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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바이블

<colbgcolor=#7ea4d5><colcolor=#171717> 수학의 바이블
파일:수학의 바이블 공통수학1 개념ON.jpg
파일:수학의 바이블 공통수학1 유형ON.jpg
공통수학1 표지
출판사 이투스
과목 수학
저자 민경도, 이창희
출간일 2003년

1. 개요2. 장점3. 단점4. 新 수학의 바이블 BOB
4.1. 강의
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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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신과 수능을 완벽하게! 고등 수학 개념 기본서
수학의 바이블은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 기본서이다. 출판사는 이투스북이며, 이투스에서 유료 인터넷 강의를 제공한다.

수학의 바이블은 7차 교육과정 시절인 2003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6차 교육과정 시절에 있던 누드교과서 수학편을 바탕으로 집필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누드교과서 수학편은 수학의 바이블보다도 더 구어체가 강했고, 난도는 낮았다. 처음에는 수학의 정석의 아류작 정도로 여겨졌으나, 정석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바이블을 다수 선택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수학의 정석, 개념원리와 더불어 유명한 고등학교 수학 기본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초판 저자는 이투스 편집부, 이희종, 유정석 등이었으나, 2007년 전면 개정판(개정판 역시 7차 교육과정 버전) 부터 저자가 민경도와 이창희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 장점

이 책의 구별되는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 종이 커버인 기본서와 비닐 코팅되지 않은 하드케이스의 2007 개정과정 버전의 정석책과 비교하면, 비닐 코팅된 양장본이라서 외부 충격에 파손되지 않는다. 다만 정석책도 2014년 버전부터는 수학의 바이블처럼 커버가 비닐 코팅되었지만 2015 개정과정 버전에서 다시 비닐 코팅이 사라졌다.
  • 하드커버 형태를 취하고 있음에도 정석과 달리 하드커버 책에서 자주 보이는 기다란 줄처럼 생긴 책갈피(가름끈)가 있다. 사실 옛날에는 정석에도 책갈피가 있었다.
  • 설명이 자세한 편이다. 증명이나 풀이법 등을 대화체 어구로 서술해 놓아서 그나마 딱딱한 수학 기본서에서 약간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 연습 문제도 괜찮은 편이다. 여느 기본서와 비슷하게 기본다지기 > 실력다지기의 2단 코스로 각 내신, 수능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1] 그러나 난이도 조화를 잘 맞춘 개념원리보다는 통일성이 떨어지고, 들쭉날쭉한 문제도 간간이 있다.
  • 풀이도 못지않게 자세하다. 연습문제의 경우 한 문제당 접근 방법부터 상세 풀이, 보충 설명까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세하게 쓰여져 있다.[2]

3. 단점

  • 설명을 잘해놔서 독학용으로 적합한 책인 것 같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 일반 개념서에서 예제 수준으로 나올 문제들은 '개념 콕콕'이란 간단히 체크하는 부분에 다 몰아넣고 예제쯤부터는 처음 공부하기에는 제법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나온다. 실력다지기는 대부분 모의고사나 수능 4점짜리 수준이다. 게다가 개정전(2007 개정 교육과정)에 있던 뛰어넘기에는 수능 킬러문제가 그대로 실려있었다.[3] 문제 중 가끔식 사실상 실력정석 연습문제급이 버젓이 들어있다. 다시 말해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얘기다. 개정 후에는 난도를 낮추었다고 하지만 아직 실력다지기 같은 문제들은 난도가 높은 편이다.[4] 그리고 난도의 높낮이를 떠나서 체계가 없는 것도 문제... 개념콕콕- 예제 - 숫자 바꾸기 - 표현 바꾸기 - 개념 넓히기 - 연습문제 기본 다지기 - 연습문제 실력 다지기 순으로 문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개념콕콕은 그렇다 치고 예제쯤부터 만만치 않다가 유제의 숫자바꾸기나 표현바꾸기 정도 되면 슬슬 어려운 문제도 나오기 시작한다. 개념 넓히기 쪽은 더 심하다. 정작 실력다지기에서 도전 문제들보다 예제에 딸린 문제들이나 기본다지기 문제가 더 어려운 것들도 있는데, 한마디로 난이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식이 아니라 그냥 들쭉날쭉하다. 예제를 풀면서 기본 실력을 다지고 연습문제로 쌓인 실력을 체크한다는 식의 전략이 공부할 때 생각보다 잘 안 통한다. 30분동안 끙끙대며 풀어야 하는 예제에 딸린 문제들이 있는가 하면 30초 만에 뒷짐 지고 풀 수 있는 실력다지기의 도전문제도 있는데, 이게 예외라고 보기에는 저런 사례들이 제법 많은게 문제라면 문제...
  • 수학의 정석보다 여백이 많고 문제가 적다. 다만 여백이 많아서 보기가 좀 더 편하기도 하고 책이 더 두껍기도 해서 문제 수가 절대 적지는 않다. 문제 부분은 여백이 엄청 많다 정도는 아니고 연습문제는 예제보다 여백이 확실히 좁다. 문제는 더 어려운데 공간은 더 좁아 연습장이 필요하긴 하다.
    • 구어체 개념 설명이 너무 길고 늘어지는 감이 있다. 사람에 따라 읽다가 지루해서 집중이 안 될 수 있다. 수학 실력이 좋은 학생은 수학의 정석처럼 짧고 명료한 서술이 더욱 이해하기 좋을 수도 있다.
  • 따라서 본인이 막 수학에 입문한 수포자라면 바이블은 설명만 읽고 다른 쉬운 문제집을 사서 푸는 게 낫다.
  • 매우 튼튼한 외부 케이스와 달리 케이스와 종이의 사이가 처절한 내구성으로 책 페이지가 가끔 뭉텅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이는 종이가 매우 얇은 데 비해 장수가 많아서 그러는 듯하지만, 다른 양장본 책에 비해서 그 연결 부위가 매우 부실한 것도 이유이다. 조심조심 보관하는 수밖에 없다.
  • 수학의 정석과 다르게 문제 풀이집을 따로 출간, 판매하기 때문에 이를 따로 사야 한다는 점이 귀찮을 수 있다. 본책+풀이집 합한 가격은 2만 원으로 다른 개념서에 비해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5]
  • 이투스 웹사이트에 가 보면 수학의 바이블에 대한 많은 리뷰가 남겨져 있는데, 보통의 리뷰는 대부분의 홈쇼핑 사이트의 회원 정보를 받아 와 리뷰를 허위 등록한 것이거나 ETOOS 자체에서 등록한 리뷰이다. 즉 대부분 리뷰를 조작하여 등록한다는 소리다. 따라서 리뷰의 신뢰성이 떨어진다.역시 이투스
  • 자세한 설명이 사람에 따라서는 장황하고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충분히 쉽게 설명이 가능한 개념을 굳이 장황하게 늘어놓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4. 新 수학의 바이블 BOB

파일:수학의 바이블BOB 중등 2-1.jpg

쎈 같은 문제기본서이다. 개념원리&RPM과 같이 기본서/유형서의 구조 정도. 딱히 존재감은 없다. 기존의 이나 개념원리 RPM 등에 비해 딱히 차별화될 점이 없다. 굳이 구분하자면 이투스북에서 추가 유형의 문제를 제공한다든지(유형마다 QR코드가 적혀 있다)... 사실 쎈만큼 문제가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고 약간 포지션이 애매한지라...

4.1. 강의

이투스에서 유료 강의를 제공한다. 정승제가 고1 수학, 이아영이 고1 수학,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을 강의한다. 기하의 경우 아직 강의가 나오지 않았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에서 고등학교 전범위를 강의중이다.

5. 기타

기존 정석, 개념원리 등에 비해 후발 주자지만 기존 개념서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담이지만 수학의 바이블 수학Ⅰ 뒷면 이투스 광고 지면에 "석기시대 수학으로는 수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다소 도발적인 광고 문구를 볼 수 있다. 그냥 얼핏 보면 넘어갈 만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를 까는 듯한 필을 받을 수 있다.[6]정석기시대 하지만 초기 버전은 판형부터 시작해서 수학의 정석을 (좋게 말해)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7] 실제로 중간중간 설명 등도 비교해 보면 정석, 개념원리 등을 (꽤) 참고한 듯한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참고서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6차교육과정 시절의 실력 해법수학과 많이 닮았다. 연습문제의 난이도나 숫자 혹은 문제 스타일 등등...

정석과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라면, 정석은 수능유형과 거리가 있으면서 계산이 복잡하고 수식을 이리저리 변형하는 문제들이 많고, 수학의 바이블은 전형적인 수능형, 사고형 문제들이 많다. 얼핏 보면 바이블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정석을 연습문제까지 풀고 나면 수능형 문제에 접근하기 쉬운 내공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서... 선택은 본인의 스타일에 달렸다.

초기 버전(7차 교육과정용 초판)은 논리서술의 오류가 많았고[8] 연습문제 난이도의 일관성도 떨어져서[9] 실수 많이 하는 새내기의 모습을 보였으며 수식의 폰트 문제로 윗첨자, 아랫첨자의 가독성이 떨어졌다. 물론 지금은 모두 다 정정된 상태.

2007 개정 교육과정 버전까지는 2~3색 인쇄되었지만, 2009 개정 교육과정 버전부터는 천연색 인쇄되어 있다. 종이 재질 때문인지 같은 두께의 정석책보다는 무거운 편이다.

2022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공통수학 1,2 범위로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유형ON 두 가지 버전의 책을 출시했다. 고등학교 1학년 과정임에도 전체적으로 수학의 바이블 중등용을 더 닮았다.

개념콕콕과 예제 부분은 하단에 답이 적혀있다. 심지어 개념콕콕은 풀이까지 한번에 나와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고 답지를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채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문제를 풀다 자꾸 보게 되어 스포당한다는 것이 꽤나 불편하다. 사람에 따라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다.

고등용은 수학의 정석과 같은 하드커버 양장본이고 중등용은 일반 문제집과 같은 무선제본이다.

복잡한 계산 문제는 도저히 지겨워서 못 풀겠으나, 수능형의 사고력 문제는 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념서로 적당하며, 나이 들고 나서 취미로 수학을 다시 복습하고 싶은데 역시나 복잡한 계산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사람들에게도 적당하다.

여담으로 책 표지들이 파스텔톤이라 불빛에 쉽게 색이 바랜다.

6. 관련 문서



[1] 근데 실력다지기의 문제들은 주로 모의고사 4점 수준의 꽤 난이도 있는 문제인 까닭에, 일반고의 내신시험에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으나 자사고나 특목고생이라면 꼭 풀고 일반고도 중상위권 이상이라면 풀어보는 게 좋다. 하위권이 쓰면 자신이 다져진다.[2] 참고로 풀이집은 낱개로 팔며, 3천 원의 가격으로 따로 구매해야 한다. 지금은 4천 원으로 오른 듯... 꼭 같이 사도록 하자. 인터넷에서 구입할 경우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3] 예를 들면 정답률 7%짜리 공도벡 문제[4] 개념서 주제에 문제가 블랙라벨과 같은 게 실려있는 경우도 있다.[5] 참고로 2015년 8월 기준 풀이집 포함 개념원리는 15,000원, 정석은 16,000원이다. 바이블 미적분 I의 경우 본책+풀이집=19,000원, 확률과 통계의 경우 16,000원이다. 당연히 분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6] 석(石) 자를 유심히 생각해 보자. 거기다 그 책이 1960년대에 처음 출간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명백해진다.[7] 대부분의 참고서가 B5 사이즈인 데 비해 수학의 바이블 초기 버전은 수학의 정석과 마찬가지로 A5 사이즈였다. 수학의 정석의 홍보 문구로 "...년간 정상을 지켜온 고교 수학의 바이블"이 사용된 바도 있다.참고자료[8] 아예 기본 예제 문제의 풀이가 잘못된 것도 있었다.[9] 기본적인 문제 수준도 아닌 그냥 산수 수준으로 쉽고 풀 이유가 전혀 없는 문제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