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pider Society. 메인 지구-616의 비밀 집단으로 거미 토템들을 신으로서 숭배했던 고대인들이 조직하였다. 이들은 전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국제적 컬트 공동체이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목적은 각 시대마다 '위대한 토템'들의 선택을 받아서 탄생한 스파이더맨들을 도와 함께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다.2. 소개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기원은 지구-616 기준 까마득한 고대시절로 올라간다. 마블 세계관에서 여러 신화에서 구전되는 거미 신화들은 각 시대의 거미 토템(스파이더맨)들에 대한 목격담이며, 그들을 신으로서 숭배했던 각지의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들이 남겨놓은 기록물이라고 한다. 창설 이래 소사이어티의 회원들은 각 시대의 거미 토템들이 남긴 지식과 유물을 보존 및 관리하고, 새로운 거미 토템이 나타나면 수천년 동안 쌓여있던 지식과 유물들을 계승해주면서 그들을 인도하고, 때로는 함께 싸우며 스파이더 토템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왔다. 이는 수천년이 지난 현대에도 마찬가지로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그림자 속에서 인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이들의 주 전력은 신화 속의 거미 인간들이 남겨준 여러가지 주술 문화와 과학 기술력에 근간을 두고 있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구성원들은 초능력을 발휘하는 주술 타투, 스파이더맨을 모방한 유사 능력들, 거미 형태의 로봇, 비밀 벙커 같은 최첨단 과학적 도구들을 보유하고 있다. 가령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핵심 간부이자 그 자신도 은퇴한 거미 토템이었던 에제키엘 심즈는 상당한 첨단 과학력을 보유한 자본가였다. 물론 이는 그가 소사이어티 들 중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뉴욕 지부의 결사대원이었기 때문이고, 다른 지부는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쉬운 주술사 부족인 모습도 있는 등 여러가지 형태로서 존재한다는 설정이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 내부에는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스파이더맨들과 신입 단원들을 교육하는 '인도자',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적을 사냥하는 '사냥꾼' 등의 직책이 존재한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 소속되는 결사원들은 지구-616 뉴욕 맨해튼 지부의 인도자였던 에제키엘 심즈처럼 거미 토템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미 주술과 최첨단 무기들을 제외하면 정의감과 일종의 신앙심에서 비롯되는 사명감을 갖고 있을 뿐인 (상대적으로)평범한 사람들이다.
전세계의 여러 민족과 도시마다 본부가 있다고 묘사된다. 원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지부는 역시 피터 파커의 본거지인 뉴욕 맨해튼 존 스트리트 200번가 지부. 그밖에도 서아프리카의 아난시 부족, 브라질 도시지역 등등 전세계의 다양한 문화권과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1][2]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는 스파이더버스와 함께 2000년대에 추가된 비교적 최신 설정이다. 메인 지구-616의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우먼들이 이곳에 소속되어 도움을 받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샤트라를 물리치기 위한 고대 지식이 필요했던 피터 파커, 스파이더우먼 제시카 드루, 1대 마담 웹과 2대 줄리아 카펜터, 스파이더걸 아냐 코라손, 실크 신디 문 등등이 연관되었다. 다만, 항상 믿을만한 집단은 아니고 각각의 본부 혹은 각각의 시대마다 다른 스파이더 능력자들이 만든 집단이라서 성격과 풍습이 조금씩 다르며 악역도 등장하는 묘사가 있다.
3. 미디어믹스
-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에서는 스파이더 토템들이 직접 운영하는 지구-928의 조직으로 나온다. 창설자는 미겔 오하라와 그의 AI 비서 라일라. 사실 미겔의 조직은 원작을 기준으론 스파이더 소사이어티 보단 '웹 워리어즈'에 가까운데, 작중에서 묘사된 조직의 규모가 상당하고 하이테크 본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보니 좀 더 볼륨이 큰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명의를 차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버스와 해당 문서 참조.
-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첫 TV 드라마 작품인 〈실크: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부제가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이기에 핵심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 마블 코믹스의 역사에서는 상당히 최신 조직이다. 비슷한 예시를 찾자면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올빼미 법정과 배트맨 주식회사 등이 있다. 평범한 인간 조력자 혹은 히어로와 연관성이 깊은 비밀 집단이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는 설정이지만, 현실의 코믹스 연재에서는 비교적 최신 설정인 상황과 같은 케이스다.
[1] 재밌는 점은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서 '인류 최초의 거미 능력자'로서 추앙하는 '크와쿠 아난시'는 현실의 지구에서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실존했던 토착신앙이라는 것이다.[2]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아닌 토르 시리즈에서 첫 등장하여 몇몇 차원을 넘나드는 신비한 인물로서 종종 등장했다. 토르가 현실에서는 사멸한 종교의 신이지만 후대의 창작자들에 의하여 히어로 캐릭터로서 다뤄지는 것과 같은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