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4 11:05:26

시발마린


1. 개요2. 제목3. 시리즈4. 조작방식5. 자비없는 난이도


[1]

1. 개요

시발원숭이의 모험을 만들었던 아마추어 게임 제작 팀, 아릭스 팀이 스타크래프트를 주제로 만든 횡스크롤 액션게임. 6개의 에피소드별로 게임이 존재한다. 악질 커맨더 밑에서 고생하는 마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되었다. 한미 FTA 발효로 저작권 문제로 아릭스 홈페이지에서의 배포는 중단되었다. 수정하고 내놓기는 한다던데... 윈도우 10은 물론, 8에서도 실행이 불가능하다.

2. 제목

시발은 무슨 일의 시작이라는 뜻이며 비속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마린의 가슴팍에 쓰여있는 18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2] 오프닝을 계속 안 넘기고 있으면 케리건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며 썩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나오는 이스터 에그가 일품. 엔터 더 드래곤 편에서는 질럿이 사이오닉 검을 키는 것으로 대신한다.[3]

3. 시리즈

에피소드가 6개 있고 공식홈에서 다운받을 수 있지만 게시판이 날아가 있고 일부 또한 남아있지 않기에 다른 곳에서 나머지를 구할 필요가 있다. 마린은 원작 스타크래프트처럼 약하지만 스커지가 대지 공격을 하는 등 원작과 다른 부분도 꽤 있다. 마린이 디펜시브 매트릭스와 클로킹이 있다던지 케리건이 EMP를 쏜다던지 등등...[4]

4. 조작방식

게임 방식은 일반적인 방향키로 이동과 마우스로 조준해서 쏘는 방식이며 오른쪽 하단의 스킬을 골라 쓸 수 있다.

스킬 슬롯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고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방식이라서 편하긴 한데, 한 번에 한 개의 스킬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5] 어차피 클로킹 말고는 쓸 스킬도 별로 없다. 이 게임에서의 클로킹은 옵저버에도, 오버로드에도 걸리지 않고 모든 공격을 반유체상태로 회피하는 만능 스킬이다.

5. 자비없는 난이도

아릭스 팀(제작자)이 90년대부터 게임을 만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난이도에는 관심이 없는지 적이 없을 때는 하나도 없다가 난데없이 피할 곳도 없는데에서 화면 가득 몰아치는 등 게임 난이도에 자비심이 없다.[6] 적을 쏘는 부분 말고도 발판을 뛰어넘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점프가 공중에서 제어가 안 된다. 게다가 대시가 아닌 일반 점프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지라 (뮤탈의 탄도 걷기로는 피하기 힘들다. 패러독스에서 등장하는 드라군의 탄은 심지어 유도탄이다! 맞기 직전에 점프해서 피하는 수밖에 없다.사실 클로킹 스킬만 얻으면 피하고 할 것 없이 클로킹만 쓰면서 달리면 된다.)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골탕먹이기 위해 이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 정도다. 걷기가 유일하기 쓸모있을 때는 조금씩 전진하면서 적을 없앨 때인데, 이건 뛰기를 조금씩만 해도 아무 문제 없는지라...

자신이 게임을 다 꿰고 있다고 플레이어까지 다 꿰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실수를 한 것 같다.[7] 미네랄과 가스를 일정량 모으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데 그 업그레이드 아이템은 시작위치에 생성된다. 문제는 아마추어 게임 제작사에서 만든만큼 여지것 죽여놨던 저그들이 다시 돌아갈때 다 재생되어 있다...깨라는걸까..? 실드 업그레이드의 경우 정해진 위치에 놓여 있지만, 이 게임은 총알수가 제한되어있다. 결국 조금씩 체력을 아끼며 전진하고 적과의 전투는 최대한 피하며 미네랄과 가스를 모아 시작위치로 귀환하는 것을 반복해야한다.

보통 케리건을 쓰러뜨리면 게임이 끝나며, 보스답게 그 체력과 공격력은 악랄하다. EMP까지 쓰기 때문에 잘못하면 MP가 다 날아가 스킬을 쓸 수 없게 된다.
[1] 이 영상에서 벽을 통과하는 버그는 처음 시작하기 전에 왼쪽 화살표키를 미리 누르고 있으면 쓸 수 있다.[2] 아릭스 팀이 DOS 시절에 만들었던 다른 작품을 예로 들면 횡스크롤 슈팅게임 '시발원숭이의 모험' 시리즈에서 제목이 시발원숭이이면서 주인공 원숭이의 이름이 시발치MC몽인 이유가 이 주인공이 하도 성격이 더러워서 다른 원숭이들이 "씨발, 원숭아!!" 하고 디스하는거를 당사자가 "시발원숭아!"로 알아듣고는 '내가 최초의 원숭이구나'하고 생각해서(...)라고 중의적으로 써먹은걸 생각하면 이 작품도 딱히 다르지는 않을듯..[3] 왠지 패러독스 라는 이름으로 파일이 올라와 있다.[4] 스팀팩을 제외한 스캔, 클로킹, 디펜시브 매트릭스 등의 스킬은 스킬을 찍어주는 아이템을 먹어야 한다. 거의 모든 시리즈마다 마린이 "미리 주면 덧나나?" 하고 투덜거린다. 제일 처음 얻는 스킬은 보통 클로킹인데, 마린이 저렇게 투덜거리는 이유를 바로 이해할 만한 위치에 있다.[5] Home, Pgup 등의 버튼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6] 하다 보면 외워지긴 하는데, 문제는 이게 다른 횡스크롤 런앤건 게임처럼 앞으로만 가는 게임이 아니란 점이다. 업그레이드 하러 시작점까지 돌아와야 하는데 적이 리젠되는 위치가 화면에서 사라지는 순간 적이 리젠된다. 100마리나 200마리를 잡을 때마다 드랍쉽이 체력 아이템을 떨궈주고 가니 그럭저럭 노가다 하기는 편할 지도 모르지만... 그나마 저그 몬스터면 그냥 죽이면 되지, 패러독스 편의 다크템플러나 하이템플러는 이가 갈릴 정도.[7]I Wanna Be The Guy같은 게임도 있으니 일부러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