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5 20:37:56

시라소니(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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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상구
등장 에피소드 2부 전체 에피소드
소속 명동파
시라소니, 못난 호랑이 새끼라는 뜻이다.
과거 낭만파 주먹 시대에 있어서 이 사람보다 더 싸움을 잘하는 이는 없다고 전해져 온다. 중국 전역을 떠돌며 수많은 강적들을 주먹으로 눕혔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타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조직은 없었으나, 모두가 존경하고 두려워한 인물로써, 해방 이후 공산주의의 박해를 피해 월남하여 이때부터 명동파에 머물게 된다.
극중 53화 나레이션 #[1]
내래? 시라소니야.[2]

1. 개요2. 전투력3. 성격4. 그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평가5. 행적
5.1. 2부 초반5.2. 켈로 부대 활동 및 이정재와의 대립
5.2.1. 린치 사건 전후
5.3. 2부 후반
6. 야인시대 합성물에서7. 명대사8.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다. 모티브는 실존 인물인 시라소니[3] 이성순이고, 극 중 역할은 배우 조상구가 맡았다.

1부 후반부 김두한이 징용 문제로 지방 주먹패들을 불러들일 때, 등장 인물들의 입으로 북쪽에 시라소니라는 강자가 있다는 정도로만 언급된다. 정확히 서술하자면, 이북 주먹패들은 유독 자존심이 강해서 김두한의 호출에 응하지 않았는데, 이북 주먹패들 중에서 가장 강한 존재가 시라소니이나, 시라소니는 자유분방하게 떠도는 것을 선호하는지라, 현재 이북 주먹패 중에서 가장 강한 세력은 이화룡 패거리라는 언급이 나온다. 이후 시라소니는 김두한의 장년기 파트에서 처음으로 멋지게 등장한다. 50화 마지막에서 2부가 시작되며 1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청년 연기자에서 중년 연기자로 바뀌는 씬에서 아무것도 없는 검은 배경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진 주인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환경 작가의 작품들 중 태종 이방원, 궁예와 더불어 단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전술했듯 실제 비중이 주연을 압도할 조연 정도였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상당한 메리트다. 작중 고집이 세고 독고다이+독불장군 성격인지라 상대방이 아무리 설득해도 듣질 않고 항상 찰진 평안도 사투리로 '아. 거 시끄럽다우!' 라며 상대방 말을 끊는다.

신문을 읽을 줄 알고[4],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서 숨어 지낼 때 스테이크를 질리도록 먹어봤다고 말하는거 보면 이미지처럼 완전히 촌놈은 아닌 모양이다.

주목받지 않는 부분이긴 한데, 실제 시라소니는 김두한보다 고작 몇살 연상으로 30대 초~중반이었다.[5] 즉, 2부의 주 무대 시점에서 조상구의 시라소니 역시 김영철의 김두한처럼[6] 심각한 노안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2. 전투력

성순이 형님, 이렇게 김두한 아우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제 됐습니까? - 김두한
정말 귀신 같은 솜씨였습니다. 도무지 주먹이 어디서 나오는지 보이질 않더라고요.신영균

그 김두한마저도 이겨도 득이 없고, 이길 가능성 자체도 크지 않다고 판단해 형님으로 우대하면서 싸움이 종결되었을 정도의[7] 극중 최강자이다.

싸움 실력에서 김두한과 막상막하 급의 실력자로 야인시대에서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 중에서는 단연 최강이다.[8]

또한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해서 아무나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두령에 대한 모독에 분노한 신영균과 김무옥을 '네깟 것들'이라 부르며 개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둘 다 우미관패의 중간 보스급으로서 김무옥은 비록 이화룡이 지친 상태이고 본인이 살짝 밀리긴 했지만 이북의 강자 중 하나인 그 이화룡과 호각으로 겨룬 인물이며, 신영균은 비록 시라소니와 직접 붙어 일방적으로 깨지긴 했어도 자신의 목을 밟고 놔주지 않는 시라소니에게 벗어나려 하는 것을 시라소니가 붙잡고 버티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그런데도 시라소니는 이들 정도는 그냥 똘마니 취급하고 사실상 김두한이나 이정재쯤은 되어야 인정한다.[9] 그런데 훗날 신영균과 비슷한 실력대로 보이는 이석재는 인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시라소니 린치사건'과 야인시대 2부에서 1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시청률 회복을 위해 억지로 등장시킨, 유태권과 마찬가지로 가상인물인 금강과의 싸움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유효타를 허용한 횟수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 그것도 그 한 번은 명동파들을 습격한 조선청년전위대 정예대원 20여명과 단신으로 싸울때 그들 중 한 명이 휘두른 각목에 일부러 머리를 맞은 것이다. 이때 각목만 부러졌을뿐, 시라소니는 끄떡도 하지 않았으니 유효타도 아니었다. 사실상 단 한 번도 안 맞은 셈이다. 그나마도 금강과의 싸움은 정전 때문에 흐지부지됐다.[10] 작중에서는 달리는 열차에 올라탔다가 뛰어내리기를 수십번 반복하거나 극악무도한 중국의 마적떼들조차 한 수 접어준다는 이야기가 오고 가며 그의 강함이 묘사된다.

이 강함의 비결이 있는데, 마치 철권의 미겔 카바예로 로호처럼 어렸을 때부터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껄렁패만 봤다 하면 바로 현피를 뜬 것이다. 처음에는 얻어터지기 일쑤였는데 그걸로 주먹을 계속 단련한 덕분에 결국엔 실전 최강자 급으로 강해졌다고. 그러니까 시라소니의 실력은 무슨 무술을 연마한 게 아니라 오직 실전만으로 갈고 닦았다는 것이고, 그래서 유태권과 비비는 수준까지 도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것이다.

혼자서 비무장인 상태로 각종 무기들을 들고 자신을 포위한 깡패 수십명과 싸워서 한 대도 안 맞고 가볍게 때려눕히는 가공할 싸움 실력을 드라마에서 자주 보여주었고 이것이 야인시대에서의 시라소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이정재가 부산에서 깡패들에게 습격당했을때 처음엔 잘나가다 결국 막 얻어맞고 고전한 반면 시라소니는 아주 가볍게 다 털어버렸다. 심지어 이정재는 깡패 두목의 쇠사슬 공격에 꽤 고전한 반면 시라소니는 쇠사슬을 순식간에 잡아내고 부산 깡패 도끼 패거리들을 개박살 내버렸으니 확실히 이정재 보다 실력이 우위인걸로 표현된다. 오야붕급 미만 역시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우미관 하급~중간 간부들은 초 단위로 나가 떨어지며, 준 보스급 제외하고는 강자에 속하는 신영균마저도 간신히 1분을 버티는 정도였다.

그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중앙극장 습격 사건 직전에 정진영 휘하의 전위대 패거리가 서북청년회 결성식에 참석한 명동파 아지트를 습격할것을 지시했을때 술에 취해 자고 있다 아지트 밖으로 나와서 순식간에 전위대를 모조리 박살낸 장면. 피곤에 절은 얼굴로 잠 좀 자게 냅두라며 짜증을 부리더니[11] 전위대가 덤비자 순식간에 눈빛이 변하며 전부 박살내고는 다시 피곤에 절은 얼굴로 돌아오고 노래를 흥얼대며 사라지는 모습은 그의 강함을 충분히 보여준 장면이다.

스피드 뿐만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도 뛰어나다. 가령 전위대가 명동파를 습격했을 때, 시라소니는 만취하여 늘어져 있었음에도 전위대원이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을 바로 감지하여 바로 격투에 들어갔다. 동대문파 상대로 복수를 할 때, 임화수의 멱살을 잡고 있는 와중에도 조열승이 뒤에서 몽둥이를 휘두르자 시라소니는 이를 바로 감지하여 피해버리고 임화수가 대신 몽둥이에 맞았다.

스피드 면에서는 시라소니가 우위이고 파괴력은 김두한이 앞선 것으로 보이는데 '시라소니 린치사건' 이후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해 몸을 완전히 회복한 시라소니는 이후 동대문파와의 복수전에서 시라소니는 독사와 도꾸야마와 서로 맨주먹인 상태로 2:1로 싸워서 네다섯 방에 제압하며 꽤 주먹을 교환하지만, 김두한은 단신에 맨주먹인 상태로 칼을 든 독사와 싸워 1:1로 싸워 독사를 두 방에 정리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시라소니는 동대문파와의 복수전에서 독사와 도꾸야마와의 2:1 이후 동대문파 수십명과 서로간에 비무장인 상태에서 단신으로 싸워 한 대도 안 맞고 모두 일방적으로 때려눕힌후 역시 비무장으로 김동진, 이석재, 유지광과 같은 레벨인 동대문파의 4인자이자 중간보스인 조열승과 1:1로 싸워 몽둥이를 든 조열승에게 한 대도 안 맞고 손쉽게 제압한다. 그리고 김두한의 스피드가 시라소니보다 딸리는 건 그는 야인시대 1부와 2부를 통틀어서 강한 상대들과의 1:1에서 이런저런 타격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시라소니는 작중에서 가상인물 금강과의 싸움을 제외하면 타격을 허용한 적이 전혀 없다.
다른 결정적인 증거는 둘의 '종로회관'에서의 만남때 김두한이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해서 무릎을 꿇고 시라소니를 형님으로 모신 것에 대해 당시 야인시대 작가인 이환경은 '머리 좋은 김두한은 자신이 시라소니와 싸웠을 경우 승산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시라소니를 형님으로 모신 것이다.'라고 말한 것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12]

이런 모든 것들을 볼때 작중에서 김두한이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해서 시라소니에게 자신이 졌다라고 솔직히 인정하고 이후 무릎을 꿇은 것은, 설령 시라소니와 김두한의 이야기대로 작중에서 둘의 실력의 우위는 실제로 붙어봐야 안다고 하더라도 승산은 당연히 시라소니가 더 많았기 때문에, 김두한이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김두한에게는 김좌진 환상 버프+우미관 환상 버프 라는 초필살기가 있긴 하지만, 주먹패들간의 사사로운 실력대결[13]따위에 그런 초필살기가 등장하는 것은 영 어색하다.

3. 성격

매사에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돈이나 권력에 연연하지 않는, 전형적인 의미의 주먹패라기 보다는 방랑무인이나 한량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스스로는 주먹패의 이권 다툼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드라마에서는 김두한과 이정재, 심지어 자신이 일단은 몸을 담고 있는 명동파 등의 대립에서조차 한 발짝 떨어진 제3세력의 자유로운 풍모가 부각된다.[14] 물론 명동파나 김두한, 켈로 부대원 등 친분이라고 할 만한 관계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독고다이를 즐기며 정치나 이념 어느 쪽에 속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15][16]

게다가 무력이 엄청나게 강해서인지는 몰라도 어지간한 일에는 당황하는 법이 없다는것이 특징. 어떤 심각한 소식이 들려오던, 본인이 십 수명에게 둘러쌓이건, 본인과 비슷한 강자와 싸울때건 한결같은 어조와 말투를 유지한다. 유일하게 당황했던때가 급작스례 기습을 당해 쓰러졌던 린치사건때 뿐이었으니... 이런 대범한 성격때문인지, 무력에 대한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시라소니 본인이 타인에게 화를 내는것은 고사하고 작중에서는 짜증을 내는 것도 매우 드문일이다.

다만 독고다이와 자유분방함이 지나치다보니 남을 함부로 대하고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안하무인의 성격도 드러난다. 그나마 우군인 명동파 상대로는 마이페이스가 강한 정도의 모습만 보이지만, 생판 남이던 동대문사단에겐 함부로 대하여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켰다. 동대문에 돈빌어먹는 상황인데도 조직원들 앞에서 이정재를 함부로 대하거나, 이영숙의 가게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이석재를 똘대가리라고 막부르는 것이[17] 대표적인 예시다. 이렇듯 사실상 동대문사단 입장에선 시라소니는 시도 때도 없이 돈 뜯어가고 그것도 모자라 수틀리면 행패까지 부리는 오만한 거렁뱅이에 지나지 않았다.

때문에 시라소니는 동대문사단과 하위조직들에게 많은 원한을 샀고, 이화룡은 이를 우려하며 동대문파에 가지 말고 차라리 돈 필요하면 얼마든지 빌려줄테니 자신한테 얘기하라고 했고, 정팔 또한 이를 우려해서 동대문패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했으나 시라소니는 이를 귓등으로 흘렸다. 심지어 소설에선 이석재가 시라소니한테 자꾸 착각하는것 같은데 여긴(동대문) 형님이 휩쓸고 다니던 만주나 중국대륙이 아니라며 안하무인적인 행동을 은근히 경고하기도 했다. 자신의 친구이자 우군인 이화룡한테서 돈 빌리는건 마음에 걸렸던것으로 보이나 그렇다고 우군도 아니고 심지어 조직의 구조 자체도 명동패나 우미관패와는 전혀 다른 동대문에서 계속 돈과 점포를 요구했으니 누가봐도 원한을 안살수가 없었다. 더구나 안그래도 동대문 사단은 이익집단에 가까워서 언제든지 얼마든지 배신이 일어나기 좋은 구조로 되있었고 내부에서 구성원 간의 갈등도 종종 일어났었는데 같은 동대문내에서도 내부갈등이 일어나는데다 배신이 일어나기 좋은 상황에서 주먹황제인 외부인이 자꾸 돈과 점포를 뜯어가는데 더더욱 원한이 생길만했다. 그러다 이화룡과 정팔이 우려한대로 이는 결국 시라소니 린치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원한 관련의 경우 린치사건때 1차전에서 정예대원들과 보스를 쓰러트린 뒤 시라소니가 보스한테 누가 시켰냐고 추궁을 했는데 혹시 이석재가 시킨거 아니냐며 자기한테 쌓인게 많을 거란 주장을 했다. 시라소니 본인도 이석재는 자기한테 원한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인지했을 정도였다.

자신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안전불감증도 상당한 편이다. 린치 사건에서 임화수는 한 번의 싸움으로 사로잡긴 어렵겠지만 최소한 힘은 빼 놓을수 있을 거라 생각해 힘 빼 놓기 용으로 배치한 입구의 습격조와 좁은 창고 가에서 마무리를 짓기 위한 본대로 부하들을 나누어 배치하는 계략을 꾸민다. 시라소니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었다면 바로 명동파나 켈로 부대원 쪽으로 후퇴해 사태를 지켜봤을 터이니, 계락 자체는 허점이 너무나 많았다. 하지만 입구 인원들을 무난하게 정리한 시라소니는 굳이 그대로 혼자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행보를 보였고, 결국 시라소니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린치를 당한 뒤 시라소니는 자신이 너무 방심했다고 인정한다.

4. 그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평가

저도 언젠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소문은 도무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설 같은 이야기들뿐이었습니다. - 문영철
정말 귀신 같은 솜씨였습니다. 도무지 주먹이 어디서 나오는지 보이질 않더라고요.신영균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도무지 그런 괴물 같은 인간은 처음 봤습니다." - 김천호
"동양 제1의 주먹이 쓰러졌다. 뭣들 하냐? 어서 병원으로 옮겨!" - 임화수
"와~따 나 저렇게 징그러운 상대는 처음 봐부렀다, 처음 봐부렀어." - 조열승
"맞아.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었어. 역시 주먹으론 이길 수가 없었어." - 임화수[18]
"그럴 생각도 했었소. 하지만 내가 총을 빼는 시간보다 형님 주먹이 더 빠르다는 걸 알았기에 포기한거요. 역시 형님은 천하제일이오." - 이석재[19]
"시라소니는 역시 큰 인물이다. 그리고 천하의 고수였다. 오래 싸웠더라면 나는 틀림없이 졌을 것이다. 그는 자세가 너무도 완벽했어. 도저히 뚫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았어... 그래, 그는 조선의 제일이다. 아니, 중국 천하도 평정했던 사람이 아니었던가... 그래, 그는 세계 최고다. 마땅히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다." - 이정재
"난생 처음보는 괴물 같았어." - 김두한

5. 행적

5.1. 2부 초반

김두한 청년기엔 그냥 북쪽에 시라소니란 강자가 있다는 언급만 되고, 광복 후 김두한 장년기가 시작되면서 등장한다. 이화룡정팔 등과 함께 남쪽으로 왔는데, 사실 이화룡은 정팔과 대립하면서 은근히 "정팔 너 따윈 내 상대가 안 돼."라는 태도로 자신 있게 나오다가, 정팔이 "시라소니 형님 불렀는데요?"라고 하자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를 내고 있었는데 사실 시라소니는 둘 사이의 대립보다는 김두한에 대한 소문을 듣고 김두한과 맞붙는데 더 관심이 있었고, 두 사람에게는 되려 같은 이북사람끼리 싸우지 말라며 화해를 시켜버린다. 그래서 그 후로는 종로회관을 들락거리며 김두한을 찾다가, 개코, 홍만길, 신영균을 가볍게 제압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당시 김두한은 백의사에게 가 있던 상태라 부재 중이어서 나중에야 만나게 된다.[20]

이후 우미관패가 종로회관에 모여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김두한과 싸우러 종로회관으로 갔다. 김두한과 처음 만날 때 무례하게 행동하여 다른 우미관패의 눈총을 사고, 결국 신영균과 김무옥이 나서지만 시라소니는 "내래 어찌 네깟 것들하고 싸우갓서?"라며 무시하고는 김두한에게 도발을 계속한다. 이에 김관철, 휘발유를 포함한 몇몇은 그에게 달려들었으나 순식간에 가볍게 제압한다. 특히 김관철은 마지막에 시라소니의 점프 박치기를 맞았을때 완전히 나가떨어져 KO되었다. 이때 김관철을 부축하고 있던 신영균, 홍만길, 삼수, 개코의 김두한패 4명까지 한꺼번에 나가떨어져 공중박치기 한 방으로 두한이패 5명을 한꺼번에 날려버리고는 실력들이 하나같이 형편없다고 까내린다.[21]

이에 쓰러진 우미관패 5명과 김영태를 제외한 극도로 분노한 김무옥과, 김관철과 함께 시라소니에게 달려들었다가 쓰러지고나서 다시 일어난 휘발유를 포함한 나머지 모든 김두한패들이 시라소니를 포위해서 공격할려고 하자 김두한이 제지해서 싸움이 중단된다. 김두한과 첫 대면을 하러 간다는 말을 할 때부터 명동파는 김두한과 시라소니의 대결을 기대했고 우미관패도 자기들 오야붕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시라소니를 김두한이 싸워 이겨 응징하길 바랬다. 시라소니도 김두한에게 한판 붙자고 싸움을 종용한다.

하지만 당시 김두한은 단순 주먹패 오야붕이 아닌 청년단에서 중요 직책을 맡은 인물이었기에 주먹패들간의 단순한 도장깨기 따위에 신경을 쓸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시라소니와 싸워 이겨봤자 딱히 득 보는 것도 아니고 괜히 적으로 만들어서 좋을 것도 없거니와 지거나 큰부상이라도 입으면 공산당만 좋을 일만 해주는 꼴이 되는 상황이었으며 시라소니를 상대로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보장도 없었다. 어짜피 공산당과 관련없는 제3의 세력이나 다름없던 시라소니인지라 안 싸우는 상황을 만들면 만드는 쪽이 더 이득이지, 붙어봐야 좋을게 없었다.

때문에 김두한은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해 시라소니에게 자신이 졌다고 인정하고 이후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말했고, 이에 시라소니는 정말로 자신을 형님으로 인정한다면 자신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으며 이에 김두한은 시라소니의 요구대로 무릎을 꿇고 시라소니를 형님으로 모셨다. 시라소니 역시 김두한의 빈틈없는 모습 및 자존심은 버리더라도 이득없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세를 낮추는 태도에 오히려 실제로보니 소문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며 높이 평가한다.[22] 그리고 시라소니는 이화룡과 더불어 김두한의 몇 안되는 친구가 되었고, 김두한의 장례식에도 참석할 정도가 되었다.

이화룡의 제안에 서북청년단 감찰부장을 맡거나, 용산 철도 파업 때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은연 중에 우익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좌익 아니면 우익으로 양극화되는 정국에 공산당이 싫은 명동파가 우익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서북청년단 발기 대회에 불참하거나, 제주 4.3 사건 때문에 명동파가 제주도로 갈 때 경성에 남아있는 등 우익 활동에 관심이 없었다. 용산 철도 파업 때는 김두한과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난 나오기 싫었는데 쟤들(명동파)이 끌고 나왔다"라고 불만을 표했고, 김두한과 금강의 싸움을 지켜본 것 외에는 파업 진압에 나서지 않았고, 파업 종료 이후 명동파와 함께 본거지인 명동으로 복귀했다.

임화수와도 인연이 있어 6.25 전쟁 전엔 그가 사장으로 있는 극장에 가 소주를 먹거나 용돈을 받았다. 이후 한국 전쟁부산으로 피난을 온 이정재가 다시 장사를 시작할 때, 부산깡패들에게 다굴당하던 이정재를 구해주어 의형제가 되었다.[23] 그리고 이정재 같이 부산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임화수와도 재회한다.

5.2. 켈로 부대 활동 및 이정재와의 대립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시라소니에게 켈로부대[24]라는 특수부대의 중요직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켈로 부대는 훈련하던 도중에 휴전선언으로 전쟁이 끝나게 되어 쓸모가 없어져버리고 그 탓에 켈로부대원들은 일부를 제외하곤 먹고 살 길이 막막해져 버린다.[25] 이 때문에 대장으로써 책임감을 느낀 시라소니가 이후 이정재에게 계속 돈을 빌리는 계기가 되고, 나중에는 동대문의 가게 자리까지 알아봐달라고 할 정도였다. 켈로부대원들은 시라소니에게 계속 감사하며, 나중에는 자신들을 도우려 동대문파에 갔다가 이석재 패거리에게 린치를 당하고 병실에서 다리마저 박살나자, 이 켈로부대원들은 그 이정재를 납치하여 끌고오기까지 한다. 다만 시라소니는 비겁하게 싸우기 싫다며 돌려보내고, 자신이 직접 찾아가 작살을 내겠다고 당부한다.[26]

처음에는 이정재가 순순히 돈을 건네주어 딱히 갈등이 없었다. 하지만 계속 돈을 요구하고 나중에는 아예 점포 양도까지 해달라는 시라소니에게 이정재의 부하들이 반감을 품게 되고, 시라소니를 깨버리자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사실 이건 부하들 입장에서 자기들 오야붕인 이정재가 계속 돈과 점포를 요구받는것도 불만이었고, 그걸 매번 내주는 것도 부하들한테 있어선 이러다 다 주겠다는 생각과 불만을 품어 반란이 일어나는 것도 가능할 일이었다. 그래서 린치를 가해서라도 언제까지나 돈과 점포를 내주는 호구가 아니란 걸 보여주던가 아니면 이정재가 직접 시라소니한테 더 이상은 안 된다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정재도 시라소니를 깨야 할 것인가 분노하며 고민했을 정도로 이때 시라소니의 행동은 동대문패 입장에선 도가 지나친 것이었다.

또한, 이영숙의 술집에 찾아가 무전취식을 하면서 이영숙의 얼굴에 술을 끼얹는 행패를 부리며 객관적으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까놓고 말해서 민간인에게 행패만 안 부릴 뿐이지 신마적과 크게 다를 바도 없이 행동하던 상황이었다. 이것도 이정재가 받아들이기 따라선 충분히 기분 나쁠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27]

5.2.1. 린치 사건 전후

이정재는 반대했지만 결국 김기홍을 비롯한 동대문파 간부들이 이정재 몰래 시라소니를 꾀어낸 뒤 무기로 무장한 부하들로 떼로 몰려가 시라소니를 습격한다. 그럼에도 시라소니를 당해내지 못하고 밀려버리니 비겁하게 눈에 석회가루[28]를 뿌린 후에 반쯤 죽여서 백병원에 보내버린다. 거기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이석재가 독단으로 병원에 찾아가 쇠절구공이로 시라소니의 하나 남은 왼쪽 다리 마저 으깨버려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이를 들은 신사 파이터 기믹의 이화룡이 동대문 일대를 두들기라고 지시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동대문 측도 두들기게 내버려두고 사전 지시를 받은 경찰도 체포가 아닌 해산 명령을 하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이정재 입장에서도 부하들이 지시 없이 멋대로 벌인 일 때문에 상황이 심각해졌으니 억울하면서도 화가 날 수 밖에 없었을 일이다.[29] 특히나 독단적으로 시라소니의 하나 남은 다리마저 부러뜨린 이석재를 향해서는 뺨싸다귀까지 갈기며[30] 대노하였다. 야인시대 전체를 통틀어 보기 드문 이정재의 극대노 장면 중 하나다.

이 일로 이정재에 대한 원한과 분노로 이를 갈게 된 시라소니는 미처 상처가 다 낫기도 전에 병원을 나와 켈로부대원들의 아지트에서 잠시 지내다가 이정재를 직접 박살내버리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 수련과 함께 재활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31] 이 때 시라소니의 복수를 위해 김동진의 사주를 받은[32] 켈로부대원들과 6.25 전쟁의 상이용사 군인 집단인 '정양원' 대원들의 연합인원 수십명이 각종 무기를 들고 당시 비무장이었던 이정재와 그의 보디가드 이억일을 습격해 세트로 떡을 만들어 놓은 뒤 이억일은 버리고 이정재를 시라소니 앞으로 데려갔지만 시라소니는 복수는 자기가 직접하겠다며 놓아주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켈로 부대원들과 정양원 대원들의 연합인원 수십명이 이정재와 이억일을 다구리하여 쓰러뜨린 후 이정재를 납치하지만, 실제로는 이정재를 납치하였던 켈로 부대원들은 4명이고 이때 그들은 이정재를 납치한 것이 아니라 이정재의 동생을 납치해서 시라소니에게 끌고갔지만 시라소니는 그를 풀어주라고 말했다고 한다.

재활을 완벽하게 마친 뒤 하산하여 복수를 위해 혈혈단신[33]으로 이정재와 동대문파를 찾아간다. 때마침 동대문파는 단성사 저격 사건으로 감옥에 있다가 출소한 이석재를 위해 파티를 열고 있는 상황이였고 이때 이정재는 이미 귀가한 뒤였다. 싸움이 시작되자 이영숙의 부하들인 고릴라와 백장미를 제외한 이석재, 임화수, 조열승을 비롯한 동대문파 일당 수십명 전원을 예전처럼 단신에 비무장으로 상대하여[34] 먼저 유지광의 No. 1,2 부하라고 할 수 있는 도꾸야마와 독사를 2:1로 싸워 가볍게 작살내고, 이후 동대문파 조직원들 수십명 역시 가볍게 작살내버린 후 조열승과 이석재 역시 1:1 대결로 가볍게 작살내버린다. 이석재와의 1:1 대결 후 시라소니는 이석재에게 "거 님자는 알아주는 총잡이 아니갓어? 거 님자 옆구리에 총이 있었다는 거 다 알어. 거 충분히 뺄 수도 있었을 텐데, 와 안 쏜기야?"라고 묻자 이석재는 웃으며 "그럴 생각도 했었소. 하지만 내가 총을 빼는 시간보다 형님 주먹이 더 빠르다는 걸 알았기에 포기한거요. 역시 형님은 천하제일이오. "라고 대답해, 설령 자신이 총을 쓴다고 해도 시라소니의 상대가 되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시라소니는 자신의 목적은 너희들이 아니라 이정재라고 하며 일단 물러난다. 그리고 다음날 밤 이정재의 집으로 직접 찾아간다.

드디어 이정재와 만난 시라소니는 결투를 시작하고, 몇 번의 공격을 넣자 이정재는 자신이 졌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 이에 시라소니는 수작부리지 말라며 공중 발차기를 날리지만, 이정재는 눈을 감으며 공격을 그대로 받으려 했다. 제대로 맞았으면 끝장났을 수도 있는 공격을 피하지도 않은 채 사죄하는 그에게 시라소니는 씁쓸한 듯 웃으며 이정재를 용서하고 돌아간다.

5.3. 2부 후반

이후 '그 힘을 나라를 위해 쓰자'는 김두한의 제의로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신익희장면의 경호를 서기도 했으나 일이 끝나자마자 아무 보수도 받지 않고 소리 없이 사라졌으며, 그 길로 산중에 들어가 또 다시 혼자가 된다. 여담으로 이 기간에 개그씬이 하나 있는데, 경호를 설 무렵 잘 안하다가 하게 된 넥타이가 갑갑해 풀어 주머니에 넣어놨는데, 정대발이 그와 대화를 하다가 주머니에 짱박은 넥타이를 보고선 능청스럽게 다시 메어주고 좀 꽉 조이자 켁켁 하며 갑갑해 한다. 선거가 끝난 뒤 다시 야인으로 돌아갈 땐 이 넥타이를 완전히 내던진다.[35]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36] 이정재의 몰락 시점에서는 개신교에 귀의하여 교인이 된 상태였으며 극중 언급을 보면 깡패 소탕 당시 잡혀가지 않기 위해 예수쟁이 행세를 했다는 식의 말을 하지만 후에 진심으로 귀의한 듯 하다.[37] 취조실 장면에서 한 손에 성경을 들고 오랜만에 등장. 조사관이 시라소니 린치 사건의 진상을 묻자 "그런 일 없습네다."라고 말하며 일부러 이정재를 감싼다.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는 조사관의 말에 성경을 내보이며 "내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오. 예수 그리스도 말이오. 이 친구는 죄가 없소."라고 말하며 자신의 증언을 믿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때는 특유의 억센 평안도 사투리까지 순화된 부드러운 말씨로 이정재의 린치 사실을 부인한다. 취조실을 나가는 길에 이정재를 측은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덩대... 힘내라. 잘 될 기야... 바깥 세상에 나오면, 예수 믿으라... 인간사가 허망하더야..."하는 대사 또한 백미다.

그러나 결국 이정재가 사형당하자 김두한, 이화룡과 함께 술자리에 참석하여 안타까워했다. 술을 마시는 김두한과 이화룡과는 달리 교회 나가면서 술도 끊었는지 술잔 대신 성경책을 놓은 채 침통해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정재를 한 번 살려보려고 '예수쟁이가 거짓말까지 해봤는데, 그게 수포로 돌아갔다'며 매우 침통해 했다. 얼마 후 김두한의 비서 정대발이 다시 정치에 뛰어들려는 김두한의 지시로 그를 청년단체에 스카웃하려 하자 지금은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서 정중하게 거절하고, 김두한에게 예수 믿으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다. 이 때 영락교회 장면은 실제 영락교회 교인들을 섭외하여 촬영했고 교인들이 부른 찬송가는 죄짐 맡은 우리 구주 3절이다. 마지막화에는 김두한의 장례식에 참석했다.[38]

6.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Include(틀:다른 뜻1, other1=<b>똘대가리</b>는 여기로 넘어옵니다. 단어의 원래 의미, rd1=돌머리,)
''시라소니, 팔랑귀/스스로에게 취해버린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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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중 있게 합성되는 인물은 아니지만, 같이 합성되는 인물 또는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이나 사물.}}}}}}}}}


파일:돌대가리.jpg
''시라소니, 팔랑귀/스스로에게 취해버린 새끼다.''
원작의 싸움에서 워낙 최강자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개그물인 합성에서는 개그캐로 시라소니를 쓰기 위해서 대부분 싸움 장면을 넣지 않는다.

심영과 엮인 적은 없지만[39][40] 특유의 캐릭터성 덕분에 야인시대 합성물의 스펙트럼 확장과 맞물려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원작에서도 개그 요소가 적잖게 있어 감초격 조연으로 자주 등장했는데, 주인공인 김두한처럼 원작의 최강 싸움꾼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그냥 바보 찌질이로 나오며 허무하게 죽는 빈도가 상당히 많다. 일례로 김두한을 디스하는 발언을 계속 하다가 총에 맞아 죽거나 폭사당하거나 시라소니 본인이 바보짓을 하다가 죽는 등 취급이 매우 박하다. 최후의 대사는 주로 돌대가리! 또는 썅, 두한이!다.

작중에서 '돌대가리'란 어휘를 쓰고 모른다는 말을 자주해서 무식쟁이 기믹이 있다. 다만 그보다 더 심한 교동보통공립학교 1학년짜리 김두한과 같이 있을 때는 역으로 김두한의 무식함을 디스하며 상대적으로 똑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종로회관에서 선보인 괴랄한 노래실력도 합성물에 자주 이용된다.[41] 간혹 노래하는 장면에 다른 노래를 이어붙여 명가수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42][43]

야인들의 마피아게임에서는 이정재와 김두한 각각의 설득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긍정해버리는 팔랑귀로 나온다. 1차 재판때 만장일치로 사형이 결정되기는 했는데, 만장일치라면 시라소니도 자신을 찍었다는 말이된다(...)

이 외에도 상술했던 켈로부대 교관 역할을 이용해 시라소니를 체육교사 또는 군대 교관으로 설정한 합성물도 있다.

이밖에도 개신교에 귀의하여 주먹계를 등졌기 때문인지 죽기 전 예수님을 찾는다거나 황성 옛터를 부르는 장면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등장 빈도는 거의 없는 수준. 매드무비의 특성상 등장인물 전부가 처절하게 망가지는 야인시대 합성물 판에서, 종교는 논란이 생기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승만의 소재가 비슷한 이유로 논란에 휩싸이긴 하지만 잘 쓰이는 걸 생각하면 역시 정치보단 종교가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소재인 듯하다.

7. 명대사

썅!
간나새끼!
간나!
들어오라! 날래!
댐비라우![44]
"신의주건 만주건 북경이건, 이 시라소니는 시라소니야. 동로 한복판에 떨어뜨려 놓았다고, 시라소니가 고양이가 되는 건 아니다 고 말이디, 알갔어?!"[45]
"밴드... 반주하라... 거 반주하라!!!"[46]
이미 니 오야붕이 왔는데, 내래 어찌 네깟 것들하고 싸우갓서?[47]
"두한이...썅 두한이!!!"[48]
좋아, 그렇다면 말이디, 형 아우를 분명히 해야 되는 건 아니갔어? 무릎 꿇라우.
"고 역시 고 아우님대물이구만 기래~ 큰 물건이야."
"아우, 졸려 죽겠구만 나 취해서 원, 깨우지 말라고 썅... 졸려 죽겄서야..."[49]
"긴 말할 거 없디 않갓서? 나가자."
"이런 돌대가리 지금 뭐하는 거이야, 지금?!!!"[50]
"덩대전에 나한테 죽을기야... 그전에 한테 죽어선 안되는 거이디... 우리끼리 계산은 분명히 해야하는 거니까. 끝까지... 잘 버텨 주갔디... 기럼."
"덩대… 이 시라소니가 간다… 이젠 우리 서로 한 번 봐야 되지 않갔어? 너무 오래 기다렸어… 정말 한땐 좋은 사이였는데… 우습게 됐어… 정말 우습게 됐어…"[51]
"덩대… 내래… 돌아가고 있어… 이 시라소니가 가고있어… 알간? 기다리라, 조금만 기다리라…"[52]
"꼭 기렇디는 않아. 거 님자하고 내가 여기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 뭔가 살아있다는 증거 아니갔어?"
고 고 간나새끼들이 아주 많이도 모였구만기래~?
"잘들 마셨어? 나 알디? 시라소니야, 시라소니…"[53]
"거, 기리고 보면 우리 석재 아우께선 못하는 거이 없어. 쇠절구공이도 잘 쓰고, 총도 잘 쓰고, 김동진이쐈다디?"[54]
"화수 아우! 거, 예술은 주먹으로 하는 게 아이야, 알간?!"[55]
"거, 제법 사내다운 면이 있어 좋구만. 거, 하지만 말이디, 거, 한 번 쓰러진 적을 또 다시 짓밟는다는 건, 사내로써 할 일이 못 돼. 거 알아두라. 지난번엔 님자가 잘못한 기야!"[56]
"거, 모처럼 똘대가리한테 인사 한 번 듣는구만. 내레 님자한텐 감정 없어. 빚도 없고. 하지만 덩대는 달러.."[57]
"(산중에 폭포 계곡에서 명상을 하며)재미가 없어...정치도 재미없고 계산해야 할 상대도 없고...기렇다고, 한번 겨뤄볼 님자도 없고...재미가 없어...기래... 내래 이 산이 좋아, 혼자가 좋아. 내 맘대로 소리지르고, 술 취하고, 노래부를수 있는 이 산이 좋아...기럼."
(군검찰관 : 앉으시오, 이성순씨. 이 사람 압니까?")
"압네다."
(군검찰관 : 어떤 사람이 제보를 해 왔는데 말입니다. 지난날 언젠가 당신은 여기 이정재 씨 에게 폭행을 당해, 사지가 부러진 적이 있습니까?)
"....."
(군검찰관 : 있습니까? 당시로선 아주 유명한 사건이었다던데?)
"그런 일 없습네다."
(군검찰관 : 무슨 말이오? 증언을 한 사람이 여럿인데!)
"전혀, 그런 일 없습네다. 기렇디 않아, 덩대?"
"내가 알기로, 이정재라는 사람은 싸나이 중의 싸나이로 알고 있수다요. 어지간하면 풀어주시라요."
(군검찰관 : 거짓말 하는 거 아니오?)
"내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오. 예수 그리스도 말이오. 이 친구는 죄가 없소."
(군검찰관 : 하 이거야 원... 좋소. 가보시오. 길게 얘기해봐야 소용이 없겠구만.)
"덩대... 힘내라. 잘 될 기야... (이정재 : 형님..!) 바깥 세상에 나오면, 예수 믿으라... 인간사가 허망하더야..."
"안타깝게 되었어. 거 어떻게든 한 번 살려보려고 예수쟁이가 거짓말까지 해 봤는데, 결국 이렇게 가 버리는구만..."[58]
"그만 가 보라우. (정대발 : 네?) 내래 이미 하나님의 종이 된 기야. 기딴 조직 같은 건 이제 나하곤 먼 얘기야. 두한 아우에게 가서 전하라. 주 예수를 믿으라고. 그러면은 너와 네 집이 구원 받으리라고. 가보라우.
같은 회에서 정대발에게 청년단 가입을 권유받자 사도행전 16장 31절[59]을 인용하며 거절할 때.

8. 기타

1부 캐릭터인 신마적과 비슷한 점이 여럿 있다. 당대 주먹계 최고 오야붕이 한수 접어줬다는 점이나, 독고다이를 자처하며 여기저기에 진상을 부린다는 점이 비슷하다. (복수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오만하게 있다가 하급자들의 도전으로 패했다는 점도 흡사하다. 물론 캐릭터 역할이 서로 다르다보니 다른 점도 많다. 신마적은 꼬장이 일상이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행패를 부린 반면에, 시라소니는 같은 주먹패들에게만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신마적은 주인공인 김두한에게 정식으로 패한 후 정신차리고 퇴장하는 비교적 평면적인 스토리라인의 역할을 맡았지만, 시라소니는 악역 최종보스인 이정재를 이기며, 나중에 군사정권의 대질심문에서 재회해서 그를 진심으로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단히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는야인시대 작중에선 만나지 못했던 이 둘이 주연으로 나오는 합성물이 나왔다.

야인시대 안에서는 물론이고, 한국의 역대 조폭영화들과 드라마들 중 야인시대의 시라소니역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캐릭터는 없었다. 아무리 잘 쳐도 장군의 아들의 김두한 역이 그나마 비교가 될 수 있는데 그조차도 허점이 많았다.

작중에서 종로회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두어 번[60] 나오는데, 정말 지독하게 못 부른다. 정작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다시 야인의 길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흥얼거리듯 부를 때는 나쁘지 않게 부르는 걸(이 때 부른 건 희망가)로 보아 술 먹고 흥이 올랐을때만 끔찍한 노래 실력을 보이는 모양이다.[61]

작중에서는 '시라소니 형님'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소니 형님'으로 불린다.[62]

후일담으로 시라소니 역을 맡았던 조상구씨는 '야인시대' 2부가 1부에 비해서 시청률이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원인에 대해서 작가인 이환경 씨의 소신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당시 '야인시대' 의 장형일 PD를 비롯한 제작진들은 이환경 작가에게 '야인시대' 2부는 사실상 시라소니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들자고 건의를 했다. 그 이유는 해방 이후 김두한의 좌익 타도를 주 이야기로 삼으면 당연히 젊은 사람들은 고루한 반공투쟁을 싫어해서 안 볼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 그래서 시라소니를 '야인시대' 2부의 사실상 주인공으로 해서, 적어도 6.25 전쟁 발발 이전까지는 시라소니를 사실상 주인공으로 해서 만들 것을 이환경 작가에게 건의를 했다고 한다. 심지어 시라소니의 러브스토리까지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환경 작가는 모두 거부했는데, 그 이유는 '야인시대'의 주인공은 김두한이라는 이유. 이렇게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결국 해방 이후 진행된 '야인시대' 2부는 오랫동안 김두한의 좌익 타도 이야기에 비중을 할애하는 덕에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시청률이 '야인시대' 1부의 거의 두 동강이 나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2부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은 꽤 상승했고, 드라마가 상영된지 20년 가까이 된 시점에서는 2부가 재평가되고 있다.

시라소니 역의 조상구는 나중에 시라소니 이성순의 아들인 이의현 목사와 만나기도 했다.


[1] 이화룡과 정팔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2] 59화 마지막 부분 & 60화 첫 부분에서 종로회관에 온 김두한이 누구냐고 묻자.[3] 스라소니의 서북 사투리[4] 이걸 물어본 사람이 임화수인데 임화수는 까막눈이라서 눈물의 곡절이 신문을 읽어 줄 정도였다. 나중에 눈물한테 글을 배우길 원한다. 사실 여러 주먹소설에서 묘사되기를 당시 이북지역 주먹들은 대부분의 남쪽 주먹들과 달리 기본적으로 소학교 입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고 그로인해 한글은 기본으로 읽을 줄 알았던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일제시대엔 이북지역 사람들이 남쪽에 비해 학력이 높았으며, 해방직후에 월남한 월남민을 조부모로 둔 한 위키러에 의하면 자신의 조부모 또한 일제시대엔 이북지역이 남쪽에 비해 평균학력이 높았다는 증언을 했다고 한다. 야인시대에서나 실제 역사에서나 당시 남쪽에선 주먹패가 아닌 일반인들도 까막눈이 많았던 것어 비해 이북지역은 주먹패들 조차도 한글 정도는 기본으로 읽을 수 있었던것. 그도 그럴 것이 작중에도 명동패와 신마적등 이북 출신들은 기본적으로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월남한 사람들의 경우는 주로 지주나 유산계급 출신들이다보니 실제로 남한 토박이들보다 교육받을 여건이 더 되던 사람들이기도 했다.[5] 작중에서도 시라소니가 본인이 대략 서너살쯤 위라서 형이 되었다는 언급을 했다.[6] 2부 초반부의 김두한도 원래는 20대 후반이다.[7] 참고로 시라소니는 이런 김두한의 행동에, 오히려 자기가 정신적으로 크게 한방 먹었다면서 호감을 표시하며 우군으로 전환한다.[8] 유태권, 마이클 상사, 금강은 가상 인물이니 제외.[9] 실제로 야인시대 2부는 김두한 외의 우미관패 주연들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을 사실상 배제하고 철저하게 이들 3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10] 사실 정전 전, 그러니까 싸움이 멈추기 전까지는 시라소니가 유리했다. 왜냐하면 시라소니가 당시 금강에 비해 유효타를 적중시킨 횟수가 더 많았고, 후에 금강 자신도 김두한과의 대결과 마찬가지로 시라소니와의 싸움도 끝까지 갔다면 자신이 졌을 것이라고 회상했기 때문이다.[11] 이 때 나오는 대사가 합성물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깨우지 말라고 썅...! 이다.[12] 물론 시라소니도 빈틈없는 김두한을 보고 방심하면 자기가 되려 당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대목도 있는 걸 보면, 둘 다 정점에 다다른 실력을 가진 셈이다.[13] 김두한의 필살기는, 종로상권의 미래를 결정하는 결전(VS구마적), 아버지의 원수와도 같은 공산당과의 싸움(VS 금강), 자신의 목숨과 조선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결투(VS마이클 상사) 같이, 굉장히 중요한 싸움에서나 발동되었다.[14] 실제 이성순도 그러했지만 시라소니가 부산에서 이정재를 구해준 건 때문에 명동파와 대립하는 동대문파에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인물인것도 한 몫 했다.[15] 다만 김두한이 본격적으로 국회에 간 후부터는 주먹계에서는 시라소니를 일단은 이화룡과 한 패로, 명동파 소속 비슷하게 보고 있다. 명동파 역시 시라소니를 동료로 대우하였고, 시라소니가 린치를 당했을때도 정팔이 패거리를 이끌고 복수를 시도했다.[16] 사실 조직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었던 시라소니였어도 본인이 명동파인것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적은 없다. 실제로 시라소니는 이화룡과 정팔을 중재시켜 이북 주먹을 아우르는 명동파의 기틀을 다진 사람이나 마찬가지고, 린치사건 이전에도 주로 명동파에 기거하며 살았던 사람이다.[17] 물론 이석재도 대놓고 시라소니를 적대하고 손봐야 된다고 떠들거나 나중에는 지시가 없음에도 자기 멋대로 시라소니의 남은다리조차 부러트리는등 잘한 건 하나도 없다.[18] 시라소니 동대문 린치 사건에서 시라소니를 쓰러뜨린 뒤 위의 조열승의 말에 대한 대답. 후술하듯 동대문파가 머릿수로 밀어붙여도 시라소니는 밀리기는 커녕 동대문파를 하나하나 쓰러뜨리기 시작하여, 암기와 무기를 동원함으로써 겨우 쓰러뜨릴 수 있었다. 시라소니를 쓰러뜨리고 한 뒤의 대사라 전설로써의 시라소니를 폄하하는 대사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뉘앙스상 막연한 전설이 아닌 현실로 와닿는 수준의 무시무시한 실력임을 인정하는 대사다. 위에 언급한 문영철의 대사처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설같은 이야기들 뿐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진짜 현실이었다는 얘기다.[19] 109회에서 시라소니와 1:1로 서로 맨주먹으로 싸울 당시 옆구리에 총을 차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시라소니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KO되자 이를 알고 있었던 시라소니가 왜 총을 사용하지 않았냐고 묻자. 실제로 이영숙의 패거리를 상대하던 중 이영숙이 총을 겨누자 거의 발포가 완료된 상태에서 걷어차 조준각도를 강제로 틀어버려 빗맞추게 했고 다시 겨눔에도 여유롭게 기합을 지르며 돌려차기로 쳐내어 총을 놓치게 한 점을 보면 이석재도 총으로 싸워도 불리하다고 짐작했으리라 본다.[20] 그 외에 55화에서 사고야마패와 우미관패의 싸움 중에 나타나 그걸 중재하면서 사고야마와 친구임을 밝히기도 했다.[21] 정확히는 "실력들은 형편없디만 충성심 하나는 대단들 하구만? 아새끼들 하나는 잘 뒀어야, 두한이?"[22] 이후 의형제가 된 김두한과 같이 술집에 가서 담소를 나눌 때 자신이 김두한의 부하들과 싸우면서 김두한을 주시했는데 자신의 허점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말을 한다. 빈틈이 없는 김두한의 모습을 보자 내색은 안했지만 당시 자칫하면 자신이 지겠구나란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놓는다.[23] 드라마 상에서는 1950년 9월, 영천 전투가 한창인 때에 이 사건이 일어나나 실제로는 1951년 1.4 후퇴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부산에서의 싸움 이전에 이정재와는 57화에서 잠깐 본 적이 있었다. 이정재가 경찰로서 아편 밀매조사 임무를 수행하던 중 명동 조직 본사를 조사하다 맨발의 대장 등을 주먹으로 제압하고 떠나기 직전 시라소니가 돌아온 상황에서 보게 된 것이다.[24] 미군이 한국에 창설한 부대이며 지금의 서해 5도를 지킬 수 있었던 장본인들. 후방에서 여러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라고 한다. 다만 비공식이라 자료는 많지 않으며 켈로라는 이름은 KLO(Korea Liaison Office: 주한 첩보연락처)를 한국식으로 읽은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25] 켈로부대원중 휴전선언 이후 새로 먹고 살 길을 찾은 사람들중엔 시라소니와 함께 술집도 갈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경우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아지트에 남아서 힘들게 살고있었다.[26] 이전의 98화에서도 김두한이 소식을 듣고 문병올 때도 김두한에게 나서지 말라며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했으며, 이걸 이화룡에게도 전하라고 김두한에게 말했다.[27] 다행히 이정재가 작중에서 이 일을 걸고 넘어지진 않는다[28] 밀가루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전부터 조폭들이 이용해온 암기이다. 물과 닿으면 굳어지는 성질이 있어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 다만 실제 시라소니 린치사건에서는 고춧가루를 사용했다고 한다. 촬영용으로는 안정상 밀가루를 썼을 가능성이 높아 오인되는 듯.[29] 이 일을 계기로 이정재는 김기홍에 대한 신임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30] 평범한 싸대기가 아니었던 것이, 싸대기를 날리면 고개가 돌아가며 짝 소리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 연출인데 이석재는 거의 날아가다시피했다.[31] 이 때 대부분의 대사는 "덩대, 기다리라! 이 시라소니가 간다!"였다.[32] 김동진은 오래 전부터 이정재에 대한 반란을 계획하고 있었다.[33] 중간에 오상사를 비롯한 명동파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원을 왔지만, 나서지 말라는 시라소니의 말에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34] 다만, 예전 시라소니의 1:수십명의 싸움때처럼 이때의 동대문패들은 조열승을 제외하면 쇠파이프, 각목, 몽둥이, 칼, 총들을 들고 무장해 덤비지는 않았다. 한 마디로 비무장상태. 물론 그렇다고 혼자서 수십명을 상대로 단 한 대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고 이긴 것을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35] 김두한이 당시 시라소니를 찾긴 했지만, 자신의 소신을 밝혔으며, 김두한에게도 그 마음 변치 말라 말하고 떠났다.[36] 참고로 그의 자리가 빈 동안 명동파는 동대문파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속임수에 걸려 패배하여(유지광과 이정재가 곽영주에게 손을 써 경찰을 부른 다음 당일 날 경찰이 오기 전 자기 부하들을 이끌고 보스 이화룡까지 자기 구역에 넘어 온 명동파 전원과 적당히 싸우다 곽영주가 지시한 대로 경찰이 와 명동파만 전원 싹 잡아갔다. 동대문파는 당시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으로 수배 중인 유지광 이외에는 아무도 이 사태로 잡혀가지 않았다. 그나마도 유지광은 형량이 징역 8개월이지만 명동파는 중형을 선고받아 최소 수년을 선고받았다. 덕분에 군사정권 이전까지는 감옥에서 푹 썩어야 했다.) 전원이 감옥에 잡혀갔다. 그 이후 군사정권 시대에 어지간한 깡패들이 붙들려갔을 때도 자기는 일찍 발 빼서 감옥을 안 갔으니 행운이 중첩된 셈.[37] 야인시대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끝이 대부분 좋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본인의 의도가 어쨌든 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38] 주먹계의 허무함을 일찍 깨달은 그의 입장에서 볼 때, 결국 더 거대한 세력에 의해 놀아난 의형제인 김두한과 이정재를 잃었을 때의 기분은 상당히 착잡했을 것이다.[39] 공산당원들과는 종종 마찰을 겪기도 했다. 또한 내가 고자라니로 알려진 바로 그 야인시대 64화의 도입부는 명동파를 잡으러온 전위대 병력의 대다수를 시라소니 혼자서 모조리 무력화시키는 장면으로 시작되어 이로써 우미관패가 상대적으로 쉽게 중앙극장에서 깽판을 놓을 수 있도록 간접적인 도움이 된다.[40] 요즈음 합성물에선 많이 엮인다. 주로 황성옛터를 부를때 심영이 놀라거나.....[41] 이 노래를 하다가 형편없는 노래 실력에 분노한 다른 이가 시라소니를 죽이는 전개도 있다.[42] 해당 작품에서는 시라소니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는데, 예상외로 잘 불렀다. 그러나 중간에 김두한이 꼽사리 껴서 부르는데, 우미관 멤버들 전원이 경악할 정도로 못 불렀고 결국 김삼수의 수류탄에 폭8한다.[43] 심지어 샤론의 꽃보다를 부르는 합성물이 나오는가 하면, 어느 2D 아이돌 노래의 솔로를 부르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라이벌 아이돌이 질투하여 폭8한다.[44] 격투 장면에서 시라소니가 자주 내는 기합소리들. 특유의 억양과 더불어 워낙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보니 의외로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45] 54회에서 우미관패 3명을 바른 것에 대해 정팔이 여기는 서울이며 신의주가 아니라고 하자, 이에 대응하다가.[46] 59회의 종로회관 무대에서 황성옛터를 부르겠다고 한 뒤.[47] 60회에서 신영균과 김무옥이 각각 오야붕 이름을 니네 집 똥개처럼 부르냐고 윽박지른 것과 자신과 한 판 붙자고 하자 한 말.[48] 맞다이 까자고 찾아왔는데, 김두한이 나가지 않자 짜증내면서 한 말. 당시에 이게 이상한 인기를 끌었다.[49] 합성물에서 주로 써먹는 대사로, 63회에서 명동파에 쳐들어온 전위대들이 자꾸 깨우고 명동파 일원이 어디 갔냐 거듭 묻자 한 말. 결국 전위대들은 시라소니에게 단체로 얻어맞고 돌아가게 된다.[50] 98회 마지막 부분 & 99회 첫 부분에서 자신이 입원한 백병원에 찾아온 이석재에게 왼쪽 다리만 성하다고 한 뒤 이석재가 쇠절구공이를 들고 왼쪽 다리마저 부러뜨리려 할 때.[51] 107회에서 완치된 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켈로부대 차량을 쫓아 트렁크에 탄 뒤 나온 독백.[52] 위의 독백 후 이정재를 비롯한 동대문파와 시라소니 간에 있었던 일들에 관한 회상이 나오는데, 그 회상이 끝난 뒤의 독백.[53] 108회 마지막 부분 & 109회 첫 부분에 동대문파가 종로회관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헤어지려 할 때 종로회관 앞에 나타나서 한 말.[54] 109회에서 위 대사 후 이석재에게 그동안 잘 지냈다는 말을 받아준 뒤 한 말.[55] 109회에서 종로회관 1차전을 치른 후 임화수에게 접근할 때 뒤에서 달려든 부하들을 응징한 뒤 임화수의 멱살을 잡고 한 말. 이 대사를 예술은 폭☆8이야!라고 만들어버린 합성물도 있다(...)[56] 109회에서 이석재를 쓰러뜨린 뒤 사지를 부러뜨린 자신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이석재에게 한 말.[57] 같은 회에서 이석재가 시라소니에게 총을 쓰지 않은 이유를 들은 뒤.[58] 123회에서 이정재가 사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화룡, 김두한과 가진 술자리에서.[59]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60] 김두한과 처음으로 대면할 때 부른 황성옛터 / 김두한이 오키나와 형무소에서 석방되어 서울에 돌아온 후(이때 부른건 놀랍게도 고복수의 타향살이다.[61] 오죽하면 옛 캘로부대의 부하와 같이 이영숙의 조선정에서 술을 먹다 돌아갈 때 시라소니가 노래를 하자 그 부하가 급 말릴 정도다.[62] 소니 형님으론 정팔과 '동대문 조직원'들이 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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