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00:50:10

시드 가랄데

건그레이브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키 타미오

건그레이브 8화에 나오는 밀레니온 간부이자 패밀리 중 베어 워큰의 유일한 벗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이며 빅 대디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간부였다. 그러나 그의 아들 에디 가랄데가 베어 워큰의 구역에서 그의 손님을 살해한 사건으로 인해 그것을 수습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면서 아들을 먼 곳으로 도망치게 했고 [1] [2] 이 후 조직에 자신의 아들이 범인임이 퍼지면서[3] 패밀리의 멤버이자 아버지로서의 마지막 책임을 진다. 베어는 항구에서 홀로 앉아있는 시드를 찾고, 과거 이 작은 구역을 놓고 서로 목숨걸고 싸우던 젊은 날을 회상하며 시드가 저택을 찾아와 취하도록 술을 마신 날 이미 눈치를 채고 있었다 말한 뒤 그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려 총을 꺼내지만 오랜 친구를 차마 죽일 수 없어 고통스러워 하고, 그 때 마침 빅대디의 연락을 받고 나타난 브랜든에 의해 시드는 배신자가 아닌 패밀리의 조직원으로서 담담히 최후를 맞이한다.

등장 횟 수는 아주 적지만 베어 워큰에게는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조직원으로서의 충성에 대한 고민과 갈등의 실마리를 제공했고, 브랜든 히트에게는 점점 자신의 손이 피로 물들어 가고 있다는 인식을 확립시켰으며, 빅 대디에게는 최고 권력자로서 해야만 하는 선택의 슬픔을 다시 한번 깨우쳐준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1. 에디 가랄데

시드 가랄데의 아들. 성우는 무로조노 타케히로

부친인 시드가 패밀리에 추천을 꺼릴정도로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는 찌질이로 자신도 아버지처럼 밀레니온에 공을 세우기 위해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알제리에서 온 베어 워큰 영역의 손님을 살해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알고 저지른 악행은 아니나 누군가는 그 책임을 져야만 했고, 시드 가랄데는 아버지로서의 마지막 배려로 못난 아들에게 돈을 쥐어주며 두 번 다시 눈에 띄지말고 어디로든 도망가라며 쫓아 보냈지만 에디는 얼마 못가 어느 건물에서 은거하던 중 브랜든 히트에게 저격을 당하고 사망한다.[4]


[1] 허나 아랫 문단에 나오듯 에디는 도주 후 은거중 브랜든에게 살해 당한다.[2] 브랜든은 에디를 처리한 뒤 곧바로 베어에게 보고하는데, 이 때 같이있던 시드가 총을 겨누려하지만 총을 채 꺼내기도 전에 브랜든에게 요격되자 총을 내리고는 그냥 한 번 시험해 봤다며 둘러댄다. 일견 아들의 사망을 눈치채고 한 행동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이 후 브랜든을 옆에 앉혀놓고 왁자지껄 술을 마시는 모습이나 후에 항구에서 베어와의 대화 중 범인을 놓쳤다는 말로는 수습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아닐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시드는 베어한테 범인을 놓쳤다고 얘기하기 직전에 자신의 아들을 잃었다고 고백은 했었다.[3] 발빠른 범인 신원 조사 후 해리가 빅대디에게 먼저 보고한 결과로 보인다. 후에 쉐리 워큰과 데이트 도중 시드 가랄데에 대해 묻고 아버지 베어 워큰의 조직내에서 유일하고 오래된 친구라는 말을 듣고는 이미 정황을 알고도 시드를 즉결 처리하지 않은 베어의 속깊음과 더불어 이를 자신이 상부에 보고함으로 인해 곧 시드가 처리될 것을 예상했는지 조금 마음이 아프다고 중얼거린다.[4] 이 임무는 쿠가시라 분지가 맡고있었는데 닫혀진 커텐과 인기척이 없어 수 시간 지켜보기만 하던 중, 상황 확인 차 방문한 브랜든이 커튼 너머로 인기척이 있다며 저격한다. 이 후 사망한 에디의 시신을 확인한 분지는 브랜든의 실력에 '괴물인가...'라며 속으로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