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5 20:37:23

루시엔 그레이

창세기전 시리즈의 히로인
<rowcolor=#fff> 1편 · 2편 · 회색의 잔영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이올린 팬드래건 회사 공인 기준: 카나 밀라노비치
실제 스토리 기준: 메르세데스 보르자
용자의 무덤에 신변을 의탁한 여성들
진 히로인
<rowcolor=#fff> G3P1 G3P2
Ep.1: 셰라자드
Ep.2: 바이올라 헤이스팅스
Ep.3: 죠안 카트라이트
Ep.4: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
Ep.5: 루시엔 그레이


파일:attachment/genesis3p2_cha16.jpg

1. 개요2. 성능3. 전투 코멘트4. 작품 내 행적5.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Rucien Grey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 성우는 문선희.

23세. 가십과 미스터리 사건을 주로 방송하는 Today & Tomorrow, 통칭 T&T의 3년차 기자.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의상 색상부터 성격까지 다 밝다. 동갑인데 아이처럼 저돌적이고 어벙한 베라모드보다 훨씬 성숙하고 처세술에 능하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역할을 한다. 잡지식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왕성하여 베라모드 일행을 각종 사건에 휘말리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신고 있는 신발의 통굽이 거의 타워급인데, 파트2의 다른 굽 높은 여캐들이 조심조심 걸어다니지만 이 아가씨는 유독 활기차게도 뛰어다니는 모션이라 더 부각된다.

2. 성능

카메라 기능을 가진 총[1]을 사용하며, 장착 무기 아이템은 카메라 렌즈. 전용 필살기는 데스 포토그래프. 최고의 작품을 찍겠다며 사진을 한 방 찍은 뒤 그 사진을 신나게 즈려밟아 주는 필살기. 필살기 범위 전체의 적들에게 동일한 피해량이 들어가는데다 빠른 속도로 경쾌하게 즈려밟는 타격감이 매우 찰져서, 당시 게임잡지 공략에서도 루시엔을 꼭 키우라는 이유로 필살기의 연출 쪽을 꼽았을 정도다.

체질타키리온. 스탯 상승률도 별로고 스킬도 잉여라서 캐릭터 자체의 성능이 매우 안 좋아 키우는 사람이 적다. 그러나 데스 포토그래프 하나만은 게임 내 필살기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아슈레이조차도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위력. 데미지나 범위 면에서 아수라파천무에 비해 떨어지지만, 어차피 둘 다 맞고 살아남는 적이 없으니 사용이 더 용이한 데스 포토그래프의 성능이 더 좋다. 초기 성능이 최하급이지만 필살기로 인생역전하는 건 오빠와 같다.

파티에 지속적으로 속해 있지 않고 들락거리기에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되곤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등장할 때마다 레벨이 변화하지 않고 이전 상태 그대로 나오는데, 등장하지 않는 동안 아군의 평균 레벨이 상승해서 적병의 레벨이 올라가게 되므로 적 군단의 리더[2]만 막타를 루시엔에게 건네주면 광렙이 가능하다. 특히 첫 전투가 중요한데 적들이 베라모드와 란의 평균 레벨로 나오는 반면 루시엔의 레벨은 1. 즉 리더가 아닌 졸개들도 루시엔보다 레벨이 높다. 아쉽게도 궁극체질로 가는 스킬을 키울 수는 없지만, 최소 네 마리를 잡고 기자근성 lv3을 찍어두면 육성이 용이하다. 어쨌든 이러한 레벨 차이를 이용해서 궁극 체질을 보내고 데스 포토그래프를 찍으면 인생역전.

3. 전투 코멘트

턴이 돌아왔을 때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음성
  • 전투 일반
    • 자아, 모두 치즈!
    • 힘을 내자, 루시엔!
    • 이런 이런~ 조심하지 않으면 다친다구요.
    • 흐음~ 좀 심심한 걸.
  • 필살기 시전 시

4. 작품 내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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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에피소드 5 챕터 3 〈아벨리안〉 진행 도중, 필라이프 행 우주선에서 베라모드와 만나면서 시작된다. 난데없이 그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는 말을 건다. 뒤이어 란 크로슬리샤크바리와 조우하는데, 베라모드에게는 자기보다 어려보이는데 남자였냐며 또 신나게 사진을 찍어대고, 란이 보자마자 촐랑대는 원숭이라며 막말을 던진다. 이에 곧바로 능글맞은 너구리라고 응수해준다.

하지만 그 순간, 란은 루시엔이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이 아닐까 어렴풋이 느꼈고, 그녀가 쓴 기사를 보며 확신하게 된다.

브레인 엠티 사건을 조사하던 루시엔은 필라이프 거리에서 투닥거리던 아벨리안 4인방을 만나고, 네리사 레마르크와 통성명하며 대화하던 중 브레인 엠티와 반 SOC 단체인 제드(ZeD)의 난리통에 휘말려든다. 브레인 엠티를 다 해치웠나 싶더니 아델룬에게 포위되자 제드의 아지트로 피한 루시엔은 아벨리안 4인방, 특히 샤크바리를 이용해 벨로스 사 잠입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벨로스 사에 숨어들어 브레인 엠티 관련 기밀 정보를 빼내는 데에 성공, 돌아가려던 도중 제드는 아델룬에 발각되어 연행되고 일행은 하이델룬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도어로 도망가다 정체불명의 회색 가면들의 습격을 받는다.

그들에 의해 정체불명의 감옥에 갇힌 루시엔과 일행은, 베라모드가 혼자 기절해 있는 동안[4] 투닥거리며 탈출할 방도를 찾다 베라모드가 깨어난 후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밖은 미로처럼 복잡했고 또 다시 정체불명의 회색 가면들과 부닥친다. 간신히 따돌리다 지친 일행은 다행히도 또 다른 회색 가면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밖은 필라이프와는 동떨어진 메트로스의 슬럼가. 남의 영역을 침범한 셈이 된 일행은 주민들과 마찰을 빚다가 네리사의 고향 친구인 리엔 샤이나와 만나고, 특히 메트로스가 고향인 네리사가 그녀와 레드 헤드를 간만에 만나 반가워하기에 회포를 풀 자리를 마련한다. 리엔의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루시엔은 술을 입에 대지 못하는 베라모드를 보며 연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루시엔과 일행들은 리엔과 레드 헤드의 도움으로 메트로스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주시자의 감시 때문에 이것들을 해킹해야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아지트로 진입해야 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아 군부의 나탈리 민에게 발각되고 한 바탕 추격전을 벌인다. 루시엔은 그 과정에서 나탈리의 총격을 받고, 인질로 잡힌다. 죽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으나 세뇌된 채 심문을 당한다.

아벨리안 4인방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구룡방의 카를로스 반 타이룬의 손을 빌리려 하지만 실패, 어쩔 수 없이 정면 돌파하기로 하나 나탈리에게서 루시엔이 이미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시엔은 슬럼가 세력에 호의적인 군부 대령 아셀라스 디엘의 손으로 리엔에게 인도되었고, 모두는 그녀의 상태에 안타까워한다. 그 와중에 계속 베라모드만 찾는 그녀를 본 란은 베라모드에게 루시엔을 잘 부탁한다고 넌지시 말한다. 사실 란 입장에선 동생이 친구와 잘 엮이길 바랐던 것이지만, 베라모드는 그냥 친구니까 당연하단다.
다만 마지막 행성 탈출 시도 도중 루시엔이 군부에게 또 공격을 받자, 열받은 베라모드는 이제 그만 좀 하라며 폭주,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기절한다.[5]

필라이프에 도착한 루시엔은 아직 멍한 상태로 란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서로가 '사실 우리 남매였어'라는 말을 하지는 못한다. 그렇게나 고생을 했지만 루시엔은 브레인 엠티에 대한 자료가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그녀는 나머지 훈련을 모두 마치고 졸업한 베라모드가 휴가로 글로리에 갈 거라는 이야기를 듣자 같이 가면 어떻겠냐고 하지만 모두 함께 갈 거란 대답을 듣고 뭐 씹은 표정이 된다. 이 때 시빌라의 예언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그녀가 들은 예언은 "자네...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군. 하지만 그 대가로..."

여하간 그녀는 글로리에 가기 전, 4인방을 설득하여 벨로스 사에 재진입한다. 전에는 해킹을 한 것이 제드 멤버인 테오렐이었지만 이번에는 사전 조사를 한 루시엔이 직접 한다. 이렇게 자료를 빼돌리지만 또 다시 하이델룬과 마주한 일행은 간신히 그를 따돌리고 탈출한다. 애초부터 루시엔의 행동을 주시해 왔을 하이델룬은 이 사실을 필라이프 총독인 아슈레이에게 보고하고, 그렇게 상부의 압박을 받은 T&T 방송국은 기껏 가져온 루시엔의 정보를 모두 폐기시켜 버린다. 절망한 루시엔은 그 길로 사표 쓰고 나와 술 한 잔 걸친 채 베라모드를 찾아가, 그를 끌어안은 채 꺼이꺼이 울며 신세 한탄을 하다 실신한다. 그런 그녀를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기숙사로 데려온 베라모드에게, 란은 남자 기숙사에 여자를 데려오다니 제법이라고 놀린다.

졸지에 필라이프 생활을 정리한 루시엔은 베라모드를 따라 글로리로 쉬러 갔...는데, 마침 글로리에서 총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제타가 발칵 뒤집혀 있었다. 루시엔 본인도 취재를 위해 제타의 시빌라와 대면한 적이 있었던 데다, 제타에 숨어 사는 로드와 접했던 베라모드가 일의 전말과 시빌라의 안전 여부를 알기 위해 제타로 가는 바람에 모두가 따라가게 된다. 아델룬과의 격전 끝에 시빌라는 찾았지만 결국 죽고 말았으며, 루시엔은 이 일로 크게 상심한 베라모드에게 기운 내라며 위로해 준다.

뒤이은 루크랜서드 탐색 도중 하이델룬과 마주하며, 마침 두 눈을 부라리고 베라모드를 찾던 그가 베라모드를 알아보자 꼼짝없이 타겟으로 낙인찍혀 쫓기는 신세가 된다. 델라리움 연구소로 몸을 피한 뒤, 루시엔은 베라모드와 함께 집안 곳곳을 기웃거리다, 그가 엠블라의 빈 방에서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데에 한 몫 하게 된다. 갑자기 페르소로 가야겠다는 베라모드의 아집에 결국 일행은 포위된 연구소를 강행돌파. 하지만 곧 아슈레이에게 저지당하고, 이 과정에서 란 크로슬리가 크게 다치고 루시엔을 비롯한 나머지는 연행되었다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그 덕분에, 에스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어떤 범죄에도 면책 특권이 적용되는 오딧세이 승무원의 자격을 얻는다.

입원 중인 란을 병문안하여 그에게서 자기 대신 베라모드를 부탁한다는 말을 들은 루시엔은 일행과 함께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이행을 위해 메트로스의 덴플린드 연구소로 가고, 그곳이 예전에 갇혔던 미로 같은 감옥 기지였단 사실에 놀란다. 여기서 편안히 있으면 좋을 텐데, 갇혀있다네리사에게얻어맞기도한트라우마 탓에 경기를 일으킨 샤크바리가 난리를 일으키는 바람에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어 리엔 샤이나 밑에 피신한다. 하지만 리엔 쪽도 대규모 혁명 준비 때문에 일행을 도와주기 힘든 상황. 이 상황에서도 일반인 출입 금지인 페르소로 기어이 가고 싶어하는 베라모드 때문에 통행권 발급을 위해 구룡방의 카를로스 반 타이룬의 손을 빌리고, 그 대가로 슬럼가의 혁명에 참여하기로 한다. 의뢰의 대가가 위험하긴 하지만 이것만 잘 풀려 무사히 페르소로 간다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딧세이에 승선하기로 다짐하는데...

혁명은 아셀라스 디엘의 배신 때문에 실패했다.

일행은 아슈레이와 다시 한 번 부딪치고, 베라모드가 폭주 상태로 변해 그를 물리치려 하나 그것마저 실패. 루시엔은 면책 특권을 내세우며 저항해 보았지만 무시만 당했다.[6] 베라모드는 아슈레이의 칼 끝에 제압당해 크게 다치고, 누구라도 나서지 않으면 꼼짝없이 죽게 생겼다. 이 상황에서 루시엔은 그를 지켜달라는 란의 부탁을 떠올린다.

결국, 루시엔은 결정적인 순간에 사랑하는 베라모드의 앞을 막아서 아슈레이의 칼을 대신 받았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그를 감싸안으며, 지켜주겠다고 부탁 받았는데 혼자 모든 걸 짊어지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끝까지 좋아한다고 고백은 못했다.

베라모드가 아델룬에게 연행되고 일행이 몸을 피한 사이, 란이 뒤늦게 그녀를 찾아오지만 이미 점점 숨이 꺼져가고 있었다. 그는 뒤늦게 자신이 그녀의 오빠임을 밝히고, 그녀 역시 란이 오빠인 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한 뒤 숨을 거두었다.
: 걱정하지 마, 구해 줄게. 난, 난 네...
루시엔: ...오빠지? 알고... 있었어. 란은... 어머니랑 닮았거든. 하지만 란이 모른 척 하니까...
나도 오빠라고 부를 수 없었어.
: 아, 알고 있었어?
루시엔: 하하... 모를 리가 없잖아. 아무리 어렸을 때 헤어졌다 해도,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
오빠라고... 불렀을 텐데.
: 미, 미안하다... 모를 거라 생각했어.
루시엔: 오... 빠...
: 그래... 곧 괜찮아질 거야. 안그래도 아버지가 널 보고 싶어 하셔.
그리고, 그리고 나도... 어머니 묘에 가보고 싶고...
루시엔...?
루시엔... 루시엔! 루시엔!! 루시엔-!!! 대체 누구야! 누가 널 죽인 거지?
왜, 왜 네가 이렇게 죽어 가는데, 베라모드는 네 곁에 없는 거야!?[7]

5. 기타 이야기거리

자신을 죽이려드는 하이델룬의 손아귀에서 어떻게 간신히 벗어난 베라모드는 나중에 데미안으로부터 루시엔의 죽음을 통보받지만, 상심할 여유도 없이 란의 질책을 들어야 했고, 종국에는 절교 선언까지 당한다. 그 때가 돼서야 그는 루시엔이 란의 여동생임을 알게 되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리고 결국 둘은 최종적으로는 적이 된다.

그리고 루시엔이 죽는 바람에 공석이 된 승무원 자리는, 놀랍게도 루시엔의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아셀라스 디엘이 꿰어차며, 그 자리가 코드네임 비드고슈제인 것이 밝혀진다. 다시 말해서 그녀가 죽지 않고 살았다면 비드고슈제는 여신이 되었을 거라는 이야기.

창세기전 4 아르카나 퀘스트 외전 이야기 중 아네모네가 죽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오브스쿠라가 '베라모드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인 원한으로 일을 그르치진 않았으면 한다'고 에밀리오(=비스바덴)에게 직언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비도스와 오브스쿠라가 원래 란의 지인이 아니었다는 게 확정이란 걸 감안해 보면, 루시엔의 일과 이에 따른 비스바덴의 베라모드 혐오는 당시 참가자들 사이에 굉장히 유명했던 모양.[8] 아무래도 2 시절부터 있었던 비스바덴과 베라모드 사이의 유구한 악감정의 근원을 여기에 집중시키려 했던 모양이며, 덧붙여 아수라 프로젝트의 존재와 그 이유를 알았으면서도 굳이 이에 개입하려는 이벤트까지 나온 걸로 봐서 루시엔의 일은 두고두고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은 모양이다. 이 이벤트로 인해 비스바덴은 몇천 년의 해묵은 개인적 감정을 끝내 떨치지 못해 안타리아인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을 오히려 자기 손으로 망쳐버린 진성 찌질이가 되어버렸다.


[1]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좋아하는 수동 카메라의 디자인을 개량해서 총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당시 유행하던 토이 카메라 모델 중의 하나인듯.[2] 군단 한 유닛 중 혼자만 레벨이 높은 적을 말한다.[3] 게임상 구현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필살기에 배정된 대사. 공용마법 메테오 말고 뭔가 큰 규모의 전용 메테오 마법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4]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트랜스 모드가 되어 유블레인을 공격한 후 기절했다.[5] 게임에서 묘사되지 않았다. 미공개 보이스 파일을 들어야 알 수 있다.[6] 루시엔 : 그만 둬, 아슈레이! 우리에겐 면책 특권이 있어! 아무리 당신이라도 베델 전체가 내린 결정을 함부로 무시할 순 없어! / 아슈레이 : 조용히 하지 그래? 네 목을 날리기 싫으면! 난 여자들이 나서서 잘난 척 떠들어 대는 건 못 봐 주니까.[7] 텍스트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8] 실제로 오딧세이가 발진하는 그 날까지 둘이서 직접적으로 한 마디도 말을 섞지 않았다는 설정이 있으니,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이야기이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