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1:50:48

애덤 라구시아

Adam Ragusea
파일:Adam_Ragusea.jpg
<colbgcolor=#000> 본명 <colbgcolor=#fff,#191919> 애덤 라구시아
(Adam Ragusea)
출생 1982년 3월 22일
거주지 미국 테네시 녹스빌
유튜브 개설 2010년 5월 23일
채널 구독자 229만[현재]
누적 조회수 587,699,368+[현재]
외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밈
3.1. Why I season my cutting board, NOT my steak.3.2. 백포도주 성애자3.3. NOOOO!3.4. Vinegar leg is on the right3.5. Long live the empire
4.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요리 유튜버. 채널 자체는 2010년에 개설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음식 관련 영상은 2017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2020년 전라남도 LA 통상사무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스폰을 받아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유튜버이다.

2. 상세

주요 컨텐츠는 요리 영상과 요리과학 영상들이다. 요리과학 영상들은 식재료, 요리법, 요리 문화에 대한 오해나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컨텐츠이다. 머서 대학교의 교수와 저널리스트였던 경력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충분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굉장히 유익하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테네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름 부유해 비싼 식재료들도 가끔 사용한다. 전형적인 미국 가정 요리들이 대부분이지만, 뉴욕 스타일 피자를 집에서 만든 영상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본을 매우 조리있게 잘 작성하며, 또박또박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것이 장점. 농담과 잡지식을 잘 섞어 영상이 지루하지 않음과 동시에 억지스럽지도 않다는게 인기를 얻은 비결.

디저트, 고기요리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있는 차세대 요리 채널들과 다르게 가정집에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웬만하면 다 할수 있다.[3] '가정식' 답게 메인 요리에 채소나 탄수화물이 부족하면[4]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곁들이는 요리도 같이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여타 요리 채널에서 고기 요리를 보여주면 고기를 요리하는 것만 보여주거나 요리가 끝나고 나서 곁들여 먹으면 좋다며 채소나 탄수화물을 지나가듯이 언급하는데, 애덤 라구시아는 그 곁들이는 요리까지 어떻게 요리하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떤 타이밍으로 조리해야 메인 요리와 함께 내기에 가장 알맞은지까지 보여준다. '영양 균형이 잡힌 한 끼 식사'가 최종 결과물이 나오는 셈이다.[5] 게다가 서양 요리 뿐만 아니라 인도, 한국 요리도 미국 가정집 스타일로 요리해낸다. 당연히 정확한 전통 방식은 아니기에 맛과 요리방식 모두 현지와 다르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인도인, 한국인들에게는 호평을 받고 있고, 채널의 컨셉 자체가 여러 요리를 미국의 표준적인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재해석 하는 것이다. 한 예로 한국식 양념을 한 갈비 구이를 만들면서 진짜 전통 한국 갈비를 먹고 싶으면 'kalbi'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사람(다시 말해 한국인)한테 가서 배우라고 하면서 본인 버전의 갈비를 선보였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요리도 열심히 조사해서 해내는걸 보면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봐야 한다.

라구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레시피에 여러 옵션들을 열어둔다는 것이다. 소위 "적당히" 가 싫은 사람들을 위해 영상에 쓰인 식재료와 정확한 양을 적어두지만, 영상에서는 늘 여러 대안들을 알려준다. 특히 구하기 힘든 재료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식재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며, 고기가 주 식재료가 아니어서 동물성 재료 없이도 그럴듯 하게 나오는 음식에는[6]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레시피도 자주 제공해준다. 예를 들면 백포도주를 사용하는 레시피에서는 알코올을 사용하는 걸 꺼리는 사람들에게 발사믹 식초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레시피는 자기 취향에 따르는 게 옳다고 주장한다. 정확한 계량이 필요한 베이킹마저 입맛에 따라 조정한다고.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늘 정확한 레시피도 제공하기에 장점으로만 보고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스폰서 광고를 매우 매끄럽게 해낸다. 대부분의 스몰 유투버들이 영상 중간에 본론을 끊고 스폰서 타임을 잡거나 영상 마지막에 공개해 스폰서를 시청자들이 쉽게 스킵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라구시아는 본론에서 스폰서로의 전이를 자연스럽게 해낸다. 홍보 효과가 스폰서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는지 Audible 등에서 스폰을 받던 유투버가 전라남도 LA 통상사무소에서 스폰을 받는 정도로 커질 수 있었다.

3.

개그 유튜버도 아닌 교수 경력이 있는 요리과학 유튜버 주제에 컬트적인 인기를 끈 다양한 인터넷 밈들을 보유하고 있다.

3.1. Why I season my cutting board, NOT my steak.


애덤 라구시아를 상징하는 영상이자 지금의 위치에 올라오게 만든 1등공신

원래는 Dressing the board 라는 스테이크에 양념을 하는 대신 도마에 각종 양념들을 뿌려놓은 뒤 그 위에 스테이크를 잘라 요리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영상이였지만, Why I season my cutting board, NOT my steak 라는 특이한 제목이 주목을 받아 인기를 끌게 되었다. 애덤 라구시아를 자주 보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이 꽤 있다. 영상 댓글들은 전부 Why I _____, not _____ 형식으로 작성된 댓글들이 대부분이며, 라구시아의 다른 영상들에서도 볼수 있다. 본인도 밈을 인지했는지 Why I season my butter, not my steak 이라는 2탄 영상을 올렸다.

3.2. 백포도주 성애자


백포도주는 고든 램지의 올리브 오일 급으로 자주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라구시아의 시그니쳐 재료다. 특히 채널 초기에는 웬만한 서양 요리에는 백포도주를 사용했다. 백포도주를 자주 쓰는 이유는 백포도주의 적당한 산미와 감미가 어떤 요리든 맛을 향상 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저 영상이 올라온 후로는 빼박 백포도주 성애자 취급을 받는다. 아이러니 한 것은 저 영상의 썸네일은 백포도주 병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알코올을 쓰기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백포도주 대신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쓸 수 있다고 하면서 식초병을 들고 있는 장면이다. 채널이 자라면서 여러 나라의 요리를 하게 되면서 최근에는 백포도주의 사용 빈도가 엄청나게 줄어서(백포도주는 아시아권 요리에서는 거의 쓰지 않으니...)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꽤 보인다.

3.3. NOOOO!



원본 영상은 비싸고 복잡한 각종 야채 수프 요리 비법을 까면서[7] '건강하게 야채 수프를 만드는 방법은 그냥 야채를 썰어 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는 주제의 영상이였는데, 여기서 복잡한 과정을 비판할때 쓴 NOOOO! 가 매우 찰져 밈이 되었다. 참고로 저런 영상에서도 백포도주는 잊지 않고 들어갔다.


이후에 마카롱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또 한번 사용하였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마카롱은 만들기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데, 그 까다로운 과정의 상당수가 마카롱의 맛이 아닌 예쁜 모양을 위한 것도 사실이다. 영상의 결론은 마카롱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가는 것도 존중받을 일이지만 그저 '모양과 상관 없이 맛이 있는 과자'를 먹고 싶으면 이렇게 간단히 만드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3.4. Vinegar leg is on the right


버터밀크 프라이드치킨 영상에서 나온 밈. 버터밀크 대신 일반 우유에 식초를 넣어도 된다는 속설을 테스트하며 둘을 비교하기 위해 '식초 넣은 닭다리가 오른쪽'이라고 영상 내내 강조하며 생긴 밈이다. 이후 식초, 닭다리, 오른쪽 가리키는 손 아이콘은 모든 영상에서 엔딩을 장식하고 있다. 참고로 비교한 결과 식초 넣은 닭다리 보다 전통적인 버터밀크 닭다리가 조금 더 맛있지만 번갈아 비교하면서 먹지 않으면 거의 못 알아챌 정도의 작은 차이라고 한다.

3.5. Long live the empire

4. 기타

  • 본래 조지아주 메이컨(Macon)에 거주했었다. 매 영상 위치 태그에 'MACON'이라고 대문자로 자랑스럽게 쓰여있는 점이 특징. 소도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도시도 아니기에[8]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 많고, 본인도 영상에서 이를 자주 설명하며 흔히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대체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2021년 6월경, 아이들이 친척들과 더 가까이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테네시주 녹스빌(Knoxville)로 이사를 갔다.


[현재] 2023년 6월 4일 기준.[현재] [3] Tasty 같은 대형 채널들은 분야에 따라 요리사가 다르다.[4] 밥이나 면 등을 중심으로 하는 동양과는 달리 서양의 중심 요리는 거의 무조건 단백질이다.[5] 곁들임 요리는 거의 항상 간단한 채소 요리가 들어가고, 가끔 밥이나 감자 같은 탄수화물이 곁들여진다. 본인이 탄수화물이 적은 단백질+채소 조합의 식사를 선호하는 듯 하다. 영양 균형을 신경 써서 그런지 40이 다 된 나이에도 탄탄하고 보기 좋은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6] 예를 들어 소고기 스테이크 영상에서 비건 버전(...)을 소개하는 건 무리수지만 파이 같은 제과류는 달걀과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재료가 시중에 많기 때문에 비건 버전도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다.[7] 양파나 샬롯을 끓이기 전에 갈색이 되도록 볶고 시작 한다든가, 토마토는 껍질을 까고 속의 물컹한 부분을 제거하고 넣는다든가...[8]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애틀란타는 차로 1시간이 넘게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