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0 03:05:01

세라 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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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저작3. 기타

1. 개요

세라 워터스(Sarah Waters)는 영국의 여성 소설가로서 1966년 영국 웨일스의 펨브로크셔에서 태어났다. 켄트 대학교와 랭커스터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고, 퀸 메리 대학교에서 레즈비언게이 역사 소설에 관한 연구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저작들이 대부분 레즈비언을 다룬다. 또한 역덕이기도 한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3권의 소설인 '티핑 더 벨벳, 끌림, 핑거스미스'가 한글 번역되었다. 열린책들에서 번역 출간되어 번역의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2. 저작

  • 티핑 더 벨벳(벨벳 애무하기)
    빅토리아 시대, 해안마을에서 살고 있던 평범한 소녀 낸시는 순회공연 중이던 남장여자 연기자[1] 키티 버틀러의 공연을 보고 그녀의 팬이 된다. 키티 역시 낸시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그녀를 분장실로 초대하고, 이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런던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된 키티는 낸시에게 의상 담당자가 되어 함께 런던으로 가자고 제안하는데... 성 묘사가 엄청나다. 빅토리아 시대의 남창, 상류 사회에서 벌어지는 퇴폐적이고 색정적인 파티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후반부에는 빅토리아 시대에 태동하기 시작하던 노동 운동여성 해방 운동까지 살짝 건드린다. 2009년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 끌림
    상처를 가진 상류층 숙녀 마거릿 프라이어와 영혼과 교감하는 영매 셀리나 도스의 이야기이다.
  • 핑거스미스
    핑거스미스는 영어로 소매치기라는 뜻으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 소매치기들 사이에서 살아온 '수'와 상류층 숙녀이지만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는 '모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프리데스티네이션 BBC에서 3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6년 6월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이다.
  • 나이트 워치
    2019년 문학동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시점이 황폐한 현재부터 과거로 돌아간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지나간 후 부터 시작
  • 작은 이방인
    '리틀 스트레인저'라는 제목으로 문학동네에서 2015년 9월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호러 소설이다.

3. 기타

  • 자신의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를 리메이크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좋은 의미로 "미친 영화"라고 호평하면서 3번이나 봤다고 한다. 특히 하녀 남숙희가 주인 아가씨 이즈미 히데코를 목욕하면서 이를 갈아주는 장면에서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1] Masher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