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8:45:58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colbgcolor=#6b5442><colcolor=#ffffff> CBS 특별기획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파일:external/antiscj.cbs.co.kr/ban02150304.jpg
시청 등급 모든 연령층 시청 가능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08:10~08:50
방송 기간 2015년 3월 16일 ~ 2015년 4월 7일, 4월 18일
2018년 4월 4일 ~ 2018년 5월 26일(리메이크)
방송 횟수 8부작, 에필로그 1회 추가 방송
채널 CBS기독교방송
장르 종교, 다큐멘터리
제작사 CBS기독교방송
연출 정승권
진행 변상욱
출연자 송주열 CBS 종교부 기자
진용식 상록교회[1] 담임목사
신현욱 구리초대교회 담임목사
엄승욱 신천지대책연합장
관련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네이버 카페 아이콘.svg

1. 개요2. 에피소드 목록3. 반응
3.1. 기독교계3.2. 신천지 측3.3. 인터넷 반응
4. 비판 및 반론
4.1. 교리 싸움4.2. 반론
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내가 예언 하나 할까? 이만희는 죽어."
"아니야아아아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전편 재생목록[2]

CBS기독교방송의 2015년 HD 방송 전환 기념 다큐멘터리.

2015년 3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10분부터 약 30~36분 정도 분량으로 8부에 걸쳐 방송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은 제목 그대로 사이비 종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18년 4월 4일부터 5월 26일까지 리메이크판을 CBS TV와 CBS 시네마 사이트를 통해 방송하고(관련 링크), 2020년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리메이크판을 다시 CBS TV와 CBS 만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방송한다(관련 링크).

교단 및 각 개교회에 따라 기독교계 내에서 신빠사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에피소드 목록

에피소드 목록
<rowcolor=#212529,#ffffff> 순서 방송일 제목 내용 시청률
1부 3월 16일 계시록 부모님의 권유로 효은(가명)씨가 장로교 계열 이단상담소에서 상담하는 과정 0.49%
2부 3월 17일 청춘 효은(가명)씨가 신천지에 빠지게 된 과정
신천지의 청년 착취(학업/직장 포기 회유)
0.54%
3부 3월 23일 중독 성경 공부를 원하는 기성교인을 포섭하는 신천지, 소위 성경의 비유 풀이
신현욱 신천지 전 교육장의 증언
0.51%
4부 3월 24일 거짓말 세계 평화 운동을 가장한 신천지의 이만희 신격화 이벤트(만국회의)
신천지 차기 교주 '만민의어머니' 김남희
신천지 소유 인스파월드의 임대차 보증금 미반환, 건물 용도 무단 변경
교인 상대 물품 강매, 모금을 가장한 금품 착취
0.56%
5부 3월 30일 상처 신천지에 빠진 자식을 탈퇴시키기 위해 부모가 직접 나서서 신천지 본부에서 시위한 어머니의 자살
6부 3월 31일 가족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구하기 위한 남편과 자식의 몸부림
7부 4월 6일 사랑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남편의 "사랑으로" 탈퇴시키는 과정
8부 4월 7일 말씀 신천지 피해자들의 치유
한국 교회의 개혁 필요성
에필로그 4월 18일 # 특집좌담

원래는 유튜브 CBSJOY 계정으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었지만 2017년 11월 23일 대법원 판결에 의해 전부 삭제되었으며, 2018년 4월 리메이크판을 방영했음에도 유튜브에 업로드하지 않고 CBS 시네마 사이트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이후 유튜브에 전편이 다시 업로드되었다.

3. 반응

3.1. 기독교계

이 프로그램의 티저가 나온 이후 기독교 내부에서 자발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CBS 계열 언론사인 노컷뉴스순복음교회 계열 언론사인 국민일보의 쿠키뉴스 및 군소 기독교언론사들의 지지성 기사가 이어졌다. 개신교미션스쿨인 대학에서는 개신교 관련 교양 수업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이걸 한번은 보여주게 된다. 신천지로 골머리를 앓는 천주교[3]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교육용으로 적극 권장하는 듯하고, 정교회 측에서도 환영의사를 밝혔다.

3.2. 신천지 측

신천지 측이 방송 전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방송 당일 기각결정이 내려졌다. 신천지 측은 방송 후 신천지 신자들이 기성 교회에 의해 강제개종교육을 받고 있다고 규탄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특히 신천지 쪽 언론사인 천지일보가 CBS 비난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방송이 종영된 이후 바로 다음 날 이만희 교주가 직접 나서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CBS가 큰 실수를 했다면서 비난했다.

방송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에 등장한 신천지측 당사자와 기타 신천지 신자들이 허위사실보도로 인한 피해 등을 주장하며 방송내용에 대한 민원을 다수 제기하였으나, 위원회는 2015년 5월 13일 심의회의를 열고 방송내용에 대해 '문제없음' 결정하였다. #

또한, 2016년 11월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 제15부에서 CBS의 보도내용에 대해 법원은 신천지가 젊은이들의 인성을 파괴하고, 이혼을 장려한다는 방송 내용을 비롯해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 주장, 성경해석의 오류, 이만희씨에 대한 교주 호칭, 종교사기, 만국회의 위장행사, 총회장 이만희의 신격화 부분, 신천지에 빠진 가출, 신천지에 빠진 자녀 때문에 자살한 어머니의 죽음, 이만희를 재림주, 구원자라고 한 부분 등 20가지 내용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방송내용 거의 전부에 대해 CBS의 손을 들어줬다. 1심 판결문 항소심 판결문

그러나 법원은 가출을 조장하고 천륜을 끊게 만든다는 내용을 비롯해 세뇌시킨다, 신천지는 반국가단체다라고 지적한 부분 등 10가지에 대해서는 내용의 진실여부와 무관하게 신천지 측에 일단 반론의 기회는 줘야 한다며 신천지 측의 반론청구권리를 인정했다.

또한, 신천지 신도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가 미숙함을 들어 신천지 측에 3백만 원, 신도 유모씨에게 5백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한 판결한 것이 손해배상의 전부이다. #

현재 신천지 측은 해당 방송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 등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정정보도청구 및 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여 양측은 법정다툼을 하고 있다. 참고로 2012년경 방송된 신천지 비판방송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청구는 신천지 측이 대법원 패소 판결을 받은 바가 있다. #

그 후 한동안 잠잠하던 신천지가 2016년 3월 28일부터 서울 목동 CBS 본사와 12개의 CBS 지역본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앞에서 난데없이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라는 구호를 들고 와서 길거리 서명운동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토대로 신천지 포교를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비종교인들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신천지가 오히려 이단 사이비 종교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CBS는 신천지 특집 좌담 프로그램 제작 및 신빠사 재방송 등으로 맞대응하면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편, 2016년 4월 27일 새벽 4~5시경 제주CBS 사옥에 괴한이 침입하여 게시되어 있던 신천지 OUT 포스터를 찢고 CCTV를 파손하고 주조정실[4] 유리창을 깨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CBS 측은 관련 영상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였다. 1# 2# 3# 4# 신천지 측은 사건에 대한 관련성을 부인했다. #| 이후 범인은 검거되었지만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신천지가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 길거리 서명운동을 한 지 딱 1달이 되는 2016년 4월 2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려 5시간 동안 CBS 목동 본사 및 12개의 지역CBS 사옥 앞, 그리고 한기총과 NCCK 등 기독교 주요 교단본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 및 거리행진을 했다. 경찰 추산 전국 5만명, 신천지 추산 10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는데, 북과 꽹과리, 확성기, 스크린을 동원했다. 문제는 CBS야 그렇다 쳐도 그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그리고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대구CBS는 차도까지 점유해서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CBS는 자사 페이스북인 CBS Joy를 통해 사옥 내에서 촬영한 시위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주변에는 주상복합단지, 대형 쇼핑몰 5개 등이 있어서 이용에 큰 차질을 빚었다. 1# 2# 3# 4# 5# 6# 7# 9# 10#[5] 11# 12# 13# 14# 15# 16# 대규모 시위를 치르고 나서도 CBS 주변에서 길거리 서명운동은 계속 하고 있어 신천지가 CBS를 지속적으로 괴롭힐 것으로 보이지만 CBS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신천지 OUT 캠페인은 계속한다고 한다. 2016년 5월 17일 기준으로 아직 계양역에서 CBS와 한기총 해체 서명을 받고 있다. 아마 주변 지역[6]에 지부가 있어서인 듯하다. 청주대학교 앞에도 출몰한다.[7]

3.3. 인터넷 반응

방송 직후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관련 검색어가 도배되었고, 이에 따라 여러 인터넷 언론사들이 방송내용을 보도했다. 이정도 반응은 종교방송의 방송물로는 거의 최초 수준이다.

양측은 신자들을 통해 블로그 등에서 장외 여론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신천지 측에서는 필사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대항하기 위해 검색순위가 높은 신도들의 블로그를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방송이 나간 후 이 다큐멘터리의 진행자이자 총괄자인 변상욱 CBS 대기자[8]정의당 팟캐스트 방송인 '노유진의 정치카페 테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이 다큐멘터리의 제작 의도와 함께 기존 개신교계의 문제점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노유진의 정치카페 테라스 23회 - 신천지 그리고 한국교회 실제 신천지가 기독교 못지않게 독기를 품고 증오하는 곳이 정의당이나 진보 성향의 팟캐스트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신천지의 만행으로 신천지에 대한 여론이 바닥을 뚫고 내려가면서 해당 방송이 다시 퍼지기도 했다.

4. 비판 및 반론

4.1. 교리 싸움

8부작이라는 대기획인 것 치고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크게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언론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었던 1부에 신천지의 교리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고 PD 수첩 등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신천지의 사회적 물의보다는 개신교의 교리적 논쟁을 우선으로 더 많이 다루고 있어 비종교인들과 타 종교인들에게는 단순한 교리 싸움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의견도 있다.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가족도 인생도 포기하는 현상은 단순히 종교 문제로 볼 수 없고 당사자의 아픔과 그를 그렇게 만든 가정, 경제, 사회 시스템의 문제까지 다루어야 하는 문제지만 이 프로그램은 신천지 신자인 사람을 단지 개신교의 종교 논리로만 훈육해서 교화시키려 한다. 상담사들의 근거는 늘 성경이며 내담자에게도 늘 성경을 근거로 들어 설득하려 하지만 먹힐 리가 없다. 신천지에 빠진 인간들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개신교의 성경을 이용해 반박한다. 애당초 성경을 부정하는 게 사이비다. 심지어 이 상황을 본인이 이겨내기 위한 시련으로 여기며 더욱 사이비에 빠져든다. 저 사람이 악한 게 아니라 저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이상한 곳에 빠졌음에도 그저 종교 논리로만 훈육하려 하며, 인문학적, 사회적 요소는 고려하지 않는다.

상담사들은 말이 좋아서 상담사지, 실질적으로는 이단심문관의 태도로 내담자를 대한다. 뛰어난 종교적 논리로 신천지 신도인 내담자를 격파시키지만 내담자의 인간으로서의 문제와 아픔 자체에는 깊은 접근을 하지 못했다. 상담자라고 자칭한 사람이 내담인을 마구 다그치는 건 금기에 가까운 방식이다. 그는 신천지 신자이기 전에 인간이다. 신천지 같은 극단적인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는 사람은 그럴 만큼의 사회적 괴로움을 가지고 있고, 신천지 같은 사이비 종교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케이스까지 있다. 그 아픔과 과격 행동은 반드시 주변 환경을 비롯한 사회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에도 개신교의 종교 논리로만 신천지 신도의 논리를 깨부수려 할 뿐 인문학적인 시도는 보이지 않으며, 아예 서로 대화가 안 되는 수준에서 서로 돌고 도는 말싸움만 하다가 서로 지쳐 상담에 실패하게 된다. 사이비 종교가 무서운 게 억지를 부려서라도 상대를 지쳐 포기하게 했다면 신도는 오히려 '시련을 이겨냈다'며 자신을 박해 피해자로 만들고 더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게 된다. 상담사란 내담자(상담 받는 사람)의 말과 의도를 최대한 경청해주고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것이 최우선이지, 상대를 다그치고 논파시키는 것이 우선이 아닌 직업이다.

4.2. 반론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곳은 CBS기독교방송이다. 따라서 기독교(개신교) 교리와 기독교의 교리적인 논쟁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CBS기독교방송이 만든 프로그램에 왜 MBCPD수첩과 다르게 기독교 논리가 많이 들어가냐고 따지는 것은 중국집에 가서 왜 스파게티를 팔지 않냐고 따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각 방송사의 기획의도 및 관점이 다른 것 뿐이다.

5. 관련 문서



[1] 방송 당시에는 교회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었는데, 2022년 화성시 봉담2지구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교회 건물은 다른 교회가 인수해 들어왔고, 이전의 이단상담소 역할을 이어서 하고 있다.[2] CBS의 프로그램 '변상욱의 싸이판'의 유튜브 채널 '싸이비가 판치는 세상_싸이판2'에서 업로드된 재생목록이다.[3] 이 때문에 주교단이 교황청으로 가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4] 제작된 방송을 송출하는 곳으로 방송국의 심장과 같다.[5] 집회 상황을 방송사 건물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바로 변상욱 CBS 기자.[6] 아마도 김포 지역인 듯하다. 장릉 근처 언덕길에 신천지 자원봉사단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7] 청주공업고등학교 앞에 있는데 여기서 오는 듯 하다. 골때리는 것이 이 근처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까지 있다.[8] 2019년을 끝으로 CBS에서 정년퇴임한 뒤에는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특임교수로 임용되어 강단에 서고 있고,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