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즈카 에이키치가 도피를 위해 쇼난으로 오던 중 카츠라기 미키에 덜미를 잡혀 곤란을 겪자 도와주며 첫 등장.
후유츠키 아즈사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오니즈카에 대해 들었다고 반가워한다. 얼마나 친한 관계인지 모르지만 여기저기 오니즈카 칭찬만 늘어놓는 걸로 후유츠키가 얼마나 오니즈카에게 빠져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면(...)
아동양호시설 <화이트 스완>의 직원이며 엄마같은 존재. 실제로도 아이들에게 강한 책임감과 사랑을 가지고 있다.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멋대로 화이트 스완 아동들을 가정으로 복귀시키려 하자 가장 먼저 강하게 반발하는 사람도 시라토리이다. 일의 특성상 성인 남성이라고는 원장선생 정도밖에 못 보는 수준이라 연애 경험 등이 전무해보이며 그래서인지 오니즈카가 자신의 알몸을 보기 전까지는 응큼한 오니즈카에 대해서도 무한 신뢰를 보낼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젊은 여자 둘+미성년자들만 사는 숙소에 한참 불끈불끈하는, 그리고 변태인 오니즈카가 신세 지도록 제안한 것만 봐도 천연 속성.[1]
명실공히 작중 비중은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연애노선의 의미에서는 후지사키 시노미나 칸자키 우루미에 많이 밀린다.[2] 그래도 어느 정도 오니즈카를 좋아하고 있는 듯한 건 사실로 보이며 마지막에 오니즈카에게 근황 편지를 보내는 인물도 아야메 본인이다.
원래 <화이트 스완>은 부부를 대상으로만 직원채용을 받는 시설이었으나, 원장선생과의 면접 중 원장이 시라토리의 미모를 보고 자신이 짝사랑했던 선배를 떠올려 홀딱 반하고 말고(...) 바로 채용된다. 이 때 기존의 원칙이 깨지며 후지사키 시노미가 이후 채용되는 데도 영향을 미친 듯. 다만 모태솔로로 추정되는 원장이 알게모르게 치근덕대는걸 느꼈는지 다소 질색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참된 사람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 모습.
여담으로 학창 시절 검도부였다고 하며 아이들을 위한 책임감이라지만 야쿠자 숙소까지 목검 한자루 들고 침입하는 패기를 보면 상당한 실력으로 보인다. 몇 명은 때려눕히기도 했고.
[1] 얼마나 경계심이 없는지 오니즈카랑 단둘이 술을 마시고 취해버리며 혼자서는 잠이 안 온다며 오니즈카 방으로 건너온다. 오니즈카는 그린라이트를 외치며 몸을 씻고 나오는데 이미 잠들어버린 시라토리를 보며 좌절하고 그만둔다. 근데 이것도 오니즈카가 작중 엄청난 대인배라 그렇지, 술에 취해 자기 자는 방으로 들어와서 자고 있는 여자를 보고 건드리지 않을만한 남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일부러 유혹하다 잠든건지 술에 취해 분간을 잃은 건지 긴가민가한 상황이지만 이후 자신의 알몸을 본 오니즈카에게 분노하고 펑펑 울었다는 것을 보면 유혹을 의도하고 저지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대책없는 아가씨.[2] 시노미에 경우 상남2인조 시절부터 오니즈카랑 아는 사이였고 우루미는 아예 대놓고 오니즈카에게 좋아한다고 말한데다 오니즈카가 죽어가자 따라죽겠다고 손목까지 그었던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