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09:20:25

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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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력3. 논란
3.1. 초심 사건3.2. 국민대 단톡방 성적 비하 사건 관련 트윗 논란
4. 기타5. 작품 일람6. 참여 작품7. 관련 문서

1. 개요

崔圭碩
대한민국만화가. 1977년 경상남도 진주시 출생.

2. 이력

1998년 단편 「솔잎」으로 서울문화사 신인만화 공모전 성인지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 이후 2002년 단편 「콜라맨」으로 동아 LG 국제 만화 페스티발 극화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2003년 그의 첫 상업지 단편 연재작인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일약 유명 작가 반열에 올랐다. 공룡 둘리 이외에도 2005년경향신문에서 습지생태보고서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몇몇 단편들을 연재했었다. 촛불집회 이후 6월 항쟁을 다룬 만화 100℃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작품은 고래가 그랬어에 단편으로 기고한 「천사를 죽이다」이다.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대한민국 원주민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상당히 가난한 가정환경과 폭력적인 아버지와 학력이 낮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고등학교의 강연회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작중 내용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고 잘살지는 않았지만 그리 큰 부족함은 없이 자랐다고 한다. 작가의 고향도 작중의 창원시가 아닌 진주시다. 공부도 상위권이었다고 한다.

너무 가난한 환경이라 미술학원은 꿈도 못꿨다. 그러다 친구가 같이 미술학원에 가자고 권해 고민한다. 그 친구는 바로 습지생태보고서에 나오는 정군이다. 정군은 최규석보다 2년늦게 입학했다고 하니 삼수한 듯하다. 결국 작은 누나의 도움을 받아 미술학원에 들어간다. 아버지는 "니 가고 싶거들랑 알아서 벌어가"라고 했다. 그리고 상명대학교에서 만화학 전공과정까지 수료하였다. 미술학원 같이 가자던 친구도 같이 대학에 들어가 그의 또 다른 자전적인 만화 <습지생태보고서>에 등장하였다.

대학에 들어간 이후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되살려서 <울기엔 좀 애매한>이라는 신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만화 외에는 같은 상명대학교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 연상호의 작품들에 캐릭터 원안을 전속으로 맡고 있다.

2013년 12월 16일부터 네이버 웹툰송곳이란 만화로 연재하였으며 2018년에는 송곳으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하였다. 2019년부터 네이버에서 지옥(웹툰)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3. 논란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엄청난 찬사를 받지만, 작가 개인은 강한 정치성향과 이중잣대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트위터경솔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는 행적이 현재까지 2번 있었다.

3.1. 초심 사건

고리타아프니까 병원이다 단행본 논란이 있었다. 고리타 작가는 아프니까 병원이다를 연재하며 작가의 말을 통해 "환자들의 아픔을 나눌 수 있도록 단행본을 출간해줄 출판사를 찾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꾸준히 남겨왔다. 허나 트위터에는 "빨리 이사가게 단행본내서 돈 좀 벌었으면"이란 내용의 얘길 하는 바람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며 흑역사를 만들었다. 이렇게 고리타 작가와 관련해서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 독자가 고리타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강도하, 김용환, 홍작가, 주호민, 마인드C, 문택수 등이 불쾌감을 표했다. 최규석 역시 이에 대해 언급을 하며 '이런 땅에서 빌어먹고 사는 게 내 자부심이고, 저런 독자들과 맞닿는 게 한국만화의 힘'이라는 트윗을 했는데 이게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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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병원이다 사태에 대해서는 작가가 환자의 아픔 운운하면서, 뒤로는 트위터로 이사 자금마련한다고 단행본으로 돈 좀 벌고 싶다는 게 문제가 되어 직접 한 화를 휴재하면서 사과문을 올린 케이스다. 그런데도 저 트윗과 베댓만을 보고 '저런 독자들과 맞대며'라고 운운하고 비아냥댄것은 이야기의 주제를 잘못 잡은 것이다. 위의 자료만 봤을 때는 트윗과 베댓을 보고 그냥 어떤 독자가 '작품성이 떨어지는데 단행본을 낸다'라고 쓴 글이 많은 추천을 받아 베댓에 올라간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 부분의 예전 서술에 있던 '저때의 비판한 독자들을 모두 악플 취급을 하면서'라는 부분은 위의 자료만 봐서는 '작가가 사태의 전부를 알았고', '당시 비판하던 베댓을 모두 알고 비판한 모든 독자'를 악플 취급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논리 비약이다.

3.2. 국민대 단톡방 성적 비하 사건 관련 트윗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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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국민대의 모 학과 남학생들이 모인 단톡방[1]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도를 넘은 성희롱적 발언[2]을 하였고, 일부 학생들이 강간 모의로 보일 수 있는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 폭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것이 어떤 내부자의 제보에 의해 여성신문에 보도되었고, 그 뒤 트위터를 타고 매우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최규석 역시 트위터리안답게 이슈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걸 빠지지 않는 양반이라 발언을 하였는데 그것이 저러한 성적 비하 발언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의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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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mokwa77/status/566236426841239552https://twitter.com/mokwa77/status/566237626521235456
https://twitter.com/mokwa77/status/566254171876106241https://twitter.com/mokwa77/status/566257699709390849
보면 스스로도 미묘한 쟁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고민이 필요하다고 마무리 혹은 회피하고 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3374&section=sc38&section2= 가슴은 D컵이지만 봉지 씌워서 하자 기사를 RT한 뒤 '남자들끼리 모인 방에서 이야기 한건지 여자들도 모인 방에서 이야기를 한 건지'를 물은 뒤 해당 트윗을 썼고 추가 트윗을 몇번 더 작성했다. 2월 14일 사건의 자세한 정황을 모르고 성급하게 반응했다며 최종 사과문을 올렸다. 최종 사과문을 올린 뒤, 트위터는 개점 휴업상태로 자숙에 들어가기로 한다. 자신에게 보내는 멘션은 다 보고 있는 것 같다.

그 뒤 각계각층으로부터 강렬한 비난을 받게 되었고 최규석이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22의 댓글에조차 웹툰과 관계없는 최규석 비난글이 베댓으로 여럿 올라오는 등 트위터 등에서 난리가 났다. 비난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최규석의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여성주의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람들, 저 발언을 읽고 충격을 받은 여성들도 있지만 최규석의 정치적 성향이 원래 마음에 들지 않아 최규석을 위선자로 몰아붙일 기회를 잡은 보수 성향의 사람들도 많았다. [3] 적절한 비판들도 있었지만 사안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편중된 관점에 치우친 비난들도 많았다.

이 사건에 대해 생각해 볼 점은 첫째로 사실관계, 소위 팩트인데, 이 사건이 정식으로 사법절차를 거친 것도 아니고 학내 내부조사 정도를 거쳤고 이슈화된 계기도 여성신문[4]에 투고한 캡쳐 사진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네티즌 수사대들이 정의감을 가지고 뭔가를 파헤쳤지만 사실은 실제와 달라서 문제가 된 경우가 많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슈화된 경우가 많지만 인터넷을 달군 이슈들은 진실과 다르거나 분명 맞긴 맞는데 뭔가 빼먹은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게다가 무죄추정의 원칙이 존재하고 유죄자필벌보다 무죄자불벌이 중요한 현대 인권사상을 따라가자면 더더욱 그렇다. 그래도 대략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단톡방의 참여자들의 일부가 성희롱 수준을 넘어선 강한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 강간 모의까지 했다고 보기도 하는데 일단 형법상에는 강간예비죄는 없다. 따라서 윤리적 차원에서 분석해야 하는데 대화 내용만 가지고는 진짜로 강간을 의도했는지 성적 비하의 일환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 현실에서 폭력적 발언을 하는 것과 실제 실행의 확률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실제 강간의도의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심한 폭력을 가하지 않더라도 엄연히 형법상으로든 윤리적으로든 강간인 행위[5]이 남성들 사이에서 별 거 아니게 여겨지고 묻혀지는 사회적 분위기도 분명 많이 있으므로 실제 의도가 있거나 이 폭로가 없었다면 실행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여간 강간모의에 대상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 사실을 알고 난 뒤에 극도로 성적 모욕감 혹은 공포를 느꼈을 것은 분명하다.

둘째로 인권에 대해서이다. 인권은 누구나 흔히 거론하는 개념이지만 사실 매우 복잡하며, 일방적인 인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방적인 정의가 존재하지 않고 결국 정의란 누군가를 대변하느냐?하는 이념적 문제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듯이, 인권 역시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필연적으로 하나의 인권을 보장하면 다른 누군가의 인권은 제한을 받게 된다.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조율할 것인가가 헌법질서 내지는 정치이념, 윤리관의 문제인 것이다. 표현의 자유 역시 필연적으로 다른 자유와 상충될 수 있듯이 말이다. 이를테면 카카오톡 사찰 논란의 결과로 카카오톡은 대화기록을 아주 빠르게 지우겠다고 방침을 세웠지만, 이러한 방침이 과거부터 있었더라면 카카오톡 대화로 증명되어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가 배상받은 각종 비리나 사기, 성폭력 사건들이 해결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또한 모욕죄를 형법상 범죄에서 뺀다거나 각종 사이버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그것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들의 인권과 상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학교폭력 가해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기록부 기재 등을 반대한다면 역시 피해자들의 인권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그러는 것이 꼭 잘못된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결국 이익교량, 나아가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이념과 가치관의 조화, 때로 조화가 안 될 경우에는 각자의 정의관에 따른 정면승부를 거쳐서 해결될 문제이다. 진보적인 이들은 보통, 그리고 당연히 표현의 자유나 사생활의 자유를 강조하며, 검열과 통제에는 부정적이다. 표현의 자유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보장되어야 하는 선이 있다는 것이며, 그래서 몇몇 법안 등에 부정적인 것. [6] 또한 당연한 일이지만 범죄자라고 할지라도 지켜져야 할 인권은 있다는 점을 절대 부정하지 않는다.

최규석이 이 사건에서 인권을 논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거나 여성인권을 이해 못한다고 하는 것은 감정적 발언밖에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등과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성적 인격권이 상충하는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고 그 것을 어떻게 선을 그어야 할지 그것에 대해 합당한 근거를 통해 주장하는 것이다. 최규석이 나는 현실에서 적극적으로 막을거라구!라고 발언한 것을 구차하거나 위선적, 찌질함으로 바라보기도 하는데 사실 저런 말을 하는 이유는 어떤 주장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격과 평소 행실까지 도덕적 단죄를 받기 때문이며, 성폭력에 대한 사안에서 진보적 지식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7]

기본적으로 최규석은 이 사건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오류를 저질렀고, 상황 파악을 다 하지 못한채로 발언을 하였다. 물론 어느정도 상황 파악을 한 뒤에도 자기 의견을 유지하기도 하였다. 일단 설령 문제가 있고 혐오스러운 사상이나 발언이라 할지라도 개개인에게는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의 영역이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언론과 인터넷에 유포한 것이 문제가 아니냐는 생각을 한 것 같다.[8] 이것이 보통의 음담패설이었다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이번 사건 정도의 심각한 성적 비하 발언이라 할지라도 그런 언행을 보여주는 사람이 혐오스럽다는 것과는 별개로 그런 대화를 무단 캡쳐, 녹음을 해서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목적이 옳다고 수단이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얼핏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위법증거배제의 원칙도 그러한 의미에서 중요하다. 저놈이 흉악범인게 명백히 드러났는데 이것을 처벌해야 정의가 세워지지 않겠느냐는 말도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서 드러난 거라면 살인범이라고 해도 눈 뜨고 보내줘야 하는 것이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원칙이다(!)[9]

임시완이 언급된 부분은 웹툰 미생에 대한 장그래역을 맞은 임시완에 대한 이야기로 미생이 드라마화되면서 이것을 소재로 각종 2차 BL 창작이 활성화되었는데 그러한 경우는 단순히 창작물의 캐릭터가 아니라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 자체를 대상으로 한 RPF 팬픽이라고 볼 수 있는 각종 성적 표현들[10]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을 어쩌다 보고 말한 것 같다. [11]

저걸 폭로하는 자체가 미친 거 아니야라는 표현을 가지고 송곳(웹툰)을 그리며 내부고발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며 이중잣대, 위선에 빠져 있다는 지적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은 최규석이 틀린 말을 했다는 것과는 별개로 감정적이거나 성급한 판단일 뿐이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비난하고 싶은 것만 비난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자. 사실 송곳은 투쟁이 중심이지 내부고발이 중심 키워드도 아니다. [12] 그리고 내부고발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서 개개인의 사적인 모임이나 대화방에서 한 대화가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13] 그 사람이 공인도 아닌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몰래 캡쳐, 녹음해서 언론과 인터넷에 퍼뜨리는 것은 엄연히 범죄이며 옳지 못한 행위라는 점을 절대다수의 내부고발 지지자들도 동의할 것이다. 폭로가 모두 내부고발은 아니다.

물론 그 전제조건으로서 폭로되어야 할 사건인가, 그렇지 않은 사건인가의 판단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최규석이 문제를 터뜨린 부분이다. 뭐 정보가 모자라서였기는 하지만 모자란 정보를 가진 상황에서 성급하게 발언을 하여 많은 이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것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맞다. 우선 단톡방이라는 점, 실존 인물의 실제 사진을 가지고 단순한 성적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이며 비하적이고 폭력적인 성적 표현을 했다는 점, 진의인지는 몰라도 강간을 거론하는 말까지 했다는 점에서 형법상으로도 사이버 성폭력, 성희롱, 모욕죄,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걸릴 것들이 많다. 그래서 이런 경우 폭로는 정당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런 대화를 주도한 이들은 뭐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분절적인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과정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애초에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애매한 것이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구분을 형해화시키는 면이 있기 때문이며 이론상으로는 말이 많지만 현실의 사법절차에서 그러한 영역이 제대로 구분지어지지도 못했다. 만약 단톡방이 아니라 몇몇 친구들의 방이었다면, 사진을 사용하거나 강간모의로 보이는 발언을 하지 않고 디씨식의 음담패설만 했다면, 만약 연예인 사진을 가지고 한 거라면, 성적 비하가 아니라 성적 표현[14]만 했다면, 점점 법적 윤리적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폭로행동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극단으로 가면 개인의 상상이나 일기장속인데 뭐 현실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개인의 상상이나 일기장 속은 그 어떤 혐오스러운 망상을 풀더라도 당연히 처벌할 수 없다.

외모가 준수하다거나 정치적 올바름[15]이나 진보좌파적 스탠스를 깔끔한 글로 풀어내고 있어 많은 지지를 받던 작가다 보니 조이라이드의 작가인 모 분이나 미티처럼 까임의 광풍을 받기는 커녕 이런 깔끔한 사과문은 처음 봤다며 그를 옹호하는 층들이 상당수여서 '팬들이 진영논리와 팬심에 함몰되어 잘못을 덮으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사건에서 다수의 여성주의자들이 진영논리로서 한목소리로 달려들어 비판하는 것이나 일반 여성들이 여성들에게 특히 다가오는 감수성[16]에 의존하여 감정적 비판을 하는 면이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더군다나 이때다 해서 까려고 달려드는 보수파는 덤 또한 나의 최규석은 그러지 않아라는 심리로 더 실망해서 욕하게 되는 사람도 많았던 듯..

사실 해당 사과문이 옹호받는 가장 큰 이유는 조현아위메프와 같이 물의를 일으킨 이들의 사과가 '내가 미안하지만 너네는 아무것도 몰라'라는 식에 비해, 본인이 잘못한 지점에 대해 파악하고 있고 재발방지를 표명한 점이다. 여기서도 주의할 점은 깔끔한 사과가 항상 정의는 아니라는 점이다. 첫째로 무조건적인 사과를 강조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폭력이 될 수 있으며, 둘째로 비난받기 두려워서 무조건 사과를 하는 것 역시 비겁한 태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물론 그렇다고 조현아 같이 명확한 잘못을 저지르고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도 아니다. 결국 그 사안에 대한 가치판단이 전제되어야만 사과를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반만(?)하느냐 하는 평가가 가능한 것이다. 결국 각자의 주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되지만(...) 이번 사건만 가지고서는 그 발언이 틀렸다는 것과 별개로 조현아 같은 식으로 일방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사건이라고 볼 수는 없다. 각자의 주관이 있으니 뭐 그리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깔끔한 사과는 조현아일가 같은 어설픈 높으신 분들은 잘 못해도 진짜로 현명한 높으신 분들에게는 아주 능숙한 스킬이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말로 사과 하는 것이 사실 뭐가 어려운가? 맨날 죄송하다고 사과만 하고 변하는 것은 없는 위정자들, 세련된 재벌가 자제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규석을 옹호하는 것을 넘어서 성적 폭력 자체에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성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남성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비판하고 경계하는 것이 옳지만 무조건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그야말로 흑백논리진영논리에 다름아니다. 이슬람 국가를 비판했다고 제국주의 구도에 무지한 미제국주의자가 꼭 되는 것도 아니듯이 말이다.

최규석이 남성이라 여성인권에 무지하다는 비난도 문제가 있는데, 어떤 집단의 당사자가 아니면 그 집단의 인권에 무지하거나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감수성이 모자란 것은 일반적인 일이며 지양해나가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집단과 계층이 모두 해당되는 일이지 일방적으로 어느 집단만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구체적으로 편견이나 한계가 있다면 그것을 비판하면 되지만 최규석 아니라 누구라도 감정적인 궁예질은 곤란하다.[17]

애매한 쟁점과 연관되어 있지만 본질적으로 성희롱이나 성적 모욕이든, 일반적인 모욕이나 명예훼손이든 결국 인간에 대한 예의와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침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좋다. 성이 들어간 것은 특성이 좀 다르긴 하나 본질적으로 성적이 아닌 인격침해와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 단톡방에서 일반적인 모욕 중에서도 심각한 것을 했다고 바꿔 놓고 생각해 보면 좀 더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는 진지한 논평을 하기 이전에 사적인 대화를 쓰듯 유명인이 고민없는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리기 쉬우니 결론은 트인낭인듯(...)

4. 기타

2010년 10월 16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재동강풀이 하객으로 오기도 했다. 아내는 고길동의 거주지로도 유명한 쌍문동 출신으로 두 사람은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아내는 프랑스 파리(프랑스)에서 만난 듯.

"야성적" 미남이다. 2010년 머리 길러서 묶은 모습은 그야말로 추노라도 등장할 기세. 친구로 지내는 허지웅 기자는 김태촌 닮았다고 놀린다. 참고로 최규석의 만화가 포함된 도서 '노동자의 변호사들'에 따르면 자신은 딱히 저항 정신이나 야성같은 게 아니라 귀찮아서 머리와 수염을 안 깎는 거라고 한다.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의 포스터 모델을 하기도 했다. 이후 머리와 수염을 깎은 것으로 보인다. 2014.7. <아이즈> 인터뷰

2019년에는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를 작품 송곳을 이용하여 디자인하였다.

5. 작품 일람

6. 참여 작품

7. 관련 문서


[1] 과의 공지 등을 전달하기 위한 단체 채팅방. 실제로는 대학교에는 아싸나 동아리 등 다른 곳에 근거지(?)를 두는 사람들도 많기에 과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사람들만이 주로 남게 된다.[2] 쉽게 말하자면 디씨나 인터넷의 익명 사이트에서 수위 세게 하는 폭력적 음담패설을 그대로 했다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 "가슴은 D컵이지만 봉지 씌워서 하자" 이런 발언.[3] 실제로 진보정당, 단체, 노조 등에서 성범죄가 나오면 그것을 빌미로 진보쪽을 공격하는 보수세력이 많다. 이는 의도가 불순하긴 하지만 진보쪽이 도덕성을 내세우고 성인지적 관점을 내세운 이상 피해갈 수 없는 것인 것도 맞다.[4] 여성계 대표신문이라는데 뭐 그냥 관보 같은 느낌의 언론이다. 사실 과거 보도 태도를 보면 그다지 객관적인 언론이라고 보기는 힘들다.[5] 준강간, 데이트 성폭력 등[6] 최규석 같은 창작자, 만화가들은 더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7] 만약 평소에도 모순되는 행동을 했다면 그 때는 맹렬히 까도 상관이 없다. 항상 옳고 그른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이 점은 많이 잘못되었지만 저것은 아니다와 같은 경우가 많은데, 흑백논리에 빠진 사람은 저것은 아니다라는 발언만으로 이 점이 많이 잘못되었다는 의식조차 의심해버리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이다. 마치 북한은 잘못되었지만 저런 식의 북한 비판은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한 사람을 종북주의자로 단정해 보이는 것이 성급한 것처럼 말이다. '관대한 변호사의 태도'로 지켜보다가 영 아니면 까는 것이 옳다.[8] 저 사건에 대해 저런 걸 가지고 문제되면 아저씨들 술자리 음담패설이나 아줌마들 커피숍 음담패설도 누군가 녹취해서 실명까고 기사화 할수 있다는게 된다는 발언을 했다.[9] 흔히 알고 잇는 미란다 원칙에서 미란다라는 놈도 실제로 강간을 저질렀느냐는 따지지도 않고 놓아줬다. 과연 이것을 옳다고 해야 할까 그르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법원은 그리 결정을 내렸고 지금도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참고로 미란다는 나중에 또 다른일로 체포되어서 감옥에서 죽었으니 정의는 세워졌다고 봐야 하나(...)[10] 이쪽 동네 특성상 순애물만이 아니라 강간, 능욕 등도 많다.[11]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한 BL이나 기타 유사 픽션들은 당사자가 봤을 때 성적 모욕감을 느낀다면 성희롱이나 명예 훼손이 성립한다. 재미로 썼든 어떤 의도이든 픽션이라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게 아니다.[12] 뭐 내부에 있는 사람이 들고 일어서며 외부에 고발한다는 의미에서 넓은 의미의 내부고발이라면 맞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노동운동도 다 내부고발이라고 봐야 하는데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은 이걸 노동투쟁이라고 하지 내부고발이라고 안한다. 내부고발은 어디까지나 공직이나 기업 등 대규모 관료조직 내부에 있는 사람이 그 조직의 비리, 부조리를 외부에 고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자신의 이익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양심선언에 가까우며 직접 외부의 언론이나 사법기관, 감독기관에 호소한다. 반면 송곳에서는 작중 구고신의 입을 통해 나왔듯이 외부에 폭로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다. 이해관계를 가진 양 당사자(노측과 사측) 중에서 법적, 윤리적 정당성을 지닌 노동자측이 어떻게 싸워나가는가를 다룬 웹툰이며, 이수인은 자신이 직접 피해받을 일 없는데 양심에 의해 참여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밥그릇이 달린 당사자들이 직접 싸워가는 것을 다룬 웹툰이다. 이수인이 박해받는 것도 내부고발자들처럼 외부에 폭로했다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작중의 상황이나 그 모델이 된 실제 투쟁에서 그 일 자체는 언론 등에 많이 보도되어서 더 폭로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물론 왜곡된 보도가 훨 많지만[13] 이를테면 일해거사를 마구 찬양한다거나[14] 물론 이런 경우도 면전에서라면 당연히 성희롱이다. 아무리 예쁘다고 하는 거라도.[15] 사실 정치적 올바름을 잘 지키는 사람들도 정작 '정치적 올바름' 개념은 싫어하고 비판하는 경우도 많다. 스스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항목 참조. PC한 것을 좋아하는 듀나 게시판에 대한 평가처럼.[16]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남성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17] 일단 이런 담론 가지고 키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국사회에서 엘리트 계층으로 배우신 분들이란 것은 차치하더라도 페미니스트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에서 언급되었듯이 인간은 본질적으로 소수자이며 항상 어떤 속성에 대해서는 타자화를 시키고 어떤 속성에 대해서는 타자화를 당한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노동자이든 자본가이든 하나의 틀에서는 강자와 약자로 나눌 수 있을지 몰라도 다른 틀에서는 자신이 강자가 된다. 남성 노동자가 가정에서 가부장권력을 누릴 수 있듯이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 만으로도 제3세계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강자이다. 여성주의에서 레퍼토리처럼 말하는 '남성 비장애인 이성애자 중심성' 이라는 개념 역시 자신들은 세가지 속성에서 모두 약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일 뿐이며 장애인과 성소수자는 덤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사회적 권력관계가 존재하며 누구나 어떤 틀에서는 강자이자 가해자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