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5:15:26

셰라자드


1.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1.1. 개요1.2. 성능 및 활용법1.3. 작품 내 행적1.4. 뒷이야기1.5.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1.6. 주사위의 잔영의 셰라자드1.7. 이너월드의 셰라자드1.8.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1.9.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2. 소울 칼리버 4의 등장인물

1.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Sherazard

창세기전 시리즈의 히로인
<rowcolor=#fff> 1편 · 2편 · 회색의 잔영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이올린 팬드래건 회사 공인 기준: 카나 밀라노비치
실제 스토리 기준: 메르세데스 보르자
용자의 무덤에 신변을 의탁한 여성들
진 히로인
<rowcolor=#fff> G3P1 G3P2
Ep.1: 셰라자드
Ep.2: 바이올라 헤이스팅스
Ep.3: 죠안 카트라이트
Ep.4: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
Ep.5: 루시엔 그레이

1.1. 개요

파일:attachment/g3_sherazard.jpg
캐릭터 테마 〈Theme of Sherazard〉

창세기전 3의 네 개의 캐릭터 테마 중 하나. 멜로디가 창세기전 3 전체에 깔리는 메인테마라고 하는데... 티는 잘 안 난다. 나머지는 파트 1의 바이올라 헤이스팅스, 파트 2베라모드,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3에서 윤소라.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 다른 성우로 교체되었으나, 라인게임즈 측에서 끝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1] 파트 1에서는 '셰'라자드로 표기하나 파트 2에서는 '세'라자드로 표기가 다르다.

나이는 19세이며, 콘셉트는 모범적인 우량 히로인. 전형적인 요조숙녀 스타일로 설정되었으며, 이 때문에 의도적으로 가슴이 작은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2] 그녀의 수많은 콘셉트 스케치 중에는 게임 내에서 상인 NPC로 쓰이고 있는 것도 있다. 이름의 어원은 아라비안 나이트셰에라자드.

투르의 여성 성직자이며, 술탄인 알 이스파히니와 칼리프인 사피 알 딘여동생이다. 어려서부터 이스파히니의 외조부인 알 파라비에게 여러 차례 암살 위협을 받아와서, 사피 알 딘이 그녀를 데리고 앙그라교로 귀의하게 되었다. 높은 지위에도 불구하고 자비심이 깊고 헌신적인 성격으로, 주변의 존경과 국민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스토리 시작 시점 당시에는 각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봉사하고 있었는데, 무타나비 지역에 퍼진 전염병의 치료와 원인 발견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아 무타나비의 성녀라 불리고 있었다.

설날에 게임을 실행하면 세이브 항목에서 셰라자드의 한복 차림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1.2. 성능 및 활용법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에서 몇 안 되는 마법사 캐릭터 중, 이븐 시나 다음으로 등장 빈도가 높아 유용한 가치를 지닌다. 바라몬으로 키우면 여기에 온갖 전체마법과 힐윈드, 소환 능력까지 있기 때문에 공방 양면에서 입맛대로 사용할 수 있다. 1.03 이전 버전이라면 발동 빠르고 무난한 문 라이트로, 1.04 버전이라면 Miss가 잘 터지는 전체마법 대신 HP 350이하의(Lv 5는 500이하) 적 캐릭터들을 원킬하는 킬링필드라는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끝. 전투 시작과 동시에 블레스 등의 보조기를 잔뜩 걸어주면 초반부터 이런 광역기를 뿌릴 수 있고 성녀란 이름이 무색할만큼 그야말로 악랄한 필드 청소 능력을 보여 준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은 무타나비의 마녀[3], 학살성녀, 지력마녀 등등.

딱히 육성에 신경쓰이는 부분도 없다. 무슬림 상태에서 그냥 놔뒀다가 항구 티비앙 챕터에서 살라딘과 단둘이 가베라 꽃을 꺾으러 갔을 때 키우면 된다. 해당 전투의 슬라임과 골렘을 잡으면 되는데, 특히 골렘은 셰라자드의 평타가 잘 박히고 경험치도 많이 주기에 필히 몰아주는 것이 권장된다. 이렇게 가베라 동굴에서의 전투 한 번만 제대로 치르면 잉여법사 여캐가 간지나는 바라몬이 되어 메테오, 선더스탐을 가지고 나온다. 그 시점부터는 말 그대로 적을 쓸어담는 학살마녀로 등극하기에 유저들 사이에선 사람 구하러 동굴 들어갔다가 무공비급 얻고 나와서 괴물 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의 정석 육성법.

참고로 서풍의 광시곡에서 세인트 에스메랄다의 원래 별명이 '프리토리아의 성녀'였는데 팬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이 프리토리아의 마녀였던 것을 감안하면, 소맥이 성녀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은 플레이어에게 마녀 소리를 들으면서 마법학살머신으로 군림했다는 공통점이 성립하게 된다.

1.3. 작품 내 행적

호위병이 딸리는 게 싫어 오직 아두스 베이만 데리고 다니면서 여느 때처럼 전염병에 걸린 천민들을 치료하던 중, 술탄의 척후부대에 납치당해 카디스 요새에 갇혀 있었다. 시반 슈미터가 알 무파사로부터 그녀의 구출을 의뢰받은 것에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시반 슈미터는 비밀 통로로 감옥에 잠입하여 셰라자드와 아두스 베이를 구출해내는데, 이 와중에도 셰라자드는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야 한다며 한사코 고집을 부린다. 시반 슈미터는 결국 그녀의 부탁대로 감옥에 갇힌 모든 사람들을 구해 오스만 누리파샤와 정면으로 맞서게 되는데, 어려울 것 같던 전투는 오스만의 부관인 이븐 시나의 배신으로 수월하게 끝난다.

이후 투르 동북부 지방에 창궐한 전염병 치료차 무타나비 방면으로 향하다가 어쌔신들의 습격을 당한다. 마침 시반 슈미터는 칼리프로부터 술탄측 어쌔신들의 후방 침투를 막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었고, 마침 가는 길에 위기에 처한 셰라자드 일행을 만나 그들을 다시 구원한다. 아두스는 시반 슈미터에게 어쌔신들의 리더가 라쉬카라는 인물이고, 금지된 마약 하쉬쉬를 사용한다는 정보를 주고, 시반 슈미터와 동행하게 된다. 라쉬카는 그들의 행로를 역습하지만 패배하여 도망가고, 일행은 무사히 무타나비에 도착해 셰라자드와 함께 환자들을 돕기로 한다.

수일 후, 살라딘과 시반 슈미터는 아지트가 오스만에 의해 발각되자 포위망을 돌파한 다음 아드리아노플의 칼리프 궁으로 피신하여 사피 알 딘과 대면하고, 그곳에서 셰라자드를 만난다. 셰라자드는 자기가 오빠에게 민폐만 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오빠가 자신을 나무라지 않는다고 말한다.[4]

본격적인 술탄과의 전쟁을 위해 후방의 티비앙 항구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었던 사피 알 딘은 일이 없어 궁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는 시반 슈미터에게 티비앙 점령을 의뢰하고, 셰라자드는 살라딘에게 자기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그곳에도 고난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데 칼리프령이 아니라 갈 수 없었다고 하면서, 살라딘 빽만 믿고 있다. 티비앙을 향한 행군 과정에서는 살라딘과 셰라자드의 본격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어렸을 때 술탄 궁이 있는 자비단에서 탈출한 과거를 들려준 뒤 자기가 없었다면 오빠가 술탄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자책한다. 살라딘은 그런 그녀를 위로해 준다.

시반 슈미터는 오카와리 마을에서 희귀 약초인 가베라에 대한 소문을 듣고, 셰라자드는 귀가 솔깃해져 꽃을 꼭 찾아야겠다고 다짐한다. 꽃의 주변에는 몬스터가 많으니 살라딘이 대동하기로 하고, 두 사람은 동굴에서 꽃을 찾는다. 셰라자드는 가베라를 꺾지 못하니 살라딘이 가서 베면, 숨어있던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하여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셰라자드는 그를 살리기 위해 기껏 얻은 가베라를 모두 써 버린다. 누나, 동생을 부르며 잠꼬대를 하다 깨어난 살라딘은 그 사실에 경악하지만, 셰라자드의 격려의 말에 금세 수긍한다.
너무 걱정 마세요. 살라딘 님이라면, 앞으로 100사람 몫의 일을 하실 거예요. 그렇다면, 가베라도 보람이 있다고 생각할 거고요.

티비앙 점령에 성공한 시반 슈미터와 셰라자드는 사피 알 딘을 맞이하고, 항구를 이용하여 안타리아와의 교역을 위한 전략을 짠다. 두 개의 루트가 있는데 어느 쪽으로든 항로는 성공적으로 개척된다. 이후 셰라자드는, 무타나비가 점령당하자 그곳으로 가 사피 알 딘을 도울 때, 성지 자마후자리이 들이닥치자 심넬 램버트를 인질로 잡을 때, 술탄 측이 불가침 이행 중인 한제국과 결탁하여 칼리프를 견제하려 하자 사절로 한제국에 갈 이븐 시나를 호위할 때[5], 시지아와 자비단을 공략할 때 모두 전투에 참여한다.

밀릴 때까지 밀린 오스만과 일당들은 셰라자드의 오빠이자 허수아비 술탄인 알 이스파히니를 납치해 안타리아로 도망가려 한다. 자신들의 망명을 허락하면 이스파히니를 되돌려주겠다는 협상은 성립되지만, 그들은 약속을 어기고 도망친 이후 이스파히니를 칼로 베어 돌려주고 만다. 셰라자드의 응급 처치에도 이미 늦었던 이스파히니는 자신의 편에 섰던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그렇게 사피 알 딘은 그의 뒤를 이어 술탄이 되었고, 즉위식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사피 알 딘은 즉위식 연설 중, 철가면에 의해 암살당하고 말았다.[6]

시반 슈미터는 아무도 철가면을 막을 수 없었고, 어찌 살아남은 살라딘은 구심점을 잃은 투르가 무너질 거라고 염려하는 동료들에게 셰라자드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고[7], 그녀가 사피 알 딘의 시신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설득을 위해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이때 이븐 시나가 셰라자드가 살라딘을 연모해 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분명 가베라 때만 해도 존댓말을 썼는데, 이때부터 살라딘은 셰라자드에게 하오체를 쓴다. 어쨌든 그는 실의에 빠진 셰라자드를 위로해 주며 투르의 빛인 술탄이 되어 달라고 청원한다. 아직 제정신을 못차린 셰라자드는 자기는 자격이 없고 차라리 살라딘이 술탄이 되라고 하지만, 살라딘은 오히려 싸닥션까지 날리며 훈계한다.
살라딘: 아직도 그런 어리광을 부리고 있을 때요? 당신이 사피 알 딘 님의 뒤를 잇지 않는다면 투르는 또 다시 수십 개로 갈라질 거요.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싸우며 목숨을 잃게 될 것이고... 그것이 당신이 바라는 거요?
셰라자드: 살라딘님...
살라딘: 정신 똑바로 차리시오.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안 되오. 설사 자기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걸어가야만 하는 길이 있는 거요!
(셰라자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살라딘: 투르의 술탄이 되시오. 앙그라의 칼리프가 되시오. 이 대륙의 빛이 되시오. 그것만이 수많은 백성들을 고통에서 구하는 길이오!

결국 셰라자드는 술탄[8] 및 칼리프의 자리에 즉위하게 된다.

셰라자드가 술탄이 되자 살라딘은 또 존댓말을 쓴다. 그런데 셰라자드가 그러지 말라고 하니까 또 말을 놓는다. 셰라자드는 혼자서는 술탄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면서 살라딘이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 그 뒤를 잇는 포옹과 러브러브 모드. 살라딘은 자기에게 지금은 숨겨야 할 비밀이 있고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어 셰라자드가 그 사실을 용서해 주면 청혼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내부에서 술탄이 된 셰라자드를 인정하지 못하는 몇몇 인물들에 의해 반란이 일어나는데, 사피 알 딘의 충실한 부하였던 알 무파사도 그 중에 끼어있었다. 정확히는 셰라자드보다 그녀를 보필할 '미천한 한족 출신' 살라딘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 투르 사상 최초의 여술탄 셰라자드와 살라딘이 그렇고 그런 관계(…)인 건 다 알고 있었다. 살라딘은 사피 알 딘의 친구이자 큰 공을 세운 신하였지만, 셰라자드의 성격상 권력의 실세는 결국 '미천한 한족 출신'인 살라딘에게 넘어간 것이나 다를 바 없었기 때문에 귀족 세력들이 인정할 리 없었다. 결국 사피 알 딘 휘하에서 살라딘과 함께 싸웠던 예니체리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셰라자드는 술탄이므로 자비단에 남고, 시반 슈미터가 시지아와 카디스에서 이들을 제압하는 사이 버몬트 대공이 이끄는 팬드래건 왕국군의 투르 원정, 일명 '크림슨 크루세이더' 작전이 발동되어 팬드래건군이 아부 바크르를 통해 자비단으로 진격한다. 대략 정신이 없다. 살라딘은 단신으로 급하게 자비단으로 향하던 중, 살라딘은 철가면 일행과 또 부딪히는데 정체불명의 시즈의 도움으로 자비단에 도착, 셰라자드와 마르자나를 무사히 시지아로 인도한다.

팬드래건 왕국군에는 일전 도망쳤던 오스만 누리파샤 일당이 그들의 앞잡이로서 수많은 귀족들을 투항시키고 있었다. 전황은 투르에 점차 불리해지고, 살라딘이 보급부대를 기습해 잠시 팬드래건의 진격을 멈췄지만, 시간을 그다지 많이 벌지는 못했다. 결국 살라딘은 셰라자드에게 자신의 본래 머리색인 금발을 보여주며 자신의 정체가 팬드래건 출신의 왕족인 필립 팬드래건임을 밝힌다. 자신은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투르에 머물러 있다 내전에 휘말렸고, 술탄이 더 강하다고 판단했기에 내전을 오래 지속시킬 요량으로 칼리프 군을 도와주었고, 어차피 술탄이 이길 테니 그 시점에서 발을 뺄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반 슈미터가 전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칼리프 군이 결국 내전에서 승리하자 차라리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팬드래건과 투르의 평화를 주선하려 했는데 도리어 전쟁을 일으키고 말았으니 셰라자드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까 침통해 하지만, 셰라자드는 예상을 깨고 아주 쿨하게 그를 용서해 주었다. 살라딘은 날이 밝는 대로 팬드래건의 막사로 잠입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자신은 버몬트 대공과 담판을 짓는 동안 셰라자드에게 팬드래건 군으로 평화 사절을 파견할 것을 청한다. 더불어 일이 성공하면 살라딘은 평생 투르인으로 살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둘의 러브러브.

이 제안은 더 큰 파국을 키웠다. 버몬트를 너무 믿었던[9], 아울러 철가면의 방해를 받은 살라딘이 막사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잠입해 있던 적들에 의해 병사들은 모두 전멸당했고 셰라자드는 자비단으로 납치당해 없었으며, 마르자나는 홀로 죽어가고 있었다. 마르자나는 셰라자드를 구출해 달라는 말을 하고 죽고 만다.

분노한 살라딘버몬트 대공과 격돌하던 중 그가 다름 아닌 동생 죤이라는 충격적인 진실 앞에 무너지고, 시반 슈미터도 궤멸하고 말았다. 그리고 버몬트 대공은 투르 전역에 자신과 셰라자드의 혼인을 발표한다. 셰라자드야 청혼을 받든 말든 상관 없다는 식이어서 신하들도 그가 벌일 짓을 짐작하고 후폭풍을 걱정한다. 멋대로 그녀가 머무는 방으로 처들어간 버몬트는 당신의 운명을 저주하라며 그녀를 강간한다.[10]

뒤늦게 정신 차린 살라딘이 자비단에 왔을 때는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나 있었고, 버몬트는 셰라자드에게 칼을 겨눈 채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안 살라딘은 칼을 버리라고 협박하는 버몬트의 말에 순순히 따른다. 그렇게 살라딘마저 포박당할 위기에 처하자, 셰라자드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살라딘 님! 저는 언제나 당신의 짐만 되는군요. 하지만, 이젠 저도 용기를 내겠어요…

그녀는 스스로 버몬트의 검에 몸을 던졌고, 인질을 잃은 버몬트는 당황하며 물러났다. 죽어가는 셰라자드를 살라딘이 안아든다.
살라딘: 이게 무슨 짓이오!
셰라자드: 순결을 잃었을 때 죽지 못했던 건... 살라딘 님에게 할 말이 있어서예요...
살라딘: 그런 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셰라자드: 살라딘 님, 투르를 선택해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이젠 돌아가세요. 모든 사람들을… 용서해 주세요.
살라딘: 이젠 늦었소. 당신이 없는 세상은 나에게도 어둠일 뿐이오...
셰라자드: 언젠가 말씀하셨죠. 저에게 이 투르의 빛이 되어달라고… 하지만, 이젠 살라딘 님만이 할 수 있어요. 이 투르와 팬드래건… 아니,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의 빛이 되어 주실 수 있겠죠?
살라딘: 죽으면 안 되오! 당신 없인 나도 살아갈 수 없단 말이오!
셰라자드: 약속해 주실 수 있으시겠죠?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고 모든 사람들의 빛이 되어주실 거죠?
살라딘: 하지만, 녀석들은 당신과 친구들의 원수일 뿐이오.
셰라자드: 약속해 주실 수 있으시죠? 제 마지막 소원이에요.
살라딘: ...당신은 정말 나에게 어려운 약속을 남기는군.
셰라자드: 전… 그런 느낌이 들어요. 언젠가…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살라딘: 셰라자드!
셰라자드: 안녕…

셰라자드는 살라딘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난다. 살라딘은 그녀의 죽음을 홀로 추모하며[11] 버몬트에게 진실을 깨닫게 해 주고[12], 이후 그녀의 시신을 안고 사막을 헤매다 철가면과 만난다. 라이트 블링거 안에 동결 처리된 사람들을 본 살라딘이 철가면에게 부탁하여 셰라자드의 육체를 동결 처리하게 되고, 라이트 블링거에 보관된다.

그런데 이 행위가 먼 미래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일으킬 줄은… 살라딘도 미처 몰랐다.

1.4. 뒷이야기

아르케로 건너간 살라딘은, 자신이 사망한 이후 엠블라로 자신을 부활시키자 셰라자드도 자기처럼 부활시켜 줄 것을 부탁하나, 살라딘을 사랑했던 엠블라는 자신이 그저 셰라자드와 굉장히 닮았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호의적이었던 것에 절망하여[13] 그것을 거부하고 모든 달 샘플을 파기해 버린다. 그러나 살라딘은 아직 하나 남은 달인 자신의 몸을 생각해내곤, 아수라를 매개체로 이 육체에 얼마 남지도 않은 셰라자드의 영자를 주입하여 그녀를 되살린다.
"....살라딘. 내 목소리, 들을 수 있나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잖아요...그런데 이런 재회를 바란 건 아니었어요. 영원히 눈 뜨지 않는 당신의 몸을 바라보고 싶었던 게 아니에요"

그게 바로 베라모드이다. 이후의 내용은 베라모드 문서의 해당 항목에서 계속된다.

1.5.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

차원의 틈새에 좌초된 라이트 블링거 안에서 발견되지 않아 행방불명 처리되었다. 정확하게는, 1세대 크로노너츠들이 각 승무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선내를 정리한 뒤 에스카토스를 건설하는 동안에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실종 처리로 묘사된 건 살라딘, 죠안, 크리스티앙, 알바티니까지 포함해 5명뿐.

1.6. 주사위의 잔영의 셰라자드

CUP 속성에 스탯 배분은 2125로, 전투능력은 형편없지만 이동력이 2에 유일한 지력 5라는 완벽히 지력캐에 특화된 능력치를 갖추고 있어 셰라자드를 영입하면 파티의 전투능력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 어빌리티인 팀지력+는 파티원 전원에게 지력B(+3)를 부여하기 때문에 3인 풀 파티 기준 2턴간 공격과 방어 양쪽에 +6이 고스란히 더해지며, 셰라자드의 안 그래도 높은 지력에 합쳐져 거의 보조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정도의 토 나오는 지력 보정을 자랑한다. 1인당 지력보조의 한계치는 +9인데, 셰라자드는 지력이 너무 높은 바람에 어빌리티만 켜도 +8이 돼 버려 지혜의 반지 하나를 먹으면 한계에 도달하며 SWORD 속성인 살라딘2나 하이델룬과 팀을 맺은 상태에서 속성이 CUP이 되면 SWORD 어태커가 -2가 된 부분을 CUP이 +2로 상쇄해 주려니 +9를 넘어가지 못해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 정도는 소소한 불만에 불과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보조력에 어지간한 키퍼는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며, 어빌리티 칸에 들어갔을 때에도 높은 지력으로 4/6의 확률[14]로 전원의 어빌리티를 풀 충전시켜 줄 수 있어 유용. 셰라자드의 이러한 위용에 붙은 별명이 바로 지력 마녀. 줄여서 그냥 마녀라고만 해도 누굴 가리키는지 다 알 정도였다. DISK 속성을 가진 워프나 달리기 캐를 지력요원으로 운용하는 변칙적 플레이가 아닌 정통 화력 보조용 리더로서는 경쟁자가 없는 최강의 체스맨이다.

1.7. 이너월드의 셰라자드

파일:attachment/sherazard_mistletoeS+.png 나이 18
생일 NO DATA
취미 주위를 돌아보기, 병자 치료
소속 대나이트메어 전투팀
직업 마법사
최고 등급 S+
기본 스킬 가호 S
설명 투르의 여성 성직자.
높은 지위에도 불구하고 자비심이 깊고 헌신적인 성격으로,
주변의 존경과 국민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무타나비 지역에 퍼진 전염병의 치료와 원인 발견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아 무타나비의 성녀라고 불린다.

2013년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나이트메어 보스 '시반 슈미터' 2주차 이벤트 참여 순위에 따라 셰라자드 S+ 카드가 차등 지급되었다. 파티에 시반 슈미터 1주차 이벤트 참여 보상인 살라딘 S+ 카드가 함께 있다면 우정콤보 '재회를 꿈꾸며'가, 7주간 히든 카드 러시의 첫 번째 순서인 베라모드 S 카드가 함께 있다면 우정콤보 '뫼비우스의 우주'가 생긴다.

S 랭크 스킬 컷인은 창세기전 3 최고의 회복마법인 '썬 라이트'로, 넓은 범위 내 아군에게는 회복을, 적에게는 공격을 동시에 하는 스킬이었다.

기본적으로 가호 S의 마법사 카드인지라 효율이 그야말로 발군이라는 평.

1.8.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파일:창세기전m셰라자드.jpg 파일:창세기전m셰라자드각성.png
각성 전 각성 후
2019년 12월 업데이트에 추가된 6성 빛속성 영웅. 원작과 달리 각성 전후로 노출도가 제법 있는 편. 각성 전에는 리엔 샤이나에 필적하는 슈퍼하이레그 스타일이고, 각성 후 장골 노출은 사라지지만 어깨 노출과 가슴트임이 더 커진다.[15]

성능은 6성답게 세인트 에스메랄다의 상위호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역대급 사기 캐릭인 에스메랄다의 상위호환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제작진이 밸런스 따윈 밥말아먹었다는 한탄이 줄을 잇는 중. 에스메랄다가 순수 힐러라면 셰라자드는 그에 못지 않은 힐링 능력에 공격적인 성능까지 갖춰 거의 전천후와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공격기의 위력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지만, 애당초 힐러가 이 정도 능력을 가진게 어디인가...

그와는 별개로 죽으면 죽은 아군 전체를 살려내는 능력 역시 에스메랄다와 비슷한데, 이게 에스메랄다의 그것과 달리 패시브가 아닌 리더 능력이라 에스메랄다와 중첩되지 않으므로 에스메랄다와의 캐미 또한 훌륭하다. 물론 힐 위주의 둘을 함께 넣으면 한 쪽이 힐딜이라 해도 약간 처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어거지로 '쌍마녀 조합'을 굴려 보면 두 번 이상 아군 파티 전체를 살려낼 수 있기에 유지력에서만큼은 감히 따라갈 조합이 없다. 그러다 보니 접근성이 매우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쌍마녀 조합이 로망덱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리토리아와 무타나비의 쌍마녀가 선보이는 환장의 대부활 말뚝쇼

1.9.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세계지기로 추가될 거라고 떡밥을 여럿 뿌렸으나, 정작 업데이트된 시기는 제인 쇼어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종료 직전 타이밍이었다. 다만 워낙 오래 전부터 출시 떡밥을 뿌렸던데다, 차기 업데이트 떡밥 문제로 제인 쇼어 쪽으로 어그로가 끌리는 바람에[16] 이 쪽은 태생 6눈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였다.

초기 수치는 4/3/13 지속성으로 대체제가 없는 통칭 '지존급' 지력형 세계지기로 출시되었고, 패시브 명칭은 자신의 별명이었던 '무타나비의 성녀'. 그런데 필살기가 뜬금없이 '천수관음 소환'이라는 완전 오리지널 스킬로 나왔는데, 아마 3편이 2개의 파트로 나뉘어지기 이전의 초기 설정에서 한 제국 관련 비중이 크게 다뤄질 예정이었던 것의 편린이 아니었을까 하고 팬덤에서 추정하고 있었다.[17] 그러나 셰라자드와 제인 쇼어 출시 직후 서비스 종료 공지가 떠 버렸고, 추가적인 스토리 공개가 더 이상 되지 않으면서 그냥 팬덤의 추정으로 끝나고 말았다.

2. 소울 칼리버 4의 등장인물

파일:external/images.wikia.com/Sc4-scheherazade.jpg

Scheherazade.
● 프로필
나이 : 일일이 세지는 않았지만 일족 중에서는 젊은 편
생년월일 : 노래하는 달 아래 12일
출신 : 숨어있는 마을
신장 : 157cm
체중 : 42kg
혈액형 : 불명
사용무기 : 레이피어
무기명 : 라이라라이라
가족구성 : 고향에 있는 완고한 노인들
● 스토리
이전날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던 두 자루 검의 싸움.
그것은 일족의 '이야기하는 자'인 셰라자드에게 있어서도 큰 흥미를 돋우는 소재였다.

숲 속 깊고 깊은 곳에 숨어지낸지 오래된 노인들의 눈을 피해 그녀는 몇 번이고 바깥 세계로 나갔다.
수많은 소동에 휘말리기는 했지만서도 그녀는 왕성한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었으나......
결국엔 끌려서 숲으로 돌아오게 되고 만다.

만약 문제가 그것 뿐이었다면 젊은 탓에 저지른 실수라고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그 선을 다소 넘어 버리고 말았다. 금기의 사랑.
그것은 원래대로라면 죽어 마땅할 정도의 중죄였다.

셰라자드는 나무로 된 옥 안에 갇힌 채 오랜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일찍이 사랑했던 남자- 볼프크로네의 시조가 된 젊은 전사 -에 대한 마음만을 달랠뿐이었다.

......이윽고 시간은 흘러 노인들은 옥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녀는 반성같은건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노인들의 한탄을 뒤로 한 채, 셰라자드는 숲 바깥으로 달려나간다.

인간과는 달리 대단히 장수하는 일족의 몸. 바깥 세계의 변천은 여울과도 같은 것,
"내 마음 속의 그 사람도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됐겠지.
하지만 그가 남긴 것이 분명히 뭔가 있을거야.
그걸 확인하고 싶어.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보는 것은 내가 해야만 하는 역할.
이야기하는 자로서. 그리고......이야기의 등장인물로서!"

소울 칼리버 4에서 게스트로 추가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로도스도 전기 등으로 유명한 이즈부키 유타카가 제작한 캐릭터다.

엘프 특유의 모습과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레이피어를 사용한다.


[1] 팬덤 사이에서는 김보나 성우로 추정하고 있다.[2] 담당 일러스트레이터의 성향상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여캐가 거유인데, 빈유로 그리면 나름대로의 명백한 이유가 존재한다. 투르 쪽에서는 얀 지슈카와 더불어 초기 디자인부터 일관되게 빈유 디자인이었던 케이스.[3] 셰라자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챕터명인 〈무타나비의 성녀〉에서 파생되었다.[4] 이에 관해 이븐 시나는 무슬림의 봉사 의무도 있지만, 셰라자드의 평민들 사이의 이미지를 염두에 둔 사피 알 딘의 책략도 섞여있지 않나 하는 설을 제기한다.[5] 여기서 잠시 살라딘이 철가면에게 쫓겨 낙동강 오리알이 되다 왔다.[6] 이 과정에서 아군이었던 램버트가 다시 적군으로 변한다.[7] 오랜 내전으로 투르의 남자 왕족들은 모두 죽어버린 상태였다. 셰라자드가 여성이긴 해도 유일한 왕족이라 현 상황에서 가장 정통성이 확고한 인물이었다.[8] 엄밀히 말하면 여자 술탄을 뜻하는 "술타나(sulṭāna)" 다.[9] 버몬트가 협상 파기를 도모해 오스만에게 암살단 고용을 지시했고, 습격을 받은 뒤 '투르는 이렇다'며 척화로 나갔다. 그리고 살라딘이 셰라자드를 호위하여 같이 가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10] 간혹 이 부분에서 버그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버몬트가 셰라자드의 방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 대사가 루프…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ESC키로 스킵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하지만 Alt+Tab을 눌러서 윈도우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면 멀쩡히 이벤트가 진행되니 너무 걱정(?)할 것 없다.[11] 이때까지 아무도 살라딘을 방해하지 않은 것을 보면, 무리한 원정에 살라딘의 역습으로 팬드래건 군도 많이 약해진 것 같다.[12] 제압한 뒤, 다시 돌려받은 피리로 어렸을 때의 곡조를 불며 자연스럽게 두건을 흘러내리게 해 금발을 노출. 놀라며 눈물을 흘리는 죤에게 "좋은 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동생을 용서한 다음 홀로 떠난다.[13] 작중에서 살라딘은 몇번이고 앰블라를 셰라자드로 착각한다. 엠블라는 여태껏 왜 그런 줄 몰랐는데 그 증거가 눈앞에 딱 나온 것도 모자라 그걸 되살려달라고 들고 왔으니...[14] 원래는 지력에 맞게 5/6였으나 밸런스 패치로 너프되었다.[15] 다만 이런 노출도가 전혀 뜬금없는 건 아닌데, 초기 디자인의 셰라자드는 훨씬 더 노출도가 높은 옷을 입은 트윈테일의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였고, 최종 직전 디자인까지도 안타리아의 전쟁 버전과 필적하는 노출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셰라자드의 여러 초기 디자인들 중 2가지가 나중에 상인 아가씨 이미지로 재활용되었는데, 상체만 크롭해서 보여주는지라 애석하게도 노출도 높은 초기 디자인의 전체 모습을 인게임에서 볼 수는 없다.[16] 출시 전 시점부터 자드 관련 떡밥이 뿌려지고 있었고, 제인 쇼어 출시로 인해 당시 남아 있던 유저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확 오른 상황이었다.[17] 기존 투르의 앙그라교 기반에서는 천수관음 같은 불교적 설정이 전혀 가미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 대충 한 제국 측 아비도스 비슷한 개념으로 묵호자와 연관 있는 설정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