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9:44:53

호두 파이

파일:호두파이.jpg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호두 파이파이 반죽에 달걀계피 필링을 붓고, 로스팅한 호두를 올려서 굽는 파이이다. 호두 대신 피칸을 올린다면 피칸 파이가 된다. 호박 파이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파이와 달리 타르트 처럼 덮개용 반죽을 얹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제과점에서 흔히 파는 파이로, 보통 1개에 4,500원 정도 한다. 호두, 피칸이 견과류 중에서는 비싸다보니 파이치고는 비싼 가격이라서 좀 꺼리지만, 영양학적으로 보면 왜 비싼지 감이 잡힌다. 당장에 레시피대로 만들기만 해도 이게 왜 비싼지 알게 될 거다

할로윈데이 때 호박 파이가 없을 시 이걸 먹기도 하는데, 맛은 호박 파이만큼 달지가 않아서 인기가 별로 없다. 물론 파이치거 달지 않은 것일 뿐 충분히 달다.

피칸의 원산지인 북미의 종주 미국에서는 피칸 파이가 칠면조, 혹은 , 크랜베리소스,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인 매쉬드포테이토와 함께 추수감사절의 만찬을 상징, 대표하는 메뉴이다.

2. 상세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호두 자체는 튀르키예가 원산지이다.[1] 이것이 유럽으로 전해져서 영국의 파이 문화와 합쳐져서 18세기때 호두 파이 라는 음식 레시피가 당시 영국 왕정 요리책에 기록되기도 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두 파이도 미국 요리의 일부분이 되었고, 1950년대 이후부터는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제과점에서 팔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하게도 호두 파이 자체는 유럽이나 미국에서가 아니라 뒤늦게 파이류가 수입된 한국에서 더 유명한 파이이다. 과하게 달지 않은 단맛과 비싼 재료에서 오는 고급감 때문에 특히 중년층에게 인기가 많다.

바리에이션으로 미국에는 피칸 파이가 있지만, 호두 파이보다는 맛과 식감에서 차이가 약간 있다.

3. 여담

  • 멘사회원들이 주로 많이 먹는 음식이다.


[1] 게다가 튀르키예의 명물 바클라바는 피스타치오가 주류가 된 현대와는 다르게, 호두를 넣어 만든 것이 원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