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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캐릭터로 크리스티의 단편집 '신비의 사나이 할리 퀸'의 주인공.2. 상세
69세를 넘긴 독신 영국인이다. 작중 내용으로 보건대 상류층 계급의 신사로 나이는 많지만 아직 정정한 듯하며 좀 낭만적인 기질이 있는 인물.그의 특징은 훌륭한 기억력과 남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는 제인 마플과 비슷한 인물이지만, 새터스웨이트 씨에게는 '조연, 관객으로 머무르는 사람'이라는 묘사가 따라붙는다. 무대에 나서는 주연이 되는 대신 조연이나 관객으로 머무르는 사람으로 오히려 그 때문에 인간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었으며 남다른 통찰력을 지니게 되었다.
사교계에서도 매우 유명하고 미술과 음악에 남다른 안목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백만장자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액션씬이나 러브씬같은 건 없지만 젊은 아가씨들이 호의를 보여주면 좋아한다.
할리 퀸과 아주 가끔 대면한다. 할리 퀸과 대면할 때마다 그는 사건에 휘말려 있는데[2],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는 상류층 신사일 뿐이지 경찰이나 탐정이 아니라 수사할 의무는 없고 그저 어쩌다 만나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정도이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할리 퀸을 만나면 그에게 자신의 놀라운 기억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설명해주고 할리 퀸은 이야기를 듣고 힌트를 준다. 그걸 바탕으로 이 할아버지가 추리를 하는 매우 특이한 수사법(?)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한다.
내용상 할리 퀸이 홈즈 역이고 이 세터스웨이트 씨가 왓슨 역이지만 상기와 같은 내용 구성과 캐릭터성 때문에 가장 특이한 왓슨 역이란 소리도 듣는다. 그리고 오히려 정반대로, 할리 퀸이야말로 왓슨 역에 가까우며 새터스웨이트가 홈즈 역이라는 해석도 있다.
심지어 이미 사형 집행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 할리 퀸과 같이 추리한 후 그의 무죄를 밝혀내고 특별히 경찰청장과 식사를 가져(!) 사형수를 구해낸 적도 있다.
3. 여담
- 독신이지만 지나가는 몇몇 대사들을 보면 어린시절에는 자신의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바탕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한 회상에서는 메이드와 키스를 하기도 했다! 역시 신사의 피는 버릴수 없나 보다. 나이든 지금도 아가씨에게서 뽀뽀 선물을 받으면 좋아한다.[3]
- 에르퀼 푸아로가 탐정으로 등장하는 3막의 비극에서도 주역급 인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