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릭터 소개
창세기전 3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등장하는 왕의 이름 '샤흐리야르'.[1]
알 무파사의 수제자이며 상당히 거만한 성격이다. 신분제 사회에서 예니체리는 최상급의 귀족이고, 살라딘의 용병대는 천민 집단이라 어찌보면 거만하게 구는것이 당연할지도. 샤프리아르가 특별히 거만하다기 보다는 그것이 특권 의식에 젖은 귀족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며 용병임에도 살라딘을 높이 대우해주는 사피 알 딘이나 알 무파사를 굉장한 대인배로 보는 편이 맞다.
2. 작중 행적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를 시작할 때 알 무파사와 함께 등장해, 스승 옆에서 늦게 나온 살라딘에게 목숨이 한두 개가 아니냐고 디스하다가 도리어 꾸지람을 받는다. 이처럼 처음에는 꽤나 살라딘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였으나, 무타나비 근방을 기습한 술탄측 어새신들을 섬멸할 때 살라딘이 이끌고 있는 용병대와 협력하게 되는데, 이때 시반 슈미터 용병대의 분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생각이 달라진 듯 하다. 시반 슈미터가 아드리아노플로 후퇴한 시점에서, 사피 알 딘과 조우하게 되었을 때 시반 슈미터의 협공을 따로 보고하며 살라딘의 공적을 띄워주는 등 여러모로 시반 슈미터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이후 남부 지방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티비앙으로 행군할 때 살라딘과 동행했으며 티비앙 주변이 정리되자 아드리아노플로 귀환한다. 또한 무타나비에서 얀 지슈카를 앞세운 술탄군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일조한다. 이 때 살라딘에게 존칭과 경어를 쓰고, 살라딘이 오히려 평대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을 보면 샤프리아르는 완전히 살라딘의 능력과 카리스마를 인정한 듯 하다. 투르 내전 끝까지 살아남는다.
사피 알 딘이 내전에 승리해 술탄에 즉위할 때 그 곁을 호위하고 있었지만 웬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사피 알 딘이 암살당하는 사태를 지켜보게 된다. 이후 살라딘이 셰라자드를 술탄으로 세워 정권을 잡자 이에 반발한 알 무파사가 카디스에서 반란을 일으킬 때 스승을 따라 움직인 듯 하다. 게임상에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스토리상에서 신병이 인수되었다고 한다.
3. 기타 이야기거리
- 사실 예니체리 후보생이라는 설정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은 캐릭터. 전투 스프라이트는 그냥 알 가지에 살짝 어레인지를 가한 형태이며, 직업도 알 가지로 되어 있다. 예니체리들이 광선검을 공통적으로 다룬다는 걸 생각하면 후보생 레벨에서도 광선검을 다뤘어야 정상[2]이겠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용 클래스가 만들어지지 않았다.[3]
- 스승인 알 무파사가 진압당한 이후 신병이 따로 관리되었기에, 시반 슈미터 용병대가 괴멸당한 이후에도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예니체리들이 내전과 침략을 겪으면서 몰살당한 상황에서 예니체리의 수제자가 살아남았으니, 세계가 멸망하지 않고 그대로 남았다면 알 무파사의 자리를 계승해 예니체리 군벌을 이끌면서 투르의 엘리트로서 활약했을 가능성이 높다.
[1] '샤 리야르'로 표기된 판본과 '샤흐리야르'로 표기된 판본이 있는데, 게임이 만들어질 당시 한국에서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샤흐리야르 쪽이 좀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2] 사피 알 딘의 원래 직업이었어야 할 칼리프가 광선검을 장비할 수만 있을 뿐인 잉여 클래스인 걸 보면, 전용 직업을 만들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3] 다만 예니체리 후보생이라는 설정 자체가 샤프리아르를 제외하면 일부 엑스트라 예니체리 후보생 장교들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고, 얀 지슈카의 과거 설정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그냥 설정을 세세하게 짜 넣지 않고 캐릭터별 설정 통일을 안 했다고 팬덤에서 추론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이런 경우 차라리 전투 조형을 예니체리들처럼 광선검 쓰는 형태로 하고 직업도 예니체리로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