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6:46:37

성주신(신과함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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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성주단지.jpg
[ruby(성주신, ruby=城主神)] (마동석 扮)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원작과의 차이점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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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춘삼 집의 가택신 중 성주신. 2편의 주인공 중 하나지만 1편인 죄와 벌의 쿠키 영상에서도 짤막하게 등장하였다.

허성주라는 이름으로 인간세계에서 현동이 가족과 같이 생활했는데, 인간을 수호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악인이라 하여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는 제약에 걸려 있다. 물론 이 제약에만 걸리지 않는다면 매우 강력한 존재여서 쿠키영상의 삼차사들도 순식간에 개박살이 났고, 전투력이 강한 해원맥[1] 역시 순간이동과 격투술을 이용해 좀 상대하나 싶더니 곧 성주신에게 패배. 일단 현재 성주신 역시 신이기는 하고 이전에는 저승차사로 활동했다고 하는데 해원맥과 강림도령과 달리 순간이동 능력은 묘사되지 않는다. 작중에선 개그캐로 등장하며 김용화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 성주신이 큰 웃음포인트를 담당한다고 했다. 개그캐로 등장을 하긴 하지만 짠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많아 정작 개그캐로만 볼 수는 없을듯하다.

2. 작중 행적

2.1. 죄와 벌

파일:신과함께-죄와 벌 성주신.png

허춘삼을 데리고 가려는 삼차사들을 가로막는다. 차사가 골칫덩어리라고 한 걸 보면 전에도 몇 번 다른 삼차사들을 빈번하게 쫓아낸 듯하다. 처음엔 팔짱을 끼고 씨익 웃더니 왜 그리 말썽을 피우냐는 차사의 말에 이내 표정이 점점 굳어지며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 험악한 인상을 짓는다.[2]귀엽게 생겼다고 한다.

2.2. 인과 연

파일:신과함께-인과 연 성주신.png
이승에 내려와서 이 집 저 집 천 년 동안 가택신 노릇하면서 지켜보니까... 이놈의 인간들 더 모르겠더라.
근데 딱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더라. 나쁜 인간은 없다는 거. 나쁜 상황이 있는 거지...
그러니 원망스럽고 원통하고, 이해가 안 될 때, 모든 걸 거꾸로 읽고, 거꾸로 생각해 봐.
그럼 풀릴 거다. 이 인간들도... 세상도... 이 우주도...
그래 맞다. 어딘들 이 나라보다 못하겠니. 이 나라는 정직하고 신념 있게 살면 바로 서울역 가서 신문지로 이불 덮어야 돼. 여기가 지옥이지 사람 살 데냐? 그리고, 늘 배고프고 늘 바보처럼 살아라?[3] 마이클 잡스 그 새끼도 참... 배고프고 바보처럼 살면 거지지 그게,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릴 지껄이고 앉았어...[4]

인간 시절 살아생전에는 어진화사를 그리는 화원이었다(원작/원전 신화에서는 목수). 삼차사보다 조금 더 이전 시대에 살았고, 어찌된 일인지 사후 저승 차사가 되었다. 천년 전 강림, 해원맥, 이덕춘이 인간이었을 때 죽음을 맞이한 뒤 세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삼차사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다.[5] 그리고 또 어찌된 영문인지 어느 순간 저승차사의 임무에서 풀려나 이승 인간 세상의 가택신이 되었다. 천 년 동안 이집 저집 옮겨가며 사람들을 지켜주며 지냈다고. 원작처럼 점점 안 좋아져가는 현동&춘삼 조손의 집안사정을 보다못해 현신까지 해서 돕다가, 허춘삼을 데리러 온 저승차사가 오면 개발살내기를 반복한다.[6] 그러던 중 수홍의 재판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성주신을 척살하라는 염라대왕의 명에 따라 자신을 찾아온 강림 일행과 조우한다. 이에 현동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까지만 허춘삼의 죽음을 미뤄주는 조건으로 강림 일행의 생전 기억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기로 하면서 일시적 협력관계를 맺는다. 사람을 지키는 성주신이기에 저승사자들은 그냥다 쳐바르면서 정작 인간인 사채업자들과 용역 깡패들에게도 힘을 못쓰고 당하기만하는 참 아이러니한 상성이 있다. 헐랭아…지난번에 성주신한테 된통 혼난 거 기억 안 나니… 이때마다 해원맥이 해결사로 활동한다.[7]


전직 화가답게 철거촌 벽에 그려진 그림들도 그의 작품이다. 그런데 그림 숫자가 엄청나다. 거의 마을 전체를 개인 전시장으로 만들어놓은 수준 작중 협박 낙서 위에 그림 그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페인트 스프레이 두 개 들고 순식간에 그림을 완성해 낸다. 철거보상금으로 1억을 얻었지만[8] 그걸 죄다 현동이 명의로 주식, 펀드에 무리해서 투기했다가 쫄딱 망하고 사채까지 써서 빚 3억을 추가로 졌다고 한다.[9] 이 때문에 철거반에 빚쟁이들까지 더해져 두 배로 고생 중이다. 성주단지는 장독대에 숨겨 놓았는데[10] 집을 비운 사이 습격한 철거반이 장독대를 때려부수며 덩달아 깨지는 바람에 소멸하게 된다.[11] 죽어가면서 벽에 기대 누워 펀드는 안오른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펀드 대신 아파트를 사거나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차사 일행에게 마지막 이야기를 해 주고, "나쁜 사람은 없더라, 나쁜 상황이 있을 뿐"이러 말하며 그 역시 인간들과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면서 인간들이 왜 죄를 짓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음을 보여주었으며, "모든 것을 거꾸로 보라" 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에게 등을 돌려 앉은 채로 이야기를 듣던 해원맥과 덕춘이 마지막 질문을 했는데 대답이 없자 뒤를 돌아보니 이미 사라진 뒤... 날이 밝으며 햇살이 닿자 모습은 간데 없고 옷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밀언을 거꾸로 보게 되었고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었다.[12] 이후 그가 투자한 주식이 엄청나게 상승세를 보여 결과적으로는 원금 이상의 이득을 본 듯 하다.

3. 전투력

무려 해원맥을 이기고 이미 여러 저승사자들이 3명씩 덤빈 듯한데 멀쩡한 것도 모자라 저승사자들이 생사불명일 정도로 강하지만[13] 힘의 사용에 제약이 없는 저승차사들과 달리, 사람의 안녕을 기원하는 가택신이기 때문에 인간을 상대로는 힘을 쓸 수 없는 제약이 걸려있다. 이 때문에 용역들을 상대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4. 원작과의 차이점

  • 웹툰과 달리, 다른 가택신이 나오지 않고 성주신 혼자 등장한다.
  • 원작에서 협박 낙서를 그림으로 가리는 것은 측신의 포지션이었다.
  • 원작에서는 큰 제약이 없어서 인간들을 패기도 했지만 영화에서는 제약이 생긴 바람에 아무리 성주신이라도 악인들을 팰 수 없게 되었다. 마동석 팬들이 상당히 아쉬워하는 부분.
  • 해원맥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원작과 많이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책임감 많고 진중한 성격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이주비용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약간 덜렁거리는 등 무모해졌다. 그래도 조손지간을 친가족처럼 챙기는 다정한 모습은 그대로이다.
  • 죄를 지었다 싶으면 가차없이 처벌하는 다른 신, 저승차사와는 다르게 인간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신이다.
  • 원작에서는 신화를 따라 생전 목수였던 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어진화사를 그리는 화원으로 변경되었으며, 철거촌 벽에 그려진 그림들도 그의 작품이다.
  • 원작 이승편에서는 고유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거 없고 삼차사의 이야기에 통합되었다. 또한 원작과 달리 강림도령과 마주칠 일이 없게 되었다.
  • 원작이나 영화에서의 공통점은 성주단지를 장에다가 숨겼고 결국 성주단지가 깨져 소멸되었지만 그 외에 세세한 부분이 다르다.
    • 성주단지를 깨뜨린 인물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작가인 주호민에서 모티브를 딴 민호라는 대머리 용역 일원이, 영화에서는 철거반이 집을 비운 사이 들어와 집안을 엎어버리면서 깨트렸다.
    • 원작에서는 성주단지가 깨지자마자 소멸됐지만 영화에서는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소멸된다.
    • 원작에서는 소멸 후 동료 가택신들이 본드로 붙여보고 소생에 실패하지만 영화에서는 소멸되어가는 와중에 덕춘이 본드로 붙여봤고 역시 복원에 실패한다.

5. 여담

  • 성주신 역을 맡은 마동석은 이덕춘 역의 김향기와 더불어 원작과 배우의 외모 싱크로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아예 성격까지 똑같은 이덕춘과 달리 상술했듯 성격 등에서는 차이점이 소소하게 있는 편이다.
  • 인간들에게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가명이 필요했는지 허성주라는 가명을 쓴다.[14] 단순히 가명만은 아닌 게, 법적 후견인이 되기 위한 주민등록도 된 상태의 현신인 모양이다.
  • 죄와 벌 크레딧에서 특별출연 목록이 아닌 일반 출연목록에 있어서 그냥 지나가는 신이 아닌 것을 암시했다.
  • 행적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인데, 다른 것보다도 보상금 1억을 전부 펀드에 투기했다는 것과, 그것으로도 모자라 손실을 메꾸기 위해 3억이라는 무시무시한 액수를 사채로 땡겨썼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성주신이 이런 이유도 어느 정도 정상참작 여지는 있는 것이, 만약 허춘삼이 계속 살아 있을 거 같다면 적당히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면 됐겠지만, 문제는 허춘삼이 적패지까지 발급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자라는 것에 있었다. 만약 성주신이 차사들을 막지 못해 소멸되고 허춘삼도 사망하게 되면 현동은 말 그대로 천애고아가 되는 셈이니, 성주신의 펀드 투자는 뭐라도 남겨줘서 스스로 살아가게 하려했던 나름의 이유와 계산이 있었던 마지막 발악이었다. 다만 이유가 어찌됐던 펀드는 말 그대로 대차게 말아먹었으며, 거기에 손실금을 메꾸겠다고 억대의 사채를 꿨다. 이런 막장 투기를 감행한 것이 욕을 먹는 원인이다. 조금 거칠게 말해 현동이네 집에 닥친 불행 중 절반 정도는 성주신의 펀드 투자 때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책없이 시장의 유동성을 운운하며 '펀드는 반드시 오른다.' 를 외치고 있다.[15]

6. 관련 문서



[1] 사실 해원맥은 영화에서 가장 강한 존재 중 하나다. 다른 차사들을 고려한다고 해도 확실하게 해원맥을 제압할 수 있는 건 성주신과 염라밖에 없다. 강림이나 염라의 두 보디가드도 해원맥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게다가 강림은 이미 한번 진 전적이 있다.[2] 여기까지가 죄와 벌 편의 쿠키영상을 통해 선공개된 영상이다.[3] 원문은 Stay hungry, Stay foolish. 단어를 직역하면 저 뜻이지만 여기서의 hungry는 '배고프다'가 아닌 '갈망하다', foolish는 '바보처럼'이 아닌 '우직하게'의 의미다. 즉 옳게 해석하면 '늘 갈망하고, 늘 우직하게 살아라.'이다.[4] 진지하게 하는 말보다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한탄과 푸념에 가깝지만 사실 헬무새자국혐오격인 발언이다. 저 말대로라면 시리아나 소말리아 같은 나라도 한국보다는 낫다는 얘기가 된다.[5] 후반에 죽어가는 강림이 눈에 염라대왕이 나왔는데 그 옆에 성주신이 있었다.[6] 저승으로 돌아간 차사들이 없었다는 언급으로 보아 소멸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염라가 차사들을 듣보잡을 시켰을리도 없고 강림과 해원맥처럼 차사 보직을 맡을 수 있는 살아생전 강자들로 뽑았을 건데, 성주신은 그딴건 모르겠고를 시전하며 그냥 죄다 작살낸다. 그리고 해원맥조차도 엄밀히 따지면 상당한 실력차로 패배했다. 소멸 하지 않은 것 뿐이지. 1대 1로는 저승의 왕인 염라가 이길 가능성이 제일 높고, 그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매우 적거나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염라대왕도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7] 이 때, 깡패한테 얻어맞고 나가 떨어져 영 깔끔하지 못한 곳에 손을 담근다. 인간의 분변이 묻으면 힘이 떨어진다고 해서 몸도 잘 가누지 못한다.[8] 턱없이 적은 금액을 줬다는 원작에 비해 충분히 원룸정도는 구할 돈이지만 앞으로 자라나면서 지낼 현동이를 생각하면 답이 없긴 매한가지.[9] 그래도 이건 성주신 명의로 빌린거라 추징하긴 힘들듯....하지만 어떻게든 현동이한테 피해가 갈텐데 너무 생각없는 행동이었다.[10] 해원맥이 왜 장독대에다가 성주단지를 옮겨 놓는 머저리 같은 짓을 했냐고 타박하는데, 어차피 용역 깡패들이 집밖/안 구분 없이 다 들쑤셔 놨는데 집 안에 있었다 한들 무사할 거란 보장은 없었다.[11] 덕춘이 본드로 단지를 붙여 보지만 이내 폭삭 무너져 버린다.[12] "ㅁㅣㄹㅇㅓㄴ"을 거꾸로 보면 "ㄱㅏㅇㄹㅣㅁ", 즉 강림. 강림과 해원맥은 천년전 과거에 의붓형제 사이였으며 이들은 모두 천년전 덕춘을 지켜주거나 죽일 운명이었던것.[13] 자기를 뚫으려면 무려 염라를 데려오라는 말까지 한다.[14] 허현동의 후견인으로 등록하기 위해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때 판사의 대사에서 언급된다.[15] 오죽하면 이덕춘이 염라대왕님도 이승 주식에는 손대는거 아니라고 자기도 잘 모른다고 했다고 일침을 날렸다. 해원맥 역시 차라리 애 앞으로 아파트라도 얻었으면 되지 않냐며 일갈했다. 그 와중에 성주신은 내가 IMF와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몸소 겪은 가택신이라며 너네가 실물경제를 아냐고 큰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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