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세종도서 양서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 도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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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학술부분, 교양부분 |
링크 |
1. 개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도서 선정사업의 약칭. 정식 명칭은 <세종도서 지원> 사업이다.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국내 출판산업의 양서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매년 교양도서 550종, 학술도서 390종을 선정(매년 예산에 따라 변경)하며, 사업 취지에 맞춰 국내 창작/유통도서를 우선 선정한다.(번역서는 전체의 20% 선정)
선정된 도서는 정가의 90% 금액으로 종(부)당 800만원 이내로 구입하여 전국 도서관 등에 무료 배포된다.
공공도서관, 벽지·격오지 작은도서관 및 문화소외지역 도서관 등 자체 예산으로 도서 구입이 어려운 지역의 장서 확충 목적으로 선정도서를 배포하고 있다. 신청, 선정, 도서 보급 등의 공고 및 절차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과정
매년 총류/철학·심리학·윤리학/종교/사회과학/순수과학/기술과학/예술/언어/문학/역사·지리·관광 총 10개 분야에서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으로 나누어 도서를 접수받는다.ISBN을 기준으로 교양/학술 도서를 구분하며, 10개 분야 또한 ISBN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출판사당 도서를 20종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정은 최대 8종까지 가능하다.
접수된 도서는 전문가들의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학술부문 400종, 교양부문 550종, 총 950종의 도서를 당해 세종도서로 선정한다.
접수 기간은 2주 가량, 접수 이후 선정결과 발표까지는 5~6달 가량 소요된다.(2022년 기준)
선정된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정가의 90% 금액으로 종당 800만원 이내로 구입하며, 선정도서에는 <세종도서 00부문 선정> 마크를 부착한다. 구입한 선정도서는 전국 각지의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된다.
3. 특징
국내 출판 관련 사업 중 가장 큰 예산을 집행하는 사업[1]이다.일반 독자들보다는 출판계에는 널리 알려진 사업인데, 실제로 2022년 기준 경쟁률이 9:1 에서, 문학 분야의 경우 4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다.
출판사에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첫째 베스트셀러 여부와 관계 없이 책 내용이 좋다는 것을 전문가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며(심사의 전문성 및 투명성 확보를 통해 공정성, 신뢰도 제고를 핵심가치로 여긴다고 한다), 두 번째는 종당 800만원 이내(2만 원짜리 책이면 400권이나 된다!)를 구입하여 전국 도서관에 보급하기 때문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홍보, 인지도 부족 등으로 묻혀있던 양서가 발굴되고, 판매가 되며, 도서관 등에 비치되어 홍보까지 이루어지는 효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선정도서에는 세종도서 마크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점 책 제목 뒤에 '세종도서 선정'이라는 설명이 추가되고, 책 표지도 세종도서 스티커를 붙인 버전으로 교체된다. 물론 해마다 950종이나 선정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여기에 선정된 책들은 우리나라 전국 도서관에 세금을 투입해 보급할만큼 양서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4. 여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직접 연루된 사업으로, "2016년 7월 좌편향으로 분류되는 도서와 저자들을 사찰하고 검열하도록 국정원 측을 독려해 '출판문학계 블랙리스트'에도 관여한 정황이 밝혀졌다."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세종도서 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세종도서 운영위원회"가 설치되어 매년 사업 제도 개선 및 운영 등 전반에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운영위원회의 명단은 세종도서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회 도중, 그들이 출판계에 끼치는 영향력을 활용하여 세종도서 사업을 민관(본인 협회)에서 주도하여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를 거부하자 이사회 도중 퇴장해버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주장은 국가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당연하다. 80억원 이상의 국고로 운영되는 사업을 민간 단체에 쉽게 위탁할 수 없을 뿐더러, (수혜를 받는 입장인)출판사들이 모인 단체가 그 사업을 직접 운영하겠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1] 950종× 800만원 = 76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