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걸즈 (2004) "Swing Girls, スウィングガールズ" | |
감독 | 야구치 시노부 |
각본 | 야구치 준코, 야구치 시노부 |
제작 | 카메야마 치히로, 시마타니 요시나리, 모리 류이치 |
촬영 | 시바누시 다카히데 |
편집 | 미야지마 류지 |
음악 | 미키 요시노, 키시모토 히로시 |
출연 | 우에노 주리, 히라오카 유타, 칸지야 시호리, 모토카리야 유이카, 토요시마 유카리, 타케나카 나오토 외 |
장르 | 코미디 |
배급사 | 도호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04년 9월 11일 2006년 3월 23일 |
상영 시간 | 103분 |
총 관객수 | 55,648명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1. 개요
[1]
2004년에 개봉한 일본의 하이틴 코미디 영화[2]. 한국에서는 2년 뒤인 2006년에 개봉했다.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우연하게 재즈 밴드부를 결성하게 되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스윙재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워터보이즈 감독인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작품이며,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해진 우에노 주리의 출세작이다.
2. 예고편
일본 예고편.
한국 예고편.
3. 시놉시스
몸이 먼저 즐거워지는 리듬 터치무비 대책없이 발랄한 소녀들이 온다! 될 때까지 가는 거야!! OK?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주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
4. 출연진
- 토요시마 유카리 - 타나카 나오미 역 (드럼)
5. 줄거리
무더운 여름방학, 야마가와 고교[3]에서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지루한 보충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중 한명인 스즈키 토모코(우에노 주리)는 고교 야구부 시합에 나간 합주부에 도시락을 배달해 준다는 수업을 땡땡이칠 좋은 구실을 발견하고 선생님께 반쯤 어거지로 부탁하여 자신들이 직접 도시락을 전해주게 된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깜박 잠에 들었다가 내릴 역을 놓치는 바람에 걸어서 되돌아가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경기장에 도착하여 도시락을 전달해준다.
하지만, 기차를 피하느라 강물에 빠지고 땡볕에다 오랫동안 방치하는 과정에서 도시락이 상해버렸고, 게다가 토모코의 친구들이 몰래 한 개를 빼먹기까지 한 탓에 혼자서만 도시락을 먹지 못한 주인공 나카무라 타쿠오(히라오카 유타)를 제외하고 (결국 도시락을 먹지 못해서 그냥 매점에서 빵을 사먹었다.) 합주부 전원은 식중독에 걸리면서 병원에 실려간다. 이 때 도시락을 먹지 못한 타쿠오가 같은 합주부원들이 모두 식중독에 걸려서 화장실로 가버리고 토하면서 쓰러져있는 상황을 바라보고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음악 선생님은 방학 시즌도 되었으니 친구들과 다음 날 하와이로 놀러간다고 부원들에게 자랑도 했지만, 역시 상한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바람에 그만 구급차로 실려가버린다. 이렇게 음악 선생님은 병원으로 입원하면서 당연히 하와이를 못가게 되자 괴로워하면서 "아아 ... 하와이..." 라고 한탄하는 장면이 씁쓸한 개그 포인트다.
당장에 다음 시합에 나갈 합주부가 사라진 타쿠오는 분노하면서 보충반 여고생들에게 도시락이 상한 건 너희 책임이라며 따지고, 여고생들은 조금 움찔은 하지만 곧 증거가 있냐며 따진다. 이에 타쿠오는 "너네가 몰래 도시락 하나 까먹은 거 다 안다" 라면서 비밀로 해 줄테니까 합주부에 들어오라고 제안하고, 여고생들은 마지못해 수락한다. 여기에 안경잡이 범생이 세키구치 카오리와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여고생 두 명까지 합류하면서 임시로 합주부를 결성한다.
그러나 악기의 악자도 제대로 모르는 여고생들이니 처음부터 악기를 제대로 다루기는 커녕 시답잖은 장난이나 하고 있다. 이에 타쿠오는 숫자가 많지 않은 것도 있어서 재즈를 연주하는 빅 밴드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악기를 부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여고생들의 폐활량부터 늘리기 위해서 체력단련으로 기본적인 조깅부터 창문에 휴지 붙여놓고 안 떨어지게 불기, 입으로 페트병 쪼그라트리기 등등을 시킨다. 이때 카오리는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다.
여고생들은 처음엔 보충수업 땜빵용으로 건성건성 했었지만, 점차 실력이 늘어나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되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감을 갖고 즐기게 된다. 그러나 시합 전날, 원래 합주부원들이 퇴원하면서 돌아오게 되고, 여고생들은 자신들은 그냥 땜빵이었다는 사실에 실망하며 자리를 넘겨준다. 타쿠오 앞에선 "어차피 보충수업 땜빵용이었고 이런거 별로였다." 라면서 내색은 안 하지만, 합주부에 넘겨주고 학교 건물을 나오면서 내심 밴드부가 즐겁고 재미있었는지 정말 서럽게 눈물을 흘린다. 우연히 지나가던 할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왜 그래? 누가 죽었어?" 라고 물어봤을 정도였다.
아직 재즈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 토모코는 엄마에게 색소폰을 사달라고 조르지만 뭔소리냐면서 먹히지 않자, 동생의 플레이스테이션과 자신의 컴퓨터까지 몰래 팔아치우면서 중고 색소폰을 사버리고 합주부를 탈퇴해버린 타쿠오와 함께[4] 이전의 여고생들을 다시 모아서 빅 밴드부 '스윙 걸즈'를 결성한다.
악기를 사기 위해서 여고생들은 마트에서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벌기로 한다. 시식코너에서 일하던 중에 그만 불을 내면서 스프링클러까지 작동하게 만드는 사고를 쳐서 토모코를 비롯한 몇명이 배상금까지 지불하면서 잘리게 되고, 나머지 여고생들도 재즈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번 돈으로 명품 옷과 백을 사고 야구부 오빠들이랑 놀러다니면서 밴드부에서 나가게 된다.
이제 남은 멤버는 색소폰의 토모코, 트럼펫의 요시에(칸지야 시호리), 트럼본의 카오리(모토카리야 유이카), 드럼의 나오미(토요시마 유카리), 그리고 피아노의 타쿠오와 일렉기타 두 명 뿐이었다. 다시 돈 문제에 부딪힌 밴드부는 카오리의 할아버지[5]네 산에서 송이버섯을 몰래 캐내려고 하다가 얼떨결에 멧돼지를 잡게 된다. 다들 정신없이 도망치는 와중에 한 명이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가 멧돼지가 나무를 들이받는 바람에 엉덩이로 해서 멧돼지의 머리 위로 떨어졌는데, 그 충격으로 멧돼지의 두개골이 깨져서 죽은 것.(...)[6] 그렇게 멧돼지를 잡아서 받은 포상금으로 중고 악기를 구매한다.
하지만 누가 중고 악기 아니랄까 봐, 연주를 하던 도중에 악기가 공중분해되는 등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또 다시 실망하지만, 전자 기타와 베이스 주자로 합류했던 두 소녀가 자신들이 속해 있던 그룹의 남자애들[7]의 도움으로 폐차장의 부품으로 폐악기를 고치는 데에 성공한다.
아이들은 'Swing Girls' 라는 밴드명까지 정하고 열심히 재즈 연습을 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이나 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던 초보자들이 빠른 시간에 재즈 곡을 제대로 연주할 리가 만무했고, 이들은 주택가, 노래방, 가게 앞등을 전전하며 맹연습을 하지만 시끄럽다고 민폐만 끼치는데다 실력에 진전은 없고 그저 쫓겨다니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나 '스윙을 연주하라' 며 조언하곤 사라진다. 알고보니 그 남자의 정체는 바로 야마가와 고교의 수학 선생님 타다히코 (타케나카 나오토) 였다. 사실 그는 재즈를 듣는 걸 굉장히 좋아해[8] 색소폰까지 사다 놓긴 했지만 꿈만 컸지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초짜였는데, 이를 알 리가 없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굉장한 재즈 음반 컬렉션에 압도되어 자신들의 교습을 부탁한다. 마지못해 이를 수락한 선생님이 몰래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면서 강사가 가르쳐주는 연주 팁들을 받아적는 것도 웃긴데 어쩐지 짠한 모습. 이렇게 받아적은 팁들을 기반으로 타다히코 선생은 아이들에게 '재즈는 다른 음악에 비해 음의 뒷부분을 강조한다. 이 리듬만 깨우치면 모든 소리는 재즈가 된다.' 라고 조언하고, 아이들은 우연히 길을 가다가 신호등에서 흘러나오는 신호음에서 영감을 얻어 스윙의 박자를 찾는 데 성공한다.
이를 깨우친 아이들은 예전에 알바하던 마트 앞에서 제대로 된 연주를 보여주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 게다가 이전에 밴드부를 떠났던 여고생들도 다시금 합류하게 되면서[9] 어느덧 스윙걸즈는 실력을 갖춘 밴드부로 성장하게 된다.
눈 내리는 겨울, 스윙걸즈는 시내에서 열리는 청소년 음악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타다히코 선생이 지휘를 맡은 가운데, 스윙걸즈는 음악회 심사위원에게 보내기 위해서 자신들의 연주 영상을 녹화한다. 타다히코 선생은 이 테이프를 토모코에게 보내라며 맡기는데, 토모코가 그만 실수로 너무 늦게 보내는 바람에 참가가 불가능해지고, 토모코는 이 사실을 몰래 아이들에게 숨긴다. 이 와중에 타쿠오는 우연히 타다히코 선생님이 재즈 초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타다히코 선생님은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서 음악회 지휘를 포기하고 만다.
뭣도 모르고 아이들은 들뜬 채 기차를 타고 음악회장으로 향하는데, 폭설로 인해 나무가 선로에 쓰러져 운행이 중단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이들은 사실 음악회 참가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자백하게 되고 아이들은 "우리가 얼마나 연습했는데!" 라면서 좌절한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갑자기 버스 한대가 기차 옆에 멈춘다. 알고 보니 폭설로 다른 밴드가 참가를 포기해서 스윙걸즈가 대타로 뽑혔고, 학교 합주부 선생인 이타미 야요이 선생님(시라이시 미호)이 이들을 데리러 온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음악회장에 도착한 스윙걸즈는 추운 날씨 탓에 몸과 악기가 얼어서 연주를 제대로 하지 못할 뻔하지만, 잠시 친구들을 멈춰세운[10] 카오리가 침착하게 조율을 시작한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연주를 시작한다. 생각보다 뛰어난 연주 실력에 관객석은 동요하고, 타다히코 선생까지 돌아와서 먼발치에서 응원하며 환호한다. 성공적으로 연주를 끝내고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여담
- 실제로 배우들이 악기를 직접 배워 연주했다. 우에노 주리에 의하면 3개월 동안 합숙훈련을 했다고.우에노 주리 인터뷰[11]메이킹 필름
- 실제 촬영은 도호쿠 지방의 야마가타현 내의 요네자와 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극중 여고생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투리도 야마가타벤이다. 영화 슬로건도 "ジャズやるべ ♪ (재즈 해봅시데이 ♪)"이다.
- 그래서인지 영화 개봉 이후 야마가타현에서 팬미팅 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야마가타현 라이브 이벤트 영상 [12]
- 주연인 우에노 주리를 비롯한 일본 성인 연기자들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우에노 주리를 비롯한 칸지야 시호리, 모토카리야 유이카 등 많은 배우들이 영화 촬영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 칸지야 시호리가 연기한 사이토 요시에가 트럼펫을 연습하는데, 고음이 잘 안올라가다가 갑자기 쥐가 나타나 엉겁결에 고음이 올라가게 된다. 이후 마지막 연주 때도 쥐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트럼펫 앞에 붙이고, 고음 올리기에 성공한다. 영화의 깨알 재미 포인트.
- 사이토 요시에가 좋아했던
약간 양아치같은야구부 선수가 처음에 타쿠오에게 "모든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끝까지 해내는 이와 포기하는 이다." 라고 하는데, 나중에 스윙걸즈의 연주를 보더니 "모든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스윙을 하는 자와 스윙을 하지 않는 자다." 라고 하면서 기립박수를 친다(...) - 일본에서는 꽤나 흥행했다. 2억 5천만엔의 제작비로 약 24억엔의 수익을 올렸고, 2005년 제 28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고, 최우수 음악상, 녹음상, 편집상을 싹쓸이했으며, 우에노 주리와 히라오카 유타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제 26회 요코하마 영화제에서도 '일본 영화 베스트 10' 중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영화 흥행 덕인지 스윙걸즈 출연진은 이후 각종 방송에 자주 출연했다. 방송에 나와 라이브로 연주하는 모습 또한 2004년 12월 27일~28일에는 'SWING GIRLS First & Last Concert' 를 개최하는 등 영화가 끝난 뒤에도 활발한 행사가 있었다. 콘서트 영상
-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노래는 냇 킹 콜의 'L-O-V-E' 이다. 스윙걸즈 멤버들부터 일렉기타 그룹 멤버, 토모코의 가족들, 재즈학원 선생과 원생들, 마트 직원들, 노래방 주인과 가게 주인, 야마가와 야구부와 합주부 멤버, 타다히코 선생과 이타미 선생까지.. 각종 주, 조, 단역들의
개그메이킹필름 영상을 볼 수 있다. - 영화에 등장한 곡들로는 'Take the "A" Train#', '故郷の空#'[13], 'Make Her Mine#', 'In The Mood#', 'Moonlight Serenade#', 'Mexican Flyer#', 'Sing Sing Sing#'[14] 등이 있다.
- 여동생이 영화속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하던 댄스게임은 세가사의 Space Channel 5 (1999년작)이다. 그리고 관련 음악을 영화 중간중간에 깔아 앞광고(PPL)를 한다. 스페이스 채널 5(Space Channel 5) 영상과 음악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 2006년에 방송된 슈퍼전대 시리즈인 굉굉전대 보우켄저에서 보우켄 옐로 (마미야 나츠키) 역의 나카무라 치세의 데뷔작이 바로 이 작품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튜바의 포지션을 맡은 여고생 중 한 명인 '오카무라 케이코' 역으로 출연했고, 또 하나는 보우켄 블루 '미카미 마사시'도 해당 작품에 출연하였다.
[1] 사진은 스윙걸즈 멤버들이 스윙 박자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장면이다. 득음의 순간[2] 일본 개봉 포스터 [3] 영화상의 가상 배경이며, 실제 촬영은 야마가타 현의 요네자와 시에서 주로 이루어졌다.[4] 타쿠오가 맡은 심벌즈가 재미없고 적성에 맞지 않아서였다.[5] 알고보니, 엄마 친구 사촌의 할아버지였다. 사실상 쌩판 모르는 관계라서 속아넘어갔다.[6] 주인공들이 멧돼지에게 쫓겨다니는 장면들이 그 유명한 걸작 SF영화 "매트릭스"의 '플로 모션' 연출을 연상시키는 느낌으로 연출되어 큰 웃음을 선사한다. 공포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들에게는 목숨이 걸린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가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역설적인 연출이 압권. 아마도 본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장면일 것이다.[7] 얘들도 꽤나 클리셰를 비트는 골때리는 녀석들인데,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가 주인공 일행을 데리고 아지트인 폐차장으로 오자 처음에는 양아치처럼 "무슨 낯짝으로 여길 다시 오냐?"라며 건들거리더니 곧 '떠나간 남자친구가 돌아오니 울먹이며 원망하는 소녀' 클리셰마냥(...) 감수성 돋게 울먹이며 돌아오길 기다렸다고 말한다. 지겹다는 듯이 "너네가 이러니까 나간 거 아냐"라며 악기나 고쳐달라고 말하는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는 덤.[8] 초반에 타쿠오가 임시 밴드부를 재즈 밴드로 가자고 했을 때 토모코가 "재즈는 배 나온 아재들이 와인잔 들고 똥폼 잡으면서 듣는 거 아냐?"라고 했는데 타다히코 선생이 그 말 그대로 와인잔을 들고 재즈를 즐기는 모습이 나오는 것도 개그 포인트.[9] 이 장면도 또 웃긴다. 마트 알바를 끝내고 나오다가 스윙걸즈가 마트 앞에서 멋지게 연주를 하는 걸 본 소녀들은 자기들도 다시 참여하고 싶어져서 악기점으로 달려갔는데, 악기들이 너무 비싸서 점원에게 싸게 살 수 있는 중고는 없냐고 물으니 점원 왈 "너희가 지금 걸치고 있는 그 명품 다 팔면 새것도 살 수 있을걸." 그 말에 깨달았다는 듯 "아~"(...)라고 외친 소녀들은 바로 다음 장면에서 새 악기를 들고 교복 차림으로 합류한다.[10] 허둥대는 친구들을 보다가 "잠깐만!"이라고 외치는데, 매사 소심하고 어쩌다 말을 해도 조용조용 말하던 카오리가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큰 소리로 말하는 장면이다.[11] 마지막 연주 씬을 3일동안 촬영했는데, 한 곡을 완전히 소화 못 하고 부분부분 연주해서 촬영했기 때문에 성이 안찼다고. 그래서 촬영이 끝나고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3곡을 완주했다고 한다.[12] 쥐 인형이 없어서인지(?) 칸지야 시호리의 마지막 고음은 아쉽게 실패했다.[13] 원래는 'Comin' Thro' the Rye (밀밭에서)' 라는 스코틀랜드의 민요인데, 일본에서 '故郷の空 (고향의 봄)이라는 동요로 편곡한 것이다[14] 우리나라에는 하우젠의 씽씽 불어라~ 라는 에어컨 광고 배경음으로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