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ear
1.1. 대한민국의 기타 제조사
1.2. 카운터사이드의 메카닉
1.3. 프라이멀의 등장인물
1.4. 아카메가 벤다!의 등장인물
1.5. 대한민국의 프로게이머
,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에 대한 내용은 유창현 문서
참고하십시오.1.6. 프로레슬링의 기술
1.7. 대한민국의 프로게임단
2. Sphere
2.1. 일본의 에로게 브랜드
CUFFS의 브랜드 중 하나이다.2.2. Creo의 노래
2.3. 암호화폐
2.4. 슈퍼로봇대전 Z에 등장하는 장치
2.5.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2.6. 아머드 코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소
2.7. SF 소설
마이클 크라이튼의 SF 소설. 인간의 통제되지 않는 무의식적인 상상력을 다뤘다. 한국에선 1992년에 두 권으로 나누어서 번역 출판했으며 현재는 절판.내용은 심해에서 288년 전에 추락한 UFO로 추정되는 거대한 우주선이 발견된다. 외계인과의 조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군은 우주선 앞에 작은 해저 기지를 건설하고 비밀리에 생화학자, 수학자, 천체물리학자, 심리학자를 소집하여 외계인 접촉 조사단을 조직한다. 그런데 막상 우주선에 들어가 보니 뜻밖에도 이 우주선은 2100년대 지구에서 만든 심우주 탐사선이었고, 우주를 탐사하던 도중에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과거로 거슬러 올라왔다는 게 밝혀진다. 실제로 우주선 곳곳에 승무원들의 시신이 발견되어, 외계인과의 조우를 기대한 조사단은 그만 맥이 풀리고 만다. 이대로 조사단의 임무가 끝나는가 했지만, 선내에 완벽하게 구형으로 가공된 미지의 거대한 금색 물체가 발견된다. 구체를 조사하는 도중에 구체가 갑자기 열리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조사단원들. 조사단원 몇 명이 용기를 내서 구체에 들어가보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내부가 완전히 텅 비어 있어 실망감을 느낀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심해 괴물이 출현하고, 이름이 '제리'인 무형의 존재가 해저 기지의 컴퓨터 모니터로 대화를 걸어오다 대원들을 모두 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이상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난다.
사실 이런 사건들은 모두 구체 안에 들어간 조사단원들의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 것이었다. 구체 안에 들어오면 상상한 것이 실제로 구현되는 능력이 주어지는 것이다. 일례로 조사원 중 수학자가 오징어 공포증이 있어 해저 2만리의 오징어 괴수가 나오는 장 이후로 읽지 못 하겠다고 하는데, 어느샌가 기지 안에 있는 책장에 해저 2만리가 한가득 꽂혀 있고, 그 책들은 오징어 괴수가 나오는 장 이후로는 모조리 백지 상태다. 문제는 무의식적인 상상이 부지불식간에 구현된다는 점이다. 무의식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현 인류에게는 제어할 수 없는 능력인 것. 우주선의 승무원들도 구체를 조사하다 구체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구체가 부여한 능력 때문에 서로를 죽이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런 원리를 깨닫고 난 뒤에도 사람들의 무의식에 떠오르는 상상 때문에 위기상황이 계속 닥쳐온다. 결국 해저 기지 사람들은 대부분 사망하고, 우주선과 해저 기지도 생존자들이 가까스로 탈출한 직후에 모두 파괴된다. 생존자들은 지금의 인류는 이런 능력을 감당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신들의 기억과 구체를 없애는 상상을 하기로 결정한다. 다 같이 손을 잡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셋을 센 뒤 눈을 꼭 감아 상상에 돌입하고, 얼마 간의 침묵이 흐른다. 잠시 후 눈을 뜬 생존자들은 자기들이 지금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모두들 성공적으로 기억을 지웠으며, 구체는 우주선과 해저 기지의 파편이랑 함께 그대로 사라진다.
위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1998년에 개봉하였다. 워너 브라더스, 발티모어 픽처스, 펀치 프로덕션, 콘스탄트 프로덕션에서 배급 및 제작을 맡았으며 배리 레빈슨 연출에 샤론 스톤, 더스틴 호프만, 사무엘 L. 잭슨, 리에브 슈라이버 등 라인업이 짱짱하다.
영화 자체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소설에서 묘사된 사건들의 규모를 반도 못 살렸다는 평. 다만 초반부에 헬륨을 마신 뒤 목소리가 우스꽝스러워지는 장면이 이후 방송에서 널리 유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