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관
HRM 대중교통 노선전도
HRM 대중교통 개별노선안내
주 교통수단은 여타 도시들처럼 버스, 자가용, 오토바이, 택시, 자전거 등이다.
관광&교통 겸용으로 정기 페리노선이 존재하는데, 핼리팩스 광역도시권에 포함되어있는 다리건너 이웃도시 다트머스와의 연계성을 높임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써 기능하고 있다. 확장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다운타운 지역의 교통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베드퍼드와 다트머스 북쪽의 추가 페리 노선을 검토중에 있다.
무분별한 도시 확장으로 인해 인구에 비해 자가용이 확실히 많은 편이다. 핼리팩스의 중심가는 좁고 일방통행이 많으며 중심가로부터 멀어질수록 도로의 폭이 넓어지고 일방통행도 거의 없다.[1]
대중교통망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등의 대도시들에 비해서 확실히 열악하다. 차를 몰려고 해도 자동차 보험료가 한국과 비교해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교통문제는 확실하게 꾸준히 핼리팩스 주민의 지갑을 갉아먹는 문제요소로 꼽힌다.
첨단 대중교통망을 평생 접하며 살아온 한국인의 관점으로 볼 때는 종이티켓으로 승차와 환승이 이뤄지는 버스 시스템이 미개하게 보일 때도 있다.
2. 상세
2.1. 버스
[2]
버스회사로는 Halifax Transit이 있다. 핼리팩스 광역도시권의 버스요금체계는 한국과 달리 전자결제가 도입되어 있지않다. 그러므로 종이티켓을 구매해서 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종류는 월간패스권과 1회권(최하 10개이상 구매해야함) , 현지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U-PASS 등이 있으며 요금은 다음과 같다.
<월간패스권>
성인: $82.50
학생: $70.00
노약자: $60.00
4세미만 영유아:무료
한화로 환산시 6만 7725원이다. 한 달 중 20일 최소 하루당 2회 이상 이용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1회 탑승당 대략 1694원 정도이고, 30일 최소 하루당 2회 이상 이용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1회 탑승당 1128.75원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평균적인 주 5일 이용을 가정한다면 수도권의 시내버스 가격보다 약간 더 비싸다. 이 패스권은 같은 회사인 핼리팩스 트랜짓이 운영하는 페리 탑승에도 사용 가능하다.
<1회권>
성인: $2.75 / 10개 묶음 티켓 $24.75
학생: $2.50 / 10개 묶음 티켓 $20.00
노약자: $2.00 / 10개 묶음 티켓 $18.00
4세 미만 영유아: 무료
1회권으로 사면 가격 부담이 현저히 올라간다.
핼리팩스 트랜짓에는 환승 시스템이 존재하므로 하차 후 90분 이내에 환승시 1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신박한 점은 역시나 페리에도 탑승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버스 하차 후 페리에 환승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10개 묶음으로 사면 저렴해진다. 한국처럼 카드가 아닌 종이 티켓 시스템이기 때문에 환승시 기사에게 환승 사항에 대해 반드시 말해야 한다.
<U-PASS>
Dalhousie University : $157.00
Saint mary’s University(SMU): $146.00
Nova Scotia College of Art and Design University(NSCAD): $155.00
Mount Saint Vincent University(MSVU): $156.00
Nova Scotia Community College (NSCC) : $174.00
U-PASS 등록자는 연중, 주간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수있다. 핼리팩스 광역권의 모든 대중교통이 핼리팩스 트랜짓 1개사에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는 체제이기 때문에 버스뿐만 아니라 페리도 U-PASS로 탑승이 가능하다.
대학별로 가격에 편차가 있는데, 그 중 세인트메리즈가 가장 저렴하고, NSCC가 가장 비싸다. 대학별로 자체 U-PASS를 수립하여 가격이 다르다.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해서 모두 U-PASS를 신청할 수 있는 게 아니며, 공통적으로 해당 학교에서 풀타임 코스를 수속중인 학생만 U-PASS 이용이 가능하다.
2.2. 페리
현재 페리노선은 워터스트리트 ↔ 올더니 / 워터스트리트 ↔ 우드사이드 총 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페리노선은 핼리팩스 광역도시권에서 제2의 중핵을 담당하는 위성도시인 다트머스 도시권 인구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주 역할이며 이외에 관광 자원으로서 도시 미관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핼리팩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쯤은 이용해 보는 것이 이 페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다트머스 다운타운에서 거리가 있는 우드사이드 ↔ 워터스트리트 간 노선은 주로 출근 시간대에 운영된다. 매 15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오므로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에 꽤 충실하다.
버스와 같은 이용권으로 둘 다 이용이 가능하기에 요금 또한 동일하다. 한국처럼 카드가 아닌 종이 티켓 시스템이기 때문에 환승시 기사에게 환승 사항에 대해 반드시 말해야 한다.
최근 다트머스 지역에서 팀홀튼을 털고 도망가던 강도가 이 페리를 이용하여 도주하려다 검거되었다.기사
2.3. 도로사정
겨울철 기후가 혹독한 북아메리카 북동부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다른 캐나다 동부 대도시들처럼 도로 사정이 열악하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마치 뱀의 형상과 같은 무수한 크랙들을 핼리팩스시 도로망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겨울엔 눈이 참 많이 오는데, 한번에 10cm 넘게 오는 경우는 예사고 하루 종일 내리는 경우도 많다. 눈이 조금 오고나면 바로 이어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도로 곳곳에 초대형 포트홀만 부지기수로 생겼다. 중요한 점은 눈이 멈춰야 그제서야 제설차가 굴러다니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겨울에 아침부터 눈이 쌓이면 주중 러시아워 도로에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 괴현상과 동시에 공립학교, 대학이 휴교하고 심하면 상점가 • 회사들이 날씨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휴업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버스는 깊은 눈밭에 바퀴가 묻혀서 중간에 정차하고 손님들을 내려서 걷게 하는 경우도 생긴다.
2.4. 철도
핼리팩스 스테이션 위치 |
[vimeo(281689321)]
비아레일 공홈 오션서비스 안내페이지
인구밀도가 낮아 토론토나 몬트리올과 같은 동부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과 달리 철도 대중교통망이 발달하지 못했다.
커뮤터레일은 존재하지 않지만 캐나다 국영철도 VIA Rail의 최동단 종점이기도 하다. 멍크턴을 거쳐서 몬트리올까지 가는 노선을 Ocean Service라 하는데, 몬트리올, 토론토 등 대도시에 가는 경우 항공편에 비해 가격은 비싸고 느리기 때문에 승객이 많이 줄어서 이제는 주 3회밖에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차 광역노선을 만들어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교외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수송승객과 화물철도에 특화된 기존의 철로노선을 그대로 써야한다는 한계에 부딪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과를 내고 결국 폐지되었다.
입안자였던 노바스코샤 주의회의 의원들과 VIA RAIL 양측 모두 결과에 굉장히 실망한데다 노선 이용료 교섭도 결렬됨에 따라 이후에도 다시 이 파일럿 프로젝트가 부활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보인다.
인구가 적어서 지하철은 아예 없고 설치할 예정도 없다. 1949년까지만 해도 트램이 있었고 가끔 트램을 다시 만들자는 주장이 간간히 들리지만, 월세 상승률 같은 문제 때문에 도시 중심부의 인구가 계속 위성도시로 빠져나가고 자가용 의존 현상이 아직도 심한지라, 과연 지역 정부가 이런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할지는 미지수.
또한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다보니 다운타운의 건물간 간격이 가깝고 밀도가 소도시치곤 높아서, 차선 자체가 좁은 편이므로 공사도 힘들다. 지반이 주로 암반이어서 지하철 공사에 적합하지 않으며, 대형건물도 지하 1~2층이 전부다.
2019년도부터 핼리팩스 교통위원회에서 BRT계획에 대한 연구가 논의되고 있다.
2.5. 택시
택시는 차량 종류도 다양하고, 시에서 정한 택시 고유의 공통색상이 없어 표시등만 빼고는 일반 차량과 똑같다. 핼리팩스 중심부엔 카지노 택시와 옐로캡 등이, 다트머스엔 밥스(Bob's) 택시가 가장 눈에 많이 띄며, 다른 위성도시에는 대부분이 자가용을 소유해 택시가 눈에 잘 안 띈다. 택시 기본 요금은 보통 3달러 20센트이고 2명 이상은 사람 1명당 70센트의 추가운임을 받는다.까다로운 택시 면허 문제로 오랫동안 우버가 없었는데, 2020년 9월에 시의회가 우버나 Lyft 같은 운송 네트워크 회사들의 운영을 승인했다. 우버측은 2021년이 되기전에 핼리팩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2.6. 공항
2.6.1.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
자세한 내용은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 문서 참고하십시오.
2.6.2. 시어워터 군사공항
핼리팩스 광역권 중 다트머스의 남쪽 끝의 위치한 시어워터 지역에는 Canadian Forces Base Shearwater (ICAO: CYAW), 이하 CFB 시어워터 헬리포트가 존재한다. 핼리팩스에 함께 주둔 중인 캐나다 해군의 대서양 작전 보조를 위한 헬기부대가 주둔 중이다. 12wing의 주 역량은 대잠전과 연안 순찰에 특화되어 있으며 고정 익기체의 대규모 주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의 기지 전면부에 위치한 시어워터 항만 시설에는 캐나다 해군과 필요할 경우 NATO 가맹국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존재하며 이는 유사시에 인구 밀집 지역인 핼리팩스 워터프론트를 피해서 군사보안을 지키기 용이한 지역에 타국 함대를 접안시키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2.7. 항구
이곳은 캐나다와 북미의 중요한 물류, 군사적 요충지이다. 지금도 캐나다 해군의 기지가 있을 정도다. 항구도시에 해당되다보니 조선소와 물류항도 발달해 있다. 핼리팩스는 대서양의 관문에 위치한 입지 상 항구도시로 오랜 기간 번성해온 도시였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제1항만 사우스엔드 터미널 | 제2항만 페어뷰 코브 컨테이너 터미널 |
핼리팩스 항구는 매년 150만 톤의 화물을 소화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내 기준 4대 항구 중 3위, 컨테이너항 기준 2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외에 핼리팩스 컨테이너 항구는 그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망과의 연계까지 이뤄져있다.# #
철도 항목에서 언급 되는 Via Rail의 오션 서비스 루트가 바로 이 철도 수송망 연계 루트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대서양 방면 최대 거점항만으로 대서양 연해주에서는 비교할 항만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화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인접한 뉴브런즈윅의 세인트 존 또한 펀디 만의 유일한 항구도시로 기능하고 있지만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와 빈약한 배후 인구 등으로 규모의 경제 면에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핼리팩스에 비해 심각한 열세에 있다.
근래에 들어 프랑스의 대형 해운선사인 CMA CGM의 14,000 TEU급 컨테이너선처럼 대형 상선이 새롭게 입항하기 시작하는 등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대형선들의 입항수요에 맞춰서 캐나다 정부와 노바스코샤 주 당국은 미국의 항구들에 물동량을 뺏기지 않기 위하여 핼리팩스 항만의 확장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부 캐나다의 물류 요충지인 핼리팩스 컨테이너항은 호주 굴지의 SOC 관련 금융 회사로 유명한 맥쿼리은행이 사우스엔드 쪽 컨테이너항의 소유주였으나 최근 싱가포르 국적 기업에 매각하는 등, 핼리팩스 항만은 국제 자본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요충지이다.
리치몬드 터미널 | 이스턴 패시지 Autoport |
몬트리올,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에서 생산되는 밀, 보리, 호밀, 옥수수, 대두, 유채씨, 겨자와 같은 곡물의 수출을 담당하는 주요 항만이다. 그리고 쇠고기와 같은 축산물을 취급하기도 한다.
밴쿠버항에서는 이러한 곡물과 축산물을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면 여기나 몬트리올항에서는 곡물과 축산물들을 중남미, 서유럽, 아프리카나 서아시아로 수출한다. 그래서 캐나다 정부 소유의 곡물 수송 열차가 많이 도착한다.
핼리팩스 반도 건너편 다트머스 방면 이스턴 패시지에는 자동차들을 싣고 나르는 자동차운반선이 출입하며 대서양을 건너오는 유럽산 외제차들을 대량으로 싣고 온다. 반대로 밴쿠버항에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자동차를 수입한다.
CFB 핼리팩스 | 어빙오일 핼리팩스 하버 터미널 |
최근 현대화 프로젝트를 거쳐 재개장 후 오픈된 어빙 그룹[5]의 어빙 오일 핼리팩스 하버 터미널[6]이 석유 및 관련 화학물질 수송 거점이 되어 지역 에너지 물류의 허브로 작동하고 있다.
해군 함정 주둔, 컨테이너, 벌크, RO-RO, 에너지 자원 등 진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시어워터 방면으로는 미국 해군, 영국 해군 등 NATO 동맹국들의 함대가 접안할 수 있는 군용부두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관광용 크루즈선들도 입항하는 여객터미널로 기능한다. 규모는 주요 도시들의 초대형 항만에 비교해봤을 때 작지만 이 정도면 종합 항만 시설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은 다 수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크루즈선들의 방문 또한 관광도시로서의 핼리팩스가 가지는 자부심 중 하나이다.[7]
핼리팩스 바깥의 다른 노바스코샤 소도시들까지 시야를 넓힌다면 루넨버그를 비롯하여 아직도 해양에서 조업하는 어업의 규모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다. 수산물 공장[8]도 많이 있다. 이러한 항구도시적 역사성과 특수성 때문인지 지역 커뮤니티 컬리지인 NSCC에도 항해사 및 어선 조업 인력 양성코스가 있다.
[1] 적은 인구에 비해서 많은 편. 많은 사람들의 직장이 있는 핼리팩스의 중심 지역에서 주거지가 많은 위성도시들까지 거리가 차로 20~30분 정도 걸리고 밀릴 때는 한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한데 인구가 적은 관계로 대중교통이 발달이 더디다. 이런 경우는 자가용 없이는 출퇴근 뿐만 아니라 생활이 힘들다.[2] 위 버스는 Halifax Transit에 도입된 버스중 가장 최신형 모델로 추측되며 캐나다 브랜드인 New Flyer Industries의 XD40모델이다.[3] Cape Scott[4] 이 때문에 용접 기술과 경력이 있더라도 여기 취직하는 것이 생각 외로 엄청나게 까다롭고 제약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 이러한 제약은 여기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어느 선진국이건 마찬가지라서 민간용 선박이 아닌 방위산업체 성격을 띄는 군용 선박 전문 조선소에는 시민권자가 아니면 일을 할 수 없다.[5] 군함 건조하는 그 어빙 조선소와도 같은 그룹이다. 사실 일반인들한테는 주유소 브랜드인 어빙 오일로 더 유명하다.[6] 위치는 핼리팩스 워터프런트가 아닌 다트머스에 있다.[7] 컨테이너항, 석유 운송, 함대 주둔 군항, 민간 크루즈선 기항이 다 이뤄지는 항구도시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8] 루넨버그에는 대규모의 수산공장이 있으며 연어, 대구, 바닷가재, 킹크랩과 같은 수산물이 핼리팩스 항,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이나 피어슨 국제공항,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국제공항을 거쳐 수출된다. 당장 한국에 수입되는 연어, 바닷가재, 킹크랩이 이러한 방식으로 서울이나 부산, 부산항으로 수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