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23:58:54

수문장


1. 직책2. 축구용어3. 게임용어
3.1. 등급전 시스템이 있는 온라인 게임 용어3.2. 싱글 플레이어 게임 용어

1. 직책

/ chief gatekeeper
조선 시대, 궁궐 경비업무를 담당한 수문장청에서 근무하던 관원들. 경복궁덕수궁, 전주 경기전에 방문한다면 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할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문장 교대의식 문서로.

2. 축구용어

국내에서 골키퍼를 다르게 표현하는 말. 어원은 1의 항목에서 따왔다. 1980년대에 진행된 축구용어 한국어화 작업중 골키퍼는 문지기로 번역할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1]으로 골키퍼라는 단어만큼은 그대로 남았다. 축구 관련 기사에서도 문지기라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수문장을 더 많이 사용하는 편.

3. 게임용어

3.1. 등급전 시스템이 있는 온라인 게임 용어

하위 티어에서 상위 티어로 올라오는 유저들을 막기 위해 고의로 승급전에서 트롤링하는 유저를 지칭하는 단어.

이제는 고의 트롤러뿐만 아니라 판수는 많은데 실력이 오르지않아 티어가 제자리에서 정체되어 있는 현지인을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이들은 자기 실력에 맞는 티어에 완전히 정착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실력이 더 올라갈 여지가 거의 없으며 아예 실력을 올릴 의지조차 없는 경우도 많기에[2] 같은 레이팅이더라도 올라갈 여지가 있는 사람에 비해 실력이나 승부욕이 떨어져 팀에 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팀에 트롤러나 패작러가 없는 이상 이들이 사실상 팀에서 최약체이자 팀의 구멍 포지션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고의든 아니든 결국엔 이들은 기존 의미의 수문장과 같은 결과를 낳기 때문에 수문장이라고 불린다.

결과야 어쨌든 고의로 게임을 망친 것이 아닌 이상 이들은 레이팅 시스템에 따라 정당하게 자기 실력에 맞는 티어에 있는 것일뿐이니 욕먹을 이유도 없고 이를 비하해서도 안 되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사정이야 어찌됐든 게임의 승패가 더 중요한 유저나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것에 재미들린 악질 유저들이 이런 걸 신경 쓸 리가 만무하기에 온갖 인신공격의 타겟이 되기 쉽다.

3.2. 싱글 플레이어 게임 용어

보통 환불 수문장이라고 한다.

게임 초반부에 지나치게 강력한 보스, 지나치게 어려운 퍼즐 구간, 지루한 노가다 구간, 불친절한 튜토리얼, 손발이 오그라들게 유치하거나 지나치게 잔혹한 내용 등이 존재하는 경우 신규 유저가 이를 버티지 못하고 환불을 하게 된다는 의미로 그 부분을 환불 수문장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보통 소울라이크 게임의 첫번째 보스가 이런 별명으로 불릴 때가 많다.
[1] 축구를 좋아하던 전두환육군사관학교 시절 골키퍼로 활약했다고 하는데, 골키퍼와 달리 문지기는 어감이 천해보이고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순화되지 않고 남았다.[2] 그러기 때문에 수틀리면 게임을 던지거나 대충 플레이한다. 이들 입장에선 이 판을 지든 이기든 결국에 티어는 원래 자리를 찾아가고 실력은 정체된 상태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알기에 승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