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0 11:56:38

스티브 리치

리처드 스티븐 리치
Richard Stephen Ritchie
파일:Richard_Ritchie_official_Air_Force_portrait.jpg
<colbgcolor=#003458><colcolor=#fff> 출생 1942년 6월 25일 ([age(1942-06-25)]세)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레드스빌
복무 미합중국 공군(1964~1999)
최종 계급 공군 준장[1]
주요 이력 미 공군 에이스 파일럿
주요 참전 베트남 전쟁(339회 출격 800시간 비행)
주요 서훈 공군십자장
공군 수훈 근무 훈장
은성 훈장
공로 훈장
항공 훈장
공군 공로 훈장
대통령 부대 표창

1. 개요2. 설명3. 격추 전과4. 공군 십자훈장

[clearfix]

파일:0203003_3.jpg

1. 개요

미국의 전투기 조종사.

2. 설명

베트남 전쟁에서 미합중국 공군의 유일한 에이스 파일럿이며, 해군의 랜디 커닝햄과 더불어 베트남 전쟁에서 단 두명밖에 없는 미군 에이스 파일럿 중의 하나이다. 사실 베트남 전쟁의 미군 에이스는 총 5명이며 공군에 3명, 해군에 2명이 있지만, 스티브 리치와 랜디 커닝햄을 제외하면 에이스 "파일럿"은 아니다. WSO(후방석 무장 통제사)였기 때문.[2]
  • 에이스 등극 당시 계급
    • 미합중국 공군 대위 찰스 B. "척" 드벨뷰: 6기 격추
    • 미합중국 공군 대위 스티브 리치: 5기 격추
    • 미합중국 공군 대위 제프 파인스타인: 5기 격추
    • 미합중국 해군 대위 랜달 "듀크" 커닝햄: 5기 격추
    • 미합중국 해군 중위 윌리엄 P. 드리스콜: 5기 격추

스티브 리치의 에이스 등극은 1972년이지만, 사실 그는 이미 1968년 F-4 팬텀 II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적이 있다. 다만 그때는 Fast FAC(고속 전방항공통제관) 임무 같은 지상지원 임무를 맡았기에 공대공 격추전과는 없었다.

1969년 첫 베트남 파견을 끝낸 리치는 공군의 탑건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기 전술무기교관과정을 수료하고 1970년부터 전투기 전술무기학교(Fighter Weapons School)의 교관조종사로 발령받아 당시 역대 최연소 FWS 교관(26세)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 격추 전과

전부 라인배커 작전 기간 중 이루어졌다. 모든 전과가 신형기인 MiG-21으로, 주로 MiG-17을 격추한 해군의 에이스 랜디 커닝햄보다 좀 더 가치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격추기록 5기 중 3기를 1972년 5월 10일 단 하루의 전투에서 격추한 커닝햄에 비해 극적인 부분이 덜해 커닝햄처럼 유명해지지는 않았다.

특이하게도 탑승 기종이 F-4D와 F-4E를 오가는데, APX-80 컴뱃 트리(Combat Tree)[3]를 탑재하여 미상 항적의 전자적 피아식별이 용이한 F-4D와 20mm 기관포로 무장한 F-4E를 4기 편대 내에 혼성 배치, BVR 공격과 근접전투를 모두 커버하는 라인배커 작전 당시의 미 공군 전술 때문이다.
날짜 파일럿 WSO 기종 콜사인 무장 격추 기종
1972년 5월 10일 스티브 리치 (대위) 척 드벨뷰 (대위) F-4D 66-7463 Oyster 03 AIM-7 스패로우 MiG-21[4]
1972년 5월 31일 스티브 리치 (대위) 로렌스 H. 페팃 (대위) F-4D 65-0801 Icebag 01 AIM-7 스패로우 MiG-21
1972년 7월 8일 스티브 리치 (대위) 척 드벨뷰 (대위) F-4E 67-0362 Paula 01 AIM-7 스패로우 MiG-21
1972년 7월 8일 스티브 리치 (대위) 척 드벨뷰 (대위) F-4E 67-0362 Paula 01 AIM-7 스패로우 MiG-21
1972년 8월 28일 스티브 리치 (대위) 척 드벨뷰 (대위) F-4D 66-7463 Buick 01 AIM-7 스패로우 MiG-21

여담이지만 첫번째와 다섯번째 격추 기록 수립 시 탑승했던 F-4D 66-7463 기체는 다른 조종사들의 격추 기록까지 합산하면 총 6기의 격추 스코어를 기록하여 베트남 전쟁 미군 단일기체 최다 격추 기록을 세우고 킬마크 6개를 그린 것으로도 유명하며, 퇴역 후에는 미국공군사관학교 커데트 채플 바로 옆 잔디밭에 기념물로 보존되어 있다.[5]


4. 공군 십자훈장

파일:Air Force Cross.png

리치, 리처드 스티븐
대위, 미 공군
제555전술전투비행대대, 왕립태국공군 우돈 기지
1972년 8월 28일

미합중국 대통령은 1972년 8월 28일에 연방 코드 제목 10, 섹션 8742에 따라 군사 작전에서 특별히 영웅적인 전공을 세운 태국 왕립공군 우돈 기지의 미 공군 제555전술전투비행대대의 F-4D 항공기 지휘관 리처드 스티븐 리치 대위에게 공군 십자훈장을 기꺼이 수여합니다. 그 날 리치 대위는 적 영토 깊숙히 비행을 선도하면서 아군 항공기에 공격을 시도하는 적성 항공기와 교전하여 격파했습니다. 리치 대위는 자신의 안위를 전혀 돌보지 않고 뛰어난 기동과 항공기의 능력을 활용해서 그의 다섯 번째 전과인 북베트남의 MiG-21을 격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의 비범한 영웅적 자질과 탁월한 비행술, 적 앞에서 굴하지 않는 공격성을 통해, 리치 대위는 자신과 미 공군에 가장 높은 전과를 거두었습니다.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uthorized by Title 10, Section 8742, United States Code, takes pleasure in presenting the Air Force Cross to Captain Richard Stephen Ritchie, United States Air Force, for extraordinary heroism in military operations against an opposing armed force as an F-4D Aircraft Commander, 555th Tactical Fighter Squadron, Udorn Royal Thai Air Force Base, Thailand, in action on 28 August 1972. On that date, while leading his flight to its assigned position deep in hostile territory, Captain Ritchie engaged and destroyed a hostile aircraft while it was attempting an attack on another flight of allied aircraft. Through superior maneuvering and use of aircraft capabilities, and in complete disregard for his own safety, Captain Ritchie was successful in destroying his fifth North Vietnamese MiG-21. Through his extraordinary heroism, superb airmanship, and aggressiveness in the face of the enemy, Captain Ritchie reflected the highest credit upon himself and the United States Air Force.


[1] Brigadier General[2] 단 척 드벨뷰의 경우에는 후일 조종사로 특기를 전환해서 복무했다. 드벨뷰의 증언에 따르면 공군십자장까지 받은 에이스가 파일럿이 아니면 공군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한 상부에서 특기 전환을 강요 수준으로 압박했다고.[3] MiG-21이 지상관제소로 발신하는 피아식별 신호를 가로채서 후방석 WSO 디스플레이에 그 위치를 표시해주는 전자장비. 신호정보를 이용하는 특성상 라인배커 작전 당시 미 공군의 최고 기밀 중 하나였다.[4] 이 날은 미 해/공군이 북베트남에 대대적인 폭격작전을 벌여 이를 막기 위해 출격한 북베트남 전투기들과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졌는데, 미 해군에서 랜디 커닝햄 대위가 1소티 3기 격추로 에이스가 된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리치의 편대장이자 당시 격추전과 2기이던 로버트 로지 소령이 3기째 격추를 달성한 직후 MiG-19의 기습으로 격추당해 전사하고 그의 WSO이던 로저 로처 대위는 탈출해 23일간 북베트남군의 눈을 피해 정글을 헤매다가 미군에 구조되기도 했다.[5] https://youtu.be/B085gFuFn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