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카에 등장하는 전설의 용사들 | |||||
도리 | 곤지 | 잼잼 | 카다몬 | 키라 | 크리스 |
슈리일 때의 모습
카다몬일 때의 모습. 옆은 도리.
하데스로 각성한 이후의 모습
레카의 등장인물. 성우는 손원일[1].
도리의 소꿉친구. 원래 인간의 아이였으니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불명.[2] 작중 시점에서는 도리와 함께 곤지와 크리스가 살던 호수의 마을 기준으로 동쪽 마을 출신. 도리와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도리에게 라이벌 의식과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 듯. 이것이 슈리로 하여금 로시아에게 속아 작중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하는 근원이 된다. 나이는 10살로서 도리와 슈리의 10번째 생일날에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자신이 도리와 뒤바뀐 가이아의 진짜 아들이라는 로시아의 꼬임에 넘어가 도리가 가이아에게 주문을 걸도록 만들지만, 그렇게 하면 자신이 가이아의 아들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가이아가 대마왕 성으로 끌려가 버리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 후 삐뚤어져[3] 로시아에게 영혼을 주고 힘을 얻는 계약을 하여 마족 카다몬이 된다.[4] 그런데 카다몬이 된 이후부터는 나이는 분명히 도리와 동갑인데 목소리만 들으면 도리보다 연상 같아서 듣고 있으면 괴리감이 느껴진다. 그림자와 전기 계열의 마법, 비행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외모도 변하는데, 오드아이야 그렇다 쳐도 위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뿔 두 개가 솟은 듯한 저 헤어스타일이 좋게 말하면 특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영 괴상해서...[5]
그러나 과거 도리와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서[6] 괴로워하다가 대마왕 성을 뛰쳐나간다. 도리를 만나[7] 전설의 용사들과 함께 모험을 하다가 저승에 가는데, 거기서 자기 영혼도 되찾고 전대 하데스의 심장에 박혀있던 어둠의 흑수정도 얻어 전설의 용사 겸 저승왕 하데스가 된다. 요정도 마족도 인간도 아닌 존재라서 정체성에 많은 혼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후반부에는 키라와도 이어지는 등 밝은 노선을 타게 된다. 나중에는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도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마지막 인기 투표에서는 다시 2위로 처지지만... 하데스/메이와 함께 방영 후 1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네이버에 '레카 (이름)' 을 치면 자동완성이 되는 캐릭터라는 위엄을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인간->요정->마족->저승의 왕이라는 참으로 기묘한 테크트리를 탔다.
[1] 작중 성우진들 중 유일한 MBC 성우다. 과거 그는 전직 KBS 성우였다. 나머지 성우들은 KBS와 EBS 성우들이다.[2] 마을 장로가 슈리를 거두고 길러준 듯한데, 인간 모습인 채로 자라게 했다가 요정들과 괴리될 걸 우려해 이 과정에서 외관이 요정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듯.[3] 바로 삐뚤어진 것은 아니었다. 원래 도리가 (로시아가 줬던) 황금공을 던지며 주문을 외우려 할 땐 뭔가 일이 잘못 돌아갈 거란 직감이 들었는지 말렸으며(참고로 도리에게 황금공을 던지라 부추긴 건 슈리가 아니고 같은 마을에 살던 다른 친구였다. 얘도 멋 모르고 그런 거긴 하지만), 정말로 가이아가 끌려가버리고 자기는 도리에게 문제의 황금공을 준 요정으로써 추궁 당하며 수세에 몰리는 데 더해, 자신의 정체가 요정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걸 갑작스레 알게 되었고 요정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시도를 해봤으나(귀 모양이 인간처럼 변한 것을 '그저 병이 나서 귀가 아픈 것'이라고 현실부정을 하며, '귀가 아플 땐 요정의 꿀을 먹으면 낫는다'고 배운 것을 떠올리곤 열심히 먹어보지만 소용 없었다) 이마저도 먹히지 않자 끝내 삐뚤어지게 되고 로시아에게 완전히 넘어가게 된 것이다. 슈리가 삐뚤어져서 로시아 편에 붙게 된 이후, 슈리를 돌봐줬던 요정 장로는 슈리가 그리 변해버린 게 자기 탓이라며 자책하기도 했다.[4] 정확히 말하면 로시아에게 자기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하지만 로시아는 거기서 또 마족이 되라고 꼬드긴다.[5] 당시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특이하게 보였는지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본편 방영분의 클립에서 더빙만 캐릭터들이 질문에 대답하는 내용으로 바꾸어서 방송했다) 특집 방송에서 카다몬에게 저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드냐고 묻는 질문도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카다몬의 대답은 "옛 친구들이 이 머리를 보면 얼마나 놀릴까..."[6] 대사 중에 '로시아가 내 기억을 지웠다' 라는 대사가 있었던 것을 보면 드문드문 없애기는 한 것 같지만 '도리를 증오하는 마음이 너의 힘'이라면서 완전히 지우지는 않았던 모양.[7] 슈리가 카다몬이 된 후 모두가 그를 카다몬이라고 부르지만 도리만은 계속 본명으로 부른다.[8] 근데 레카의 등장인물 소개에서 보바족 대장을 봐도 알겠지만 성우가 잠시 똑똑한 보바 역을 맡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