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럭비 유니언의 승부차기에 대해 설명한 문서. 영어로는 똑같이 Penalty Shootout이라고 한다.2. 상세
럭비는 드롭킥이라는 필살기가 있기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우가 매우 매우 드물다.40분의 전후반이 끝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서든 데스가 시작된다[1] 연장전은 전후반 10분씩이며,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10분간의 추가 연장전을 진행한다[2].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비로소 승부차기를 한다. 키커는 22미터 라인 중앙에서 페널티 킥 방식으로 공을 찬다. 최소 5번씩 차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 번갈아 한 번씩 계속 찬다.
3. 사례
- 챔피언스 컵 2008-09시즌 4강전 카디프 블루스 vs 레스터 타이거즈 - 프로 시대에 등장한 최초의 승부차기. 26:26으로 승부를 짓지 못한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승부가 나는 과정이 참으로 재미있다.[결과1]
- 챔피언스 컵 2021-22시즌 8강전 먼스터 럭비 vs 스타드 툴루쟁 - 또 챔피언스 컵이다. 24:24 상황에서 80분이 모두 흐르고, 먼스터의 벤 힐리가 56m에서 페널티 킥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18분째 토마 라모스의 드롭 골도, 종료 2초 전 벤 힐리의 회심의 드롭 골도 빗나갔다[5]. 끝내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추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했다. 이번엔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각각 3명의 키커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찼다. 기본 횟수도 5회에서 6회로 변경. 툴루즈의 키커는 앙투안 뒤퐁 - 토마 라모스 - 로맹 은타막, 먼스터의 키커는 코너 머리 - 벤 힐리 - 조이 카버리다.[결과3]
4. 여담
7인제 럭비는 종목의 특성상 빨리빨리 경기를 끝내야하기 때문에 14분의 정규시간이 지나면 5분 간격으로 점수가 날 때까지 서든 데스를 한다. 즉, 승부차기가 없다. 그런데 경기를 최대한 빨리 끝내려는 이런 규칙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무한으로 경기 진행이 가능하단 점이 역설적이다.[1] 체력소모가 극심한 종목이라 조기에 승부를 내기 위함이다. 선수들이 지친 상태에선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2] 옛날엔 이것도 20분이었다고 한다[결과1] 레스터 타이거즈의 7:6 승리. 참고로 레스터는 이렇게 힘겹게 올라가서 준우승했다.[결과2] 8:9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5] 좋은 위치였는데 넣지 못했다.[결과3] 스타드 툴루쟁이 4:2로 승리했다. 그런데 승부차기 징크스라도 있는 것인지, 툴루즈는 다음 경기, 즉 4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