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네이버 베스트 도전 웹툰에서 연재중이다. 남작과 하녀사이의 사생아로 핍박받고 자란 소녀 린이 적녀인 이복동생 셀리를 대신해 숲속의 성으로 향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감정선이 섬세하고 스토리가 짜임새 있다. 인물의 표정 묘사를 상당히 잘 하며, 캐릭터들의 외모가 겹치지 않고 개성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잔혹 동화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네이버 웹툰에서 보기 드문 스토리가 인상적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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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2][3]
2. 스토리
입을 맞추고 싶다. 이 말라빠진 나뭇가지가 감당할 수 없는 입맞춤을 퍼붓고 싶다.
알고 있었나요. 나는 미카엘의 손짓 한 번에 숨이 멎었어요. 미카엘의 체취 한 모금에 취했어요.
나는 네가 우는 게 정말 싫어.[4]
더 기다릴 수도 있어
마을 어디에서나 보이는 성에는 전설이 있다. 그 성에는 한 영주가 사는데, 죽은 연인[5]을 되살리기 위해 어떤 존재와의 거래에 따라 수만 명의 사람을 죽여서 그 피를 먹고 살아간다는 것이다.[6]
주인공 격 인물인 린은 하녀의 딸로 태어나 남작 저택에서 일하는 하녀로 지내며 천대받는다. 따돌림을 받는데다 동생 셀리를 싫어하는 남작네 양자의 화풀이감인 린은 항상 폭력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날씨가 이상해진다. 그 이상 현상은 영주의 아내를 성으로 보내달라는 뜻이었다.
사실 저택 주인의 딸 셀리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다. 남작 부부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지 않자 부인이 악마(?)와 계약을 맺은 것. 아이가 다 자라면 영주에게 넘기겠다 약속한 채로.
셀리는 항상 병상에 있는 아이였고 남작은 사랑하는 딸을 보내고 싶지 않아 한다. 그리하여 린은 셀리 대신 성으로 가게 되는데...
성에 들어가자 유제니아라는 여자가 린을 반긴다. 그녀는 린을 극진히 대접하지만 진짜 신부가 아닌 린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린은 악마와 만나게 되고 진짜 신부가 아닌 네가 영주의 눈에 띄면 곧장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 뒤 영주와 마주친 린은 그를 칼로 찌른채 성에서 도망쳐 나오지만 무리한 탓에 기절하고 만다.
그런 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봐주는건 미카엘이라는 어떤 남자. 린은 (정확히 처음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자신을 다정하게 대해준 미카엘을 짝사랑하게 된다.
미카엘의 누나를 도와 배달일을 하다 미카엘이 무척 아프단 사실을 전해듣게 된 린은[7] 미카엘이 쓰는 약병을 약국에 가져간다. 약사에게 이 약이 무슨 약이냐 묻는 순간, 약사는 악마로 변한다. 린은 '미카엘이 아픈건 성에 들어가지 않는 너 때문'이라는 악마의 말을 듣고 성으로 가겠다 마음먹는다. 돌아가려는 린에게 미카엘은 묘한 표정으로 너는 내가 아닌 영주를 사랑하는 것이란 말을 한다.
성으로 돌아간 린은 영주의 저녁 식사에 초대받는다.
그렇게 영주를 만난 그녀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사실 린이 영주라고 생각한 남자는 유제니아의 아들이었으며, 진짜 영주는 미카엘이었던 것이다.
이 뒤로 시작된 이야기는 미카엘 부모님의 이야기다.[8]
세이타라는 일족의 소녀 '라일라'는 어릴 적부터 브리오라는 소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브리오는 이사를 가게 되고 가지 말라며 우는 라일라에게 목걸이를 주는데[9] 라일라가 15살이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15세 생일 즈음, 브리오가 세이타로 돌아온다. 돌아온 브리오는 라일라와 그동안 못 나눴던 대화를 나누고 목걸이를 돌려주려는 라일라에게 자신은 필요없으니 네가 가지라고 말한다. 목걸이는 브리오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이며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 브리오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자신을 잊지 말라며 목걸이를 준 것으로 보이는데, 이걸 라일라에게 주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오는 그렇게 아버지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브리오는 지젤과 세이타의 혼혈이라 지젤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그 때문에 지젤 영주 헤일이 그의 술집을 방문하게 된다. 지젤 사람인 헤일을 본 술집 손님 중 한 명은 지젤 사람을 혐오하여 헤일에게 술을 부어버리지만, 브리오는 헤일을 대신해 술을 맞아준다.
헤일은 브리오가 라일라에게 청혼하려는 사실을 알고 술을 대신 맞아준 은혜를 갚기 위해 그의 청혼을 기다린 뒤 세이타를 기습하기로 한다. 브리오는 라일라의 생일날 청혼을 하고, 브리오를 오랜 시간 좋아해왔던 라일라는 기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헤일은 청혼이 끝나자마자 세이타를 습격하고 라일라를 제외한 주변 모든 세이타 일족은 숙청당한다.
헤일이 라일라만 살려둔 이유는 브리오 때문이었다. 라일라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브리오의 말에 호기심을 품게 된 것.[10] 그는 라일라를 성으로 데려가서 한 가지 거짓말을 하는데, 브리오는 살아있으며 어느 섬에 팔려가 돼지처럼 일하는 중이란 것이다. 헤일은 자기 말을 잘 들으면 브리오를 만나게 해주겠다 약속하고 라일라는 어쩔 수 없이 그가 시키는대로 지내게 된다. 이후 라일라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자 헤일은 신하인 제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인과 이혼하고 라일라와 결혼할 생각을 한다. 또한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된 라일라에게는 브리오를 들먹이며 자신과 결혼하라고 협박한다. 헤일에겐 이미 정실 부인인 쥘이 있었지만, 결혼한지 18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했기에 쫒겨날 위기에 처한다. 언제 쫒겨날지 모르는 처지에 초조해하던 쥘은 정원에서 우연히 만난 라일라에게 가식적으로나마 친근하게 굴며 브리오의 유품인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다. 이내 돌변한 쥘은 라일라의 뺨을 때리며 화풀이를 하지만 모든 광경을 헤일에게 들키고 만다. 분노한 헤일은 라일라만을 신경쓰며 쥘을 공식적으로 성에서 쫒아낸다. 이때의 충격으로 라일라는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고 22시간 만에 미카엘을 낳는다.[11]
당연히 미카엘에게 애정이 없는 라일라는 브리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집착이 극에 달한 헤일은 브리오를 만나고 싶다는 라일라에게 브리오 얘기를 할 때마다 그의 신체 일부와 만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한다.[12] 희망을 잃은 라일라는 음식을 거부하며 하루하루 죽어간다. 화가 난 헤일은 홧김에 그 새끼는 죽었다며 웃음을 터트리고 절망한 라일라는 그대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지만 간신히 살아나 복수를 결심한다. 그 뒤 라일라가 자신을 보자마자 자살 기도를 되풀이할까 두려워진 헤일은 한동안 라일라를 찾아가지 않는다. 라일라는 아들 미카엘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미카엘을 찾아가지만 자신을 빼닮은 아들을 차마 죽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헤일은 우연히 마주친 라일라에게 자신의 악행을 사과하고 라일라는 헤일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라일라는 헤일의 사랑을 이용해 복수를 준비한다.
지젤은 수많은 민족들을 학살했다. 그 중 무기를 만드는 솜씨 덕에 살아남은 게리알인들은 몇 세기에 걸쳐 지젤인의 피가 섞였지만 복수는 잊지 않고 있었다. 라일라는 이들에게 자신이 빼돌린 군사 기밀과 성의 지도를 제공한다. 헤일은 라일라가 자신의 서재에 찾아온 것이 기쁘고 놀라워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한다. 라일라는 헤일과 동침한 뒤 수면제를 먹여서 잠재우고 얼굴에 독한 약을 붓는데,[13] 처음에는 미카엘을 버리려 하지만 결국 함께 도망치게 되고[14] 자신을 돕기로 한 게리알인들의 배신으로 심하게 구타당한 채 감옥에 갇힌다. 미카엘이 게리알인들의 구타 때문에 죽어가기 시작하자 후회가 된 라일라는 미카엘에게 다시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한다.[15][16]
허무하게도 헤일은 순식간에 모든 게리알인들을 숙청해버린다. 라일라와 미카엘이 갇힌 창고로 찾아온 그는 라일라에게 성으로 돌아가면 전부 없던 일로 하겠다, 미카엘과도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돌아갈 리 만무한 라일라가 떠나려 하자 눈이 돌아가서 라일라에게 화살을 쏜다.[17] 도울과 제녹의 도움으로 살아난 라일라는 제녹에게 아기(미카엘)를 부탁한다며 살아남은 세이타인들의 부락으로 떠난다. 그 후 쥘이 돌아와 헤일과의 사이에서 리안나라는 딸을 낳는다. 미카엘은 라일라가 준 목걸이를 항상 지니고 다녔는데, 쥘은 미카엘에게서 목걸이를 빼앗아가고 부모같은 유제니아는 결혼해서 4년간 미카엘을 떠나 있는다. 돌아온 유제니아 옆에는 친아들 조슈아가 있었고[18] 이 와중에 리안나는 주변인들을 사랑하면서도 겉도는 미카엘을 좋아하게 된다.
라일라가 살아있단 것을 알게 된 헤일은 병에 걸린 제녹을 성에서 내보낸다. 제녹은 라일라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성에 남으려 했으나 쫒겨난다. 남은 세이타인들마저 미카엘과 소년병들의 손에 멸족당한다. 이 학살에는 라일라도 있었고, 미카엘은 자신도 모르는새 어머니와 동포들을 죽인 셈이 되었다.[19] 그 후 쥘은 조카와 리안나의 혼담을 진행하려 하지만 미카엘을 좋아하는 리안나는 심하게 괴로워한다.[20] 와중에 헤일은 무슨 꿍꿍이인지 영주 자리엔 리안나가 앉게될 것이며 리안나의 짝은 자기가 골라줄 것이라고 공표한다.[21] 미카엘은 제녹으로부터 라일라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데 같은 날 리안나로부터 고백을 받고 완전히 정신이 나간다. 그리고 성에서 나간다. 정처없이 헤매다가 어느 항구에 도착한 그는 미카엘라라는 한 창녀를 도와주고 그녀의 집에서 지내며 번역일을 포함한 여러 잡일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미쉘(미카엘라의 애칭)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3. 등장인물
- 린 르니에르[22]: 예쁜 외모와 마른 몸을 가진 17세 소녀. 하녀라는 신분과 환경 탓에 힘들게 살았고[23] 가시를 세우고 있다. 린이 남작의 딸이라고 어머니는 주장하지만 사실인지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을 구해준 미카엘을 좋아한다. 미카엘에게서 향기가 난다고 느끼는데 사실 그 냄새는 피 냄새였다. 피 냄새를 향기라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도 정상은 아닌 모양. 2부 프롤로그에서 미카엘에게 무엇인가를 듣고[24] 오열하며 '너는 최악이다'라는 말을 한다.[25]
- 셀리 루이스: 남작의 유일한 친딸. 15세. 현재까지는 영주 아내의 환생으로 보인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아름답고 건강한 린을 동경하고 있었다. 원래는 흑발이지만 린의 금발을 따라 자신의 머리를 염색할 정도. 다정하고 착하며 비를 무서워하는데, 린을 위해서 비를 맞고 밖으로 나간 후에는 무서움을 이겨낸다. 린에게 자신의 염색약을 주는데[26] 이걸 약인줄 알고 상처에 발라버린 린이 끔찍한 상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나중에 이를 알고 린에게 그 약이 염색약임을 알리며 울면서 사과한다.
- 사샤 마르틴: 린의 동갑내기 소꿉친구. 눈치가 없다(...). 얼마나 눈치가 없냐면 린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는데 하필 그 타이밍이 린이 제레미에게 강간당할 뻔한 뒤였다. 사람이 나쁘지는 않은데 눈치가 너무 없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린을 어린 시절부터 여러 차례 상처입힌다. 여담으로 리메이크 이전에는 인기가 많았지만 리메이크 이후에는 욕을 먹고있다(...). 이유는 리메이크 전 당시 작가의 발언[27]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린이 성으로 사라지자 사만다가 이때다 싶어 접근하고 결국 사만다와 키스한다.
- 제레미 루이스: 린이 살고있는 마을 남작의 아들. 22세. 남작의 친아들은 아니며 자식이 없던 남작이 양자로 들인 아들이다. 남작은 자식을 보기 위해 새 부인을 여럿 들였지만 단 한 명도 자식을 낳지 못했다고 한다. 셀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귀여움을 많이 받았지만 셀리가 태어난 후에는 관심이 줄어든 탓에 열등감을 폭발시키게 되고 이런 감정들을 모조리 린에게 쏟아붓는다.
- 모니카 르니에르: 린의 어머니. 남작의 하녀로 일하고 있으며 몸파는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문이 좋지 않다. 더군다나 관계를 맺은 남자들이 루이스 가 하녀들의 남편들이었다. 린이 제레미에게 폭행당할 때도 신경쓰지 않는 막장 부모.
- 아만다: 린을 자주 돌봐준 할머니. 언니가 성에 갔고 아버지도 언니를 찾으러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만다의 언니는 유제니아에게서 영주의 과거 이야기를 듣던 여성이다.
- 사만다: 린의 마을에 사는 소녀. 약칭은 샘.[28] 사샤를 좋아하고 있는데 사샤가 린을 좋아하자 매우 질투한다. 자기 개를 시켜 린을 물게 만들기도 했다. 리메이크 전 이름은 수잔.
- 벤자민: 정체불명의 인물. 프롤로그에서 아이가 없던 영주 부인이 아이를 갖게 만든 인물로 보인다[29]. 간혹 보면 얼굴이 왔다갔다하는데 작가의 말에 의하면 모종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또한 영주가 그의 조각을 가지고 있어 엄청 잔인하다고 한다. 린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2부 93화에서 밝혀지지만 리안나와 약혼 얘기가 오가던 쥘의 조카인 에일가트의 귀족 남자의 이름이 벤자민. 상당히 비틀린 변태에 인간 쓰레기이자 범죄자로 4살 때부터 시녀나 다른 여자들이 목욕하는 걸 자주 훔쳐보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15살 때부터 자기가 길들인 개들을 이용해 인간들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냥하고는 그 자리에서 강간해 죽였다. 쥘이 리안나에게 언급하기로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하는 걸 보아 악명이 자자한 듯. 여동생을 통해 고모인 쥘의 연락을 확인하고는 지젤에 방문해[30] 리안나에게 추근대 불쾌하게 만든다. 헤일을 보러 들어갔다가 쥘이 죽은 걸 목격하고는 잠깐 놀란 듯 하다가 이내 웃는다.[31] 그리고 에일가트의 군대를 철수시키고는 지젤과 전쟁을 벌인다. 유제니아는 그의 속셈을 눈치채지만 그가 미카엘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건 알아채지 못했다.
- 레이: 린을 영주의 성까지 데려다준 호위. 그녀를 막판에 동정했는지 도망시켜주려 마차 자물쇠를 열어준다. 린을 도망시켰다는 죄로 무참히 폭행당한다.
- 미카엘: 정체불명의 남자. 아주 큰 키에[32][33] 백발과 하얀 눈을 가졌다.[34] 영주의 성에서 도망친 린을 받아준 사람이지만 사실 그는 전설 속 영주였다.[35] 더불어 그가 풍기는 향기는 사실 피냄새임이 밝혀졌다. 린을 향해 여러 수상한 행동들을 한다. 린을 향한 자기 감정이 사랑인지 피의 갈증인지 구별이 가지 않아 하는 행동인듯. 린이 가짜임을 모르고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36]. 2부 7화에서 조슈아를 찌르고 성을 빠져나와 기절한 린을 발견하고 또다른 식사인 줄 알았지만 신부라는 유제니아의 말을 듣고 지켜보기로 했던 것 같다.
2부에서 과거가 드러났는데, 세이타족 포로 라일라와 지젤 영주 헤일의 아들이었다. 아픈 걸 싫어하지만[37] 도울이 계속 이야기하는데도 라일라의 목걸이는 절대 빼지 않아[38] 목 주변이 곪아 상처가 생겼다. 제녹의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하다 라일라가 살아있다는걸 알게된 헤일에 의해 자기 손으로 어머니와 마지막 남은 세이타 일족을 세상에서 지워버리게 된다.[39] 성으로 돌아와서 이복 동생 리안나의 사랑 고백을 들은 뒤 겨우 붙잡고 있던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성을 떠난다. 성에서 지낼 당시 가장 사랑한 사람은 유제니아, 존경한 사람은 도울, 의지한 사람은 제녹으로 어머니처럼 생각한건 유제니아. 자신을 낳아준 사람에 대해서는 딱히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에게 친모는 일종의 신화 속 존재 같은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일단은 잘 교류하지 않는 적모인 쥘을 공식석상 등에서는 어머니라고 칭했던 듯. 리안나는 미카엘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미안해했지만 본인은 영주 자리에 별다른 미련 없었던듯. 라일라를 닮아 기다리기를 잘하고 헤일을 닮아 잔인하게 집착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외모도 헤일과 라일라를 반반 닮았다.
가출해서 도착한 어느 항구 도시에선 미쉘이라는 창녀와 함께 지내며[40] 번역 일을 하거나 집안일, 그녀가 낮에 항구에서 하는 배 청소, 그물 만들기를 돕게 된다. 처음 봤을 때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끼며 끌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감정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커지게 된다. 그래서 그녀를 양녀로 들이겠다고 속이며 미쉘이 글을 모르는 걸 이용해 서약서랍시고 극장 관람권을 준 브랑리아 상인 말로리[41][42]에게 분노해 그에게 박치기를 날리고 다른 상인들에게 폭행당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 일로 미쉘에 대한 감정을 확실히 자각하게 된다. 그녀의 얼굴 그림을 몰래 그리기도 한다. 700년이 지난 지금도 미쉘을 잊지 못했다. 기쁘거나 즐거운 일이 별로 없었기에 그 감정을 다룰 줄도, 숨길 줄도 모른다. 비슷한 맥락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도 주위 사람이 다 눈치챌 정도로 드러낸다. 켈리와 어쩌다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속으로 미쉘이 아닌 자신이 그녀의 생각을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쉘이 혼자이기 싫어 자신을 살려두는 거라는 켈리의 생각이 맞기를 바라며[43] 빨리 죽어버리라고 속으로 저주한다. 어느 날부터 미쉘이 자신과 거리를 두는 걸 느끼게 되며 자신이 뭔가 잘못해서 그러나 생각한다. 그래서 미쉘에게 동물 그림이 들어간 책을 주려 찾아다니다가 으슥한 골목에서 그녀가 남자와 관계를 갖는 걸 목격하고 만다.[44] 충격에 빠져 곧장 나와서 거리에 앉아 있다가 미쉘을 만나 애써 책을 주려 하지만 거부당한다. 집에 가서는 미쉘에게 방문 너머로 계속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 다시 대화를 나누게 되지만 켈리가 자신에 대해 무슨 말을 했단 걸 눈치채고 언짢아하며 악감정이 커진다. 그리고 미쉘이 자신에게 집에서 떠나라고 계속 이야기하자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런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한다. 또 자신이 거지고, 목의 상처가 있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미쉘이 켈리에게 말하는 걸 듣고 신경쓰기도 한다. 어느 날, 배를 청소하다가 약간 모자라다는 딘[45] 얘기를 하다가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가면 많이 번다는 걸 듣고 이를 실행하려 한다. 그리고 이를 울면서 말리는 미쉘과 결국 입을 맞추고 육체 관계를 갖게 된다. 이후 행복감에 빠져 틈만 나면 미쉘에게 애정을 표현하지만.... 미쉘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항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음담패설 중 미쉘과 잤던 사람의 말을 듣고 이에 관해 말하다가 미쉘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미쉘이 우는 걸 보고 그녀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돈을 벌어서 주려고 어떤 배에 타게 된다.
- 켈리: 미카엘과 같이 살고 있는 미카엘의 누나.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인 미카엘과 달리 약간 통통한 체형. 상당히 활달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그러나 미카엘의 과거를 보면 확실히 친가족은 아니며 무슨 이유로 미카엘과 같이 살고 있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이후 미카엘의 과거 편에서 미카엘이 기다리고 있는 연인 미카엘라의 친언니의 이름이 켈리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역시 미카엘의 누나가 아니었던 것. 어릴 때부터 매우 병약해 매번 이번 겨울을 넘기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으며 그녀의 약값을 충당하기 위해 동생 미카엘라는 어린 나이에 창녀일까지 하게 되었다. 정작 그런 동생을 경멸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미카엘라에 의해 함께 살게 된 미카엘도 처음엔 싫어했다. 이후 미카엘과 대화를 나누는데 자기가 지금 느끼는 고통만 생각할 뿐, 동생은 일도 쉬운 일만 하고 세상을 쉽게 사는, 역겨운데다가 이기적이고 재수없는 아이로 치부한다. 미쉘을 이해할 의지도, 하물며 안타까워하거나 미안하다고 느끼는 염치, 이를 표현하려 행동하거나 노력할 생각 자체도 애초에 없었다. 그렇다고 미쉘에게 몸을 팔지 말라고 말릴 의지나 행동하려는 마음도 없었다. 미카엘이 보통 사람은 아니며 살인을 저질렀을 거라 보았다. 이 때 미카엘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 걸 목격하여 두려워한다. 이후 미쉘에게 내가 널 언제까지 참아줘야 되냐, 집에 뭘 끌어들인 거냐, 미카엘을 내보내라고 윽박지른다. 중병 환자 특유의 상당히 비관적인데다가 이기적인 심성이 극대화된 듯한 인물. 작가 말로는 켈리가 미카엘에게 한 말은 모두 진심으로 켈리는 철이 없고 이기적인 인물이 맞다. 미쉘과 켈리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르다고 한다. 미쉘은 언니의 목숨이 자신의 인간다움보다 중요했다면 켈리는 그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미쉘이 몸이 아프고 켈리가 건강했다면, 켈리는 절대 몸을 팔지 않았을 거고 미쉘이 죽게 내버려뒀을 거라고 한다. 또한 린도, 셀리도 켈리가 다시 태어난 존재가 아닌 완전히 별개의 인물이라고 한다. 미쉘 시점의 외전에서 미쉘과 미카엘이 친하게 지내는 걸 목격하고는 미쉘에게 컵을 던져 이마에 상처를 낸다. 그리고 미쉘의 행동에 대해 폭언을 하는 한편, 자기기 좋다고 한 미카엘의 말에 대해 그가 미쉘을 이용하는 거고, 누구도 미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마구 비웃는다. 자신도 안다며 우는 미쉘에게 꼴보기 싫으니 나가서 울라고 베개를 던지고, 바다에 빠져 죽어버리라고 저주한다. 독자들에게 욕먹는 인물 중 하나.
- 유제니아 길브레이스: 지젤의 사제 도울의 딸. 유진이라고 불린다. 아들과 함께 죽었지만 살아나서 지금껏 미카엘을 보좌하는 중. 린은 유제니아가 잘해주는데도 뭔가 이상해서 당최 정체가 뭐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갑갑해한다. 또한 린에게 이야기해주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실의에 잠겨 있을 때 영주의 연인에게 위로를 받았다. 미카엘에게 어떤 잘못을 했다고 한다. 이후 2부에서 미카엘과 함께 과거가 드러났다. 2부 51화에서의 언급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으며[46] 16살 때 보게타 천문학회의 의장에게 발탁되어 집을 떠난다. 또한 세이타어를 포함한 14개 국어를 할 수 있다. 25살에 아이를 밴 채 고향으로 돌아오나 [47] 그 아이는 유산하게 된다.[48] 아이를 잃은 후 미카엘을 친자식처럼 대하지만 그 애정 때문에 뜻하지 않게 라일라를 잔인하게 대한다.[49] 뼛속까지 이성적이고 똑똑하지만 타고난 신분이 귀족인데다가 감정적인 공감을 할 줄 몰라 자신의 슬픔은 느끼나 다른 이의 고통에 둔감하다. 라일라가 세이타인들의 부락으로 떠난 후 다른 사제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기 위해 영주 성을 떠난다. 4년이 지난 뒤 아들 조슈아를 데리고 돌아온다.
- 라일라: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세이타족 소녀. 세이타 특유의 짙은 흑발과 검은 눈을 가지고 있다. 화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화방에서 일한다. 천진하고 순수한 성격이었지만 온갖 고초를 겪고 망가지게 되는 안타까운 인물. 지젤의 학살로 가족과 친우들을 모두 잃고 지젤로 끌려온다. 이후 헤일과의 강압적인 관계에서 태어난 아들 미카엘에게 악의나 두려움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미카엘을 본 뒤 애정을 가진다.[50] 브리오가 살아있다는 거짓말만 믿고 지젤에서의 모든 수모를 건뎠으나 질투심을 참지 못한 헤일이 브리오가 죽었다는 사실을 실토하자 삶의 의지를 상실하고 성벽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한다.[51] 이후에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오로지 헤일에게 복수하고 고통을 주기 위해 성의 지도같은 군사 기밀을 지젤에게 원한이 있는 게리알인들에게 빼돌린다. 나중에는 헤일에게 수면제를 먹인 다음 얼굴에 (염산 내지는 황산으로 추정되는) 약을 붓고 미카엘과 성을 빠져나오지만 도와주기로 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게리알인들을 몰살한 헤일과 재회한다. 여전히 라일라에게 집착하는 헤일은 자신과 함께 성으로 돌아가면 모든걸 없었던 일로 치겠다고 제안하지만, 만약 이 제안을 거부하고 자신의 곁을 떠난다면 두번 다시 미카엘을 만나지 못하고 라일라의 존재 자체도 모르게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그 말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헤일의 곁을 떠나는 걸 선택한다. 이에 분노한 헤일이 쏜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제녹이 도울에게 부탁해 치료해주고 살아남은 소수의 세이타인들이 사는 부락으로 떠날 수 있게 된다. 이때 제녹에게 브리오가 살려달라 애원하거나 유언을 남길 틈도 없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듣고 그에게 미카엘을 부탁하며 떠난다. 후반부에는 헤일에 의해 동포들과 참살당하는데[52] 그렇게 마지막 남은 세이타 일족은 씨가 마르게 된다. 이는 최후의 세이타 일족이 라일라가 살고있던 부락이었기 때문.
여러모로 눈물나는 사람이라 많은 독자들이 차라리 라일라를 죽여달라 외칠 정도다. 헤일 때문에 피를 본 최대 피해자였지만 이방인인 세이타 출신인데다 유부남이었던 헤일의 아이를 임신하고 그와 결혼까지 했다는 이유만으로, 지젤의 성 사람들에게 세이타의 창녀, 갈보, 씨받이, 죽은 물고기 등의 멸칭으로 불리며 온갖 경멸을 받았다.[53] 이런 라일라와 그나마 친하게 지낸 사람은 유제니아와 도울, 제녹 뿐으로 도주한 후에는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림은 주로 제녹이 사갔다고.
- 브리오: 라일라와 친한 오빠로 세이타인과 지젤인의 혼혈이다. 라일라와 3살 차이. 시인이 되고 싶어했다. 어린 시절 병으로 어머니를 여읜 라일라와 비슷하게 다른 남자와 집을 나간 어머니의 부재를 겪었다. 브리오의 아버지는 아내가 집을 나간 뒤 더욱 더 술에 쩔어 살다 아내를 찾기 위해 돈을 빌리고, 빚을 갚기 위해 지젤로 떠나는데 이는 브리오가 라일라와 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54] 이후 마을로 돌아와 술집을 운영하며 라일라에게 청혼하지만 헤일의 지시로 유언이나 살려달라는 애원도 남기지 못한 채 제녹에게 참수당한다. 브리오를 시작으로 세이타인들은 라일라를 제외하고 지젤의 군사들에 의해 학살당하기 시작한다. 라일라는 지젤로 끌려간 후에도 브리오가 남쪽 섬에서 노예로 일하고 있다는 헤일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고, 브리오를 다시 만나겠다는 집념 하나만으로 온갖 수모를 견뎌냈으나 실상은 전혀 달랐다. 이후 진실을 알고 자살을 시도했던 라일라는 브리오의 꿈을 꾼 뒤 헤일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 코너스: 브리오의 아빠. 지젤인. 외전에서는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다. 술을 자주 마시고 아내를 폭행했다. 다른 남자와 도망친 아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리는 바람에 빚을 지고 만다. 빚을 갚으려고 고향에서 알고 지낸 사람의 주선으로 일자리를 얻어 아들과 함께 한동안 떠나기도 했다. 이후 아내가 어디 사는지 알아내서 찾아가긴 했다고 한다. 브리오는 따라가지 않았는데 무슨 말을 할지 몰라서 그랬을 뿐, 어머니가 미워서는 아니라고 한다. 화를 내기에는 그가 어렸을 때에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걸 알았고, 그렇다고 어머니를 이해한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머니에게 과거에 자신이 묻고 싶었던 말을 해서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아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브리오와 함께 세이타에 돌아와 술집을 차리고 살았다. 헤일의 군대가 세이타인의 마을을 침략하여 학살극을 벌이기 전까지는 살아있던 것은 확실하나 학살 이후 세이타를 보면 그 때 휘말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
- 세실리아: 브리오의 엄마. 브리오와 닮았다. 외전에서 등장하며 세실리아가 남편인 코너스보다 1살 연상이다.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 지젤군의 화살받이로 죽은 세이타 남자들 중 하나. 그럼에도 조부모는 지젤을 동경했다고 한다. 세이타 전통에 따라 15살에 여행을 떠나 들른 지젤에서 취객(바로 코너스)의 빵을 몰래 가져가려던 걸 계기로 코너스를 만났다. 코너스는 세실리아에게 호감을 표해 먹을 것을 사주고 따라다니며 말이 통하지 않음에도 열심히 자기 이름을 가르쳐준다. 같이 지내던 둘은 브리오가 생기자 함께 세실리아의 고향으로 돌아온다. 부부는 서로의 말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등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 코너스는 다시 술을 마시고 세실리아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자신을 자주 돌봐준 친구 초[55]와 그녀의 다정한 남편을 부러워한다. 마을에서 하는 일만으로는 코너스의 술값을 대지 못하게 되고 브리오도 점점 자라가자 돈을 더 벌기 위해 소금 광산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또한 돈을 더 벌기 위해 허리를 다친 동료 마에가 하던 일(1시간 거리에 있는 7탄광으로 포대기를 옮겨주는 것)을 대신 하게 되었다. 7탄광 사람들은 세이타 말을 몰라서 지젤 말을 하는 세실리아가 맡겠다고 나선 것. 그 7탄광에서 자신을 그나마 신경써주는 한 지젤 남자[56]를 알게 된다.[57] 일주일에 2번 제이드와 만나고 대화하면서 점점 호감을 느낀다. 결국 자신에게 역시 호감을 표한 그에게 자신이 결혼한 걸 밝히는 동시에 그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는 광산을 그만두고 만다. 퇴직하자마자 코너스에게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얻어맞고는 제이드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다.
- 클라우드 실베스터 헤일[58]: 옅은 은발과 노란 눈동자를 가졌으며 군사 강국인 지젤의 19대 영주다. 작가 공인 이 만화 최고의 개새끼.
잘생긴 외모와 큰 키를 가졌지만 학살과 강간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잔혹한 인간이다. 라일라에 대한 감정은 묘한 편인데 속이 뒤틀린 인간이라 굉장히 방식이 엉망이다.[59][60]
라일라를 제외한 모든 세이타인들을 학살하고 라일라를 자신의 성으로 데려가 겁탈한다. 그 덕에 고작 15살밖에 안된 라일라는 원하지 않은 임신까지 한 채 헤일과 결혼하게 된다.[61]
처음 라일라에 대한 감정은 호기심이었으나 이내 일그러진 사랑으로 변모한다. 라일라에 대한 집착이 무척 강해 브리오에게 강한 질투를 느낀다. 브리오의 기억을 붙잡고 간신히 살아가는 라일라에게 그 놈 얘기를 꺼낼 때마다 신체 일부를 만나게 해주겠다 협박하거나 브리오가 죽었음을 비웃으며 시인할 정도. 라일라는 그동안 브리오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온갖 수모를 견뎌냈지만 이 말에 충격을 받고 성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한다.[62] 헤일도 바닥에 떨어진 라일라를 보곤 새파랗게 질려 경악하고, 겨우 그녀를 살려놓은 뒤 내 허락없이 죽을 순 없다고 끝까지 라일라에게 집착한다. 이후엔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건지 라일라를 잃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라일라가 자신을 보자마자 자살을 시도할까봐 1년 동안 찾아가지 않을 정도.
감정은 느끼는것 같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느끼는것 같진 않다. 라일라에게 '좋았던 적'을 운운하는 것과 라일라의 목걸이에 관해서 '왜 나한테는 안 말했지?'라고 자문하는 것만 봐도 정상은 아니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헤일은 지금껏 감정이 없는 상어 같았지만 감정을 느끼게 된 순간 우악스럽게 붙잡는다고 한다.
마음을 자각한 뒤부터는 라일라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꽃다발을 보내고 사과를 하는 등 다정히 대해준다.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 복수심밖에 남지 않은 라일라는 그런 헤일을 혐오하고, 헤일의 집착을 이용해 지젤의 군사 기밀을 빼돌린다. 끝내 라일라가 게리알인과 결탁해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치자 분노에 차서 게리알인들을 몰살한다. 라일라 앞에 다시 나타나 자신과 함께 성으로 돌아간다면 모든 일을 없었던 셈 치겠다고 제안하나 라일라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자 그녀에게 바로 화살을 쏜 뒤 떠나버린다. 가지지 못할 바에는 죽여 없애버리겠단 뜻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화살이 팔을 맞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제녹이 몰래 도울에게 부탁해 라일라를 치료해주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게 해주는 것을 일부러 묵인한다.라일라편 전체요약
라일라가 떠난 뒤 본래의 잔혹한 성격으로 돌아오고, 그에 대한 분풀이인지 아들 미카엘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자비하게 학대한다. 미카엘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가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마구 팰 정도. 미카엘을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는것 같다.[63][64] 라일라가 세이타인들이 있는 부락으로 떠난 뒤 쥘과 재결합하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 리안나를 낳는다. 이후 라일라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미카엘을 포함한 병사들을 보내 그녀와 최후로 남은 세이타인들을 모두 없애버린다.[65] 유일한 아들 미카엘을 제치고 딸 리안나를 영주에 앉히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어머니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된 미카엘이 성을 나가 자취를 감추자 애초부터 미카엘의 존재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
진성 쓰레기 핵폐기물이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잘생긴 데다 덩치도 좋고 강한 집착이 모에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 라일라가 헤일을 좋아할 리 없다는 데서 오는 약간의 안타까움(...)도 있는 듯하다.라일라가 당한 것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다. 앞부분을 보면 그저 천하의 개쌍놈일뿐다만 작가가 작품 내에서 헤일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에서도 자신은 어떤 식으로든 헤일을 옹호할 생각이 없으며 그의 끝은 비참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QnA에서 밝힌 바로는 어린 시절 어떤 일을 겪은건 아니고 원래 인성이 그런 것이라 한다. 이후 미카엘을 싫어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가 자기자신을 닮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주변 사람들을 자신이 얼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브리오로 보게 되고 결국 한 시녀를 시작으로 범죄자, 세금을 잘내던 지역 사람들까지도 죽이게 된다. 끝내 쥘도 죽였다. 하지만 그가 벌인 학살은 리안나가 한 짓으로 소문났다.
참고로 2부 80화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쥘도 마찬가지지만 헤일의 경우, 2부 6화에 나온 초상화에 그려진 외양과 매우 다르다. 모종의 이유가 있는 걸로 추정된다.
- 쥘 클라우드 실베스터: 헤일의 부인. 결혼 전과 이혼당했을 당시 이름은 쥘 페아노. 에일가트 출신으로 그녀의 친정이 있는 영지는 군사력이 막강하고 지젤의 군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많은 군사 비용을 대고 있다. 라일라가 헤일의 아이를 배자 그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66]로 이혼당했다. 헤일의 언급을 보면 상당히 어렸을 때부터 정략 결혼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혼 당시 해일의 나이는 12살로 쥘은 그보다 더 어렸다. 라일라가 세이타 부락으로 떠난 후에는 2년 만에 돌아와 다시 영주 부인이 되어 4년 정도 후에 리안나를 낳게 된다. 미카엘을 잡종이라 부르고 경계하며 교류하지도 않았지만 라일라의 유품인 목걸이를 가져가는 등, 은근히 미카엘을 모욕하고 상처주며 깎아내린다. 헤일에게 감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라일라를 멸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많은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는데, 누가봐도 본인 뜻은 없는 철저한 약자이자 을인 라일라를[67] 대놓고 투기했기 때문. 2부에서 자신은 병든 데다가 딸은 심약하고 남편은 미친 상황을 타개해보기 위해서인지 조카 벤자민에게 리안나와 여전히 결혼할 생각이냐고 묻는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헤일에게 목이 베여 죽었다.
- 리안나 클라우드 실베스터: 헤일과 쥘의 딸. 쥘이 라일라가 떠난 후 돌아와서 낳은 자식이다. 즉 미카엘과는 5살 차이나는 이복 남매. 세이타 혼혈인 흑발흑안 미카엘과 달리 지젤 특유의 은발금안을 가지고 있다. 정실부인 소생의 적녀인지라 태어난 뒤 한 번도 미카엘을 만나거나 대화해보지 못했지만, 2부 73화에서 먼저 미카엘의 방을 찾아와 대화하면서 친해지게 된다. 이후에도 밤마다 방에서 사소한 이야기를 자주 나눴지만 그 모습을 본 유제니아가 조치를 취했는지 7년간 미카엘과 개인적으로 만나지 못한다. 결국 미카엘을 피가 이어진 오빠에게 느끼는 친함 그 이상으로 생각하게 된다.[68] 쥘이 자신의 조카와 정략결혼을 시키려 하자 울면서 거부하고 헤일이 미카엘이 아닌 자신을 지젤의 영주로 삼겠다고 하자 하얗게 질리기도 한다. 이후 영주 계승식이 끝나고 2부 79화에서 미카엘에게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마음을 고백하지만 당연하게 거절당한다.[69] 그가 떠난 이후 20대 영주로서 일하기 시작하지만 점점 광기에 사로잡혀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아버지로 인해 혼란을 느끼며 고뇌하게 된다. 이후 전 약혼자 벤자민을 만나는데 그의 소문도 아는 데다가 그가 보이는 태도 때문에 불쾌해한다. 유제니아, 조슈아와 함께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인 걸 보고 경악한다. 게다가 에일가트의 군대를 상대하게 되지만 그녀가 여자이고, 헤일이 벌인 학살까지 덤터기로 뒤집어쓰는 바람에 동맹도, 민심도 그녀의 편이 아닌지라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훗날 헤일까지 죽는다면 미카엘에게는 같은 하늘 아래 피를 나눈 유일한 사람이 될 예정. 작가 말로는 이후 어떤 일로 조슈아와 함께 전쟁터에 나갈 것이라고 한다.
- 조슈아 핀: 유제니아의 아들. 미카엘을 호위한다. 현재 시점에서 붉은 눈에 망토를 뒤집어쓰고 다니는 청년으로 한때 독자들에게 영주라는 오해를 받았다. 미카엘에 의해 16살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어릴 땐 미카엘을 형이라 부르며 그와 함께 제녹에게 훈련도 같이 받던 절친한 사이였으며 검술에 재능이 있다. 성을 나간 미카엘을 어디 있냐며 유일하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카엘은 조슈아가 자신이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유제니아의 친아들이라는 점에서 처음 만났을 때에 질투심과 경쟁 의식에 가까운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장난이라는 장난은 다 저지르는 굉장한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리안나는 어렸을 때에 그를 이상한 아이라 부르며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린에게 배를 찔려 뒤끝이 있음에도 비가 오면 신부가 무서워할까봐 미카엘에게 알려주는 등 지켜보며 은근히 도와준다. 리안나를 좋아하거나, 아니면 동정했는지 다독여주려 했고, 벤자민이 지나치게 추근대며 리안나를 모욕하자 분노했다. 이후 에일가트와의 전쟁에 참전하여 그 참상을 겪고 멘붕한다.
- 미카엘라: 애칭은 미쉘. 미카엘이 리안나의 고백을 듣고 가출해서 떠돌다 도착한 항구 근처에서 살던 창녀. 남자에게 폭행당하던 중 미카엘에게 도움을 받고, 이 일로 인해 원한을 품은 남자에게 미카엘이 얻어맞게 되자 자기 집에서 묵게 해주었다. 주변 사람들에겐 미카엘을 친척이라고 둘러댄다.[70] 미카엘라가 태어나기 전부터 몸이 약해 병을 앓고 있는 3살 차이나는 언니가 한 명 있고 그녀에게 경멸당한다. 언니의 이름은 켈리. 켈리의 건강을 위해 가족들은 원래 살던 북쪽 끝에서 따뜻한 해안가로 이사했다. 그리고 미카엘라가 10살일 때에 바다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켈리의 약 값을 벌려고 온갖 일을 하다가 11살 때부터 창녀로 살게 되었다. 미카엘과 처음 만났을 당시 그보다 2살 어린 16살이었다. 낮에는 항구 근처에서 배 청소, 그물 만들기 같은 일을 한다. 미카엘이 기다리는 연인. 그 기간은 무려 700년 정도. 작가가 밝힌 바로는 미카엘은 책 속에서 읽은 바다가 실제와는 너무 달랐듯이, 미쉘을 보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일단 귀족으로 자란 그에게는 평민도 미지의 존재인데 창녀는 더더욱 그랬기 때문[71]. 그래서 미카엘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을 거는 미쉘이 좋아지는 게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보면 알겠지만 이름이 미카엘의 여성형인 미카엘라로 미카엘과 이름이 똑같다. 때문에 작중에서 두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미카엘라는 대게 애칭인 미쉘이라고 부른다. 동물을 좋아하며 언제나 밝게 행동하려 애쓴다. 켈리로부터 미카엘이 살인자니 내보내라는 말을 듣고 복잡한 심경에 그와 거리를 두다가 그에게 자신이 남자와 관계를 맺는 걸 보이게 된다. 이 일로 크게 상처받지만 미카엘이 자신에게 주려 한 책이 쓰레기통에 있는 걸 발견해 꺼내서 보던 걸 계기로 어느 정도 그와 다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녀의 독백에 따르면 미카엘의 모든 말과 행동이 자신에게는 처음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고마워하기도 한다. 그녀 또한 미카엘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듯. 그리고 그녀 시점의 외전에서 미카엘이 나쁜 사람, 켈리 말처럼 살인자건 상관없이, 그가 설령 자신을 이용해먹으려 할지라도 기꺼이 당해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한다는 게 드러난다.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거짓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은 진실이라 생각하자고 속으로 감격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고, 떠나야 한다면 언제든 가도 되지만 자신을 잊지는 말라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작가 말로는 미쉘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켈리, 라일라, 리안나 등)의 환생은 없다고 한다.
4. 여담
현재 나오는 내용은 2013년판을 리메이크한 내용이다. 리메이크 전과 비교하면 내용이 깔끔해진 느낌.지젤인들은 노란 눈과 남녀 불문하고 170 중후반 정도되는 큰 키가 특징이다. 세이타와 지젤의 혼혈아의 경우 외모는 거의 세이타인(검은 머리 + 검은 눈)을 닮았지만 자라면서 지젤의 큰 키를 물려받는다. 브리오도 그렇고 미카엘도 세이타인에 비해 키가 큰 편이다. 세이타는 펜 대신 붓을 사용하고 가난하지만 꽃을 사랑하며 시, 노래, 그림으로 만발한 지역이었다. 세이타인은 유랑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15살이 되면 성년 기념으로 여행을 나선다. 그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평생 떠돌며 살다가 죽기도 한다. 또 나이많은 세이타인 중에는 지젤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세이타인은 지젤인들이 자신들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이들을 싫어한다. 헤일 이전 영주는 세이타인을 딱히 차별하지 않았지만 세이타인을 혐오한 헤일이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몰살시켰다. 작중에선 세이타 말과 지젤 말을 구별하기 위해 글씨체가 달리 나온다. 헤일이나 유제니아를 보면 지젤인 귀족들은 자신들이 지배하는 모든 민족의 언어를 어린 시절부터 배우는 걸로 보인다. 미카엘과 리안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둘은 세이타 말은 모른다. 또한 지젤의 문화에서는 종교 사제의 결혼이 자유로운 듯, 도울도 죽은 아내(유제니아의 어머니)와 이후 재혼해 맞은 후처가 있었다.
700년 전 화폐 단위는 파이온. 또한 700년 전에는 지젤 외에 사린, 브랑리아 등이 외국 혹은 다른 민족으로 언급된다.
작가는 서울대 공대를 자퇴하고 지방 의대로 재입학한 능력자이다. 이과생
앞서 말했듯 작가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연재는 방학 때 위주로 한다.
2022년 기준 작가는 인턴이 됐으며 앞으로도 자유연재로 계획 될 예정이다.
[1] 네이버 특성상 10대를 겨냥한 작품이 많은 편인데, 숲속의 성은 잔혹하고 야하기까지 하다.[2] 미리보기 서비스[3] 성인용, 전체이용가 모두 있으며 성인용은 오직 포스타입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4] 원래 대사는 '나는 계집들이 질질 짜는 소리를 정말 싫어해'[5] 항상 아팠다고 하며 어느 추운 겨울에 죽었다. 영주는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신하들의 간청을 무시하고 그녀의 시체를 안고 먹지도, 자지도 않고 시간을 보냈다.[6] 그 존재가 영주가 자신이 하는 걸 따른다면 여인을 건강한 모습으로 살려내겠다고 했을 때에 영주는 망설였다. 그 존재의 노예가 되는 것이 내키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런 기적같은 일이 꿈일까봐 두려워서라고 한다.[7] 배달을 하다 만난 꼬마가 미카엘은 어릴 때부터 아팠으며 매번 해를 넘기지 못할 거란 말을 듣는다고 알려준다.[8] 작가 피셜에 의하면 2부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 내용을 외전으로 넣고 본편을 진행할까 했지만 미카엘의 이중인격적인 성격에 독자들이 공감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그대로 진행했다고 한다.[9] 어떤 사람이 하고 있던 목걸이를 하게 되면 그 사람을 잊지 못한대. 아무리 잊고 싶어도 말이야[10] 헤일 曰 "그렇게 예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남자 밑에서 예쁜건가?"[11] 예정일보다 한달 반 빨리 미카엘을 낳았다.[12] 2부 58화 "앞으로 만나게 해달라는 말을 할 때 마다 그 새끼 일부를 만나게 해주지" "손가락부터가 좋겠나 발가락부터가 좋겠나"[13] 그 덕에 헤일은 얼굴이 반쯤 녹아 이빨이 드러나게 되고 발음이 새기 시작한다.[14] 브리오가 자신을 두고간 어머니에게 "왜 나는 안 데려갔어요?" 라고 묻고 싶어한 것을 떠올렸기 때문. 미카엘도 브리오처럼 "왜 나는 안 데려갔어요?" 라고 생각할 것이라 여긴듯 하다.[15] '미카엘'은 천사의 이름인데 지젤에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빨리 죽는다는 미신이 있다.[16] 헤일은 그 미신을 없애기 위해 그 얘기를 입에 올린 자는 혀를 잘라버리라 명령한 적이 있었다.[17] 절대로 가능성을 남기지 않으며 상대를 죽일 때는 항상 목을 베어버리고 완전히 죽었음을 확인하는데 라일라에게는 그러지 않는다. 라일라가 사라지는 것이 두려웠던 것으로 보인다.[18] 현재 시점에서 검은 망토를 쓰고 다니는 그 붉은 눈 청년[19] 유제니아에 의하면 미카엘은 지젤인 사이에서 자랐고, 외모만 다를 뿐이지 정신은 지젤인이었다고.[20] 그런 리안나를 조슈아가 위로해주려 하지만 본인에게 거부당한다. 조슈아는 리안나를 좋아하는듯[21] 헤일이 미카엘을 자식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듯 하다.[22] 남작에게 입양된 후에는 '린 루이스'. 리메이크 전에도 남작의 사생아라는 설정으로 나왔었다.[23] 어머니 때문에 주변에서 수군대는 것은 물론이고 남작의 아들에게 극심한 폭행을 당한다.[24] 블러처리 됐지만 ‘그때 너를 죽였어야 했는데’라고 추정된다.[25] 미카엘이 저런 말을 한 이유는 린이 가짜 신부라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이게 사실이라면 린은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남작 부부의 압박에 의해서 본인의 의지가 하나 없이 가짜 행새를 했기 때문에 미카엘에게 애증의 감정을 느낀듯.[26] 나쁜 의도로 준게 아니다. 린은 영주 가족 초상화를 보고 있었지만 샐리는 그 옆의 염색약 통을 갖고 싶어하는줄 알고 준 것이다. 직후에 각혈하며 쓰러져서 진짜 약을 주지 못했다.[27] 리메이크 이전 당시 특별편에서 작가가 사샤를 개새끼(...)라고 했던 적이 있다.[28] 샘은 주로 남자가 쓰는 이름이지만 '사만다'의 애칭으로 쓰이는 이름이기도 하다.[29] 그의 말로는 흩어진 여자의 영혼을 몇 년 전에 다 모아 남작 부인의 몸에 넣었다고 한다.[30] 헤일이 미쳤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거나, 리안나와 결혼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자신의 첫사랑이라 칭하는 고모[72]가 애걸복걸하는 편지를 쓴 게 신기하고 무슨 얼굴을 하고 있을지 보기 위함이었다.[31] 이 때에 벤자민은 저 남자가 정말로 정신이 나가 버렸네?라고 생각했다.[32] 조슈아보다 크다.[33] 작가님의 언급으로 미카엘이 198cm, 조슈아가 181cm이다.[34] 원래는 어머니 라일라를 닮아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이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며 하얘진 듯.[35] 2부 마지막화에서 "린, 나야. 미카엘." 이라고 하는데 그 장면을 본 많은 독자들이 충격을 받았다.[36] 작가가 팬카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린이 비를 무서워하지 않는 걸 보고 알아차린 건 아니라 한다.[37] 미용사가 머리를 자르다가 실수하여 귀에 상처가 났던 일 이후로 머리를 계속 길렀다.[38] 목걸이는 그에게 애착인형같은 물건이라고 한다. 그가 꿈까지 자주 꿀 정도로 무의식중에 기억하는, 하지만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는 라일라의 물건이라는 사실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듯.[39] 그 후 라일라와 교류해오던 제녹이 모든 사실을 알려주자 자기 손으로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에 절망한다. 미카엘의 독백에 따르면 그에게 있어 어머니는 유제니아 뿐이었으며 그를 낳은 죽은 물고기라 불린 여인은 신화 속 이야기처럼 먼 존재였다. 하지만 어머니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안쓰럽게 생각한 듯. 친모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헤일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지를 두려워하는 듯. 제녹은 이 사실을 알려준 1주일 뒤 지병으로 사망한다.[40] 원래는 금방 떠나려 했다.[41] 다른 상인들과 ‘창녀도 사랑을 하는가’에 대한 내기를 했다. 게다가 미쉘을 찾아오기로 약속한 날짜도 출항 날짜였다.[42] 미카엘은 자기랑 잔 미쉘이 자기 죽은 딸과 닮았다고 말한 점에서부터 그 상인의 제안이 말도 안된다는 것과 상인이 곧 떠난다는 것, 그리고 글도 알았기에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녀에게 간절했던 제안인 걸 알기에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기도 한다.[43] 만약 미쉘이 혼자이기 싫다면 켈리가 죽은 후에 자신이 떠나지 않기를 원할 거라 생각한다.[44] 처음 만난 상황도 상황이었고, 그녀에게서 이야기도 들은 데다가 이를 위해 치장하는 것도 봤기에 그녀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목격한 건 처음이었다.[45] 입가에서 턱까지 내려오는 흉터가 있어서 입을 가리고 다닌다고 한다. 사기를 당해 유산으로 돈을 날렸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생활에 지장이 없는 건 유일한 유산인 배가 있어 바다에 나가 일해 물건을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46] 8살 때 도울의 서적을 통독했으며 그 어떤 학자들과의 대화에서도 막힘이 없었다고 한다.[47]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하는 언급을 보아 그동안 다른 여러 남자들과 원나잇을 했던 모양(...)이거나 본인도 말 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모양. 도울은 딸의 편지에서 임신 사실을 알고 충공깽 상태에 빠졌다.[48] 유산한 아이는 딸이었다고 한다. 굳이 이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떡밥일지도?[49] 라일라 입장에서는 강간으로 생긴 아이인데도 '이 아이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 네 애니까 신경 좀 써라' 라고 소리를 친다.[50] 미카엘이 자신을 똑 닮았고, 묘사상 미카엘에게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으며 미카엘과 같이 지젤인 아버지+세이타인 어머니를 둔 브리오가 생각났기 때문인듯.[51] 당시 라일라는 두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으나 자살 과정에서 유산해 불임이 되고 얼굴에도 흉터가 생겼다.[52] 그 학살을 행한 지젤 병사들 중 한 명은 아들 미카엘.[53] 작가의 QnA에 의하면 쥘을 비롯한 지젤의 성 사람들은 헤일이 무서워서 만만한 라일라에게 책임전가를 한 게 아니라 진심으로 라일라를 경멸했다고 한다.[54] 라일라와의 대화에서 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더럽다고 했지만 이는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한 것일 뿐, 본심이 아니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왜 나는 안 데리고 갔어요?’라고 묻고 싶었다고 한다.[55] 라일라의 엄마[56] 2021년 5월 13일에 연재된 이후 이야기에서 정확히는 게리알인이라고 밝혀졌으며 이름은 제이드. 세실리아와 대화하면서 말하길 6년 전에 아내와 사별하고 아픈 아들이 있어서 광산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2022년 포스타입에 나오길 미간이 넓고 대머리로 매일 아침 머리를 민다고 하며 세실리아보다 2살 어리다고 한다.[57] 이후의 이야기는 설정집을 통해 알려질 예정이었다.[58] 작가님이 팬카페에서 언급하시기를, 헤일이 이름이고 클라우드 실베스터가 성인데 다른 인물과 달리 이름이 뒤에 온 것은 단순히 실수라고 한다.[59] 팬카페와 작가님 블로그에서 언급한 바로는 헤일에게 라일라는 몇 번 쓰고 버릴 헝겊인형 같은 존재라고 한다.[60] 라일라가 만삭, 출산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나 월경 중에도 성관계를 하는 등 라일라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또한 자기 부인인 쥘과 신하인 제녹과 도울에게는 정중한 말투를 쓰지만 라일라에게는 온갖 욕을 하며 험한 말투를 쓴다.[61] 헤일은 라일라보다 15살이나 많다. 오죽하면 신하인 제녹과 정부인인 쥘도 15살짜리 어린아이와 결혼하고 싶냐고 경악할 정도.[62] 이 당시 라일라는 두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지만 성에서 뛰어내린 영향으로 아기집이 망가진 것과 동시에 유산을 하고 불임이 된다.[63] 2부 77화에서 여자인 리안나가 영주에 오르는 것에 당황하는 쥘, 도울, 유제니아에게 "어쩌겠는가, 이 몸이 부족하였는지 계승자가 하나뿐이니 리안나가 영주 자리에 오름이 이치에 맞지 않겠는가" 라고 말한다.[64] 처음부터 미카엘을 자식 취급하지 않은건 아니었다. 자신과 결혼하지 않기 위해 뱃속의 미카엘을 지우겠다는 라일라를 살벌하게 협박하기도 했고, 라일라가 자살을 시도했을 때에는 자신을 전혀 닮지 않고 라일라를 닮은 미카엘이 너무 예쁘다는 등 그동안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볼 때 라일라에 대한 감정으로 그녀를 쏙 빼닮은 미카엘도 사랑했지만 라일라가 떠난 뒤에는 그 감정이 증오로 바뀌고 그 증오가 전부 미카엘에게 쏟아진듯.[65] QnA에서 밝히기를 라일라에 대한 복수심이 아니라 미카엘에게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심어주기 위해서 학살에 가담하게 만들었다.[66] 당시 헤일의 언급으로만 봤을 때는 불임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리안나를 낳았고 그 후 적자인 아들을 낳기 위해 헤일과 여러번 관계를 가졌지만 실패했던 것을 보면 난임 체질로 보인다.[67] 거기다 족히 10살은 넘게 어린 여자아이다.[68] 이로 인해 성 안 시녀들에게 역겹다는 소리를 들으며 안좋은 눈길을 받고, 어머니인 쥘에게도 그 잡종을 좋아한다는게 사실이었냐며 한소리 듣는다.[69] 작가 말로는 이후 여러모로 정신없이 지내느라 미카엘을 생각하거나 그에 대한 감정을 떠올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70] 하지만 사람들은 혈연이 아니라는 걸 대강 눈치채고 있었다.[71] 글 속에서 만난 창녀는 미카엘에게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