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 이름
2. 고려 시대의 후궁
純珠(? ~ 1179)
명종에게서 명춘과 함께 총애받은 궁녀였다.
명종이 천성이 나약한데다가 여러 차례 변란을 겪어 무슨 일이 조금만 있어도 놀라고 두려워했는데, 국가의 중요한 일들은 모두 무신의 견제를 받아 음악과 여색에 이르기까지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다가 반란자들이 처단되고서야 비로서 여색에 빠지면서 궁녀들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5명의 궁녀가 명종의 곁을 모셨고, 순주는 1179년 겨울에 사망했고 다음 해에 명춘이 죽었기에 명종은 후궁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가 없어서 슬퍼서 둘째 공주를 불러들여 떠나지 못하게 해서 사위인 영공이 이혼하려고 할 정도가 되자 둘째 공주를 시켜 날마다 다독이도록 했다.
11월이 되어 명종이 둘째 공주를 돌려보낸 이후에 순주, 명춘을 비롯한 여러 총애한 궁녀 소생의 여자 아이들 수십 명을 궁 안으로 불러서 알록달록한 옷을 입히고 수레에 태워 궁궐 안에서 놀게 했다. 아이들이 울고 떠드는 소리가 궁궐같지 않으므로 무신들이 모두 마음 속으로 비난했다고 한다.
2.1. 대중매체에서
무인시대에서 정중부의 수양딸로 후궁이 되어 간자 노릇을 하면서 명춘과 대립하는 것으로 나오며, 정중부에게서 황후 자리를 약속받았다가 나중에 내치자 경대승이 거사를 일으킬 때 정중부에게 복수하기 위해 거짓 고변을 해서 정중부를 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