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5 08:07:39

스톰블레이드

Stormblade

파일:Imperial_Guard_Stormblade.jpg
루키우스 패턴 스톰블레이드.
(사진 출처:포지 월드)

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가상의 메카닉으로, 인류제국(Imperium of Man)의 정규군인 임페리얼 가드에서 운용하는 초중전차(Super-heavy tank)의 일종. 섀도우소드의 '모조품' 중 하나로서, 대타이탄 임무를 전문으로 하는 '타이탄 킬러(Titan-killer)'로 분류된다.

1. 성능 및 특징2. 파생형3. 제원4. 각종 매체에서의 출연

1. 성능 및 특징

타이탄 킬러의 수요는 높지만 정본 STC 데이터를 가진 포지 월드는 적기 때문에, 제국 각지에서는 일부 장비를 보다 저성능의 대체품으로 교체한 '모조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기계교에서는 이들을 '2세대' 차량이라 부르며, 스톰블레이드 역시 플라즈마 기술로 유명한 포지월드인 라이자(Ryza)에서 개발된 2세대 섀도우소드 중 하나.

섀도우소드와의 가장 큰 구분점은 주포인 볼케이노 캐논을 초대형 플라즈마 무기인 플라즈마 블래스트건(Plasma Blastgun)으로 교체한 것. 볼케이노 캐논의 에너지원인 축전기(capacitor)와 제네레이터 역시 초대형 광자 연료전지로 교체되었으며, 고성능 원격 조준장비는 폐지되었다. 제국의 플라즈마 기술은 안정성 부족으로 과열 및 폭발 사고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스톰블레이드의 승무원들은 방열을 위한 차폐격벽으로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워낙 대형 차량인 관계로 냉각장비 탑재 공간에도 여유가 있어서, 플라즈마 무기를 탑재한 다른 장비에 비하면 안전성은 높은 편.

사격통제용 원격조준장비의 폐지로, 최대 유효사거리가 섀도우소드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적과 더욱 근접해서 교전해야 하는 위험을 안게 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차체 양 측면에 베인블레이드와 같은 라스캐논 포탑을 각 1기씩 장비하며, 대보병 화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 측면포탑(sponson) 외에도 주포 좌측에 헤비 볼터 1정을 추가로 장비하고 있다.

과거에는 화력 강화를 위해 헬리온(Helion) 미사일 발사기를 추가 장비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미사일의 신뢰성이 대단히 낮고 특히 피탄에 의한 유폭 사고가 잦았다고 한다. 결정적인 사건은 파이레시아(Phyressian) 제 31 중전차중대를 덮친 비극으로서, 스톰블레이드 3대로 구성된 중대가 헬리온 미사일의 유폭으로 전멸해 버린 것. 이 사고를 계기로 일선에 배치된 헬리온 미사일이 전량 수거 및 폐기 조치되었다. 덕분에 M41 현재 헬리온 미사일은 완전히 도태된 상태.

2. 파생형

  • 스톰소드(Stormsword) : 정식으로 생산된 것이 아닌, 격파된 섀도우소드나 스톰블레이드 등의 잔해를 회수해서 마개조한 차량. 공성용 구포인 스톰소드 캐논(Stormsword cannon)[1]을 장비한 초대형 공성전차. 기계교 입장에서는 이단 취급을 하는 모양이지만, 급박한 전시사항에 이것저것 세세한 것을 따지기 어려운 제국군으로서는 잘만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나름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신뢰성이 보장되기 때문인지 남몰래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3. 제원

  • 명칭:스톰블레이드
  • 기원:루키우스(Lucius), 라이자(Ryza) 등
  • 승무원:총 6명(전차장, 조종수, 무전수, 엔진시어, 주포 사수, 부무장 사수)
  • 추진기관:MR507 V18 다연료 엔진
  • 중량:310톤
  • 전장:13.5m
  • 전폭:8.4m
  • 전고:6.3m
  • 지상고:1.2m
  • 최고속도:시속 25㎞(포장도로)/시속 18㎞(비포장도로)
  • 주 무장:플라즈마 블라스트건(16발)
  • 무장 사격범위:수평선회각 2˚, 수직부앙각 -2˚~ +12˚
  • 부 무장:트윈링크드 헤비 볼터(1,600발) 2기, 단장 헤비 볼터 1문, 라스캐논 2문
  • 장갑:상부 구조 220㎜, 차체 210㎜, 포방패 200㎜

4. 각종 매체에서의 출연

4.1.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임페리얼 가드 5판 코덱스가 발매된 현재까지 공식 아미 리스트(army list)에 스톰블레이드가 포함된 적이 없다. 때문에 40k 정규게임에서 스톰블레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직 포지월드의 룰에 따라 원래 아미와 별도의 분견대(detachment)로 배치해야 하며, 포지월드의 룰을 쓰는 만큼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대규모 고포인트 게임용 확장 룰북 아포칼립스(Apocalypse)가 2008년에 발간되면서, 아포칼립스 룰이 적용된 게임에 한해서만큼은 사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베인블레이드섀도우소드 및 그 파생형의 경우 아포칼립스 발간과 함께 시타델 미니어처에서 플라스틱 키트로 발매되었지만, 유일하게 스톰블레이드는 여기에서 제외되었다. 때문에 2010년 현재 스톰블레이드 제품은 아포칼립스 발간 이전부터 포지월드에서 발매해 온 고가의 풀 레진 키트가 유일하다. 다만 플라스틱 섀도우소드 키트 발매 이후 시타델 제품에 기존의 포지월드제 레진 포탑부품을 조합한 아르쿠리온 패턴 스톰블레이드의 풀 키트 및 컨버전 키트가 새로 발매되었다.

파일:W40K_IG_Stormblade_Arkurion.jpg
아르쿠리온 패턴 스톰블레이드.
(사진 출처:포지 월드)

주무기인 플라즈마 블래스트건은 속사 모드시에는 S8 AP2 7인치 블래스트로 2발, 과충전 모드시 S10 AP2 10인치 블래스트로 한발을 쏠 수 있다. 다만 주포가 커서인지 베인블레이드에 있는 차체 데몰리셔 캐논은 없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 3권(Horus Heresy 3: Extermination)에도 등장한다. 스페이스 마린 군단에서도 사용한다는 설정을 살려 약간의 포인트를 지불하면 승무원을 스페이스 마린으로 교체해서 BS를 4로 늘릴 수 있다.

4.2. PC 게임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Warhammer 40,000 관련 PC게임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스톰블레이드가 구현된 바 없다. 다만 아마겟돈 스틸 리젼을 종족으로 추가하여 아마추어 제작자들이 만든 Dawn of Steel 모드(통칭 '스틸리전 모드')에서는 아마겟돈 스틸 리젼의 렐릭 유닛으로 등장한다. 높은 체력과 화력 등 매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한 번 주포를 사격할 때마다 자원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던오브워 2를 기반으로 하는 유명 모드인 엘리트 모드에서는 2.9.8 패치를 통해 같은 베인블레이드 파생형인 스톰로드와 함께 3티어 초중전차로 추가되었다. 베인블레이드, 스톰로드, 스톰블레이드 셋 중 하나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하나를 생산하면 그 전차가 파괴되기 전까진 다른 초중전차를 생산할 수 없다. 베인블레이드와 달리 주 포탑인 플라즈마 블래스터 건이 정면 고정이라 측면에서 접근하는 적에게는 옆에 달린 헤비볼터와 라스캐논 말고는 저항할 수단이 없어 다른 유닛의 호위가 필수적이다. 주포인 플라즈마 블래스터 건은 사거리 60, 반경 10에 플라즈마 캐논 타입의 DPS 16.67의 강력한 플라즈마를 발사하며, 반경 1. 0.6 이내 3. 0.35 이내 5. 0.15 이내 10의 플라즈마 스플래시 데미지를 가한다. 스킬로는 플라즈마 과충전이 있는데 주포와 발사 시간을 공유하며 쿨타임 45초, 200의 플라즈마 캐논 데미지를 가하며 맞은 적들은 전부 넉백을 유발한다. 높은 스플래시 범위와 플라즈마 데미지 덕분에 팀플에서 전선을 밀어내는 용도로 자주 기용된다.


[1] S10 AP1 커버무시 10인치 거포를 쏴재끼는 정신나간 화력을 자랑한다. 리만 러스 데몰리셔나 빈디케이터의 강화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