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4:54:04

스물(영화)

이병헌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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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2015)
Twenty
파일:external/f4295eb7a3bd73724cb1693decffabe9549f08c37500c2ff06e7f3b65e8a52a1.jpg[1]
감독 / 각본 이병헌
원작 최규석
제작 임지문, 정훈탁, 이성두
기획
촬영 노승보
조명 이병훈
동시녹음 이상욱
음향 이승철, 이성진
편집 남나영
미술 채경선
음악 김태성
출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장르 코미디, 드라마
제작사 ㈜영화나무, 파일:kh_ihq_logo.png iHQ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촬영 기간 2014년 7월 28일 ~ 2014년 11월 8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5년 3월 25일
상영 시간 115분 (1시간 55분)
월드 박스오피스 $22,271,862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044,859명 (최종)
국내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평가 및 흥행5. 여담

[clearfix]

1. 개요

세 친구가 20대의 첫 시작인 스물에 접어들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룬 코믹 영화다.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등장인물

파일:스물 치호.jpg
차치호 (김우빈 扮)[2]
"니 엉덩이에 내 고추 비비고 싶어"
"한 놈은 친구 전 여자랑 쳐자고 한 놈은 친구 동생이랑 쳐자고"
파일:스물 동우.jpg
강동우 (이준호 扮)
파일:스물 경재.jpg
김경재[3] (강하늘 扮)
"스물이 좋을 때인 이유는 길을 잘못 들었다 해도 언제든지 돌아갈 시간이 있어서다."
파일:dbc5742668989d6cca960e4fe084ba01171a6106.jpg
이소민 (정소민 扮)
파일:8b2fec7b991cf1fc8e89a155e1694595618d6378.jpg
김소희 (이유비 扮)
''고3이라 쳐졌을 것 같지?''
''나 지금 물올랐어. 완전 탱탱해!''
파일:25e743718dcaa9f63e9e4d2897dbc435e1dff5f6.jpg
진주 (민효린 扮)

파일:6b09af87161114d061549df3e62c792d883871ac.jpg
허은혜 (정주연 扮)

4. 평가 및 흥행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미래의 가능성과 희망? 지금 웃으며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이용철-

★★
재기 넘치게 펼쳐놓고 전형적으로 봉합하는
-김성훈-

후반부에서 억지로 감동을 쥐어짜내는 한국 코미디 영화의 클리셰정면으로 부숴 버리고,[7] 엔딩까지 웃음으로 꽉꽉 채워넣은 일관적인 전개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8] 주연 3인방이 완전히 내려놓고 연기한 찌질한 캐릭터들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려낸 것이 중요했다. 이것이 스물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저 찌질이 같은 캐릭터들이 자기연민이나 신파에 찌들어 있었으면 보기 싫었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병맛이라 웃으면서 봤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개봉 9일 만인 4월 3일 손익분기점인 누적관객수 150만을 돌파했고, 최종 누적 관객수는 304만으로 괜찮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신인 감독의 입봉작[9] + 젊은 배우 위주의 캐스팅 + 청춘물에 B급 코미디 장르 + 비수기 개봉이라는 흥행의 악조건을 모두 뚫고 이뤄낸 쾌거라 뜻깊은 성과다. 그래서 그런지, 수위가 센 대사들로 인해 관객들의 호불호는 갈렸으나 도리어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상당히 좋았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고 기존 코미디 영화와는 다르다는 평과 스무살 때 삶의 무게라는 주제에 비해 지나치게 분위기가 가볍고 과도한 섹드립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갈리는 편이다. 위 평론가들의 평도 그러한데 혹평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보고 남는 것이 없다. 라는 것. 하지만 오히려 대중들은 어떻게 모든 스무살의 인생이 교훈이 있고 진지하겠냐며 함께 있으면 두려울게 없어 사고를 치고 다니고 선넘는 행위를 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정말 나 20살적 친구들 같다며 호평하는 사람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실연의 아픔과 앞으로의 진로 등 자신들의 삶의 기로에서 고민하며 군입대를 하는 모습까지 정말 현실적으로 20살 청년들 같아서 오히려 훈훈하고 감동적이였다는 평.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 이병헌 감독과 강하늘이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모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병헌 감독은 4년 후 바람 바람 바람에서 실패를 했지만, 다시 1년 후 극한직업으로 천만관객 동원 감독의 반열에 오른다. 극한직업도 스물처럼 억지 신파극은 배제하고 웃음으로 꽉 채워넣었다는 것이 특징.

5. 여담

이병헌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요즘 스무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허나 수위가 너무 세서 순화했다"고 했다. 나이 보단 개인차 같은데 어디서 그런 이상한 20대들만 만난 거야 또한 "차치호"는 이병헌 감독의 군대 시절 괴롭히던 선임 이름, "김경재"는 이병헌 감독의 실제 친구 이름이다. 그리고 입시미술을 하지만 가정형편으로 꿈을 접는 강동우의 에피소드는 최규석의 만화 '울기엔 좀 애매한'을 각색한 것이다.[10]

세 주연 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도 상당한 똘끼를 자랑한다. 치호의 아빠는 아들의 욕정 드립에 걱정도 하더니 용돈을 달라며 생쇼를 해대는 아들에게 한 술 더 떠서 날아차기를 시전하질 않나,[11] 동우의 엄마는 허구한 날 아들한테 나 예쁘다고 자뻑하질 않나, 경재 동생 소희는 오빠 친구인 동우에게 우리 오빠 ㅈㅇ했다고 까버리더니 생일에는 야동이 듬뿍 담긴 USB를 선물하고[12], 소민은 치호의 무지막지한 섹드립에 헤어지자 드립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받아친다(...). 이쪽은 똘끼보단 그냥 치호에게 적응한 거 일수도 있다...

2016년 2월 9일 KBS2에서 설날 특선영화로 방영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섹드립은 전혀 검열 안 하면서 욕만 무음처리된 것은 덤(...) 하지만 극 중 가장 수위가 높았던 대사 "선배 엉덩이에 내 X추 비비고 싶어요."는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 없었는지 결국 통편집 처리됐다.[13]



[1] 일반판 포스터. 만우절 특별 복고 포스터는 #[2] 삭제장면 중 치호의 샤워신이 있다. #[3] 작중 친구의 질문에 본인의 김씨 본관이 안동 김씨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강하늘의 본명이 김하늘인데, 그래서 강하늘의 김씨 본관이 안동 김씨 아니냐는 추측이 많이 있다.[4] 삼인방의 아버지중 유일하게 자식의 곁에 있다. 동우의 아버지는 회사의 비리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있으며, 경재의 아버지는 요절했다.[5] 소민의 친오빠이다.[6] 당시엔 본명인 나종찬으로 활동.[7] 어쩔 수 없이 만화가의 꿈을 접기로 결정한 동우가 그것을 비판하는 치호에게 "왜 포기하는 사람은 욕먹어야 하는데!"라며 일갈하는 장면에서는 분위기가 신파로 새나 싶었지만, 거기서 눈물을 짜려다 안 나와서(...) 분위기가 딱 끊기며 다시 코미디로 급반전된다. 대놓고 한국식 신파극의 클리셰를 조롱까지 한 셈.[8] 물론 진지한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치호가 은혜에게 차이는 장면, 동우가 병원에 입원한 엄마와 말싸움을 하는 장면, 경재가 짝사랑하는 선배의 비밀이 드러나는 장면 등이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심각하게 다뤄지지는 않았고, 세 주인공이 어엿한 성인으로서 자라나면서 겪는 성장통을 표현한 것이라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취지상 꼭 필요했던 장면이기에 극의 몰입감은 해치지 않았다. 그리고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관객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웃음의 완급 조절이 필요하므로 이런 웃음기 빠진 장면들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9] 이병헌 감독은 이전에 독립영화 작품은 있었으나 상업영화로는 스물이 입봉작이다.[10] 그래서 그런지 영화 후반부에 울기엔 좀 애매하다는 의미의 대사가 나온다.[11] 하지만 이후 치호가 은혜에게 차인 후, 집에서 꼼짝도 않고 있자, 그러고 있지말고 평소 하던대로 놀러라도 다니라는 의미로 결국 용돈을 준다.[12] 참고로 소희는 동우를 좋아한다(...)[13] 영화가 나온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이 대사만큼은 기억한다는 사람이 있을만큼 임팩트 있는 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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