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8:11

소버린(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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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ereign[1]. 본명은 카-벨레스(Kha-Beleth).

질서의 드래곤인 '아샤'가 여섯 원소용신들[2] 아샨 세계를 창세하자 아샤의 남매 드래곤인 혼돈의 우르가쉬는 악마들의 세계인 서퍼와 악마들의 지배자인 여섯 악마 대군주(overlord)을 창조했으나,[3] 이들의 대리인인 여섯 악마 대공들이 실각한 이후에 '카-벨레스'가 데몬 소버린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예측하지 못한 월식[4]때 아샨을 침공하며 처음으로 존재가 알려졌으며, 셰오그에 있을 때마다 아샨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었다.

역대 HOMM 시리즈의 악역 영웅들 중 최고의 카리스마와 계략, 힘과 마법을 지닌 인물로 그 위세는 데몬들의 황제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5]

HOMM 5 시점에서는 심복 아그라엘과 비아라를 위시한 데몬로드들에게 이사벨 납치의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차후에 아그라엘이 그를 배신하게 되어 전력에 손실을 입게 되었다.[6] 이후 여러 가지 계략을 이용하고, 서큐버스 비아라에게 변장술 지시를 내려 여러 영웅들을 기민하고, 표면적으로는 영웅들이 카-벨레스를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카-벨레스는 그저 감금되는 것일 뿐이었다. 무엇보다도 카-벨레스가 넘긴 이사벨은 비아라가 변장한 가짜 이사벨이었다.

이후 다크 메시아: 마이트 앤 매직에서 다크 메시아 사레스의 부친으로 다시 등장하였다.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킹덤즈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결국 아들인 사레스가 카-벨레스를 해방시켰다. 이후의 시점을 다룬 MMH 킹덤즈의 스토리에 따르면 카-벨레스와 사레스는 '아샤와 아샤의 여섯 용신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으며 여섯 용신들을 이 전쟁에서 모두 죽였고, 여섯 용신들중에서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었던 바람의 용신 일라스가 최후의 힘과 생명을 짜내어 죽기직전 카-벨레스와 사레스를 쓰려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전쟁의 후유증으로 아샨 세계는 괴멸 직전의 절망적인 상황에 다다랐다.[7][8]

해외 팬덤에서는 소버린(카 벨레스)을 '사르 엘람[9]을 배신한 제자'와 동일인물로 추론하고 있다. 소버린이 되기전까지의 행보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다른 데몬 로드와는 달리 무력보다는 간계와 책략에 능하고 여러가지로 박학다식하기 때문이다. 일곱번째 용신으로[10][11] 승천한 사르 엘람은 죽기 직전 아샨에서 악마를 영원히 추방하는 마법을 시전하고 있었으나[12] 중간에 어느 제자의 배신으로 월식이 되면 봉인이 약해져 악마들이 지상에 나올 수 있게 되는 취약점이 생겼고, 그 제자가 카-벨레스가 아니냐는 추론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카-벨레스는 스승인 사르 엘람을 배신하고 셰오그의 악마 세력을 도운 보상으로 우르가쉬의 축복을 받아 소버린의 지위에 오른 셈이다. 해외 팬덤에서 카-벨레스에 대한 해당 추론들을 제작진에게 질의해봤으나 제작진은 이 사항에 대해서 '카-벨레스의 과거에 대한 공식 내용은 맨 나중에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기 때문에 해외 매니아들의 해당 추론이 맞는지 아닌지는 알길이 없다.

우르가쉬는 여섯 대공들이 계속 실패하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카-벨레스에게 우선 대공의 지위를 내린 후 권력을 조금씩 집중시키며 교통정리를 한 걸로 보인다. 카-벨레스가 소버린의 자리에 올라간 시점은 기존의 여섯 대공과 그 추종자들이 정리된 이후라서 그전까지는 셰오그의 군세가 통일되지 않은 상태였다.

실제로 MMH 7 설정에서 '카-벨레스가 등장한 이후 악마들의 전술이 매우 지능적으로 돌변했다'고 언급된다. 여섯 악마 대공들이 지배하던 시기에는 무식한 닥돌 스타일이었으나[13] 소버린 카벨레스가 전권을 쥔 후 행동 패턴이 교활해졌다는 걸 감안할 때 소버린은 질서의 자식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건 맞다. 지상 출신 악마숭배자들이 인큐버스나 서큐버스가 되어 지상의 종족들의 나라에 공작원으로 침투하여 활약하기 시작한 것도 카-벨레스가 대공 작위를 하사받은 이후 발언권을 얻으면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14] 그나마도 2차 월식전쟁(MMH6 오리지널 시기)까지는 카-벨레스에게 작전 지휘권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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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인퍼노 캠페인에서도 카-벨레스가 지식을 추구하는 모습이 간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과는 별개로, MMH 6 오리지널 시점에선 아직 악마 대공이 남아 있어서 완전히 전권을 장악하진 못했고 안톤 캠페인에서 최후의 악마 대공이 쓰러진 후 실질적인 절대군주가 되었으며, 그로부터 100년 후인 라엘렉이 주인공인 6편 던전 캠페인 엔딩에서 라엘렉이 한 일 덕분에 결과적으로 자신의 통치에 반항하던 자들이 정리되었다고 거론한 것을 보았을 때 HOMM 5 시점에서 약 300년전쯤에 카-벨레스 중심의 중앙집권체제로의 교통정리가 완전히 끝난 걸로 보인다. 위에 나와있는 캡쳐본에서도 언급되지만, 그 이전에는 카-벨레스의 지위는 '소버린'이 아니라 '대공(Prince)'이었고[15] 견제세력이 모두 정리된 300년 전쯤에야 소버린의 지위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 주권자, 원수(元首), 군주(monarch), 국왕[2] 각각 불, 물, 땅, 바람, 빛, 어둠을 담당하는 신격. 아샤의 자식인 용신들중에서는 말라사가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으며 일라스가 가장 나중에 소개되고 있다. 아샨의 일주일은 아샤 본인과 아샤의 여섯 자식들의 이름을 따서 불리고 있으며, 아샤가 월요일, 말라사가 화요일, 엘라스가 수요일, 아르카스가 목요일, 실라나가 금요일, 살라사가 토요일, 일라스가 일요일로 이 일곱용신들 중 나이가 많은 용신이 앞에 오며, 나이가 어린 용신이 나중의 순서로 되어있다. 여섯 남매 중 말라사가 첫째고 일라스가 막내다.[3] 광기의 대군주 우르-주발, 고통의 대군주 우르-트래갈, 증오의 대군주 우르-헤칼, 파괴의 대군주 우르-카르크, 탐욕의 대군주 우르-보모스, 번식의 대군주 우르-아자힐 이상 여섯명이며, MMH 6에서 나오는 악마들 중 서큐버스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 악마 병과가 이들의 하수인에 해당한다. 악마 대공들은 이들 여섯 대군주의 대리자들이다. 작중 언급을 보면 우르-헤칼은 바람의 용신 일라스, 우르-카르크는 불의 용신 아르카스, 우르-주발은 물의 용신 살라샤, 우르-트래갈은 대지의 용신 실라나와 싸웠던 적이 있는 것 같다.[4] 아샤는 셰오그와 아샨을 갈라놓은 뒤 스스로를 달에 봉인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우르가쉬가 아샤와 함께 짝을 이루는 존재이자 아샤와 함께 아샨의 창세신이라서 그가 없으면 아샨의 존속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월식이 일어나면 아샤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셰오그와 아샨 사이의 장벽이 약해져서 악마들의 인간계 침공이 가능해진다. HOMM 5 이전에도 이미 몇 회의 월식이 있었으며 그때마다 일어난 악마들의 침공을 막아내는 동시에 큰 피해를 입었었다.[5] HOMM 2의 아치발드 아이언피스트, HOMM 3의 산드로는 카-벨레스에 비하면 하수에 불과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패로 끝났던 산드로와 아치발드와는 달리 카-벨레스는 죽기 직전까지 큰 구상만큼은 계획대로 이루면서 지속적으로 간계를 꾸몄기 때문.[6] 사실 아그라엘의 꿍꿍이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속아주는척 했던거였다. 오히려 비아라를 붙여서 아그라엘의 동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7] 킹덤즈가 인기 부진 탓에 결국 2014년 1월 기준으로 전세계의 서비스를 종료했으니 다른 의미로 망한게 맞긴 하다.[8] 참고로 '질서의 존재와 혼돈의 존재는 짝을 이루는 존재이기 때문에 한쪽을 완전히 멸망시키면 나머지 한쪽도 멸망하게 된다'는 MMH 6 + MMH 온라인 설정이 있지만, 아샨 세계관은 하나의 개발사가 체계적으로 구상한 세계관이 아니라 수많은 개발사들이 유비소프트에게 하청을 받고 각자 따로 파생 게임을 만든 세계관이라서 시리즈별로 세부 설정이 뒤죽박죽인데다가 공식 연대기 설정집조차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설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애매한 상태이다. 더군다나 해당 설정은 카-벨레스와 사레스에게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다크 메시아와 MMH 킹덤즈에서는 전혀 거론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이 설정이 사실이라면 지능적이고 책략에 능한 카-벨레스가 자신답지 않게 악마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치는 무모한 전쟁을 일으켰다는 모순이 발생하고 만다.[9] 전설적인 대마법사로, 본래는 인간이었으나 아샤의 선택을 받아서 일곱 번째 용신으로 승천했다.[10] 아카데미 유닛이자 아케인 마법의 존재들인 '진'은 사르-엘람이 아샤의 선택을 받아서 일곱번째 용신이 된 후 마법의 차원이 영혼계에 만들어졌을때 탄생하였다. 그래서 진을 사르-엘람의 자식들이라고 부른다. 카스파의 설명에 의하면 사르-엘람은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진들은 성별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진의 정수를 주입해서 인공적으로 반 지니가 된 요그가 마법적인 재능은 전혀 늘지 않은 것과 라쉬카를 비롯한 아니마 가문의 마법사들 일부가 진의 정수를 흡수한 후 혼돈의 존재인 이플리트가 되어 폭주했다는 설정을 보면 진의 마력은 불안정한 속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MMH 7에서 진이 근접공격을 할 때 일곱 원소 마법의 디버프 중 하나를 무작위로 적에게 걸어버리는 특성도 이런 예측불가능한 진의 속성을 반영한것으로 보인다.[11] 아케인 마법이란 건 게임 시스템상 특별히 별도로 구현된 적이 없으며, 설정상으로 카스파가 아나스타샤에게 사제들은 용신에게 기도해서 원소의 힘을 쓰고 일곱도시의 위저드들은 용신에게 부탁하지 않고 직접 원소마법을 쓴다고 차이점을 말해준 게 전부다. 우르가쉬의 혼돈마법, 아샤의 질서마법, 공허의 교단의 공허마법도 그냥 원초마법의 한 갈래라고 설정총괄이었던 에르완이 퉁쳤다. 그냥 물, 불, 바람, 땅, 어둠, 빛외에 마법적인 힘들은 전부 원초속성이라고 보면 된다.[12] MMH 7 전승 메뉴에서 이 마법의식으로 사르-엘람의 영혼이 분해되어 지상과 셰오그 사이를 가로막는 마법장벽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13] 1차 월식전쟁 시기에는 작전이나 뒷공작도 없이 진짜로 무식하게 싸웠고 악마들이 지상의 종족들에게 쉽게 격퇴당했다. 그때는 첩보원으로 활약하는 몽마들도 없었다.[14] MMH 7 전승 매뉴얼의 악마 파트의 설명을 참조해보면 알 수 있지만, 카-벨레스가 나타나기 전에는 악마들의 머리속에 아예 첩보전의 개념 자체가 없었다. 지상출신 악마들을 스파이로 침투시킬 생각을 하는 악마가 아예 없었던 걸로 보인다.[15] 위 캡쳐본에서 '왕자'라고 나온 것은 오역이다. 프린스를 무작정 왕자라고 오역하는건 국내에서 유서 깊은 오역이다. '프린세스'도 공주가 아니라 '공작부인'이나 '여공작'으로 번역해야할 때도 무작정 공주라고 오역하는 케이스가 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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