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스키티란누스

수스키티란누스 Suskityrannus

학명	*Suskityrannus hazelae* Nesbitt et al., 2019
분류
<colbgcolor=#fc6> 계	동물계^Animalia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목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상과	†티라노사우루스상과^{Tyrannosauroidea}
계통군	†범티라노사우루스류^{Pantyrannosauria}
속	†수스키티란누스속^{Suskityrannus}
종
†수스키티란누스 하젤라이(S. hazelae)^모식종

파일:1275px-Suskityrannus_life_reconstruction.png

아성체의 복원도 및 사람과의 크기 비교

1. 개요2. 연구사3. 생태4.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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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스키티란누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은 코요테 폭군으로, 근방에 거주하던 주니족의 언어로 코요테를 뜻하는 'Suski'에서 따온 것이다.

2. 연구사

골격도

지질학자인 로버트 덴튼이 뉴멕시코주의 모레노힐층(Moreno Hill Formation)에 있는 주니 분지(Zuni Basin)에서 모식표본을 발굴했다. 최초의 언급은 2004년으로, 당시 주니케라톱스를 발굴했던 더글러스 울프와 제임스 커클랜드가 주니케라톱스의 근방에 발견된 골격 화석 일부분을 언급하며 "주니의 코일루로사우리아" 혹은 "주니의 티라노사우루스류"로 칭해졌다. 이후 당시 발굴현장에 동행했던 고생물학자 스털링 네스비트에 의해 원시적인 티라노사우루스상과로 분류되었으며, 2019년에 지금의 학명이 주어졌다. 현재 두 모식표본은 애리조나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화석이 꽤나 파편적이기에 많은 정보가 알려져 있진 않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들은 뼈 단면의 나이테를 통한 연령 추정으로 전부 아성체로 여겨지고 있다. 약 30cm 길이의 수스키티란누스의 두개골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상과들에 비해서 가늘고 폭이 좁았으며, 발 또한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비교해서 폭이 좁았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류 특유의 특징 중 하나인 중족골이 눌리는 특징[1]을 관찰할 수 있다. 생흔화석은 별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상과 친척들과 비슷하게 깃털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3. 생태

주니 분지의 생태계

수스키티란누스는 당시 습한 연안의 밀림이었던 주니 분지에서 적응하였으며, 노트로니쿠스와 주니케라톱스, 그리고 예야와티와 공존했다. 또한 주니 분지에는 미명명된 곡룡류와 악어류, 바다거북으로 추정되는 거북류의 화석 또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들과 함께 공존하며 주니 분지의 최상위 포식자의 위치를 차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트로니쿠스, 예아와티의 성체는 수스키티란누스가 사냥하기에는 덩치가 좀 컸기 때문에 해당 종들은 어린 개체 위주로 사냥하고, 몸집이 적당한 주니케라톱스를 주로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

4. 등장 매체

* 2001년 방영된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When Dinosaurs Roamed America에서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뉴멕시코 주에 서식한 깃털이 달린 포식자로 등장한다. 이 당시에는 학명도 정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이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상과가 아니라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일종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랩터의 형태로 복원되었으며, 무리의 대장 수컷[2]이 메인으로 등장한다. 총 3마리로 이루어진 이 무리는 초반에 다른 곳에서 찾아와 먹이를 얻어먹으려는 떠돌이 동족을 경계하고 위협하다 쫒아낸다. 이후 먹이를 얻어먹으려다 간신히 도망친 떠돌이는 노트로니쿠스에게 달려들다가 오히려 앞발에 나가떨어진다. 이후 중반부에 무리가 짝짓기 경쟁에서 패배한 늙은 주니케라톱스 수컷을 공격하다가 각룡류들의 반격으로 실패하고 물러나지만, 결국 상처 입어 쇠약해진 수컷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단체로 포위한뒤 공격해서 죽인다.[3] 그러나 극중 마지막에 산불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냥한 주니케라톱스 시체를 포식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결국 우두머리 수컷과 무리 일부가 산불에 휘말려 산 채로 타 죽는다. 살아남은 녀석들은 간신히 숲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이후 나레이션으로 랩터들은 몸집이 여전히 작고 민첩하고 빠르겠지만 더 똑똑해질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생존한 개체들이 사냥을 하기 위해 숲 속을 달려가는 것으로 등장을 종료한다.

* 2011년 BBC의 6부작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의 여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주니 분지를 배경으로 또 다시 출연했는데, 여기서는 위의 다큐와 달리 중형 육식공룡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 당시에도 학명이 명명되지 않은 상태여서 임시로 주니티란누스("Zunityrannus"/속명:주니의 폭군)라는 이름으로 출연하였다. 극중 서너마리가 무리를 지어 호숫가에서 먹이를 찾다가 한 마리가 그 주변에서 식사중이던 노트로니쿠스를 공격한다. 처음에 성급히 공격한 한 마리는 바로 노트로니쿠스의 앞발톱에 얼굴을 다치고 쫓겨나며, 이후 서너마리가 뭉쳐서 다시 노트로니쿠스 2마리를 공격하지만 목을 잠깐 무는 정도에 그치고 상처를 입은 채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나마 주변에 죽어있던 동족의 시체로 허기를 채우지만 보툴리누스균에 의해 식중독에 걸려 단체로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4]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초기 제작 과정에서 등장이 고려되었으나 끝내 등장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모로스가 대신 작은 티라노사우루스류 포지션을 대체한 듯하다.

[1] 이 때문에 한때 이러한 특징이 있는 공룡들의 무리를 모아 악토메타타잘리아라고 분류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사장된 분류군이다.[2] 다른 개체들이 온몸이 갈색 깃털로 뒤덮여 있는 반면, 유일하게 이 개체만 몸에 있는 깃털이 적갈색이며, 머리와 목 주변에 갈기 같은 붉은색 깃털이 있다. 성적 이형성 혹은 주인공 개체이기에 구분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3] 이때 무리에 속한 랩터들이 3마리에서 4마리로 늘었는데, 초반부에 나온 떠돌이 개체가 무리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4] 이와 함께 몇몇 수각류 공룡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화석 증거가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