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01:52:45

시타델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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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s Workshop Limited 2000-2010

1. 게임즈 워크숍의 브랜드 중 하나2. 파인캐스트 제품군

1. 게임즈 워크숍의 브랜드 중 하나

원래는 별도의 자회사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GW의 미니어처 브랜드로 편입되었다.

GW에서 발매하는 모든 게임용 모형을 비롯하여 그 도색 및 조립용구 역시 모두 시타델 미니어처의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로는 WarhammerWarhammer 40,000, 반지의 제왕 및 기타 스페셜리스트 게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및 주석 모형들. 그리고 이들 모형의 도색에 널리 쓰이는 아크릴계 도료인 시타델 페인트(Citadel Paints) 시리즈 등이 있다. 한때 주석 대신 파인캐스트라는 괴상한 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발매했는데, 자기들도 뻘짓이라는걸 알고는 일부 한정판 모델들을 제외하면 신제품은 더 이상 내지 않고 있으며 파인캐스트 제품들은 본사 직구 전용으로 바뀌었다. 그나마도 모델 리뉴얼을 겸해 점점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중이다.

시타델의 모형 제품은 게임용 모형 중에서는 디테일과 분할 및 포즈 등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다만 프라모델에 익숙한 국내 모델러들의 시각에 비추어보면 일반적인 스케일 모형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레진 키트를 연상시키는 거친 표면과 단차, 수축, 미성형 등으로 퀄리티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플라스틱 제품의 기술력은 상당히 발전했다. 다만 분할이 잘 안 된 경우 디테일이 뭉개지는 사출 불량이나[1] 두꺼운 게이트는 여전하다. 또한 8판 이후에 나오는 제품들은 비율이나 조형 부분에서는 상당히 발전했지만 반대급부로 포징의 자유도는 다소 떨어졌다.[2]

하지만 게임용구라서 단점이 되는게 있으니 바로 데칼. 손으로 계속 만지작 하는 물건이다 보니 데칼을 질기게 만든 모양인데, 이게 너무 질겨서 곡면엔 잘 붙지를 않는다.(...) 다만 그만큼 초보자들이 다루다가 데칼을 망치는 경우도 적다. 질긴거는 연화제로 해결이 되니 문제삼지 않는 사람도 많다.

시타델 외에도 GW의 자회사인 포지 월드에서 생산하는 레진제 모형들도 게임에 쓸 수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높고 플라스틱에 비해 다루기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비공식 룰을 쓰는 경우가 많아 사용에 다소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좀 나아졌지만 비싼 주제에 레진의 품질도 조악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리캐스트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워해머와 반지의 제왕 말고도 스타트렉, 영국의 국민드라마 닥터후와 영국 코믹스 저지 드레드의 주석미니어처도 제작한 바가 있다.

시타델 미니어처 모델 일람 위키

2. 파인캐스트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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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을 기준으로 게임즈 워크숍에서 주석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2022년 현재는 주석 모델이 없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재료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오크타운에 내려온 공문에 따르면 주석 모델은 지금까지 시장에 등장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로 만들 예정이며, 이 신소재 모델은 들고 다니기 쉽고 내구도가 아주 우수하다[3]고 한다. 다만 신소재이니만큼 재료 값 때문에 가격도 상승할 예정. 아이고... 거기다 GW가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데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롭게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꽤나 골칫거리가 될... 것 같았으나, GW에서 발빠르게 모델을 내놓아 이런 문제는 많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5월 28일 전 세계에서 신소재로 만든 파인캐스트(finecast) 모델이 동시에 발매되었다. 게임즈 워크숍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종이나 고무가 아닌 특수한 레진으로 만들어져 있고, 게임즈 워크숍의 노하우를 몽땅 쏟아부어 만든 거라 보통 레진 제품과는 다르게 인체에 무해해서 가루를 흡입해도 큰 문제가 없으며, 색칠을 하기 위해 씻을 필요가 없는 데다 매우 견고하다[4]고 한다. 게다가...


아주 유연하다. 저렇게 휘어지기 때문에 책상은 물론이고 진열대 위에서 떨어져도 부서지거나 금이 가지 않아서 관리하기가 매우 편해졌다. 그 옛날 주석이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순식간에 뭉개지고 페인트가 벗겨지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 허나 너무 장난감 같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찌되었건 주석 모델보다 가볍고, 튼튼하고, 컨버전하기 쉽고, 조립하기도 쉬운 데다 색칠하기도 더 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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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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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에는 없는 기포가 발견되고 있다. 게임즈 워크숍에서도 그것을 인정했으나 자기네들은 아주 사소한 문제로, 색칠하다 보면 사라져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매자들이 직접 사서 뜯어본 결과 곰보투성이 제품이 나오는 바람에 신나게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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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신 나간 짤들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레진제품 대부분이 기포를 가진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만 자회사인 포지 월드에서 주구장창 레진 모델을 만들었으면서도 이런 게 나온다는 것은 꽤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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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기포투성이 렐리스 헤스퍼락스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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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GW에서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Liquid Green Stuff라고 불리는 수용성 퍼티. 이 수용성 퍼티를 구입해서 기포가 있는 모델에 발라주고 사포질해주면 기포가 사라진다.[5] 그 전에 돈 주고 이런 짓을 해야 한다는 자괴감은 일단 접어두자.

다행히 너글아미 유저라면 기포가 별로 안 거슬린다.

하지만 아예 미성형 상태로 나오는 것들도 있어 큰 문제다. 오크타운 같은 가게에서 구입했을 경우 반환을 받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입하고 나서 일주일 안에만 반환이 된다. 거기다 ebay에서 구매하면 그런 거 없다. 퍼티로 대가리는 물론이고 팔다리를 자작해야 한다.

결국 스페이스 마린 6판 개정때 파인캐스트 제품이 하나도 안나오고, 그 이후 개정된 몇몇 종족들도 파인캐스트는 전혀 추가되지 않는 등, 순차적으로 단종되어가고 있다. 사실 이전까지 나온 파인캐스트 제품들도 그냥 재질이 주석에서 레진으로 변경된 것에 불과하고 조형은 전혀 바뀌지 않은 낡은 조형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확실히 모양은 영 아니었다. 플레이드 원처럼 주석 모델보다 파인캐스트 모델이 더 못생긴 경우도 있고.


[1] 주로 스프루 하나에 최대한 많은 모델을 우겨넣는 스타터 세트 모델들.[2] 가량 40K가 7판이던 시절에 버닝 오브 프로스페로에서 선행 출시되었던 커스토디안 가드와 8판에서 쿠스토데스가 별개 아미로 나오면서 새로 나온 커스토디안 워든을 비교해 보면 커스토디안 가드는 상, 하체 분리형에, 손과 팔이 분리되어 있지만 워든은 상, 하체를 고정된 포즈로만 조립 가능하며 손과 팔이 일체형이다.[3] 주석 모델은 사실 겉보기만 튼튼하지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쉽게 찌그러지는 데다, 페인트도 쉽게 벗겨지고, 아무래도 금속인지라 식으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모양이 망가지곤 한다.[4] 보통 레진은 떨어뜨리면 금이 가거나 박살난다.[5] 다만 거의 물감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 타사의 에폭시 퍼티 등을 이용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