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07:59:56

크로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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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Cr
크로뮴 / 크롬
 | 
Chromium
분류 전이 원소 상태 고체
원자량 51.9961 밀도 7.19 g/cm3
녹는점 1907 °C 끓는점 2671 °C
용융열 21.0 kJ/mol 증발열 347 kJ/mol
원자가 6 이온화에너지 652.9, 1590.6,2987 kJ/mol
전기음성도 1.66 전자친화도 64.3 kJ/mol
발견 L. N. Vauquelin (1797)
CAS 등록번호 7440-47-3
이전 원소 바나듐(V) 다음 원소 망가니즈(Mn)


파일:attachment/Cr-usage.jpg
파일:chromium.jpg

1. 개요2. 성질 및 이용3. 산출4. 기타5.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 원소. 4주기 6족 24번. 원소기호는 Cr이다.

독일식 표기인 크롬으로 유명한데 대한화학회에서 주장하는 화학용어 개정안에서는 영어식 표기인 크로뮴이지만 정작 일상에서는 아직도 크롬으로 통한다. 이름의 유래는 화합물이 다양한 색을 띠는 것에서 착안해 그리스어로 '색'을 뜻하는 단어 '크로마'(χρώμα)에서 따 왔다. 크롬도금을 하면 반짝이는 색을 띄게 된다.

일반적으로 화학 원소 그 자체를 다룰 땐 '크로뮴'으로, 금속으로 다룰 때는 '크롬'으로 표현된다.

2. 성질 및 이용

파일:GHS 보건재해 표지.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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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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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황산에는 녹으나 공기 중에서 녹이 슬지 않고 약품에 잘 견디며 도금이나 합금 재료로 널리 쓰인다.[1] 산화물은 강한 산화제로 사용되며 화학실험시간에 자주 볼 수 있으며 초기 음주측정기에도 사용되었다.

크로뮴 화합물 중에 유명한 것이 3가 크로뮴과 6가 크로뮴이다. 3가 크로뮴은 인체에 필수적인 원소로 인체내 당대사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의 개선이나 예방 등에 필수불가결한 중금속이다. 한편 6가 크로뮴은 도금 등에도 사용되는데 이것을 장기간 흡입할 경우 중독되고 염증·궤양이 발생하며 비중격천공(코뼈에 구멍이 남)이 발생하는 무서운 중금속이다. 6가 크로뮴을 포함한 크로뮴산, 중크로뮴산 등이 유독하다. 6가 크로뮴을 취급하는 공장현장에서는 노동자가 폐암에 걸리는 사건 등이 일어난 적도 있어서 현재에는 엄격한 배출규제가 설정되어 있다.

6가 크로뮴은 상당히 해로우나 그 성능상 크로뮴 없는 산업제품을 구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도색분야로, 자동차 도색 페인트처럼 금속에 색을 입히는 도색제는 100% 크로뮴이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크로뮴을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어 2005년까지 배출을 완전대체, 사용금지를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전 세계가 대체물질 개발에 실패했고 EU도 법안적용 년도를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으로 매년 미뤘으며 2019년에도 6가 크롬 규제는 요원했다. 크로뮴 대체물질 금속도색제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노벨상과 거금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 그 정도로 크로뮴 도색제가 많이 쓰이고 대체 물질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은경막 코팅법(SILVER MIRROR COATING)이 나오긴 했는데 단가가 싸고 유해물질이 적게 나온다는 점에서 크로뮴 도금 대체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대량생산에 부적합하고 추가 공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체재로 쓰이진 못하는 실정이다.

크로뮴은 잘 녹슬지 않고 아름다운 금속광택을 오래 유지한다. 그래서 철 등 금속재료가 녹슬지 않도록 하거나 번쩍번쩍 빛나는 금속광택을 내기 위해 단지 미적인 이유로 크롬 도금이 많이 쓰인다. 철강에는 보통 크롬 도금을 입혀 부식을 막는다. 크로뮴이 그런 금속 도금이나 금속 광택의 대명사이기도 하고 자동차 등 금속제품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장신구나 금속 장식물이 금속광택을 내는 건 거의 크롬 도금이다. 크롬 도금은 광택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강하기 때문에 반짝이는 수도꼭지 같은 부품이나 장식물이나 내구성이 필요한 철제 부품 예를 들어 총열의 도금에 쓰인다. 다만 크롬 도금은 비싸므로 광택이나 내구성이 필요하지 않고 내식성만 주로 필요하면 니켈도금이 더 싸고 쉽다. 크롬은 가격이 구리의 2배 정도로 상당히 비싸고 도금 과정도 어렵고 비싸기 때문에 원가가 많이 든다.

플라스틱 따위에도 구리 도금을 먼저하고 그 위에 크롬을 도금하여 마치 금속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부품을 만들 수 있다. 플라스틱 같은 부도체에 도금하려면 먼저 전기가 잘 통하도록 구리도금을 하고 그위에 크롬을 도금하여야 한다. 장난감도금하는데도 쓰이는데 흔히 멕기[2]라고 불리는 반짝거리는 도금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장신구 따위에 쓰인 크롬은 사람에 따라 속칭 '쇠독'이라고 일컫는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싼 장신구 끼고 피부에 붉게 발진이 생기는 건 크롬 알레르기다. 철표면에 바로 도금이 잘 안 되므로 구리나 니켈을 먼저 도금하고 그 위에 크롬을 도금해야 하는 등 과정도 복잡하며 크롬은 유해 중금속으로 환경오염 물질이고 도금 후 나오는 크롬 폐액등 폐기물도 엄격한 환경처리를 해야 해서 비싸다. 도금공장에서는 크롬 때문에 직업병 발생이 많아 대표적 기피산업이기도 하다.

현대식으로 무두질을 할 때도 사용된다. 가죽과 크롬을 큰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탄닌으로 무두질한 가죽보다 내구성이 좋은 가죽이 양산된다. 다만 크롬도 중금속이다 보니 환경이 오염된다.

다만 크로뮴에서 비롯된 크로뮴산은 강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코점막에 녹아 비강이나 비중격을 녹이는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크로뮴 도금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이며 가죽을 무두질(태닝)하는 데도 탄닌 말고도 크로뮴산도 많이 쓰여 가죽 가공 장인들도 크로뮴 중독 직업병에 걸리기도 한다.

크로뮴은 산에 침식되기 어려운 성질을 가진다. 철과 같이 사용하면 철의 부식을 막아 준다. 그래서 그 녹슬기 어려운 성질을 이용해 철과 합금시켜 만든 합금강스테인리스강이다. 스테인리스강이란 크롬이나 니켈을 함유시킨 철과의 합금을 말한다. 1913년 영국의 해리 브레아리가 개발, 일반 가정에 보급되었다. 크롬과 철을 섞으면 표면에 크롬산화물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산소의 확산이 느린 '부동태피막'이라는 엷은 막을 만드는데 이 막은 흠집이나 충격이 가해져서 벗겨져도 그 아래의 스테인리스 스틸 안에 들어있는 크로뮴이 철에 비해 우선적으로 산화되므로 바로 새로운 막이 생겨서 녹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스테인리스의 등장으로 인해 철강산업은 엄청난 대혁명을 이루어냈다. 요즘은 부엌의 개수대나 숟가락 등의 식기류, 전차류의 차체 등에도 많은 금속제품이 쓰이고 있다.

스테인리스강은 녹이 잘 슬지 않을 뿐 아니라 금속 합금 중에는 열이나 전기를 잘 전달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금속제 보온병의 재료로도 스테인리스가 쓰이고 니켈-크롬-철의 합금인 니크롬강은 전기저항이 커서 전열기에서 열을 내는 니크롬선으로 쓰인다.

크로뮴은 내식성과 내마모성으로 인해 총강이나 포신 내부에 도금되기도 하며, 2000년대 초반 러시아 방독면 필터에도 사용되었다. M16 소총, K2 소총 등 경량고속탄을 사용하는 총기는 대부분 크로뮴을 도금하여 고속탄과 부식성이 강한 고온가스에 의한 총강 내 마모와 부식을 줄인다. 마하 5급의 초고속탄을 발사해야하는 전차포도 비슷하다. 크로뮴 도금 시 총열(포신)의 수명이 크게 늘어나며, 단순히 오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내구도가 늘어난 만큼 마모도가 적어 군대 같은 곳에서는 사용하지만 브로넬즈 같은 건샵에서는 바닷가 주변에서 살아 부식을 걱정해야하는 고객이 아니라면 정확도 자체는 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크롬 도금은 비용도 많이 들고 꽤 어려운 기술이라 싸게 헤비베럴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최초로 총열에 크로뮴 도금을 도입한 총은 의외로 구 일본군아리사카인데 의외로 포신 내부에 크로뮴 도금을 하는 기술은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등 몇몇 선진국만 가진 고급기술 중 하나다. 한국도 2004년에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독자기술을 개발해 원천기술 보유국이 되었다. K-9 자주포도 비용 문제로 인해 초기에는 약실부만 크롬도금을 하다가 개량형에서는 포강 내부도 크롬도금을 해 포신의 수명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색상이 추출되기 때문에 물감 등 미술 용품에도 과거부터 자주 쓰였다. Chrome 이라는 원소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의 κρωμα chroma 색채라는 뜻에서 나온 단어이다. 특히 노랑색이나 초록색 등에는 거의 반드시 들어가는 편이다.[3] 대표적으로 크롬옐로우[4] 안료로 만든 물감이 있는데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같은 작품에서 선명한 노랑색 흔히 개나리색이라고 부르는 색이다. 광기를 상징하는 색으로 올더스 헉슬리의 '크롬옐로우' 라는 초기작품도 있다. 하지만 독성이 있어 화가들을 괴롭히기도 했고 햇빛에 퇴색되어 점차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점차 카드뮴옐로 물감으로 대체되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크로뮴 도금전문업자 인터뷰에서 크로뮴 매장량이 200년어치밖에 남지 않았다고 나온다. 다만 알고 넘어가야 할 점이 금속은 재활용이라는 변수가 대단히 크게 작용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크로뮴 매장량이 200년치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이 200년이 지나면 인류가 영원히 크롬을 쓰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며 광물 상태로 채취할 수 있는 크로뮴의 양이 저만큼 남았다는 뜻이다. 물론 현재의 기술로는 재활용한 금속은 광석에서 제련한 금속보다 일반적으로 순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고순도 크롬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나 앞으로 금속의 재활용 기술이 발전할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산출

크로뮴을 공급하는 광석광물은 크롬철석(Chromite)이며 화학식은 FeCr2O4-MgAl2O4의 고용체 형태를 지닌다. 크로뮴의 함량이 높은 경우는 상 기된 스테인리스강 등에 사용되며, 알루미늄의 함량이 높은 경우는 강한 취성에 착안하여 충전재(brick)에 활용된다. 크롬철석의 함량이 암석 전체에 20%를 넘는 경우를 크롬철석암이라 명명한다. 크롬철석은 남아프리카에서 산출하는 양이 세계 크롬철석 산출량의 거진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터키, 카자흐스탄, 인도가 유명하다.

크롬철석암의 산출형태는 크게 층상형과 고치형으로 구분되며 층상형이 60% 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 40%가 고치형 크롬철석암에서 공급된다. 층상형은 수백 km 에 걸쳐 주변 층리 및 엽리면과 평행하게 비슷한 두께로 산출하며, 남아프리카의 Bushveld complex가 대표적이다.

고치형은 크롬철석이 동그랗게 밀집되어 고치처럼 관찰되며, 더나이트를 수반하며 산출한다. 고치형 크롬철석암은 오피올라이트의 지각-맨틀 경계부 내지 맨틀 최상부에서 관찰된다. 층상형에 비해 고치형은 규모가 작고 광체간의 연장성이 떨어지며 산출하는 양상도 불규칙적이다. 때문에 아프리카에 집중된 층상형에 비해 오피올라이트가 위치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미국, 캐나다, 시베리아, 우랄 산맥 등 다양한 곳에서 산출하고 있음에도 터키, 카자흐스탄, 필리핀, 알바니아 등 대규모로 고치형 크롬철석암이 산출하는 일부 국가에서 외의 크롬철석암 산출량은 매우 작다. 대한민국에는 오피올라이트가 위치하지 않아 크롬철석암도 산출되지 않는다.

4. 기타

크롬이라는 단어 자체가 빛나는 금속광택을 의미해서 기계문명 또는 현대 자동차 문명, 더 넓게는 물질주의, 자본주의, 군사주의 문명을 의미하는 접두어나 형용사나 상징으로 문학작품이나 작명 등에 쓰이며 마초적이고 냉혹하고 번쩍이고 녹슬지 않고 자본주의적인 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바이크나 하드락 음악 애호가들이 애용한다.

박명수의 천적인 물질인데 정확히는 크로뮴 알레르기가 있다. 가끔씩 언급되었던 쇠독이 바로 이것이다.

오비탈에선 골때리는 원소인데 이전까진 칼륨부터 4s에 2개를 채우지만 이 친구는 갑자기 4s를 2개를 채우지 않고 4s 1개 3d 5개로 채운다. 이 뒤로도 골때리는 오비탈이 나타나는 원소는 많지만 최초로 접하는 원소가 크로뮴이다.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의 이름(Chromium)이기도 하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에서 안정화하고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하고 몇 가지 플러그인이나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정식으로 크롬 브라우저로 배포한다. 물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구글이지만 형식적으로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 크로뮴 프로젝트 문서 참조. 덕분에 웹 크롤링 라이브러리 Selenium과 이름이 겹치는 셀레늄과 함께 가장 검색이 어려운 원소이기도 하다.

히스토리 채널이라는 곳에서 진시황에 대한 에피소드를 방영했을 때 바로 이 금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크롬은 독일에서 고안되었고 나중에 미국회사가 특허를 취득했지만 중국 시황제의 진나라에서 무기를 만들 때 ‘우연히’사용되기도 했답니다.'라고 한 학자가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상방여불위라 쓰여진 청동검(즉 상방 직위를 가진 여불위가 관리감독해 생산한 청동검)의 표면에 크롬 도금이 2%정도 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5. 대중매체에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팬들에게는 '크라우저 산소'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크라우저는 영어로 Krauser, 즉 K로 시작한다. DMC 마지막화에 Crauser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작가가 잘못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워보이들이 죽음을 각오했을 때 입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크롬이다. 이는 죽음과 맞바꾼 영광스런 전공을 세워 발할라로 가기에 앞서 자신을 치장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줄거리가 바로 크로뮴 6이 주인공이 사는 마을인 힝클리 마을에 유출되는 사고를 담았다. 크로뮴 6이 신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크로뮴 6 유출사고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타워즈에선 나부에서 생산하는 우주선들이 크롬빛 도색을 하고 나오며 이후 시퀄 시리즈에 나오는 파스마가 자기 갑옷이랑 총, 근접전투용 막대기까지 크롬 도금을 해 놓았다. 설정상 크롬소재는 나부 우주선을 녹여서 얻었다고 한다.

사이버펑크 2077에서 임플란트를 크롬이라고 통칭한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서 섬을 잠식한 물질로 등장한다. 현실과 다르게 포트나이트 속 크로뮴은 가속화 된 세포질 분열을 통해 접촉한 모든 유기물과 무기물들을 크로뮴으로 만들어버린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Hearts of Iron IV에서는 전차와 함정(특히 전함과 항공모함)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원으로 나오며, 산출량 중에서 절반 가량이 터키에서 나오며, 소비에트 연방에서는 두번째로 많이 나오는데 시베리아를 포함한 동서부 전역에서 넓게 분포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남아공, 유고슬라비아, 쿠바 순으로 많이 나며 태평양의 프랑스령 섬인 누벨칼레도니에서도 적지 않은 양의 크로뮴이 나온다. 한글번역모드에선 초기엔 명칭을 크롬이라고 했는데 중간에 잠깐 크로뮴이라고 바꿨다가 다시 크롬으로 변경되었다.

[1] 플라스틱이나 스댕 중에서도 거울 수준으로 반질반질하게 보이는게 다 이 크롬으로 도금된 것들이다.[2] 발음과 표기 키다.[3] PbCrO4는 노란색, Cr2O3는 초록색. 또한 PBCrO4를 강염기로 처리하면 주황색의 PbCr2O5가 만들어진다.[4] 크로뮴산납 성분의 안료로, 크로뮴 발견 전 천연 크로뮴산납 광물인 홍연석의 존재가 알려진 후 이 광물이 안료로서 적합하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사용이 시작되었다. 크롬철석이 크로뮴을 생산하는 주된 광물이 된 후에는 천연 홍연석 대신 크롬철석을 통해 얻은 크로뮴을 이용해 합성하여 생산하는데 6가 크로뮴을 함유하여 유독성이고 햇빛을 받으면 검은색의 산화크로뮴아 생성되어 색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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