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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어 | drill, awl, gimlet |
중국어 | 錐(송곳 추),锥子(간체자) |
일본어 | きり |
2. 여담
얼음 깰 때 사용하는 얼음송곳(ice pick)[1]이라는 것도 있는데, 추리소설등에서 살인용 도구로 많이 사용된다. 실제로도 찔리면 매우 위험하다. 사람 몸 정도에는 쉽게 푹 박힐 수 있는데다,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아서 관리가 안된 송곳의 녹으로 인해 파상풍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제2차 세계 대전 전후에 PTSD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송곳으로 전두엽을 파괴하는 치료법이 개발되어 노벨생리학·의학상까지 탔지만 당연한 수순으로 해당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좀비 수준으로 정신이 망가지게 되어[2] 그 치료법은 폐기되었다.
의외로 현실에서도 송곳과 같은 쇠꼬챙이가 전투용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 트렌치 나이프[3]나 런들 대거, 에스터크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 총검 중에서도 기다란 송곳 형태를 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다. 다만 이것들은 찌르기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날붙이의 형태를 버리고 송곳과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인 만큼 송곳 자체가 무기화되었다기보다는 '대상에 구멍을 뚫는다'라는 특정한 기능의 발전을 추구하다보니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도구의 외형이 비슷하게 변형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자성어 낭중지추는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아서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이다.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전우치전]에서 전우치가 구미호를 찾으러 여우 굴에 갈때, 챙겨갔던 도구이다.
[1] 빙벽에 등반할 때 쓰는 물건도 이렇게 불린다. 무기로서도 쓰일 수 있다는 점도 동일.[2] 가장 기초적인 욕구마저 상실했다.[3] 초기형은 말 그대로 너클 달린 송곳이지만 후기형은 나이프의 형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