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서진용/선수 경력
서진용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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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진용의 2024년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및 골극 제거 수술을 했다. 다행히도 수술은 매우 잘됐고 비시즌 동안 재활을 잘한다면 정상적으로 시즌 개막전에 맞춰 출전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FA를 앞두고 있고, 세이브왕 직후 바로 다음 시즌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다. 아마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지난 시즌과 같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수술로 인한 재활을 하기 위해서 2군에서 훈련을 병행하기에 1월 30일~2월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대신 강화에서 재활 훈련을 지속한 뒤 대만 자이에서 열리는 1·2군 합동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3월에는 재활로 팀 내 마무리는 문승원이 맡고 있다.3.2. 4월
4월 21일 LG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앞서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에 복귀했다. 이숭용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당분간은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키고 컨디션이 올라오면 바로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타이트하게 경기가 진행되어 출전없이 바로 22일에 말소됐다.
4월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월 25일 롯데전에서 3:6으로 지고 있는 8회말에 등판해 1군 복귀전을 가졌고, 1이닝 무실점 1K를 기록했다. 구속은 130후반에서 140까지 찍히며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구위나 공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4월 27일 kt전에서 4:0으로 지고 있는 6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잘 막아냈다.
4월 30일 한화전에서 2:4로 지고 있는 6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구속이 130후반에서 140초반에 형성되며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3. 5월
5월 3일 NC전에 8:3으로 지고 있는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 올라왔으나, 피안타 없이 연속 볼넷 3개를 내주며 3연속 밀어내기로 한두솔의 승계주자를 모두 분식하고 바로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김주온이 볼넷과 안타로 본인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이날 성적은 0이닝 3볼넷 3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도 투구 내용을 보면, 구속도 계속해서 130후반에서 140초반에만 머무르고 제구력은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폼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으로 보인다.5월 8일 LG전에 1이닝 1피안타 3볼넷[1] 1실점을 기록했다. 5:7로 지고 있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공 1개로 이닝을 끝냈으나, 7회말에 두 타자에게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2사까지 잘 처리했으나 김범석의 타구에 손등을 맞았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실점했다. 그리고 강습타구의 영향으로 결국 최민준으로 교체되었다. 결과와는 별개로 이날 투구 내용도 좋지 못했으며 확실히 폼이 아직 1군에서 뛰기엔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5월 9일 전날 타구에 맞은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맞은 손등 부위가 붓기만 하고 골절상은 피해서 회복 기간은 짧지만, 그와 별개로 이숭용 감독의 말에 의하면 현재 폼이 완전하지 않은 부분도 있기에 시간을 충분히 두고 1군에 다시 콜업할 생각이라고 한다.
5월 2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며 복귀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현재 팀의 마무리인 문승원이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숭용 감독은 서진용의 복귀여부와는 상관없이 문승원을 시즌 끝까지 마무리로 밀고 간다고 공헌하면서, 이번 시즌은 마무리가 아닌 중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퓨처스 라인업에 등록됐고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3.4. 6월
6월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6월 9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 2:5로 지고 있는 5회말에 올라와 6회까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박정권 위원이 경기 전 몸상태에 대해 물어본 결과, 몸상태가 아직은 완벽하진 않고 경기에 나가면서 천천히 컨디션을 회복하는 걸로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6월 11일 KIA전에 4:3으로 지고 있는 5회초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두 타자 연속 주무기인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아직 폼은 완전하지 않아 보이지만 주무기 포크볼의 각이 좋았을 때 각이 나오며 이전에 올라왔을 때보다는 더 나은 폼으로 보인다.
6월 12일 KIA전에 3:5로 앞선 6회초 무사 1,3루 상황에 올라와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으며 승계주자를 불러들였으나, 박찬호를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막아내나 싶었지만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1,3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노경은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동점 및 역전을 허용했고, 7회에 고효준과 박민호가 경기를 터뜨리며 팀은 13:7 패배를 당하며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6월 14일 한화전에 11:4로 크게 앞선 7회말에 올라와 1이닝을 잘 막아냈다.
6월 16일 한화전에 0:4로 지고 있는 6회말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8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김태우 기자에 의하면, 본인 스스로 현재 컨디션은 70%이고 7월 중순까지는 구속이 정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6월 19일 삼성전에 2:2인 6회말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첫 타자를 뜬공 아웃시켰지만, 김영웅에게 2루타를 맞으며 오원석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 7회에도 올라와 1사 후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최민준이 볼넷 이후 3점 홈런을 맞으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20일 삼성전에 0:4로 지고 있는 8회말 무사 만루에 올라와 땅볼-삼진-뜬공으로 추가실점을 막아냈지만 팀은 그대로 패배했다.
6월 22일 NC전에 3:12로 크게 앞선 8회초에 올라와 우익수 하재훈의 어처구니 없는 수비로 억울하게 3루타 허용 이후 실점했는데, 자책점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이날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K 1실점.
6월 25일 kt전에 3:0으로 지고 있는 7회초 무사 1루에 올라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8회에도 올라왔으나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교체됐고, 한두솔이 책임주자를 불러들이며 1이닝 1실점을 하게 됐다. 다만, 이날 직구 구속이 145km/h까지 찍히며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6월 27일 kt전에 8:5로 지고 있는 7회초 무사 1,3루 상황에 올라와 본인의 실책 포함 3안타를 맞으며 4점을 내주고 1사 1,3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백승건이 책임주자 1명을 더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0.1이닝 3피안타 3실점(1자책).
최근 3경기 연속 등판할 때마다 실점을 하고 있고, 계속해서 부진한 폼을 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팀 내 비FA 선수 중 연봉 1위이자 올 시즌 끝나고 첫 FA를 앞둔 상황에서 이렇게 부진한 활약을 계속 보인다면 FA는 커녕 재수를 할 처지에 놓여있고 연봉 도둑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다만, 이는 본인 만의 잘못은 아니고 애초에 수술 이후 컨디션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은 선수를 무리하게 빨리 올려 1군에 기용한 감독의 책임도 있다.
3.5. 7월
전반기에는 수술로 인한 재활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고, 1군에 복귀하고 난 뒤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현재 팀 불펜진의 필승조인 이로운, 조병현, 노경은이 전반기동안 엄청난 혹사를 당했기 때문에 후반기 불펜에서 활약이 매우 중요해졌다. 상무에서 돌아오는 김택형, 장지훈과 함께 후반기 불펜에서 키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팀과 본인을 위해서 후반기에 반등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직전 시즌 세이브왕을 했고 베테랑 투수이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반드시 컨디션을 끌어올려 필승조를 맡아줘야 할 것이다.7월 10일 롯데전에 4:0으로 지고 있는 7회에 올라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 허용 과정에서 포수 이지영의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보냈고 내야 땅볼로 1실점(비자책)을 했다.
7월 12일 KIA전에 점수차가 크게 앞선 상황에 올라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14일 KIA전에 4:6으로 지고 있는 8회말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포수 이지영의 도루 송구 실책이 나왔고 자동 고의4구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밀어내기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이게 만들었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백승건이 본인의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이날 성적은 0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확실히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그동안의 많은 경기와 이닝 소화의 여파로 인한 누적된 피로가 터져 버려 구속과 구위 모두 지난 해에 비해 현저히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러다보니 주무기인 떨어지는 포크볼이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아무도 속지 않고 있다. 좀처럼 컨디션 회복을 못하고 있고 패전조로도 쓰기 어려운 폼을 보이고 있다. 돌아오는 주에 상무에서 전역하는 김택형과 장지훈이 1군에 콜업되면 아마도 금요일에 부진한 활약을 보인 최민준과 함께 2군으로 말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그동안의 많은 경기와 이닝 소화,[2]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인해 SSG 팬들도 우려대로 올 것이 왔다며 사실상 올 시즌은 안식년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군다나 FA를 앞둔 시즌에 이렇게 돼 본인 입장에선 뼈아플 수밖에 없다.
7월 17일 LG전에 앞서 김택형과 장지훈이 콜업되며 2군에 말소될 줄 알았으나 말소되진 않았다. 그리고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보였다.
7월 25일 kt전에 1:4로 지고 있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올라와 뜬공과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7월 27일 두산전에 2:1로 지고 있는 5회초 1사 만루에 올라와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며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고, 6회에도 올라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빠른 공이 좋았을 때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7월 30일 롯데전에 5:10으로 앞선 7회초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월 31일 롯데전에 5:3으로 지고 있는 4회초 1사 2루 상황에선발 오원석의 뒤를 이어 올라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7월 14일 KIA전 이후로는 5경기 연속 무실점을 보이며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구속이 한창 좋았을 때 만큼 나오지는 않지만, 일단 팔 각도나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최근에 팀의 필승조 중 이로운이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필승조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6. 8월
8월 1일 롯데전에 조병현이 4:2로 역전을 허용하고 난 뒤 8회초 2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시즌 첫 3연투를 가졌다. 그리고 김민석을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아냈지만 팀은 그대로 패배했다.8월 4일 삼성전에 3:5로 지고 있는 6회말에 올라와 이재현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팀의 추격 의지를 꺾게 만들었다. 다만, 홈런을 허용한 공은 실투가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에서 완벽하게 떨어진 포크볼을 이재현이 완벽하게 노려친 홈런이였다.
8월 7일 키움전에 6: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8월 9일 두산전에 5:1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 올라와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만, 안타를 허용한 3개 모두 바빕의 억까를 당한 부분이 있었고,[3] 포수 김민식의 무리한 볼배합, 우익수 한유섬의 실책 등이 겹치며 안타를 허용했다.
8월 10일 두산전에 6:5로 지고 있는 8회초에 올라와 하위타순 상대로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1사 2,3루 상황에서 정수빈에게 포크볼을 가운데 실투를 던져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을 하며 팀의 추격 의지를 상실케 하고 경기를 터뜨렸다. 특히나 무사 2루서 전민재와 승부 때, 1B 2S의 유리한 카운트이자 더 나아가 상대가 쓰리번트를 대려고 하는 와중에 연속 볼 3개를 던져 볼넷을 허용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더군다나 다음 이닝에 선두 타자 최정의 솔로 홈런이 나왔는데 만약에 무실점으로 끝냈다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본인의 피칭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8월 13일 NC전에 1:0으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해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682일 만의 홀드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패스트볼 구속이 146.9km/h까지 나오며 올 시즌 들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8월 16일 한화전에 2:1로 지고 있는 7회초에 올라와 1K 포함 삼자범퇴 피칭을 보여줬다.
8월 17일 한화전에 5:3으로 지고 있는 7회초에 올라와 시즌 2번째 3연투를 가졌다. 그러나 3연투의 영향인지 구위 하락을 보이며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하고 말았다.[5]
8월 20일 LG전에 2:2인 6회말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냈다.
8월 22일 LG전에 3:6으로 지고 있는 4회말에 올라와 오지환에게 투런포를 맞고 말았다. 8월에만 벌써 피홈런 3개를 허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구위가 올라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은 장타와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8월 23일 kt전에 3:3인 7회초 이로운이 불을 지피고 간 무사 만루에 올라와 강백호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현재 2경기 연속 피홈런을 맞고 있는데, 특히 어제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허용할 때 맞은 구종이 직구였는데 그만큼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구속도 140 초반에만 머무르고 구위도 밋밋하다 보니 그냥 작대기 직구가 되어버린 셈이다. 더군다나 바로 다음 이닝에 최정의 투런 홈런이 나왔기에 본인이 허용한 홈런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8월 25일 kt전에 3:4로 앞선 8회초에 올라와 천성호를 삼진, 금요일날 만루 홈런을 허용한 강백호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만, 강백호에게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인지[6]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조병현과 교체됐고 다행히 이후 올라온 조병현이 실점없이 끝내며 시즌 3번째 홀드를 챙겼다.
8월 28일 KIA전에 3:4로 지고 있는 4회말 1사 1루에 올라와 땅볼 2개로 실점없이 잘 막아냈다. 이후 5회에도 올라왔으나, 내야 안타와 2루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그나마 1실점으로만 막아냈다. 이날 성적은 1.2이닝 3피안타 1볼넷 1K 1실점.
8월 31일 NC전에 7:2로 지고 있는 7회초 무사 1루서 올라와 8회까지 단 한 차례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2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특히 8회에는 본인의 주무기인 포크볼로만 삼진 3개를 잡아냈다.
3.7. 9월
9월 5일 LG전에 4:2로 앞선 8회말 2사 상황에 올라와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9월 7일 롯데전에 0:0으로 맞선 7회말에 올라와 1실점을 하며 패전의 위기에 놓였으나, 9회초에 팀이 동점을 만들며 다행히 ND가 됐다.
9월 8일 롯데전에 8:2로 크게 앞선 7회말에 올라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월 10일 한화전에 0:3으로 앞선 8회초에 올라와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삼진-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9월 14일 삼성전에 8:7로 지고 있는 6회초에 올라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월 15일 삼성전에 1:5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 올라와 김영웅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선발 엘리아스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이후 6회말에 에레디아의 홈런이 나오며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지만 바로 7회초에 문승원이 역전 홈런을 맞으며 ND가 됐다. 이로써, 사실상 올 시즌 커리어 로우 시즌과 FA 재수에 본인 스스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FA를 앞두고 워낙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기에 FA 재수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9월 17일 KIA전에 0:1로 앞선 8회초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9월 19일 키움전에 1:6으로 앞선 7회초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뜬공과 삼진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9월 22일 kt전에 6:0으로 앞선 7회말에 올라와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그나마 마지막에 하재훈과 김성현의 완벽한 중계 플레이로 인해 추가 실점을 막아서 자책점이 늘진 않았지만, 본인으로 인해 결국 팀은 8회와 9회에 문승원과 조병현을 등판시킨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특히 이날은 제구가 안되며 공들이 전부 가운데로 몰리거나 아예 빠져버려 전형적인 부진할 때 모습 그대로 노출했다.
그리고 23일 두산전에 앞서 문승원이 전날 투구 여파로 인해 오른쪽 상완근 부위에 통증을 느껴 2-3일 정도 결장한다는 부상 소식이 들리며 본인 또한 어느 정도 책임을 떠안게 됐다.
9월 23일 두산전에 4:3으로 앞선 5회말 무사 만루에 올라와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발이였던 송영진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그리고 6회에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한두솔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9월 25일 NC전에 6:1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 올라와 2사 이후 2루타를 맞으며 승계주자를 불러들였으나, 그 외엔 삼진 2개로 2아웃을 잡아냈다.
9월 28일 한화전에 6:2로 앞선 8회말에 올라왔으나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다행히 이후 올라온 조병현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계속해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나 휴식을 취하고 나왔음에도 빠른공의 구속도 느리고, 제구도 안되며 추격조로도 쓸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계속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좋았을 때 릴리스 포인트와 익스텐션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구속도 느리고 제구도 안돼 유리한 카운트에서 빠른 공과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아예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주자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9월 30일 키움전에 1:7로 크게 앞선 7회초 2사 상황에 올라와 8회까지 1.1이닝 무실점을 보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4. 총평
본격적으로 팀 불펜진의 필승조로 도약한 2019 시즌 이후 가장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및 골극 제거술을 받느라 비시즌 동안 재활에 집중했고 스프링캠프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퓨처스에서 몸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4월 하순 첫 1군 콜업이 되며 부상 복귀했으나 구속과 구위, 제구 모든 면에서 올라오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고[7] 더군다나 5월 LG전에서 타구에 손등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다시 2군으로 말소됐다. 그리고 2군에서 한 달간 재활과 재정비를 거치고 6월 초에 1군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폼을 끌어올리지 못해 추격조로도 쓸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7월 말에 점점 나아지는 폼을 보이며 후반기 지쳐있는 팀 불펜진에 큰 보템이 될 줄 알았으나, 8월 들어서 다시 부진했고 결국 시즌 막판까지 폼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물론 끝까지 폼을 회복하지 못한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당장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그동안의 누적된 많은 경기와 이닝 소화의 여파도 어느 정도 부진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감독의 무리한 운용도 한 몫을 했는데 애초에 수술 이후 컨디션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은 선수를 무리하게 빨리 올려 1군에 기용한 것도 문제가 있었다.[8] 특히 4월 하순 처음 콜업됐을 때는 누가 봐도 1군에서 던져서는 안되는 몸상태였고 퓨처스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했었다. 다시 복귀 후에도 보직 상관 없이 무지성 마구잡이로 운용한 것이 선수 본인에게 독이 됐고 결국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즉, 감독과 투수코치의 보직 상관 없이 부상 복귀한 선수를 마구잡이로 운용한 것과 본인 또한 FA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조급하게 복귀 시도를 한 것이 결론적으로 팀과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된 셈이다.특히나 올 시즌이 본인에게 중요한 시즌이였던게 직전 시즌 세이브왕을 하며 올 시즌 연봉도 FA,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팀 내 1위였지만 사실상 연봉 도둑이 되버렸으며, 무엇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FA를 앞두고 있었다. 그래서 시즌 전엔 롯데의 김원중과 함께 불펜 FA 최대어로 꼽혔으나 막상 시즌이 끝나고 보니 FA는 커녕 재수를 해야되는 처지에 놓였다.[9] FA를 선언할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설령 선언한다해도 소위 말하는 FA 대박은 노리지 못하고 최대 10억~20억 사이에서 체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FA를 선언한다해도 구단 내부에서도 잡을 확률이 가장 떨어지고 있는 선수로 예상하고 있는데, 올 시즌 끝나고 같이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가 팀의 리빙 레전드이자 영구결번 후보인 최정과 SSG 이적 후 3년 동안 리그 전체로 봐도 최고의 활약을 보인 노경은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릴 확률이 높다. 만약 FA 재수를 한다해도 세이브왕을 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 워낙 부진했기에 내년 시즌 연봉 삭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2023년의 서진용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면, 2024년의 서진용은 커리어 로우를 보냈다. 그래도 올 시즌엔 팔꿈치 수술과 그동안의 누적된 피로 등 여러 참작의 여지가 있고 그동안 보여준 활약들이 있기에 비시즌과 스프링캠프 동안 준비를 잘한다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5. 시즌 후
2024 시즌이 끝나고 입단 14년 만에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B등급에 불펜 투수이기 때문에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4 시즌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로 인해 성적이 좋지 못했기에 FA 선언을 할 지는 미지수이고 재수를 할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만약 FA를 선언하다면 최소 10억에서 최대 20억선에서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FA 신청 기간 마지막 날인 11월 4일 여러 기자들에 의하면 오후 4시까지 아직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보아 결국 FA 재수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결국 구단과의 논의 및 고심 끝에 FA 재수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10]
그러나 2025 FA 시장이 예상 외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며 서진용 입장에선 FA 재수가 오히려 아쉬운 선택이 됐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FA 재수를 했으나, 올 시즌까지 본인보다 통산 누적 스탯이 밀리는 장현식이 무옵션 52억에 LG로 이적하고, 통산 비슷한 스탯을 취하고 있는 같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오히려 옵션 10억 포함 54억에 롯데에 잔류를 하면서 만약 서진용이 FA 선언을 했다면 최소 30억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11] 물론 내년 시즌 다시 반등을 한다면 FA 대박을 노릴 수 있겠으나, FA 시장 특성 상 당시 시장 상황이 큰 영향을 주기에 차라리 이번에 FA 신청을 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평이 지배적이다.
6. 관련 문서
[1] 1고의4구[2]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한 2017 시즌부터 2023 시즌까지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했다.[3] 배트 안쪽과 끝에 맞아 허용한 안타들이었다.[4] 본인의 제구 미스인 것도 있으나, 포수 이지영의 무리한 볼배합도 한 몫했다.[5] 마지막에 에레디아의 홈 보살 도움을 받으며 실점을 더 하지 않게 됐다.[6] 천성호와 승부할 땐 직구 구속이 144까지 나오다가 강백호와 승부 때 직구의 구속을 146km/h까지 끌어올렸다. 아마도 금요일 경기에서 직구로 만루 홈런을 맞았기에 더 힘을 썼다고 볼 수 있다.[7] 이때 몸 상태가 얼마나 엉망이였냐면 빠른 공의 구속이 130 중반에서 130 후반에 머물렀고, 구위 또한 화면으로 봐도 느낄 정도로 약한 상태였다.[8] 문승원을 2024 시즌 마무리로 낙점하면서 서진용은 급하게 올리지 않고 마무리를 다시 맡을 수 있을 때 올리겠다고 인터뷰했으나 말 뒤집기를 하여 4월 하순 빠르게 콜업하였다. 그 후로 시즌 끝까지 마무리를 맡기겠다던 문승원을 8월 들어서 뜬금 없이 더블 스토퍼 체제로 바꾼 것은 덤. 심지어 더블 스토퍼를 선언하고 막상 조병현이 전문 클로져가 되었다.[9] 김원중 또한 전반기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기에 부진하며 향후 FA에 물음표를 남게 됐다. 다만, 김원중은 서진용에 비해 2024 시즌 성적은 훨씬 좋기에 FA 선언을 한다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확률이 높다.[10] 후에 밝혀진 바로는, FA 신청 기간 전에 구단과 선수, KBO 모두 A등급으로 예상했고 결국 구단과의 논의 끝에 여러 상황상 안전하게 FA 재수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B등급을 부여받았고 더 나아가 2025 FA 시장이 과열되면서 결국 이 선택은 오히려 서진용 본인에겐 악수가 되버리고 말았다.[11] 특히 삼성과 LG가 올 시즌 불펜 쪽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양 팀 사령탑 또한 시즌을 마친 후 공식적인 인터뷰를 통해 불펜 보강을 해야겠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시장에 나왔으면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김원중과 장현식 모두 원 소속팀 외에 앞서 언급한 두 팀이 영입에 참전했다는 썰이 돌았고, 썰대로 결국 장현식은 LG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