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호천령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 너머가 보이는 맑은 구슬 형태로 바꾸어놓을 수가 있다. 구슬을 들었는가? 그러면 알 수 있으리라, 그것이 얼마나 부드럽고 얼마나 가벼운지. 그 사용법은······.
- 『지존록』에서 신수무정혼이 경영전서(鏡影傳書)에 남긴 내용이다.
- 『지존록』에서 신수무정혼이 경영전서(鏡影傳書)에 남긴 내용이다.
"욕심이 지나치지 않나?"
"뭐가 지나쳐! 옆에 둘둘 말려 쌓인 물건들을 보라고! 슬쩍 보기만 해도 대단한 것들인데 그냥 싸서 쟁여뒀잖아! 이쯤 되면 제발 궁금해 해달라고 시위하는 것 아니냐고!"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실망하지는 말라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잔뜩 기대하고 서열 10위가 아니라 1위를 신나게 익히는 중이란 말이야!"
- 묵연동에서 4개의 1위 절기 중 창천현현결(蒼天玄玄訣)만 남은 상황에서 신수와 여의천환영(如意天幻影)의 대화 중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등장하는, 마교(魔敎)를 물리치겠다는 단 하나의 붉은 마음으로 뭉쳤다는 단심칠우(丹心七友)의 한 명이다. 호천령(護天靈)의 주인으로, 평생 도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맨손으로 쥐는 듯해서 세인들이 신수무정혼(神手無情魂)이라 불렀다. 다소 호전적인 성향에 물욕이 없는 편이며, 긴 머리카락을 내려 기묘한 흉터가 있는 한쪽 얼굴을 가리고 있다."뭐가 지나쳐! 옆에 둘둘 말려 쌓인 물건들을 보라고! 슬쩍 보기만 해도 대단한 것들인데 그냥 싸서 쟁여뒀잖아! 이쯤 되면 제발 궁금해 해달라고 시위하는 것 아니냐고!"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실망하지는 말라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잔뜩 기대하고 서열 10위가 아니라 1위를 신나게 익히는 중이란 말이야!"
- 묵연동에서 4개의 1위 절기 중 창천현현결(蒼天玄玄訣)만 남은 상황에서 신수와 여의천환영(如意天幻影)의 대화 중 발췌.
본명이나 사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구천회(九天會)에서 1,000년의 세월을 담아 세상에 내보낸 대천강수(大天罡手)를 극한까지 단련해 약점을 발견하고 보완할 방법까지 찾아낸 만큼 구천과 연관이 깊음을 알 수 있다.[1]
묵연동(默然洞)에서는 다른 칠성과 함께 신혼(神魂)으로 존재하여 속가(俗家) 3위인 천하사흉(天下四凶)의 절기를 익히고, 풍현에게 처음으로 대련을 통해 전달해준다.
2. 무공
- 대천강수(大天罡手): 마왕천겁수(魔王天劫手)를 능가하는 격렬한 위력과 강대함이 특징인 수법이다. 어지간한 그릇이 아니면 삼성(三成) 이상 성취하기 어려운 절기이며, 칠성(七成)을 넘어서면 대천강수를 펼칠 때 대천강력(大天罡力)이 전개돼 주변으로 경력이 퍼져 자신을 보호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대성(大成)하면 대천강기(大天罡氣)를 이룰 수 있으나, 총 3곳의 결함이 있어서 천심장(天心掌)과 건원지(乾元指)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보완해야 한다.
- 천의수(天衣手) 팔자결(八字訣): 대천강수에서 자신만의 절학으로 새로이 나아간 것으로, 어떤 수법(手法)에도 접목시켜 사용이 가능하다. 그 위력은 절대적(絶對的)이어서 절대천마(絶代天魔)의 대천마신뢰인(大天魔神雷印)을 단독으로 받아낼 수 있었다. 풍현도 무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손을 즐겨 쓰기에 자주 펼친다. 지존부(至尊府)의 백수선(白水仙)과 싸울 때 잔백구혼조(殘魄拘魂爪)의 외형을 붙여서 사용했고, 의천오행진(倚天五行陣)을 펼치는 망혼오검(亡魂誤劍)을 상대로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