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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사건 사고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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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산악 사고1.2. 논란
1.2.1. 오색 케이블카 설치 논란1.2.2. 셔틀버스 운행 반대 논란
1.3. 기타 사건


1. 개요

설악산의 사건 사고 및 논란에 관해 서술한 문서

1.1. 산악 사고

설악산은 국립공원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산을 통틀어 등산 난도가 가장 높은 험한 바위산으로 산악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평균 산악사고 발생률도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높으며[1], 휴일 평균 10건 정도의 산악사고가 발생, 사망사고도 연평균 5건 정도 발생한다. 관련 기사 [2]

1993년에 겨울철 대학생 4명이 공룡능선을 등반하던 중 날이 어두워져 길을 잃고 결국 4명 중 2명이 사망한 조난사고가 있었다.

1998년 1월 14일 토왕성 폭포에 발생한 눈사태로 경북대학교 산악부원 6명이 매몰되어 숨지고, 이들을 구조하려던 다른 전북산악연맹 소속 산악인 2명도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1#2#3

축구인 함흥철이 2000년 등반 중 실족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

2023년 4월 23일, 오전 7시 24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동 권금성 인근에서 등산객 40대 여성 A씨가 5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

2023년 12월 16일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한파 속에 설악산을 올랐다가 실종된 산악회 회원 2명이 하루 차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영하권 추위로 애초에 계획된 산악회 등산 일정이 취소되자 두 사람만 따로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등산로를 벗어나 추락한 걸로 보고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1 #2

2024년 4월, 설악산서 실종된 20대 등산객이 두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 #

2024년 10월 23일,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들이 쓰러진 나무에 맞아 1명이 숨지고 2명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

1.1.1. 죽음의 계곡 사건

대한민국 산악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설악산에서 발생했다.

1968년 10월 폭우와 영하 5도의 날씨 속에서 가톨릭의대 산악부원 10명이 조난됐다가 7명이 사망했다. # 1969년 2월 13일 해외 원정 등반을 준비하기 위해 설악산 등정훈련에 나섰던 산악회 회원 중 10명이 죽음의 계곡(건폭골)에서 눈사태를 맞아 조난을 당했고 결국 이들은 모두 안타깝게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조난 당시 관련기사 구조 당시 관련기사 이 조난사고 이후 사고가 발생한 계곡의 지명이 '반내피'에서 '죽음의 계곡'으로 바뀌게 되었고, 희운 최태묵 선생이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죽음의 계곡 근처에 대피소를 세우는데, 이 대피소가 바로 희운각대피소다.

1.2. 논란

설악산 국립공원 측에서 설악산 전망대 코스를 늘리면서 구조물을 많이 만드는 뻘짓을 해 폭포, 바위, 절벽 등이 보이지 않는다. 미관을 훼손할 정도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구조물을 많이 만들어 아름다운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 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23년 9월 토왕성 폭포와 용아장성 일대에 추락사한 시신 사진그대로 경고판에 쓴 것이 언론을 타면서 논란이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죽했으면 저렇게 경고를 하겠냐며 공감을 했지만 몇몇 사람들은 시신 사진을 유족 허락을 맡고 붙인 것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 #

1.2.1. 오색 케이블카 설치 논란

40년 넘도록 논쟁거리였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2023년 2월에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러 전문기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환경부가 조건부 승인했다. 설악산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설악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물인 대한민국의 주요 산양 서식지다.

또한 오색케이블카 허가로 도미노처럼 다른 국립공원에서도 케이블카 설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관훼손과 환경파괴가 우려된다. 거기에 대한민국에서 케이블카는 전체 41곳 중 단 두 곳을 제외하고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일으켜 세금을 낭비시키고 있다. 정치권의 탁상행정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1.2.2. 셔틀버스 운행 반대 논란

설악동 주변 상권 단체인 설악동번영회가 가을 성수기 기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운행을 상권 침체의 이유로 막고 있다. 관련기사

과거엔 설악산에 오려면 교통편이 안좋아 하룻밤 자고 가야했고, 그 때문에 설악산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했다. 당시엔 속초시 조양동 등 속초의 주요 도심권이 발달하지 않아 설악동이 속초시의 최고 도심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속초 도심이 개발되면서 관광객들은 설악산 주변에서 숙박하기보다 바다 옆에 위치한 속초 도심 숙소를 선호하게됐다.또한 자동차 보유대수가 증가하고, 2000년대 들어 속초로 가는 44번 국도46번 국도가 왕복 4차로로 확장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편이 발달되어 당일치기로 설악산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의 수도 크게 늘었다. 설악산 주변 숙소의 주 이용자였던 중, 고등학교 단체 여행의 목적지가 설악산에서 제주도나 해외로 바뀌기도 했다.

설악동 상권은 지금 가보면 폐허나 다름없을 정도로 시설이 낙후되어있는데, 이는 과거 영광의 시절이던 때에서 보수를 거의 거치지 않고 그대로 영업했기 때문이다. 또한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덤태기를 씌우고, 방 하나에 30명을 재우는 등 고객을 무시하여 몰락의 길을 걸어간 용산전자상가, 동대문 밀리오레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3] 관련 글

즉, 설악동 상권의 침체는 속초 도심 발달, 교통편 발달, 상권의 행패 등으로 발생한 필연적인 결과였고, 상권 침체를 이유로 셔틀버스 운행을 막을 권한은 없다.

1.3. 기타 사건

2022년 10월 설악산에 어머니의 묘지를 만든 6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이어진 폭설로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진 산양이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 북한산의 2배 수치다[2] 이 때문에 90년대까지도 설악산 조난사고 관련 괴담이 구전처럼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1993년 출판된 '공포특급' 단행본에 보면 배경이 설악산인 조난 관련 괴담이 두 건이나 적혀 있다. 물론 원조는 일본에서 전해지던 괴담집을 번안한 것이다.[3] 사실 설악동이 더 오래됐으므로 원조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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