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3 14:33:41

소장(무미랑전기)

당태종의 후비들
문덕황후 장손씨
부인 귀비 위씨 숙비 양씨 덕비 은씨 현비 유씨 현비 서씨
세부 첩여 소씨 첩여 정씨 미인 진씨 재인 무씨 재인 풍씨

첩여 소씨(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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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무미랑전기의 등장인물. 배우는 손가기. 당태종의 첩여이다. 춤을 잘 추는 듯. 기본적으로 기고만장하고 오만하며 멍청한 성격이다.

2. 작중 행적

이름은 소장으로 정5품 재인으로 입궁한다. 막 입궁해서 검사를 하려는 태감에게 위귀비 조카라며 건방지게 군다. 재인궁 안에서도 기세등등하며 자신이 최고의 총애를 받을 줄 알고 거만하게 군다. 난릉왕 입진곡에 선발된 주인공으로 가려 하지만 무여의가 라이벌이 되고 거의 그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나 위귀비가 춘영을 시켜 담당자[1]를 협박해 소장이 주인공이 된다. 그로 인해 당태종의 시침을 들 자격을 얻었으나, 당태종은 소장이 위귀비의 조카라는 사실을 듣고 별로 탐탁해 하지 않았고 양숙비 또한 위귀비의 사람인 소장이 총애받는 걸 원치 않아 일부러 그 타이밍에 완성된 문덕왕후의 초상화를 보내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함으로서 당태종은 결국 승경전으로 가버린다. 그래도 황제는 마냥 꿇어앉아 기다리다가 감기에 걸린 소장이 딱했는지 늘 차고 다니던 백옥패 하나를 내렸으나 소장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시침을 들지 못했다는 것에 화를 내었다. 결국 감기로 인해 난릉왕 역은 무여의가 맡게 되었다. 승경전에서 문덕황후의 가면이 사라지자 난리가 나는데 난릉왕 입진곡을 추는 당일, 재인궁에서 무여의의 함을 보고 문덕황후 가면을 찾아 기존의 가면과 바꿔치기한다. 무여의는 급한 와중에 어쩔 수 없이 착용해서 나가고 그걸 본 황제는 그녀를 감옥에 가둔다.[2] 소장은 한 방 먹인 일에 통쾌해 하지만 오히려 황제는 무여의에게 승경전에서 여칙을 베껴쓰게 하는 벌아닌 벌을 내린다.

새로 문덕황후랑 똑 닮은 정완언이 입궁한다. 정완언의 얼굴을 보기위해 당태종이 부르나, 그녀는 시침은 들지 못하고 첩여가 된다. 정완언은 당태종이 자신과 시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소장이 말하자 정완언은 당황해하나 침착하게 네가 서출이라 뭘 모른다며 신분 콤플렉스를 건드려 한 방 먹인다.

무여의가 액정으로 쫓겨난 후에도 당태종의 눈에 들지 못했고 서혜는 첩여가 된다. 무여의가 나온 후 양숙비의 궁에서 대조회 전 옷을 만들 비단을 고르다가 여의가 사혜에게 어울리겠다며 고른 비단을 빼앗으려 들고, 마침 위귀비가 살펴보러 오자 적반하장으로 내 비단을 저 둘이 빼앗으려 한다며 혼내 달라 징징댔다가 첩여인 서혜에게 하극상을 벌이는 거냐며 따귀를 맞는다. 얼마나 싸가지가 없으면 그 위귀비가 싸대기를 날리나... 여의가 확실히 사신단에서 맹활약하여 총애를 받자 위기감을 느낀 위귀비는 소장을 밀기로 결정한다. 여주인 무씨에 대한 예언으로 무미랑[3] 멀리하는 당태종은 건상궁으로 갔다가 술에 만취해[4] 소장과 시침하고 위귀비는 소장에게 임신이 잘되는 약을 먹인다. 그래서 딱 한 번의 관계로 어쨌든 임신은 성공하지만...

임신한 후 태기가 불안정하여 건상궁에서 머물다가 아이를 낳으면 바로 자신을 팽하겠다는 위귀비의 계략을 엿듣게 되고 그 뒤부터 위귀비를 견제하고 약이나 음식을 먹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춘영이 매사 감시할 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만삭이 된 후 히스테리를 부려 서첩여를 부르고 도움을 청하는데 서혜는 너와 아이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 고민하던 중 결국 아이를 보내기로 하고 서혜의 도움으로 약에 오행초 약재를 섞어 마시고 약재를 약방에다가 둔다. 갑작스러운 유산으로 위귀비는 당황해하고 자초지종을 묻다가 무미랑이 서혜의 선물인 향낭을 들고온 것을 기억하고 무미랑 탓으로 돌린다. 위귀비의 수많은 모함 중에서도 이게 유일한 제대로 된 진상을 밝힌 예였지만... 당태종이 오고 깨어난 소장이 이때다 싶어 미친척하며 위귀비에게 "이모, 나 그 탕약 먹기 싫어." 이러면서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이자 방을 뒤지고 거기서 오행초가 나와 제대로 위귀비의 뒤통수를 친다.

위귀비가 죽고 이후 위씨 일가의 대숙청에 휘말려 소씨 일가 역시 유배가서 망한 신세가 되었어도 건상궁에 기거하면서 꾸준히 미친척을 한다.[5] 입궁 당시 아첨하던 두 친구들이 흙 묻은 귤을 주며 조롱해도 꿋꿋하게 미친척을 하다가 서혜와 무미랑에 대한 질투 때문에 이 둘을 초대해 궁에 불을 지르고 죽는다. 이 죽음 때문에 유배간 소씨 일가는 전부 참형에 처해지고 서혜는 현비로 승진한다.

어떻게 보면 참 운이 없는 인물이다. 기껏 시침을 들게 되었는데 막상 황제가 없고, 가면 바꿔치기는 역효과가 났으며, 대조회 때 춤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잔치 자리에 황제가 없었고, 임신을 했는데도 황제는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1] 배우는 옹정황제의 여인에서 단비를 맡았다.[2] 딱히 분노했다기보단 그 전날 밤 자신과 함께 춤을 춘 이가 문덕황후의 환영이 아닌 무여의였다는 걸 알고 내심 놀란 것으로 보인다.[3] 대조회 때 활약해서 '미랑'이라는 이름을 얻었다.[4] 근데 어째...위귀비가 수면제 등으로 재운걸로 보이기도 하다.[5] 근데 이 미친 척이란 게 상당히 귀엽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채 그네를 타며 날아가자고 신나하거나, 무미랑을 언니라 부르며 끌어다가 그네에 앉히고 태워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