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우타의 등장인물.
앞으로를 위한 새로운 전사를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난 시시도 이누코가 본편 6권, 호란토 시에서 발견한 충빙. 당시 호란토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었다.
특수형 충빙으로, 능력은 물론 꿈까지 이누코와 비슷하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물체의 질량을 조절하거나 이동, 증폭과 감소 등을 시킬 수 있는 건데, 범위를 확대할 수록 정신력이나 체력의 소모가 심해진다. 평상시 아픔을 못 느끼는 모양인데, 충빙과 전투할 때 느끼긴 하는 걸 봐선 정확하게는 통각이 무척 둔해진 거 같다.
학교 내에선 날라리로 유명. 여러 여성들과 사귀고 찼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그 자신은 이 악명을 부당하다고 생각했으나, 기억이 돌아온 후 자신이 꿈을 가진 여성들을 사귄다는 명목 아래 지켜보고 그 꿈들을 부셔지면 떠났다는 것을 깨닫는다.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사귄 여성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은 듯하다. 이는 스스로의 꿈이 기억나지 않아 다른 이들의 꿈을 동경 비슷하게 하게 된 것에서 기인한 듯. 6권에서 알게 된 후배 미사키 리오에게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누코의 훈련과 싸움으로 인한 성장으로 인해 여행을 떠나면서 관뒀다.
신푸와는 이누코가 훈련이란 명목으로 만나 싸우게 한 후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어렸을 때 만났지만 충빙이 된 여파인지 기억을 일부 잃고 있는 상태였다. 나중엔 이누코에게 중상을 입힌 신푸의 조각과 싸워 승리한다.
이누코는 그를 특환에 데려갈 생각이었던 듯하며, 미구루마 야에코에게 그를 가리켜(대강 지금 키우고 있는 충빙이 있단 식이었다) 2,3호 정도는 지정이 가능할 거라고 말했다.
이누코의 후계자인 새로운 '광전사'가 된 후, 이누코가 들고 있던 하키 스틱을 여행동무 삼아 신푸의 조각들을 섬멸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신푸와 재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뻗어있는 이누코에게 키스. 자신이 일어나면 죽여버리겠다고 벼르는 그녀를 뒤로 하고, 싸우고 왔더니 핸드폰에 딸랑 합격만 있었기 때문. 그녀가 두고 간 하키 스틱을 돌려주려고 가지고 다녔다.
저 여행 중, 9권 초반엔 계속 아카세가와 나나나의 주위를 맴도는 신푸의 조각을 없애기 위해 그녀의 보디가드가 되어있었다. 저 당시 이름[1]에서 딴 별칭인 '돌고래'로 불렸다.
그 조각과 싸울 때 우연히 '눈'을 없애려 온 뻐꾸기가 샤치토가 들고 있는 하키 스틱을 알아보고는 이누코가 죽었다는 말을 한다. 뻐꾸기는 하키 스틱을 건네달라고 말했지만 샤치토는 자신이 맡겠다며 거절했고, 조각을 다 섬멸하면 이누코가 인정한 최강의 충빙을 만나러 가 그 최강 자리를 빼앗겠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2].
10권에선 키타자와 타마키에 의해 카논 집단에 임시로 들어오게 된다. 물론 싸우러. 당신도 벌레를 없애고 구원 받고 싶냐는 질문에 아직은 필요하다고 대답하거나, 실력 테스트랍시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충빙들을 상처 하나 없이 제압한다거나, 여러모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11권에선 뻐꾸기 파티(...)가 정신공격을 제대로 먹어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3] 신푸의 징그러울 정도로 거대한 영역[4]을 갈라버리며 등장했다. 드디어 이누코의 원수를 찾았다며 신푸 전에 합류, 신푸 레이드에서 주로 본체를 탐색, 홀로 싸우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신푸의 본체 3분의 1을 혼자 잡는다. 참고로 나머지 3분의 1은 뻐꾸기가, 나머지 3분의 1은 특환 본부 및 전 지부 소속 3호 이상 충빙들 전원이 잡았다(...). 참고로 이 때 다른 충빙들이 신푸에게 집중공격당하는 뻐꾸기를 도와주지 않는 걸 보고 분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성충화를 우려해서 전력을 못 내고 빌빌대는 뻐꾸기를 보며 이렇게 약한데 왜 지휘관을 맡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디스했는데, 신푸의 본체가 드러났을 때 보인 뻐꾸기의 공격력이 샤치토마저 압도해서......
15권에서 부활한 이누코가 뻐꾸기와 싸우려고 했을 때 그녀의 목적을 간파해서 자신이 대신 싸우겠다고 한 뒤 뻐꾸기를 보냈다. 참고로 이 때 뻐꾸기는 이누코와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리며 '이누코가 정말로 자신보다 더 강한 전사를 키울 줄은 몰랐다.'고 평했다.
그 뒤에 뻐꾸기 일행이 C와 싸우기 시작할 즈음에 샤치토가 부상을 입은 상태로 나타났다. 뻐꾸기의 예상대로 이누코와의 싸움에서 진짜로 샤치토가 승리한 듯. 이 싸움에서 샤치토가 한 건 이누코랑 싸운 거 정도지만, 샤치토가 소생자들의 지휘관급이었던 이누코를 계속 붙잡고 있었기에 뒤쪽에서 안모토 시이카를 보호하면서 전진하고 있던 다른 충빙들이 좀 더 쉽게 싸웠으니 큰 역할을 맡은 셈이다.
[1] '샤치토'의 '샤치'는 고래[2] 사실 이누코가 말한 최강의 충빙은 뻐꾸기다. 하지만 샤치토는 그 충빙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들은 건 아닌데다 충빙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이라서, 자기가 만난 충빙이 이누코와 아는 사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을 뿐 누군지 알지 못했다.[3] 겨울반딧불이의 능력을 쓰는 환각. 참고로 다이스케가 이 환각에 이렇게 쉽게 당한 건 신푸가 시이카의 몸을 차지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4] 아카마키시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