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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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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Na
나트륨 / 소듐
鈉  | 
Natrium* / Sodium**
분류 알칼리 금속 상태 고체
원자량 22.98997 밀도 0.968 g/cm3
녹는점 97.794 °C 끓는점 882.940 °C
용융열 2.60 kJ/mol 증발열 97.42 kJ/mol
원자가 1 이온화에너지 495.8, 4652, 6910.3 kJ/mol
전기음성도 0.93 전자친화도 52.8 kJ/mol
발견 험브리 데이비 (1807)
CAS 등록번호 7440-23-5
이전 원소 네온(Ne) 다음 원소 마그네슘(Mg)
* 과거 중세 연금술사들이 탄산나트륨과 탄산칼륨을 뭉뚱그려서 natron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
** soda(탄산나트륨)에서 유래.

파일:attachment/Na-usage.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a_%28Sodium%29.jpg

1. 개요2. 특성3. 어원과 명칭 논쟁4. 매체5. 관련 문서

1. 개요

나트륨(Natrium, 라틴어/독일어) 또는 소듐(Sodium, 영어)은 주기율표 제1족에 속하는 알칼리 금속 원소의 하나. 원소기호 [math(\rm Na)], 원자번호 11, 원자량 22.9898, 녹는점 97.90℃, 끓는점 877.50℃, 비중 0.971(20℃). 나트륨 이온이 염화 이온과 결합한 이온 결합 물질인 소금(염화나트륨, NaCl)을 일상에서 접하기 쉽기 때문에, 나트륨 자체를 짠 알갱이로 오해하기 쉽지만, 다른 원소와 결합하지 않은 순수한 나트륨은 위 사진에서 제시했듯이 엄연한 금속이다.

2. 특성

나트륨은 소금 등의 화합물로 존재하여 고대부터 알려진 원소들 중 하나이다. 화합물에서 분리된 금속 나트륨은 물보다 가볍고 칼로도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무르며, 광택이 있는 은백색이다. 반응성이 매우 높아서[1] 공기에 노출된 부분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나트륨([math(\rm Na_2O)])으로 산화되어 금속 광택을 잃고 물에 닿으면 격렬하게 열을 내며 반응하기 때문에 석유에 담근 상태로 보관한다. 물과의 반응식은 다음과 같은데
[math(\rm 2Na + 2H_2O \xrightarrow{} 2NaOH + H_2)][2]
이 반응이 발열 반응이고 생성물 중 수소 기체가 발열 반응의 열로 폭발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아주 작은 나트륨 조각이라도 물이나 산성 용액 같은 곳에 절대 넣지 말아야 한다.[3] 대담한 학교 실험실에서는 플레이트에 아주 얕게 물을 담아서 직접 잘게 썰은 나트륨 조각의 반응을 관찰하는 곳도 있다.
파일:sodium.jpg
나트륨 금속 약 [math(\rm1\,g)]을 수돗물이 담긴 싱크대에 넣으면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참고로 튀어나가는 것은 이온화된 나트륨 금속과 수산화나트륨이다.#1, #2

THF나 톨루엔 같은 유기용매에 있는 미량의 수분과 산소 제거에도 쓰인다.[4] [math(\rm1\,L)] 정도의 용매에 벤조페논 소량과 각설탕 크기의 나트륨 조각 3개 정도를 더 작게 잘라 넣고 섞어주면 벤조페논 키틸 라디칼이 생기는데, 이것이 물과 반응하는 것이다. 이 라디칼의 색이 진한 남색, 보라색이기 때문에 라디칼의 존재 유무를 쉽게 알수 있고, 이를 통해 용매가 건조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이 보라색 용액에서 용매를 증류해서 쓰고, 색이 없어지거나 갈색, 주황색, 찌꺼기가 쌓이는 등 이상하게 변한다면 새 용액(still)을 만들 때가 온 것이다. 나트륨 덩어리가 아직도 들어있다면 헥세인을 많이 넣은 다음 프로판올-메탄올 순으로 슬슬 넣어서 나트륨 덩어리를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탄화수소의 경우 라디칼이 잘 녹지 않아서 색이 잘 안나올 때가 있는데 tetraglyme을 수 [math(\rm mL)] 넣어주면 된다.

나트륨 화합물 중 대표적인 것이 염화나트륨([math(\rm NaCl)])이다. 소금에 함유된 성분 중 거의 대부분이 염화나트륨이며(약 97%), 영양성분표에는 '소금 [math(x\rm\,g)]'이 아닌 '나트륨 [math(x\rm\,g)]'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는 꼭 소금이 아니더라도 나트륨이 함유된 첨가물이 많으며[5] 의학적으로나 영양학적으로나 나트륨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물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트륨은 신경전달, 체액의 산성도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어서 세포외액의 나트륨 농도가 일정하도록 조절된다. 단, 과잉섭취는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수분저류에 의해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 다이어트의 주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나트륨이 칼로리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식욕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6]

산업 분야에서 나트륨은 고속 증식로의 냉각재로서 활용된다. 고속 증식로는 우라늄 핵분열의 고속중성자를 이용해 우라늄-238을 플루토늄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인 원자로이나, 냉각재를 일반적인 물로 할 경우 중성자 감속재인 물에 의해 고속중성자가 감속되어 열중성자로 되므로, 우라늄-238의 중성자 흡수확률이 낮아져 플루토늄 생산 효율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고속 증식로의 냉각재는 물 대신 나트륨처럼 융점이 낮은 금속을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동일한 크기의 원자로보다 높은 출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나트륨의 반응성은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누출되기라도 하면 대략 난감하다. 일본의 고속증식로인 몬주가 문을 닫아야 했던 것도 1995년의 나트륨 유출 사고 때문이다.[7] 이런 안전성 문제는 결국 차세대 원자로로 각광받던 고속 증식로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대부분 연구단계에서 포기되는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는 기술적으로 안정이 되어 미국, 한국,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기술 탐색의 차원에서 연구를 하고있고, 신형 4세대 원자로로 출시도 되고 있지만 과거처럼 꿈의 원자로로 여기지는 않는다.

칼륨과의 합금은 '나크([math(\rm NaK)])'라고 부르는데, 나트륨에 비해 녹는점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녹는점은 칼륨 : 나트륨 = 8 : 2 의 비에서 최하로, 구체적으론 [math(-10{\rm\,\degree\!C})] 이하, 다시 말해 액체금속이 된다. 고속 증식로의 냉각재로는 사실 이쪽이 더 많이 이용된다. 왜냐하면 한번 가동을 중지하고 재가동할 때 나트륨은 고체가 되어 다시 녹여야 하는데 비해 나크는 액체이기 때문에 그대로 가동해도 하등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일부 컴퓨터 냉각시스템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다만 반응성은 어디 안 가기 때문에 물이나 공기라도 만나면 폭발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석유에 넣어 보관하면 석유에 녹은 산소와 반응해 단 몇 시간 만에 노란 초과산화칼륨([math(\rm KO_2)])이 생성되는데, 이 초과산화칼륨은 충격을 받으면 폭발한다. 여러모로 유용하지만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8] 조금 습한 공기 중에 한 방울 떨어뜨리면 바닥에 닿기도 전에 불붙어 사라진다는 얘기도 있다.

제한된 리튬 매장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나트륨 배터리(SIB)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나트륨은 바닷물에 썩어넘치도록 많기 때문이다. 2020년 6월에 리튬 이온 전지 수준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래도 구현 가능한 에너지 밀도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준이여서 휴대용 전자기기나 고성능 전기차와 같이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용도에서는 대체가 어려우며, 납/니켈 축전지와 저에너지 리튬 이온 배터리(인산철, 티탄산 등)의 대체재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다수의 개발 기업들이 상용화 준비 단계에 돌입했고, 2023년부터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였다.[9] 2023년 11월, 에너지 밀도를 상당히 올린 수준의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2024년 1월에는 나트륨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의 판매가 중국에서 개시되었다.

중성자선피폭이 되면 인체 안에 있는 나트륨을 24Na(나트륨-24)라는 방사선 물질로 바꾼다. 체내 나트륨 중에는 안정 동위원소(자연 붕괴하지 않는 동위원소)인 23Na이 존재하는데, 방사능에 대량 피폭된 사람의 몸 속에서 23Na이 24Na 동위원소로 바뀌어 버린다.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면 대량의 중성자선이 발생하는데, 핵분열 연쇄 반응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임계사고'가 발생해 방출된 대량의 중성자선에 사람이 노출되면 체내 혈액 속 23Na이 24Na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이용하여 체내 24Na의 비율을 측정하면 피폭된 사람이 중성자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알 수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때 이러한 피해자가 많았고,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 때도 이 일이 일어났다. 즉, 한번 피폭이 되면 이후 방사선이 나오는 구역에서 벗어나더라도 자기 자신이 방사성물질이 되어 방사선을 뿌리고 다니게 된다는 뜻. 다만 나트륨-24는 반감기가 겨우 14.96시간밖에 되지 않아 염색체를 손상시킬 수 없으며, 중성자선에 피폭한 세포가 방출하는 활성 산소는 피폭되지 않은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체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해한 반응을 일으키는 '방관자 효과' 때문에 염색체가 지속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3. 어원과 명칭 논쟁

포타슘과 더불어 대한화학회에서는 소듐이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나트륨과 소듐 표기가 복수 표준이었는데 2014년부터 대한화학회에서 소듐 단독 표기로 입장을 바꿨다. 국립국어원은 나트륨과 소듐 모두 표준어로 인정했다. sodium의 발음은 /ˈsəʊdɪəm/(영국) /ˈsoʊdiəm/(미국)으로 소듐보다는 '소디엄'에 가깝지만 원소 이름의 한글 표기에 적용되는 관용을 적용하여 '소듐'으로 정해졌다.

'나트륨'이라는 명칭은 과거 유럽의 연금술사들이 탄산 나트륨(소다, [math(\rm Na_2CO_3)])과 탄산 칼륨(포타시, [math(\rm K_2CO_3)])를 뭉뚱그려서[10] '나트론(natron)'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 나트론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이집트에서 세척용 탄산수소 나트륨미라를 만들 때 쓰던 nṯrj(네체리)가 나온다.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 '니트론(νῐ́τρον)'으로 수입되었고 아랍어에 '나트룬(نَطْرُون; naṭrūn)'으로 전파되었으며, 스페인어 '나트론(natrón)' 및 불어 '나트롱(natron)'을 거쳐 영어로 수입되었다. 당시 소다의 주요 생산지는 이집트 북부의 와디 엘 나트룬이었는데 '와디 엘 나트룬'은 이집트 아랍어로 '탄산수소 나트륨(이 나는) 계곡'이라는 뜻이 된다.

어휘 소듐(sodium)은 소다(soda)에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아랍어에서 전해졌다(어원은 문서 참고). 원소의 이름으로서 소듐은 1807년에 험프리 데이비 경(Sir Humphry Davy; 1778~1829)이 전기분해법으로 수산화나트륨(NaOH)과 수산화칼륨(KOH)으로부터 각각 칼륨과 나트륨을 단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명명되었다. 이 때 칼륨 역시 험프리에 의해 최초로 단리되어 '포타슘(potassium)'이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훗날 '소듐'과 '포타슘'이 '나트륨'과 '칼륨'으로 바뀐 데에는 독일어 특유의 언어 순혈주의가 한 몫을 했다.

독일어는 외래문물의 이름도 그대로 수입하지 않고 자국의 단어로 순화해서 수입하는 언어[11][12]로 유명한데, 험프리가 나트륨과 칼륨을 단리하기 이전은 물론 단리한 후에도 독일 내에서는 soda와 potash를 가리키는 말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고 학자들에 따라 중구난방으로 이름이 제안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영어에서 유래한 potash를 독일어로 직역한 Pottasche에 불만을 품던 화학자 클라프로트(Martin Heinrich Klaproth; 1743~1817)는 1797년에 왕립 학회에 다음과 같은 기고문을 내면서 potash를 '칼리'(Kali)로, soda를 '나트론'(Natron)이라 부르자고 주장한 것이 '나트륨' 명칭의 시초이다.
> Das in der neuen chemischen Nomenclatur zum generischen Namen erhobene Wort Pottasche kann bei uns Deutschen auf keinen allgemeinen Beifall Anspruch machen; da es nur einen schlechten etymologischen Werth hat, und bloss daher entstanden ist, dass man ehemals zum Ausglühen der eingedickten Holzaschenlaugen sich eiserner Töpfe (niedersächsisch Pott) statt der jetzigen Kalziniröfen bedient hat.
Mein Vorschlag gehet dahin: statt der bisherigen Benennungen, Pflanzenalkali, vegetabilisches Laugensalz, Pottasche u. s. w. den Namen Kali festzusetzen; und statt der Benennungen Mineralalkali; Soda u. s. w. zu dessen ältern Namen Natron zurück zu kehren.
새 화학 명명법에서 'potash'[13]라는 원소명은 우리 독일인들에게 전반적으로 환영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영 좋지 않은 어원학적 가치와 오늘날 쓰이는 소성로가 아닌 옛날에 농축된 나무의 잿물을 식힐 때 쓰던 '철제 항아리'(서부 저지 독일어로 Pott)라는 기원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종래의 명칭인 '식물성 알칼리', '식물의 알칼리염', 'potash', 기타 등등 대신에 'Kali'로 통일(확정)하고, '무기물 알칼리', 'soda' 등 대신에 오래 전에 쓰던 명칭[14] Natron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이윽고 험프리가 나트륨과 칼륨을 단리하여 각각 sodium, potassium이라 명명했음을 발표했는데도 여전히 독일어에서는 명칭이 통일되지 않았고,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길버트(Ludwig Wilhelm Gilbert; 1769~1824)가 해당 논문을 독일어로 번역할 때, 역주에서 sodium의 독일어 명칭으로서 Natron을 라틴어화한 Natronium을 제안하였다.
> In unserer deutschen Nomenclatur würde ich die Namen Kalium und Natronium vorschlagen, wenn man nicht lieber bei den von Herrn Erman gebrauchten und von mehreren angenommenen Benennungen Kali-Metalloid and Natron-Metalloid, bis zur völligen Aufklärung der chemischen Natur dieser räthzelhaften Körper bleiben will. Oder vielleicht findet man es noch zweckmässiger fürs Erste zwei Klassen zu machen, Metalle und Metalloide, und in die letztere Kalium und Natronium zu setzen. — Gilbert.

이 수수께끼 물질의 화학적 특성이 완전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에어만 씨[15]가 쓰기 시작하고 몇몇이 받아들이고는 있는 '칼리-준금속'(Kali-metalloid)과 '나트론-준금속'(Natron-Metalloid) 같은 명칭이 탐탁치 않은 분들에게 우리의 독일어식 명명법[16]으로서 '칼륨'과 '나트로늄'(Natronium)을 제안하는 바이다. 혹 어쩌면 일단 금속과 준금속 두 분류를 만들어서 후자에 '칼륨'과 '나트로늄'을 배치하는 게 더 유용할 수도 있다. - 길버트.
문제는 이때까지도 원소를 로마자 알파벳 기호로 나타내는 체계가 없었다는 점이다. 1814년 스웨덴의 왼스 베셸리우스(Jöns Jacob Berzelius, 1779~1848)가 원소 기호 체계를 발표하면서 최종적으로 [math(\rm Na)]라는 기호와 '나트륨'이라는 명칭으로 확정짓게 된다.[17] 즉 '나트륨'이라는 명칭을 붙인 사람은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스웨덴인이며 독일어권 내에서만 쓰려고 했던 용어가 베셸리우스의 업적으로 인해 전세계로 퍼진 셈이다.

한국에선 거의 모든 일반인들이 나트륨이라고 알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자는 캠페인처럼 보편적으로 쓰고 있고, 소듐이라는 명칭은 공대 및 자연대, 의대, 간호대, 의료보건계열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1~2학년 일반화학시간에 또는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들이 배우게 된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역시나 나트륨에서 나온 표기법을 사용 중이다. 중국어는 钠{nà}, 일본어는 ナトリウム. 그 말인즉슨 한국뿐 아니라 같은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이웃나라들도 여전히 나트륨에서 기반한 표현을 멀쩡히 잘 쓰고 있는 마당에, 언중이 멀쩡히 잘 쓰고 있는 말인 나트륨을 굳이 소듐으로 개명할 상당한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언어의 사회성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화학자들은 한국어 화학용어집을 개정하면서 초중고 교육과정에서도 이에 맞춰 부탄→뷰테인과 같이 모든 화학 표기법을 영어식으로 바꿨고, 그에 따라 나트륨도 소듐으로 바꿔야 된다고 했다. 그러나 나트륨이나 칼륨은 용어가 워낙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고, 또한 다른 용어들은 원래 표기와 별 차이없이 영어식으로만 바꾼 것이라 일반인들도 기존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데, 포타슘과 소듐은 이미 알고 있지 않는 한 여기서 칼륨과 나트륨을 떠올릴 수 없으니 용어를 바꾸기도 어렵다. 더구나 소듐, 포타슘으로 가르쳐봐야 결국 원소기호를 외워야 되는 시점에서 K, Na가 등장하므로 교육 과정에서도 결국은 이중으로 외워야 되는건 마찬가지가 된다. 그래서 반발에 부딪혀서 교과서 편수자료 용어집에서 칼륨과 나트륨만 예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한화학회는 IUPAC에서 명칭을 이렇게 정했다는 것을 근거로 대고 있으나, 정작 IUPAC 명칭에 따라서 화학 용어를 바꿔야된다고 화학자 집단이 나서서 자국에서 쓰이는 원소 이름조차 잘못되었다며 영어식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곳은 한국밖에 없고, 다른 나라들은 다들 자국의 언어로 굳어진 명칭을 사용한다. 영어 논문을 열람할 때 쉽게 적응하게 하기 위해서 영어식 표현을 미리 학습하게 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20세기 이후 논문에서 영어가 대세이듯 20세기 이전에는 라틴어가 논문의 대세였다. 또한, 한국어 논문으로 나트륨이라고 쓴다해서 영어 논문에서 Sodium으로 쓰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같은 물질이 2개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과거 널리 알려진 명칭은 그대로 두는 것도 이득인 만큼 나트륨에서 소듐으로의 명칭 변경은 이득 대비 손해가 더 큰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베이킹 소다로 불리는 탄산수소나트륨의 경우 한자식 표현인 탄산(炭酸), 수소(水素)와 라틴어 표현인 나트륨(Natrium)이 섞여있고 IUPAC 명명은 Sodium hydrogen carbonate으로 불린다. 이 경우 대한화학회의 주장대로라면 탄산수소나트륨을 새로 어떻게 명명할 것인지, 다른 나트륨계 화합물의 명칭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대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

대한화학회의 입장과는 달리, 같은 이공학계 내에서도 영어식 단어표기의 단독 사용에는 격렬한 반대가 있다. 오히려 바뀌면 받아들이는 교육계나 일반인과는 달리,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기록이 있어서 오히려 더 그렇다. 예로 생물학이나 의학계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는 방대한 물질명 및 용어들에 대한 부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분야에서는 미국에서조차 '나트륨', '칼륨' 등의 라틴-독일식 용어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한 예를 들면, '고 나트륨 혈증' 을 의미하는 'Hypernatremia'는 hyper+natrium+emia 로서 미국 의학교육에서 가르치고, 미국 의사들이 사용하고, 'natrium 은 영어의 sodium을 말하는 화학 원소다' 라고 당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은 화학기호의 Na와 전문용어의 natrium 을 보고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sodium과는 발음이 다르지만 라틴 조어를 이루는 역사적이자 공식적인 용어라고 이해한다. 미국인들조차 학술용어로서의 원소 표현이 영어에서의 영양성분에 적힌 단어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한국에서 '화학계에서 영어 표현법 일부가 영어 표기와 같아진다' 라는 지엽적인 간소화 만으로 기존의 다른 모든 학문계와 국민적인 인식의 방향을 바꾸어야 할지는 의문시된다.

대한화학회의 소듐 단독표기 변경 이후에도 대부분의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여전히 나트륨으로 표기되고 있고, 중학교 과학 교과서 일부, 고등학교 화학 I, II 정도에서만 나트륨(소듐) 정도로 일부 써주고 있다.

4. 매체

여타 알칼리 금속처럼 순수한 나트륨[18]은 칼로 쉽게 잘린다. 물과 만나면 불꽃을 일으킨다는 특성 때문에 추리소설 등에서 종종 트릭으로 이용된다. 물속에서 불이나 폭발이 일어났다는 내용이 나오면 십중팔구 나트륨을 이용한 것. 대놓고 화재 현장에 나트륨을 설치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물로 못 끄게 하기 위함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탐정 갈릴레오의 '폭발하다' 에피소드에서도 키 아이템으로 나온다.[19]

소설 빙과에서도 10문자 사건의 트릭으로 이용되었다. 작문 원고 사이에 나트륨을 끼워놓고 물을 뿌려서 불타게 한 것이다.

스펀지에서 진행했던 실험 중 나트륨을 물에 넣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이 날 주제는 나트륨을 물에 넣으면 공모양이 된다. 영상. 충분히 가벼운, 하지만 순식간에 반응이 진행되지 않을 정도의 질량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염화나트륨을 가리켜 '소듐 클로라이드'라는 용어를 사용했다.영상 식품에 들어가는 첨가물들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첨가물이 많다는 것을 강조한 것인데, 정작 자세히 보면 염화나트륨을 소듐 클로라이드라고 얘기하는 등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 나트륨'을 영어로 풀어 쓰면 sodium chloride 라고 하므로 틀린 표현은 아니긴 한데, 대학교 강의에서 한번 예시로 들고 말 법한 단어지 일상생활이든 관련업계에서든 이런 식으로 읽는 경우는 없다. 마치 물을 화학식으로 풀어서 일산화 이수소 또는 '디히드로 모노옥사이드'라고 읽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만일 누군가가 소금에는 염화나트륨 이외의 성분이 있고... 같이 사족을 단다면 '마시는 물에는 H2O 이외의 성분이...' 라고 되돌려 주자.

5. 관련 문서



[1] 나트륨은 주기율표상 1족 원소이기 때문에 전자를 잃고 네온과 같은 전자배치를 하려고 한다. 전자는 없어지거나 새로 생길 수 없기 때문에 나트륨이 전자를 잃는다면 전자를 받는 물질이 항상 존재한다. 전자의 이동이 곧 화학반응이므로 나트륨은 반응성이 높은 물질인 것이다.[2] 참고로 위험물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공부하는 경우, 제3류 위험물은 황린을 제외하고 죄다 물과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는 공식도 외워야 한다. 나트륨과 물과의 화학반응식은 칼륨, 리튬, 루비듐, 세슘도 숫자를 포함해 똑같은 꼴로 나온다. 프랑슘도 이론적으로는 같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으나, 프랑슘은 반감기가 20분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실험 사례가 없다.[3] 참고로 이 반응은 1족 원소가 공통적으로 보이는 반응이며 더 높은 주기의 원소일수록 전자를 잃기 쉽기 때문에 더 격렬하게 일어난다.[4] 과거에는 실험실에서 많이 쓰였으니 현재는 그 위험성 때문에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다.[5] 고형 첨가물로 쓰기 위해 결정화를 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이 바로 나트륨염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제인나트륨, 글루탐산나트륨, 이노신산나트륨 등.[6] 우주비행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똑같은 요리에 나트륨 함량만 조절한 음식을 먹이는 실험을 했는데, 저나트륨 집단은 고나트륨 집단에 비해 수분을 더 많이 섭취했고 덜 배고프다고 했다. #[7] 첫 중단의 원인. 그 후 다시 중단되었다.[8] 화공약품점들도 재고로 갖고 있지 않고 주문하면 제조처에서 직접 배송해 주고, 구입하고자 하더라도 아무한테나 팔지 않는다. 이 말은 나크가 황산보다도 더 위험한 물질이라는 얘기다.[9] 다만 2024년 1월 기준 국내에서는 전혀 판매되지 않으므로 상용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10] 독일의 화학자인 마그라프(Andreas Sigismund Marggraf; 1709~1782)가 두 물질을 태워서 일어나는 불꽃 반응의 색이 다르다는 것을 1758년에 학계에 보고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soda와 potash가 같은 물질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11] Fernsehen(fern=먼, sehen=보다), Klimaanlage(Klima=기후, Anlage=시설), Zugmaschine(Zug=끄는(引) 것, maschine=기계) 등이 그 예.[12] 일본아도 그렇다. 이쪽은 뜻만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원 뜻과 멀어지든 말든 일부러 비슷한 다른 단어를 조합해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 재플리시 문서 참고.[13] 독일어로는 Pottasche[14] 즉, 과거 유럽 연금술사들이 potash와 soda를 아울러 부르던[15] Paul Erman, 1764~1851. 독일의 물리학자.[16] 원문 In unserer deutschen Nomenclatur(영어로 치면 In our german nomenclature)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명칭이 독일어 내에서 통용되는 것을 전제로 한 제안임을 알 수 있고, 무슨 독일이 패권을 부려서 전세계를 상대로 원소 이름 교정을 강제할 목적으로 이름을 지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7] 이때, [math(\rm K)](칼륨)도 같이 확정지어진다. 사실 베셸리우스가 처음 발표한 논문에서는 험프리의 공로를 인정하여 sodium, potassium에서 딴 [math(\rm So)], [math(\rm Po)]을 썼는데 1년도 채 되지않아 현재의 [math(\rm Na)], [math(\rm K)]로 변경했다. 아무래도 potash → potassium이 어원학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클라프로트의 지적에 공감한 듯 하다. 그리고 [math(\rm Po)]라는 원소기호는 훗날 폴로늄이 차지하게 된다.[18] 대한민국에선 다양한 오프라인 시약상들 혹은 e브릭몰에 구매할 수 있다 https://www.ebricmall.com/search/searchResult.hs?keyword=sodium[19] 작중 초반의 쇼난 해안 폭발사고에서 수중 폭발의 원인이었고, 후반부에서도 희생자가 될 뻔한 키지마 교수의 차 안에 순간접착제로 붙어 있었지만 유카와 마나부가 가짜로 바꿔치기해 두어서 키지마 교수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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