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03:56:02

서유기-월광보합

주성치 관련 서유기 시리즈
<colbgcolor=#eee8aa,#544e10> 서유쌍기
오리지널 (출연) 리메이크 겸 속편 패러디
서유기-월광보합 서유기-선리기연 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 월광보합
주성치 참여 시리즈
1편 (연출) 2편 (제작)
서유항마편 서유복요편

서유기 - 월광보합 (1995)
西遊記 第壹伯零壹回 之 月光寶盒[1]
A Chinese Odyssey Part One: Pandora's Box
파일:attachment/A_Chinese_Odyssey1.jpg
감독 유진위
각본 기안[2]
제작 양국휘
촬영 반항생
편집 해걸위
미술 양화생
음악 조계평, 노관정
출연 주성치, 오맹달, 막문위
장르 코미디, 액션, 모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극동스크린
개봉일 파일:영국령 홍콩 기.svg 1995년 1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9월 16일
상영 시간 88분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소개2. 줄거리3. 출연4. TV 방영5. 한국판 성우진6. 평가7. 명대사8. 재개봉9. 기타

1. 소개

서유기를 바탕으로 유진위 감독이 제작한 1995년 홍콩 영화.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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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시끄러운 수다쟁이인 삼장법사(현장법사)가 너무나 짜증이 난 나머지 우마왕과 짠 다음에 그를 죽이고 잡아먹으려 한다.[3][4] 그러나 관세음보살의 방해로 실패하고 오히려 관세음보살로 말미암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삼장은 자비를 베풀어 줄 것을 간청하고 스스로를 희생해 손오공이 환생하도록 도와준다.

500년 뒤, 손오공이 환생한 존재인 산적두목 지존보가 삼장이 환생해서 태어나고 손오공이 나타날 것을 안 두 요괴 춘삼십랑(春三十娘)[5]과 백정정(白晶晶)을 만나고, 여기에 같은 이유로 온 우마왕까지 나타나면서 온갖 소동에 휘말리다가 자신이 손오공임을 알게 되는 프롤로그적인 내용.

본격적인 내용은 후속작인 서유기-선리기연에서 시작한다.

3. 출연

4. TV 방영

  • 1997년 9월 15일 MBC 추석특선영화 첫 방영[12]
  • 1998년 8월 19일 MBC 수요심야극장 재방영

5. 한국판 성우진

6. 평가

★★★☆
이동진

상당한 명작이며 한국내에도 비디오로 나오고 더빙으로 방영되기도 한 영화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편. 이 영화를 통해 마이너에서만 알아주는 주성치의 존재가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로서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선리기연에 비해서 많이 희극적이며 이어지는 속편 서유기-선리기연이 재미에다 감동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에 어쩔 수 없이 평가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수작.

7. 명대사

뽀이뽀로미![13]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지존보가 연인사이로 발전한 백정정을 구하기 위해 월광보합을 타고 날아가는 주문이다.[14] 이 장면은 실로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개그신. 어떤 자막에 이것을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 의 궁극기 이름인 단결된 의지로 써놓아서 짤방으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 옆에 친절하게 (쉔 궁 이름)이라고까지 해주는 것은 덤.

8. 재개봉

2010년 6월 1일, 한국에서 서유쌍기란 이름으로 월광보합, 선리기연 두 편이 씨너스 이수에서 함께 개봉했다. 참고로 "2편부터 보고 1편을 나중에 보겠다."는 요청이 의외로 많아, 화요일과 목요일에 한해서는 선리기연부터 먼저 상영한 다음 월광보합을 상영했다고 한다.

9. 기타

  • 수많은 개그가 존재하지만 특히 주성치가 맡은 지존보의 고자 개그가 특히 유명하다. 심영고자라니가 유행을 타기 이전에 고자개그하면 주성치를 떠올릴 정도였다. 온몸을 부적으로 두르고 백정정과 춘삼십랑에게 가는 과정이 참으로 가관인데, 하필 고간부위 부적에 불이 붙자 요괴에게 들키지 않고 불을 끄기 위한 과정이 참으로 눈물겹기 그지없다. 그것도 3번이나 밟혔는데 가면 갈수록 강도가 강력하다. [15][16] 3번째까지 가자 이당가는 "이젠 못쓸것같으니 그냥 잘라버리죠"라고 칼을 가져오기까지(..). 하지만 지존보는 못써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며 거절한다. 다행히 나중에 백정정과 서로 부둥켜 안고 키스하고 하기 직전까지 간 걸 봐선 회복이 된 모양.


[1] '서유기 제101화 월광보합'이라는 뜻. 즉 이 앞에 100화분의 줄거리가 있으나 생략했다는 설정으로 이 영화를 만든 것이다. 서유기 내용을 안다면 납득할만한 제목. 중국에서의 제목은 大话西游之月光宝盒.[2] 유진위 감독의 '가명'이다. 그는 평소에도 자신이 각본이나 연출을 맡은 작품에 자신의 이름석자 대신 필명이나 가명을 기재한다. 1992년 개봉작 '92 흑장미 대 흑장미'도 각본과 연출을 맡았는데, 각각 '기안'과 '진선지'로 표기했다.[3] 심지어 월광보합 초반부 삼장법사를 구하고 손오공을 벌하러 온 관세음보살조차 선리기연에서 더 자세히 드러난 장면에서는 삼장법사의 수다를 듣고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결국 삼장의 수다가 도무지 끝나질 않자 관세음보살과 손오공이 동시에 "조용히 해!"라며 양쪽에서 멱살을 잡았을 정도다. 관세음보살은 무심코 한 짓에 조용히 "죄악이로다..."라고 급반성한다.[4] 그나마 이 둘은 양호한 편이고 선리기연에선 그의 수다를 견디다 못한 우마왕의 부하 두 명이 구토하며 고통스러워 하다 한 명은 칼로, 한 명은 목을 매서 자살한다.[5] 츠바키 산주로(椿三十郞).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동명의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의 패러디이다. 놀랍게도 이쪽은 마초냄새 풀풀 풍기는 남자.[6] 부두목으로 중반부에 춘삼십랑의 술법에 걸려 스파이로 이용된다. 그러다가 춘삼십랑이 백골정과 틀어져 다투다가 지존보를 겁탈해 도발하려다가 본의아니게 이당가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이때 뿅가버린(...) 오맹달의 표정과, 하필 이런 추남의 아이를 배다니하고 울먹이는 남결영의 연기가 대박이다. 참고로 오맹달 항목에 가면 알지만 젊은 시절에는 절대 추남 소리 안듣는 훈훈한 미남이였다.[7]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중 가장 끝이 안 좋았다. 80년대에 TVB에 데뷔하여 상당한 인지도를 모았지만 원래부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힘들게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남자친구의 자살, 교통사고, 계약 분쟁, 부모님의 연이은 사망 등을 차례차례 겪은 끝에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의천도룡기 영화판에서 조민역으로 내정되어 있다가 위와 같은 문제로 장민에게 돌아갔다. 이후 남결영은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며 생계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2018년 자택에서 사망했다.(자살 얘기가 있지만 가톨릭 신자여서 확실하지 않다.) 사망 전 미투 운동으로 홍콩의 유명배우 증지위등광영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으나 배우의 사망으로 유야무야됐다.[8] 84부작 삼국지관우 역의 배우.[9] 1973년생의 미스홍콩 출신으로 171.4cm의 장신 여배우이다. 주인과 상당히 친한 관계이며,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지금이야 농염한 중년여성역으로 많이 나오지만, 젊었을 적엔 주인 못지 않은 청순한 외모의 소유지였다.[10] 이 영화의 감독으로 이미 도성, 홍콩 레옹 등으로 주성치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밖에 동성서취의 감독이기도 하다.[11] 2편에서 사오정을 맡는다. 강약성은 이 영화의 조감독이기도 하다.[12] 자잘한 부분을 삭제한 채 방영하였다.[13] 반야바라밀의 중국어(광동어) 발음. 비디오판에서는 자막에서 이걸 못 살려서 뽀로뽀로미라는 주문처럼 소개되었다. 케이블로 넘어와서 정상적으로 표기.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비디오부터 본 사람들은 절대 반야바라밀이라 하지 않는다. 더빙판에서는 제대로 반야바라밀이라고 한다.[14] 이보다 몇 년 전에 개봉한 천녀유혼에서 퇴마사로 분했던 오마 역시 귀신들과 싸울때 뽀이뽀로미!를 열심히 외쳤고, 강시와 싸우던 영환도사 가운데서도 뽀이뽀로미!를 외치던 이가 있었다. 경의 힘을 빌어 퇴마에 나서는 것은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 그러나 월광보합에서 주성치가 외치던 뽀이뽀로미!의 포스가 워낙 압도적인 까닭에 뽀이뽀로미!에서 천녀유혼이나 강시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15] 지존보(주성치)는 어쩌다 저리 심한 꼴을 당했는가를 적어본다면, 이전에 저 두 요괴를 암살하라며 보리노조가 건네준 투명화 부적을 춘삼십랑에게 홀린 이당가(오맹달)가 몽땅 태워버렸기 때문. 고로, 저들이 쓰고 있는 부적은 이당가가 새로 만든 가짜이다. 그러니 두 요괴의 눈에도 지존보가 보일 수 밖에...[16] 두 요괴에게는 지존보가 뻔하게 보이는지라, 기껏 불을 다 꺼놓았더니 둘이 싸우다 홧김에 술을 버리는 척 하면서 일부러 고간에 술을 뿌려서 더 활활 타게 만들어버린다. 3번째 가서는 부하들이 알아서 스탠바이를 하자(..)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눈물을 또르륵 흘리며 샐프 재갈을 무는 주성치의 표정이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