브! - 호시조라 린
- 나루토 - 우즈마키 나루토, 우미노 이루카, 우즈마키 쿠시나, 휴우가 히나타
- 닥터 슬럼프 - 스가타 산카쿠[35]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 리 샹페이, 나나카세 야시로
- 라멘 너무 좋아 코이즈미 씨 - 코이즈미 양 - 제목이 곧 내용.
- 라면요리왕 - 후지모토 코헤이, 사쿠라 쇼코를 비롯한 등장인물 대부분
- 바우와우(만화) - 바우
- 금붕어 주의보 - 마이클
-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 넨도 리키[36], 사이코 메토리[37]
- 섬란 카구라 - 카츠라기
- 아랑전설 시리즈 - 쳉 신잔
- 유희왕 - 마자키 안즈
-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 시죠 타카네, 츠지노 아카리, 엔죠지 미치루
- 아이★츄 - 야카쿠 쿠로[38]
- 아이카츠! - 토도 유리카
- 앙상블 스타즈! - 이사라 마오
- 역전재판 시리즈 - 아야사토 마요이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파인 모션
- 우주인 타로 - 타나카 타로
- 원피스 - 사보
- 용사다 시리즈 - 야마부시 시즈쿠, 아키하라 셋카
- 으랏차차 짠돌이네 - 함초롱 선생님
- 은하철도 999 - 철이
- 이누야샤 - 이누야샤[39][40]
- 초력전대 오레인저 - 요카이치 쇼헤이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 후지와라 치카, 라면 4천왕 전원
- 타천의 구신 -SLASHDOG- , 하이스쿨 DxD - 발리 루시퍼
- 페르소나 5 - 사카모토 류지
-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하츠네 미쿠 - 히노모리 시호[41]
- 후지코 후지오의 작품들 - 코이케 씨
- 히프노시스 마이크 - 아마야도 레이
- 히카루의 바둑 - 신도우 히카루
- BanG Dream! - 우다가와 토모에, 사토 마스키[42]
15. 관련 실존 인물
- 오오사키 히로시 (大崎裕史) : 라멘 평론가. 라멘 데이터뱅크의 대표#, 라멘협회 부이사장#이며 현재도 라멘을 열성적으로 먹고 데이터베이스#를 갱신중이기도 하다.
- 야마기시 카즈오 (山岸一雄) : 히가시이케부쿠로 대승채로 유명한, 츠케멘의 원조. 2015년 사망.
- 사노 미노루 (佐野実) : 시나소바야의 주인. 까다로운 라멘 가게 운영으로 유명했다. 재료에도 굉장히 신경을 쓴것으로 유명. 재료의 귀신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라멘에 こだわり를 들인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2014년 사망.
- 이마다 요시오(今田吉雄) : 주식회사 그란퀴진# 의 대표취재역. 삿포로라멘 일기일회가 유명하며, 그 외에도 다수의 체인을 가지고 있다.
1996년에 혜성처럼 나타난 아래 3개의 라멘가게에 대해서도 간략히 기술해둔다. 흔히 말하는 뉴웨이브계 라멘에서도 대표로 꼽는 가게들이다.
오오사키 히로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세 가게의 공통점은 간장과 조림이라는 일본인에게는 친숙한 재료를 살려 전통적인 맛을 남기면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 것. 어느 점주도 수행 경험이 없었던 것이 다행하게도,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으로 라면을 만들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었다. (일본 라면 비사)
- 야마다 타케시(山田雄) : 멘야무사시. 96년조의 일원. 라멘에 꽁치말림을 사용하는 등 최첨단의 일원. 원래 의류계 출신. 한정라면의 도입자.
- 하가 료노리(芳賀良則) : 아오바. 96년조의 일원. 동물계와 어패계의 스프를 섞는 더블 스프를 도입한것으로 유명하다. 중화요리 출신.
- 타무라 미츠요시(田村満儀) : 쿠지라켄. 96년조의 일원. 요코하마 담려계(横浜淡麗系)의 창시자. 향미유를 라멘의 주역으로 끌어올린 가게로 유명하다. 탈 샐러리맨.
2011년에도 신선한 가게 3점을 뽑았는데, 다음과 같다. #
- 소라노이로 # : 야채라면이 특징
- 쿠로키 # : 일식과 양식을 거쳐온 점주의 커리어를 라멘에 붓고 있다. 올리브 차슈, 드라이 토마토 등을 사용한다.
- 마타도르 # : 소를 재료로 한 라멘이 특징. 스프뿐 아니라 토핑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16. 여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의 기도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 RAmen. RA는 대문자로 써도 되고 소문자로 써도 된다. 또한, R과 a 사이에 아포스트로피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아멘으로 기도를 마치는 기독교의 전통을 이 라멘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마침 라멘도 면이다 보니 그렇다.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칼리가 농담 모션으로 라멘을 먹는다.
돈코츠 라멘의 발상지 후쿠오카에서 돈코츠 라멘 가게 신규 출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이유인데, 돈코츠 라멘은 돼지뼈 육수를 하루종일 우려야 하기 때문에 가스비, 인건비, 수도세 등이 들어가 제조 비용이 높다. 그러나 라멘은 저렴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쉽게 가격을 올리지 못한다고 한다.
17. 관련 문서
- #라멘 데이터베이스
- #라멘 워커
- 타베로그 라멘 100명점 : #도쿄 #EAST #WEST
[1] 짜장면이 외국에서 한식 취급을 받지만 국내에선 중국 요리로 인식하듯이, 라멘도 외국에서는 일식으로 여기지만 일본에서는 중국 요리로 인식한다.[2] 반대로 한국 라면이 외국에서 '~ Ramen'으로 번역되는 경우도 많다.[3] 메이지 43년에 아사쿠사의 '라이라이켄'이 창업하면서 간장맛 국수를 제공한 것을 라멘의 시초로 본다는 주장. 라면요리왕에서는 이 설을 밀고 있다.[4] 한국에서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 등에 가면 맛볼 수 있다.[5] 면과 국물을 따로 담거나, 테이크아웃, 배달 전용 레시피를 개발해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가게도 있다. 물론 가게에서 먹는 것만 못하며, 최소 2개의 그릇이 들어간다는 단점탓에 가격도 올라가기 쉽다.[6] 식재료 값은 꾸준히 올라가지만, 라멘은 1,000엔(24-06-22 기준 한화 8,700원)을 넘어가면 안 된다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이른바 '1,000엔의 벽')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 없다.[7]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서도 국밥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동시에 국밥집들도 영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8] 실제로 왈순마라면 등 1960년대의 라면들은 대부분 일본식 닭국물 냄새가 났다고 한다.[9] 짜장면 전문점일 경우 수타 짜장임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10] 포르투갈어 charamela(샤라멜라)에서 왔다.[11] 역전재판 4의 라멘 주인인 야타부키 무기츠라로 이런 이미지를 반영해 차르멜라를 부는 동작이 인게임에 들어있다.[12] 시즌마다 조금씩 다른데, 간사이 시즌에서는 라멘 그릇을 받지 않았다.[13] 지상파가 아니기 때문에 정작 일본 국내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14] 소규모 채널이라 VOD 등을 찾기는 힘든데, 웹하드 등지에 암암리에 릴 된 파일이 돌아다니기는 한다.[15] 북미 자체가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이다보니, 이런 타국 요리가 상대적으로 전파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실제 라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미인들을 보면 짜장면이나 쌀국수 등 다른 아시아 국가 면 요리들도 접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들이 먹어본 그 '아시아 요리'가 본토 요리랑 100% 똑같은 것은 아니다. 현지화된 케이스.[16] 다만 날생선을 쓰지 않은 초밥류는 대중들에게도 제법 먹힌다. 때문인지 초밥집이라고 해놓고 생선은 비늘 한 점 없이 마끼, 롤만 취급하는 경우도 허다하다.[17] 당시엔 일본 라멘이 생소한 개념이었기에 '라면'이라 번역되었고 인용도 이를 따랐다.[18] 위에 인용된 대사가 나오는 라면요리왕 시리즈는 라멘을 가장 자세하고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작품이니, 라멘에 관심이 있다면 오역을 감수하고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19] 이는 해당 프로그램이 수제면 무조건 찬양하고 공장제면 닥치고 비방하고 보는 성향이 강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건강면에선 크게 문제가 없는 멀쩡한 가게나 업종들이 피해를 본 경우도 꽤 있었다.[20] 한국의 라멘집은 홋카이도 스타일보단 후쿠오카, 도쿄 등의 스타일을 따라가는 라멘집이 더 많기 때문이다. 삿포로가 발상지인 미소라멘도 특성상 자극성이 덜하지만, 하코다테의 시오라멘도 아사히카와의 쇼유라멘도 의외로 짠맛이 절제되어있는 편이다. 무로란의 카레라멘이 개중에선 짠 편이지만, 이 역시 카레의 정체성을 죽이거나 밸런스를 박살낼 정도의 과도한 짠맛은 아니다.[21] 다만 일본인들은 라멘을 공기밥과 같이 먹더라도, 양국의 식문화 차이상 국물에 몽땅 말아먹는 것보단 말지 않고 조금씩 떠서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22] 고추를 넣으면 어느정도 간이 되기 때문에 소금을 줄일 수 있다.[23] 이는 사실 한국도 크게 다를건 없는데, 한국도 기성 세대의 경우 국밥, 국물라면의 국물까지 무조건 다 마시는 것을 습관으로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것이 아예 문화로 자리잡았던 일본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24] 다만 그 지점 창업주는 호프켄으로부터 도움받아 2014년 서울 왕십리에 '성화생라멘(현 성화라멘)'을 재개점, 2020년 홍대 부근으로 확장 이전.[25] 실제로 한국에서 일식, 양식, 중식, 베트남식 등 외식으로 통하는 메뉴들 중 다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거친 물건들이다. 일본 본토의 카레, 돈까스, 스시는 한국의 것과 완전 같진 않고, 이탈리아 본토의 파스타, 리조또, 피자 역시 한국의 것과 좀 다르고, 베트남 본토의 쌀국수, 월남쌈, 커피도 한국의 것과 좀 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 외식 좀 해봤다고 해외여행을 가서 자신만만하게 현지 음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오히려 현지 음식이 이상하다며 매도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26] 면 자체가 쉬이 부는 종류가 있어 면→고명→국물류로 모범적인 순서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온도가 식는다는 이유로 국물을 먼저 권하는 경우도 있다.[27] 이는 라면 국물은 육수를 붓기전에 간장을 넣기 때문에 염분이 엄청 높다. 그래서 물을 찾는 원인 중 하나이며 그 외에 시오, 쇼유가 아닌 이상 지방 기름기도 있기에 마시는 행위에 면박을 주는 셈이다.[28] 단 해당 업주는 가게가 만원일때 어느 한 손님이 라멘을 주문해서 라멘을 만들어 내갔더니 해당 손님이 핸드폰을 보느라 4분간 라멘을 방치했다는 등 회전율이나 맛을 언급하며 스마트폰 금지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기는 하였다.[29] 한국으로 치면 인터넷에 있는 문구를 토대로 만들어진 ‘전국 5대 짬뽕’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30] 국내에서는 꾸러기 닌자 토리(닌자 핫토리 군)의 주인공인 선우타로(미츠바 켄이치)의 담임 선생님 캐릭터로 인지도가 높다.[31]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나, 이 제목의 원어표기는 위의 '라멘광 코이케 씨'에서 한 글자만 바꾼 형태이다.[32] 밀가루가 아닌 탈곡한 강아지풀을 갈아 만든 가루로 만든거라서 식감은 푸석푸석하고 뒷맛이 풀 특유의 쓴맛이 난다고 한다.[33] 일본에서 라멘과 짬뽕을 구분하는 가장 뚜렷한 지점은 육수로 면을 끓이느냐, 육수와 면을 따로따로 준비해서 담아내느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애초에 라멘 자체가 정형적인 요리가 아니라 나가사키 짬뽕처럼 해산물을 듬뿍 얹어서 내놓아도 그만이기 때문에 고명, 국물 면에서는 의외로 매우 가까워질 수 있다. 면도 중화면을 쓰고...[34] 파원디지몬에서도 짬뽕으로 로컬라이징되며 코난에서도 짬뽕이라고 로컬라이징된다.[35] 나는 강하다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단역 원래는 그냥 떠돌이 캐릭터였는데 수련만 한다고 아무것도 안먹고 있어서 쓰러지긴 했는데 그때 아라레 와 갓짱(가지라) 쓰러진 그를 데리고 센베 박사님 집에 데리고 와서 그한테 음식을 주었는데 바로 컵라면이였다 그 덕분에 산카쿠 라면을 먹긴 했지만 하지만 박사님의 드실 컵라면이 전부 사라질 정도로 먹고 말았던 것이였다.[36] 틈만나면 작중에서 라면먹으러 가자는 대사가 나온다.[37] 24시간동안 밖에서 생활하는 에피소드에서 넨도가 라면을 사 주었을때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맘에 들었는지 요리사가 사이코에게 먹고싶은 요리를 해주겠다고 하자, 그럼 라면으로 해라.라고 하였다.[38] 쇼유라멘을 제일 좋아하며, 가성비가 좋고 편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한다.[39] 정확히는 컵라면을 좋아한다.[40] 극장판 1기에서는 카고메가 만들어온 음식들은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컵라면만 찾는 바람에 제대로 열 받은 카고메가 앉아를 연타로 써서 땅이 꺼질 정도로 당하고 말았다.[41] 이 때문에 치어풀 카니발로 진행된 시호의 네 번째 배너 이벤트 'Don't lose faith!'의 테마가 '라멘을 먹는다면 어느 쪽?'이었으며, 가벼운 개그 느낌의 미니 애니메이션 푸치세카에서는 아예 라멘 덕후 이미지가 강조되었다.[42] 특히 마스키는 아예 라멘집에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