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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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은범의 2018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2. 시즌 전
2.1. 2017년~스프링캠프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 2차 드래프트에서도, 보류선수 명단에도 살아남았으나 한화에서의 3년 동안(정확히는 기아 시절까지 포함해 5년 동안) 기록한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 덕에 팬들의 기대는 이제 없다고 봐야할 정도.만약 부활한다면 선수 생활을 조금이나마 연장할 수 있겠지만,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정말 선수 생활은 끝이다!!![1]
과연 절치부심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또 다시 팬들을 실망시키며 선수생활을 마감할지?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절실하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한용덕 신임 감독이 이끄는 첫 스프링캠프 캠프 명단에도 못 들면서 시즌 시작 전부터 전력 외 취급 당한다. 그 덕에 팬들은 사람 좋다는 한용덕 감독도 아예 포기한 거 같다 라는 반응과 동시에 이참에 최준석과 손잡고 연천 미라클로 가라며 격려(?)해주고 있다.
허나 한용덕 감독이 잔부상들 때문에 참여 못 한 것이니 서산에서 몸을 만들어서 뒤늦게라도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킬 것임을 밝혀 한화 팬들은 경악하고 있다.해당 기사 무려 3년 연속으로 속았던 팬들은 정말 오랜만에 한용덕 감독을 비난하며 이런 식의 믿음의 야구는 싫다는 의견을 표출하는 중이다.[2]
이젠 하다하다 전 감독의 또다른 유산인 선수가 후배들에게 한식을 쐈다는 기사에마저 소환당해 비난받고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지 세이부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연습경기에서 10.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라고 한다. 감독 역시 일단 최대 7명까지의 선발 후보들 중 하나로 김민우, 배영수 등과 함께 또다시 송은범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여전히 뭔가 기대하고 있는 듯. 허나 팬들의 반응은 백이면 백 '좋은 은범은 서산 은범뿐'이라는 식으로 굉장히 싸늘한 편.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장착해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줬다며 2군에서 한용덕 감독에게 긍정적인 보고를 했다고 한다. 윤규진, 김재영, 배영수 등 선발 후보들이 캠프에서 다 부진한지라 일단 기회 자체는 '보험용 선발'로 주어질 듯. 16시즌에도 신구종 슬러브를 장착해 전반기에는 재미를 보았으나 후반기에는 원래대로 돌아간 것을 생각한다면...[3]
3. 시범경기
일단 3월 13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동훈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6일 대전 kt전에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16일 배영수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총 투구 수 46구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햇병아리 신인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은 게 압권. 결국 송은범은 이날의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 뒤를 이어 나온 대졸 신인급 선수가 공 8개로 삼진을 2개나 잡아내는 등 9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히 소화하였고 이 날 선발 배영수보다 피안타를 2배나 많이 맞았다.[4] 결국 구속은 좋은데 구위는 배팅볼 수준이다보니 '폭투로 실점한 것과 배팅볼을 던져서 실점한 것이 같냐?', '좋은 은범은 2군 은범뿐', '어떻게 이 팀은 수억씩 받는 선수들이 신인보다 못하냐'며 야구팬들에게 혹평을 들었고, 애초부터 송은범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던 한화 팬들은 "기대도 안 했다. 지금까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라며 2군으로 강등되어 방출되기를 바라고 있다.[5] 사람 좋아보여서 미워할 수가 없다던 일부 특이 취향을 가진 야구팬들을 빼면 그를 실드쳐줄 사람은 이제 팀 내에도 외에도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6]
다음날 17일 한용덕 감독은 공개적으로 실망스러웠다며 배영수-송은범 투구를 안타까워하면서 다음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기회를 줘서 보직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인터뷰를 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 당연히 한화 팬들은 "아직도 미련이 남은 거냐?"며 답답해 하고 있다. 게다가 송은범이 잠실에서 강한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설마 이 날 잘던져서 1군에서 송은범을 봐야하는건 아닌가 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
결국 21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팬들은 고개를 저으며 '차라리 0이닝 6실점해서 2군으로 보내버리라'며 오히려 상대 타자들을 응원하는 피아 구분이 안되는 반응을 보이는 중. 하지만 우천취소로 등판이 날아가 오히려 한화 팬들 입장에선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가 리그 최고의 필승조로 각성하면서 한화 비밀번호를 끊는 공신이 될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4. 페넌트레이스
4.1. 3~4월
"송은범의 재발견. 한화 팬들은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ㅡ 4월 11일 경기 한명재.
ㅡ 4월 11일 경기 한명재.
2018년 개막전 엔트리의 12명의 투수에 포함되었다![7] 10위만 면해도 기적이라 할 정도로 마음을 비워 어지간해선 한용덕 신임 감독을 욕하지 않는 한화팬들마저 이 결정에는 분통을 터트리며 감독을 맹비난하는 중. 그런데 놀랍게도 24일 넥센전 7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해[8] 0.2이닝동안 텍사스성 안타 하나를 허용하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9]
3월 27일 NC전에서 윤규진이 김태균의 쉬운 내아플라이를 놓치는 실책 이후 일찌감치 무너진 경기에 2번째 투수로 나와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팬들은 이게 얼마나 오래갈지 매우 회의적인 반응.
이틀 후인 3월 29일 NC전, 원래 선발로 나온 김민우가 2회말 1사에서 상대 타자 손시헌의 머리에 공을 맞혀 퇴장당하면서, 구원투수로 투입되어 사실상 선발처럼 던졌다. 투심 구사가 효과가 있었는지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기대 밖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계속 롱릴리프로 나오며 나름대로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해내면서, 일단 기회를 주며 지켜보자는 의견이 슬슬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근우의 결정적인 실책, 심수창의 구원 실패로 팀은 1대 4로 역전패했다. 놀랍게도 지난 3년간의 War을 합친 것보다 18시즌의 War이 제일 높고 한화 투수 중 1위다.[10] 팬들은 살을 빼서 스스로 밸런스를 잡은 것인지 송진우가 투심, 공 실밥뜯는 법부터 그립 잡는 법까지 전담마크해서 달라진 것인지를 두고 지루한 예송논쟁을 벌이는 중이다(송진우가 포심을 던지면 손가락을 잘라버린다고 했다 카더라). 심지어 이 경기 후 '앞으로는 절대로 마운드에서 함부로 이빨을 보이지 않겠다'는 인터뷰까지 나오며 팬들은 또 속을지 말지 고뇌하고 있다.
4월 3일 롯데전에서 롯데 타선에게 두들겨 맞은 배영수의 뒤를 이어 1.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섰다. 다만 이날 3루수 오선진의 아쉬운 수비를 감안하더라도 피안타 3개를 허용한 것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다. 난타전을 넘어 핸드볼 스코어를 기록한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로 기록되었다. 팬들은 심지어 '계약은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이 있다', '이제 잘 포장해서 딴 팀에 팔고 우리도 보상선수 신화 좀 써보자' 등 이전보다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
그런데 나름 부활했음에도 절대로 나오고 있지 않아서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플래툰으로 좌타자에 좌투수를 내는 등 작전들이 번번이 역효과를 내면서 진지하게 송진우가 해설하면서 사용설명서를 만들어온게 아니냐는 설까지 제기되는 중.
4월 7일 kt wiz 전에 올라와 오랜만에 잔뜩 실점을 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했다. 2점을 분식한 것까지 따지면 실질적으로는 5실점을 했다.
4월 8일 kt wiz전 8회부터 올라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은 역전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4월 8일 기준 신롯데와 승 동률을 이뤘다. 정민태가 추천한대로 손끝을 덜 벌리는 투심과 손끝을 많이 벌리는 스플리터성 투심이 기대 이상으로 효과를 보고있다.[11]
[비하인드스토리]송은범에게 투심 전수 정민태 코치 "이제부터가 진짜"
4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에 윤규진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해 3이닝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았고 양성우의 결승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베스트플레이어 영상 시즌 3승째로 현시점 다승 1위에 등극했다. 시즌 30승 페이스. 150km/h의 빠르지만 밋밋한 포심을 버린 대신 무브먼트 좋은 투심이 140~143km/h로 떨어지니 타자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 7회 김주찬 상대로 3볼에 몰렸지만 이후 투심으로만 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을 잡는 모습이 압권. 게다가 인터벌도 엄청나게 짧아지는 등,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심지어 김성근의 살려조 시절 '송은범은 좀 혹사해도 상관 없다'던 한화팬들이 구원 투수로 규정 이닝에 진입한 송은범의 건강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12] 아니다. 계약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다른 팀 보내주거나 싸게 계약하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지금의 활약은 대형계약을 한 번 더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투심 장착 이후 극적인 변화는 단순한 FA로이드로 보기 힘들다.
4월 12일은 팀이 워낙 크게 이긴 덕분에 나오지 않았다. 13일 9회초 1점차로 지고 있는 가운데 등판해서 유격수 실책으로 인해 투구수가 많아졌고 1실점했지만, 이후 그런대로 1이닝을 막았다. 공식 기록은 1이닝 무자책.
4월 15일 삼성전에서 8회에 등판, 가볍게 공 4개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중 아웃카운트 하나는 광고가 끝나기 전 배영섭이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잡았다.
4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 2사에 등판. 김재호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류지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며, 이어 8회에 등판해 삼자범퇴 처리했다. 공 24개를 던지고 1.1이닝 무실점. 9회에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상대했던 두산 타자 네명 모두 타구를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올해 첫 홀드.
4월 18일, 1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공의 무브먼트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송은범은 현재 팀의 20경기 중에서 18이닝을 순수 불펜으로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 불펜에 안영명이 충분히 몸을 풀었고 휴식도 충분했으며 구위도 좋다는 점, 거기에 송은범은 몸을 많이 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송은범의 등판은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4월 21일 대전 넥센전에서 6회 1사 주자 1,3루 등판. 첫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그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분식하였다. 그리고 두타자 연속볼넷을 내주었지만, 바로 유격수 땅볼로 겨우 이닝을 막아내었다. 잘못했으면 이날 호투한 김재영의 승리가 날라갈뻔하였다. 그 후에 7회에서는 투심보다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위주로 섞어가면서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꽁꽁 묶어냈다. 그러나 8회에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다음타자에게 안타-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였고, 김재영의 승리가 날라갔다. 이 경기에서 무려 40구를 넘게 던지게 만들어 한용덕의 투수 기용이 논란이 되었다. 2018년 4월 21일 기준 팀이 23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9이닝으로, 3연투만 없다 뿐이지 이닝으로는 거의 15시즌 전임 감독의 살려조 1호기에 달하는 페이스다. 패전~접전 상황에서 나름 던져주는 이태양, 구속이 돌아오고 있는 안영명, 신예 닥터K 박상원, 미스터제로 서균 등 잘 던지는 불펜 투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송은범만 올리다 구위가 죽고 역전당한 경기가 한 주에 2개나 나왔다. 게다가 다음날은 우취 내지는 로저스의 등판으로 경기에서 이기는게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는지라 정우람을 한번쯤 8회에 투입해봐도 될 타이밍이었는데[13] 무작정 84억을 아끼기만 하는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필승조 감별이 목적인지 차기 마무리감인 파이어볼러 박상원과 원포인트용 박주홍, 서균까지 지는 가운데 소모했으니 팬들 입장에서야 더더욱 아쉬웠을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지금 혹사지수에서 1~3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2010년대 와서 KBO에서도 불펜 투수가 70이닝만 던져도 혹사 소리 듣는 판국에 개막 한달 된 시점에서 벌써 그 1/3에 가까운 수치인 20이닝을 던졌다는 건 문제다. 물론 나이가 많고 지난 3년 간의 전적이 화려한데다 부활한 게 다음 FA때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기 때문에 리빌딩 중인 팀에서 후배들 이끌고 이닝 처리해주면서 적당히 소모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쁜 판단은 아니다. '지난 3년간 했던 걸 생각하면 혹사당해도 싸다'는 주장도 적지 않고.[14]
하지만 이런 말도 팀이 이길 때에나 가능한 소리다. 특정 선수를 혹사하다 역전 당하고, 그걸 치우려고 필승조 출동하고(이 과정에서 키우는 신인들도 혹사당하고), 결국 팀은 지는 패턴이 바로 전임 감독의 야구가 아니었는가? 이토록 비상식적인 기용에 대해, 송은범의 부활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자 덕아웃에서 데이터와 선수의 피로도를 무시하고 올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지경이다. 물론 18시즌 한화의 선발진은 QS는커녕 5이닝을 난타당하더라도 먹기라도 해주는 투수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15] 처참한 지경이고 신인급 박상원과 더불어 가장 페이스가 좋은 투수인지라 자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옹호해줄 여지도 있기는 하나 그렇게 치면 3년 전 TV만 키면 등판해있거나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불꽃남자 역시 그냥 투혼으로만 치부해버려도 할 말이 없어지게 된다. 현재의 페이스대로 올라온다면 송은범은 못해도 120이닝 정도를 소화하게 되는데 이는 15시즌 살려조의 선봉장인 권혁이나 전임 감독의 LG 시절 이동현에 필적하는 기록이다. 관리가 필요한 시점.
4월 25일 1점차로 앞선 가운데 8회 등판했으나[16] 0.2이닝 1자책으로 또 선발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점점 투심을 타 팀 전력분석요원들이 파악해가는 듯. 다행히 정우람이 1.1이닝을 무실점하였고, 팀이 9회초 추가점을 내주어 패전은 면했다.
4월 27일 롯데전에서 또 다시 실점하며 1이닝 2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투심이 무릎 아래쪽이 아니라 딱 치기 좋게 가운데로 몰리거나 더 높게 제구되는 중.
4월 29일 롯데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하여 방어율이 3.18까지 내려갔다. 4월 피홈런이 전혀 없는 것이 매우 고무적.
4.2. 5월
5월 1일 샘슨과 안영명에 이어 8회 등판했으나 원아웃을 잡고 연속 출루 후 희생플라이로 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사 1루에서 서균과 교체되었다. 서균이 간신히 다음 타자를 삼진처리해 기록은 0.2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47로 소폭 상승. 아직 피홈런이 없긴 하지만 이렇게 하루 쉬면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 주기의 기용에서 지속적으로 실점하며 셋업맨으로서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음에도 코칭스태프들은 송은범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5월 3일 4점차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0.2이닝 1볼넷 1피안타 1K를 기록하고 2사 1,2루를 만들고는 정우람과 교체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정우람이 깔끔한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실점은 없었다.
17경기에 나와서 24이닝 ERA 3.75 WAR 0.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 가도 85이닝 이상 페이스. 그나마 다행인 건 연투를 두 번 밖에 하지 않았다는 점. 2~3일에 한 번 등판 시, 방어율이 2점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2~3일에 한 번씩 등판 시키는 게 나을 듯 하다.
확실히 쉬는날을 지켜주다보니 5월 10일 넥센전에서는 1과 1/3 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병살성 타구를 유도하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혹사 지수는 높은 편이다. 이 페이스라면 144경기 기준 72경기 99.2이닝 정도를 소화하게 된다.
5월 15일 8회초 등판해 1이닝동안 2탈삼진을 잡으며 퍼펙트를 기록, 평균자책점이 드디어 2점대로 내려갔다.
다음 날 16일 2연투를 감행, 위기를 맞긴 했지만 병살과 뜬공으로 1이닝을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2.86까지 내려갔다. 이 날 경기 출장으로 개인 통산 4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44경기 산출 기준으로 72경기 97이닝 페이스로 던지고 있는데, 페이스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팀에서는 07권혁 정도를 기대하는 듯.[17]
18일 LG전에서 8회 1이닝을 무실점하였는데, 9회 타선이 또 LG의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고, 정우람이 아슬아슬하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덕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지난 3년간 거둔 승수를 18시즌 한 시즌만에 달성했다.
19일 LG전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9회에도 올라왔으나, 실검 1위를 찍은, 한가운데 들어간 공이 볼로 판정되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스트라이크 존을 보여준 심판 때문에 연속 안타로 흔들리며 1사 1, 3루 상황에서 내려왔다. 다행히 서균이 공 2개로 병살타를 만들어 이닝을 끝낸 덕분에 자책점은 없었다.
22일 두산전 무사 만루에 등판하여 초구만에 오재원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동점 허용. 선발 김재영의 승리를 날려먹었다. 다음 타자가 또다시 초구만에 적시타를 침으로써 순식간에 역전까지 허용. 다만 그 후를 삼진과 병살유도로 잘 막아냄으로써 본인은 1이닝 1실점. 이대로 끝났다면 패전이었지만 팀은 9회 2사에 터진 제라드 호잉의 동점홈런과 11회에 터진 송광민의 끝내기에 힘입어 승리. 패전은 면했다.
사실 송은범은 만루에서 굉장히 약한 투수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만루 피OPS가 무려 1.429였다. 반면 주자가 없거나 주자 1루인 상황에서는 피OPS가 0.4할대로 떨어졌다.[18] 그래서 팬들은 땜빵선발로 쓰다 추격조로 돌리는 식으로 스윙맨으로 쓰거나 휴식일을 보장하면서 2~3점차로 앞선 가운데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우타석 가리지 않고 올려서 접전이면 정확히 1이닝씩, 여유가 있을 경우 타순이 돌기 전인 2이닝씩 쓰는게 낫다고 주장한다. 보통 30대 중반에 한국시리즈 우승, 국가대표 경력있는 불펜이면 전천후 마당쇠겸 후배들 롤모델 역할을 맡아줘야 하는데 이쪽은 수술받고 복귀한 선수들보다 제약이 많고, 30먹고 1~2년차 신예투수 수준의 케어를 필요로 한다.
5월 27일 김재영이 만루에서 흔들리던 5회 2사에 등판해 삼진으로 무실점하나 싶었으나 6회 1사에서 이재원에게 던진 높게 제구된 변화구가 통타당해 역전투런을 맞아 0.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지성준이 동점 2루타를 치며 패전 요건은 날아갔다.
5월 30일 5점차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까지의 페이스로 출장시 스탯티즈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69경기 89이닝을 소화하게 된다. 대략 17시즌의 NC의 김진성, 17 김강률 정도의 이닝이다. 혹사지수가 내려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편. 그나마 다행인 건 이닝당 피홈런, 탈삼진, 볼삼비, 잔루처리율 등 투수로서 대부분의 세부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고, ERA와 FIP 모두 3점대이므로[19] 갑작스럽게 추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4.3. 6월
6월 1일, 롯데전에서 나오자마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땅볼을 유도하여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은 이후에 직선타와 1루 주루사로 더블아웃, 이닝을 끝내면서 시즌 5홀드째 적립했다.6월 7일, LG전에서 웬일로 1.2이닝을 무실점하며 1점차 리드를 지키고 내려갔다. 헌데 안영명이 역전 적시타를 처맞아서 홀드만 남고 팀 승리는 날아갔다. 여담으로, 등판 바로 전 수비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자책하던 하주석에게 등판 후 이닝을 마치자마자 괜찮다며 응원을 외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8일 기준으로 2군에 내려간 적이 없다.
6월 9일 대전 SK전에서는 8회초 2사에 등판하여 9회초 나주환을 맞추고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고 교체되었다. 하지만 안영명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월 12일 고척 넥센전에 팀이 5-2로 앞선 8회말 등판했고, 팀이 9회초에 1점을 보태며 정우람의 세이브 기회가 사라지자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2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첫 세이브를 만들어냈다. 17시즌 5월 3일 SK전 이후 약 1년만에 기록한 세이브.[20] 그리고 어느새 평균자책점이 2.79까지 내려갔다.
6월 16일 두산전 지는 가운데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7일 두산전 크게 이기는 가운데 8회 등판해 초구만에 신성현에 시즌 첫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더이상 실점없이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17일 기준 불펜 투구수 전체 1위를 기록중.
6월 24일 NC전 3점차로 앞선 8회 등판해 0.2이닝동안 굳이 1실점을 하고[21] 승계주자를 남겨둔채 정우람과 교체되었다. 정우람이 1.1이닝을 잘 막아 팀은 승리.
6월 28일 기준 이태양과 함께 44이닝, ERA 2.86, FIP 4.17을 기록하고 있다.
6월 30일 볼넷 하나를 내주고 바로 강판당했고 박상원의 분식회계로[22] ERA가 다시 3점대 초반까지 올라갔다.
4.4. 7월
7월 3일 팀이 2:9로 탈탈탈 털리는 와중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왔다. 시즌 방어율은 정확히 3.00.7월 5일 팀이 8:2로 크게 앞선 8회에 등판해 8회 무사 1루에서는 김선빈의 1루 직선타 병살로 위기를 벗어났고, 9회엔 다시 무사 1,2루 위기를 맞고 병살성 타구를 정은원의 송구불안으로 병살에 실패하면서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되었으나 또다시 병살타구를 유도하면서 2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7월 10일 경기에선 8회에 아웃카운트를 잡기위해 올라왔으나 공 3개를 던지고 안타를 맞아 바로 안영명으로 교체되었다.
참고로 7월 13일 기준 4승 3패 1세이브 ERA 2.87로 한화 이글스에서 이때까지 채운 승수를 단 반 년만에 다시 2배로 만들었다.
7월 26일 KIA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 하나를 챙겼다.
7월 31일 윤규진이 6회초 홈런과 볼넷 2개를 내준 뒤 강판되자 등판했고, 2루타를 맞고 1실점했으나 땅볼-병살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7월 월간 ERA가 1.0이 안된다.
4.5. 8월
8월 1일에 7회초 1사 1, 2루에서 다시 등판해 강백호에게 병살을 유도해냈다. 이날 성적은 1.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하나를 챙겨갔다. 방어율은 2.50까지 내려갔다.8월 5일에 강판된 윤규진을 이어 등판했고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 2.39.
7월 말부터 팀의 모든 국내 투수들과 에이스 키버스 샘슨까지도 시원하게 털리고 있는 와중에 최근 10경기 중 9경기 무실점이라는 꾸준한 무실점 행진으로 그나마 제 몫을 하고 있다.
8월 8일 두산전에 등판했고 1이닝을 공 5개만 던지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방어율은 2.35. 이날까지 8월에 던진 5이닝동안 피안타가 없다.
8월 11일, 스스로 자초한 무사 만루 위기를 강백호에겐 삼진, 전날 만루 홈런을 쳤던 오태곤에겐 땅볼로 홈 포스 아웃, 이진영에겐 뜬공으로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8월 12일, 전날과는 다르게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평균자책점은 2.29. 최근 10경기 총 14.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그야말로 철벽 그자체.
4.6. 9~10월
9월 6일, 오랜 재활을 끝내고 온 권혁이 7회 초 선두 타자 앤디 번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자 올라와서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홀드를 챙겨갔다. 평균 자책점은 2.20까지 내려갔다.9월 8일 LG전 1:3으로 뒤지고 있는 7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만루 위기를 포함한 1.2이닝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12회 역전승까지 정규 이닝을 끌고 갔다. 방어율은 2.12까지 내려갔다.
9월 19일 4:3으로 앞선 7회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6경기만에 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2.21.[23]
9월 21일 올라와 1이닝 동안 2피안타를 맞았지만 1K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9월 23일에는 4:5로 지고 있는 2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첫 타자를 땅볼로 잡아 이닝을 종료시키고 다음 이닝을 2K 삼자범퇴 시키는 동안 팀이 송광민의 만루홈런으로 8-5로 역전, 1.1이닝 퍼펙트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5승째를 기록하며 지난 3년간의 승수를 한시즌만에 넘어섰다. ERA는 2.13.
9월 26일 불펜으로 등판해서 1.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24] 불펜으로만 나와서 6승을 기록하게 됐다.
3년간 죽쓰다 환골탈태한 송은범이다 보니 '후반기 ERA 0.69' 송은범 반전, 전력 외→최강 불펜이라며 호평 기사가 나올때마다 아니나다를까 일부 극단적인 성근바라기들은 "야신님의 안목은 미래를 봤기에 송은범을 데리고 올 수 있었으니 사실상 팀을 재건한건 김성근이다."이라 헛소리 주장을 하면 다수의 야빠들이 반박을 하지만 이들은 이에 지지않고 "너희들이 말하는 정민태 코치도 야신님이 데려오신 것이니 야신의 유산 중 하나" 라는 개소리를 하고 있다.
9월 28일 연장에 올라와 1이닝을 단 10구로 막아내고, 이후 팀이 끝내기를 치면서 7승을 거두게 됐다. 그리고 이 승리가 한화의 암울했던 지난 10년과의 작별을 고하는 바로 그 승리가 되면서 송은범의 이름 역시 한화 역사의 한 챕터를 장식하게 되었다.
9월 30일 KIA전에서는 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10월 4일 롯데전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1아웃 밖에 못 잡고 2자책을 기록하였다.
10월 9일 kt전에서는 비록 1실점을 했지만 무자책이었다. 10월 10일 KIA전에서는 ⅔이닝 1자책으로 부진했다.
10월 13일 NC와의 최종전에서 1.2이닝을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3위 확정을 도왔다.
2018 시즌 내내 2군을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이는 한화 팀 내에서도 드문 사례.
5. 포스트시즌
5.1.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여하였다.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하여 1과 3분의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킬링 포인트.
6. 시즌 총평
전반기에는 시즌 시작 전, 방출 위기에 몰려있었고 본인도 어느 정도 선수 생활을 정리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정민태 코치의 투심 전수, 그리고 코칭을 성공적으로 이어 받은 송진우 코치의 도움[25]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구속은 있지만 작대기 직구에서 무브먼트를 주는 방식으로 땅볼 머신이 되어 버리고, 불펜 정리가 덜된 초반에는 정우람과 함께 유일하게 믿을 투수라서 서균과 함께 열심히 굴렀다. 이후 어느 정도 분석이 돼서 공략 당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분전해주며 제 2의 쿠옹을 노리나 했다. 팀 내 믿을만한 좌완 계투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좌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투심을 가진 송은범이 좌타자 상대로 등판하느라 더 자주 구른 것도 있다. 근데 이건 본인이 3년 간 먹튀질하면서 그 믿을만한 좌완 계투들이 갈리는 바람에 본인이 등판해야하는 상황이 온 것이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후반기에는 7월부터 9월 11일까지 20경기 등판 24이닝 1자책.[26]을 기록하며 롱릴리프에서 셋업맨으로 보직 이동된 이태양과 함께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전반기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이닝을 잡아먹고 있다. 다만 50경기 이상을 던졌기에[27]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데 독수리 오형제, 전원 필승조라 불렸던 전반기 불펜진에 비해 현재는 필승조와 이외 투수들간의 실력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흠이라면 ERA와 FIP의 괴리가 엄청나고(9월 12일 기준 ERA가 2.12인데 FIP는 딱 2배인 4.24이다), 승계주자 실점률이 한화 불펜투수중 가장 좋지못하다. (9월 12일 기준 승계주자 실점률 37.8%. 이는 전체 불펜들 중에서는 중하위권 수준이다.) 즉 분식을 잘 한다는 소리. 실제로 경기를 보면 등판후 일단 안타나 볼넷으로 주자를 한두명 출루시키고 시작한다. 그러니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등판하면 분식을 할 수 밖에. 그래도 땅볼투수로 변신하고 장타를 안 맞다보니 주자 1,2명을 내보내지만 그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는 않고 병살 유도도 쏠쏠하게 해주고 있다. 참고로 송은범의 땅볼/뜬공 비율은 리그 1위로 땅볼이 뜬공의 3배 이상, 병살 유도 비율도 리그 불펜중 3위이다. 시즌 70이닝을 돌파한 와중에 피홈런도 두 개밖에 없다. 결과적으로는 잘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68경기 79.1이닝 7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50 WAR 2.93"을 기록하였다.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 중 하나로 활약했다.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부활.
지난 2013년 트레이드 이후 매년 6점 이상의 방어율을 찍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기적이다. FIP도 3.9에 불과하니 마냥 운빨로 만들어진 성적도 아닌 셈.
[1] 고연봉으로 페이도 많이 먹고 성적도 5년 연속 6점대 이상 평자책을 찍는 답이 없는 상황에서 2018 시즌마저도 망치면 정말 갈데가 없다. 당장 2017 시즌 종료 후 방출된 선수들이 새 팀을 쉽게 찾지 못하고 선수 생활이 종료될 위기에 놓인 것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2] 하지만 현재 한화 이글스는 2군인 서산 이글스가 겨우 안정화 되었으며 유망주를 기를 육성시간을 벌 필요가 있고 34억이라는 거액을 주고 잡아온 만큼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 식이라도 일단은 시간도 벌 겸 몇번이라도 등판은 시켜봐야겠다는 판단을 한 듯 하다. 정말 극소의 확률로 부활하여 불펜으로 활용이 가능해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3] 변호를 해주자면, 18시즌 스캠이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일단 2군 선수들 중 기록이 가장 좋고, 2군 스태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며, 어쨌든 선발 경험도 있는 강속구 투수인지라 1군 코칭스태프들이 어떻게든 써먹어보자고 의견을 모은 것일 수도 있다. 2군 스태프들의 추천을 받는 선수를 자의적으로 안쓴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이기도 하고 2군 기록이 큰 의미는 없다지만 제아무리 마음에 안드는 팬의 입장이라도 선수 본인에게 2군에서 일부러 못하라고는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그러나 어쨌든 송은범을 쓰려고 전임 감독이 임기영을 풀어줘버렸고 그가 선발로 등판할 때 대부분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던지라 팬심이 좋아질 일은 없을 듯.[4] 배영수도 이날 2피안타 외에 2볼넷 2폭투로 2실점을 하였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이날 제구가 상당히 거칠어서 폭투가 실점으로 연결된 것만 빼면 상당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5] 비슷하게 부진하고 있는 안영명이나 이태양은 전임 감독의 혹사에 시달린 점을 참작하여 1년만이라도 지켜보자는 의견이라도 있다.[6] 육성선수가 정식선수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웨이버 공시 조치가 필요하다.[7]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한 것을 본 송진우 코치가 1군에 남겨두자고 추천했다고 한다. 송진우가 특별히 준비시킨 비밀 무기가 있다나 뭐라나...여담으로 송진우 코치가 직구 구위가 망가진 걸 아는지 송은범에게 직접 포심을 던지면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뼈있는 농담을 했다고 한다.[8] 송은범이 등판하자 한화의 응원석에서 야유와 한숨이 흘러나왔다.[9] 참고로 이날 계투진은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10] 규정이닝을 넘어선 3/29 현재 전체 투수 WAR 3위이다.[11] 현재까지 송은범은 대부분의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잡아내고 있는데, 이처럼 야수진에 의존하는 투수는 당일 수비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면서 성적의 기복이 심해질 수 있다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송은범이 처음부터 삼진형 투수에 해당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허나 투수의 순수 자책인 FIP가 ERA과 거의 2점 정도 차이가 나니 아예 불안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12] 물론 이기든 비기든 지든 등판해 1시즌동안 2000구를 뿌린다든지 3연투 후 1일 휴식 후 선발과 3일 휴식 후 선발을 한다든지 하는 구시대적인 혹사를 해도 불펜이 규정이닝을 넘긴다는 건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한화 팬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13] 일례로 당장 상대 팀의 마무리 조상우만 해도 여러번 멀티이닝 세이브 내지는 동점상황 등판을 했고, 당일에도 1.1이닝 세이브를 먹었다.[14] 임기영, 권혁 등으로 인한 사태들을 감안할 때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공감한다만 사적으로 심각하게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 하여도 혹사 당해도 괜찮은 선수는 없다.[15] 김민우는 직구 구속이 계속 오르지 않아 난타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고, 김재영은 기아, LG 등에 극강인 반면 SK, 넥센 등을 상대로는 심각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안영명과 이태양, 김범수는 선발로는 부족함이 많아 필승~추격조의 경계에 있고, 배영수는 노쇠화 여파로 등판 간격이 조금이라도 타이트해지면 배팅볼러로 전락하곤 한다. 송창식, 장민재는 혹사 여파로 구속이 떨어져 더이상 선발진 진입이 어려우며, 김진영, 김병헌 등 신예들은 아직 1군에서 살아남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외인이라도 좋으면 다행이겠지만 누가 최저연봉들 아니랄까봐 휠러는 리그 초반 제구는 괜찮은 편이었으나 결정구의 부재로 인해 갈수록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샘슨은 100구를 넘게 던져도 쫄지 않고 150대의 직구를 힘차게 뿌려주고 있으나 자기도 자기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를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아 이닝이 들쭉날쭉하며 탈삼진율이 리그 내에서 수위권에 들 정도로 좋은 편이나 피안타도 볼넷도 투구수도 모두 많아 야수 집중력이나 불펜 소모 측면에서 좋은 투수라고 보긴 어렵다.[16] 샘슨이 7회까지 91구로 막았고, 100구가 넘어가도 구속이 150이 계속 찍힐 정도로 체력이 좋은데 너무 일찍 내렸다는 게 주 여론이다. 이후 후속기사로는 샘슨이 경미한 어지럼증이 있었다고.[17] 07권혁 60경기 77.1이닝 7승 1패 19홀드 ERA 2.79 WAR 2.84. 실제로 이와 비슷한 성적을 냈고 2이닝 더 던지고 ERA가 0.25 낮다.[18] 이 덕분의 송은범의 피OPS는 .669 정도로 괜찮게 느껴진다.[19] 각각 3.24, 3.72. 즉 내야안타가 늘어나는등 불운이 겹치면 ERA는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본래 송은범은 그냥 못하던 지난 3년간 본인이 벌어놓은 ERA값이 FIP에 수렴해가면서 급격히 상승했었으니...[20] 참고로 저날 결승타점은 솔로홈런을 친 허도환이 기록했다.[21] 이 실점이 이번주 불펜의 유일한 실점이다.[22] 이대호에게 투런을 맞아 월간 팀 홈런 신기록(54개)를 내줬다.[23] 무실점 기간동안 19.1이닝 4홀드 15탈삼진 10피안타 10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24] 선발인 샘슨이 3.2이닝밖에 던지질 못하고 강판돼서 승리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 기록관에게 승리 투수에 대한 재량권이 주어졌는데, 기록관은 불펜으로 나온 선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송은범에게 승리 투수를 주었다. 대신 권혁, 박상원 등은 홀드를 얻어갔다.[25] 그 유명한 "포심 던지면 손가락 잘라버리겠다."는 엄명.[26] 1점도 분식당한 실점이다.[27] 비슷한 이닝을 던진 이태양은 전반기 롱릴리프였고 같이 50경기 이상 던진 서균은 주로 원포인트로 나왔기에 혹사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