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3:26:21

실피에트

실피에트 그레이랫에서 넘어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등장인물
,
,
,
,
,


파일:무직전생 로고.png
주인공과 히로인
실피에트
シルフィエット
Sylphiette
파일:F6om_mNXUAAGrBT.jp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캐릭터 디자인안 (보기)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실피 유년기.jpg
파일:랄로 캐릭터 디자인안.jpg
유년기 청소년기 }}}}}}}}}
<colbgcolor=#82a55a,#82a55a><colcolor=#fff,#fff> 본명 실피에트
(シルフィエット, Sylphiette)
이명 무언의 피츠 (無言のフィッツ)
출생 갑룡력 407년
종족 쿼터 엘프
성별 여성
나이 23세[1]
신장 157cm
소속
좋아하는 것 친구
가족 엘리나리제 드래곤로드 (할머니)
롤스 (아버지)
[ 완결 이후 ]
루데우스 그레이랫 (남편)
루시 그레이랫 (딸)
지크하르트 살라딘 그레이랫 (아들)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카야노 아이

[[미국|]][[틀:국기|]][[틀:국기|]]
에밀리 네브슈
[ 펼치기 · 접기 ]
파일:실피에트 설정화(1).png
TVA 1기
파일:실피에트 설정화(2).png
파일:실피에트 설정화(3).png
파일:실피에트 설정화(3).pngTVA 2기 1쿨
파일:실피에트 설정화(4).jpg
파일:실피에트 설정화(5).png
TVA 2기 2쿨
TVA 설정화
파일:sylphi_13.png
파일:실피에트 코믹스.png
라이트 노벨
(유년기)
라이트 노벨
(청년기)
코믹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여담

[clearfix]

1. 개요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친구를 만들어라, 약한 사람을 괴롭히지 마라.
실피에트의 교육관 ||

실피에트 / シルフィエット / Sylphiette[2]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히로인.

2. 특징

루디의 소꿉친구다.
애칭은 [ruby(실피,ruby=シルフィ)]. 독자들에게도 이 애칭으로 자주 불린다.

부에나 마을의 하프 엘프 사냥꾼 롤즈의 딸로 쿼터 엘프.[3] 유년기에는 마을의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루데우스가 지켜주면서 처음 만났다. 짧은 녹색의 머리에 마른 체형을 하고 있었기에, 루데우스가 남자로 오해하기도.[4][5] 이 인연으로 루데우스에게 마술을 배워 소설에서 세 번째로 등장하는 무영창 마술사가 되고, 전이사건 이후 혼란 속의 상황에서 아리엘을 지켜낸 인연으로 아리엘의 수호술사가 된다.

1인칭은 보쿠(ボク)와 와타시(ワタシ)를 섞어서 쓴다. 구체적으론 평소엔 보쿠를 쓰다가 공적인 자리에서 와타시를 사용하는 식.
===# 성격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은 따뜻하게 대하지만 적대자에게는 냉혹한 성격으로, 사랑하는 루데우스 주변에서는 한없이 인내하고 포용하는 메가데레의 이지적인 주부[6]로 보이지만 피츠로 활동할 때의 성격을 보면 조용하고 냉철하고 진지하며 폭력은 고사하고 살인도 주저하지 않는 차가운 일면을 보인다. 이러한 양면적인 성격으로 인해 작품에서 루데우스와 함께 가장 많은 성장과 가끔 극단적인 변화를 보이는 캐릭터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만약 루디가 피트아령에 가지 않았으면 실피는 루디에게 의존을 넘어 얀데레가 되어 잘못하면 루디가 Nice boat.를 찍을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7] 괴롭힘을 당하고 부모를 일찍 여읜 불우한 유년기의 트라우마로 인해 첫사랑인 루데우스에게 애정을 갈구하지만, 이게 어긋나면 극단적인[8] 행동도 벌일 수 있기에 작품 후반부에서는 루데우스가 주의한다.[9]

은근 망상을 잘하는데 혼자있을 땐 망상을 하며 침대위에서 꺄아꺄아 소리치며 데굴데굴 구르는 한편, 아리엘과 루크가 실피와 루데우스를 이어주려 애쓰던 때도 루데우스와 이어졌을 때를 상상하며 자주 깊은 망상에 빠지기도 했다. 마법대학에서 막 재회한 (마대륙부터 입은 허름한 옷차림에 ED로 자신감을 잃은) 루데우스를 멋있다고 속으로 외치고 루데우스가 조금만 진지한 표정을 짓거나 멋있는 멘트를 하면 속으로 멋있다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싶다고하는 모습을 보면 루데우스에게 상당히 콩깍지가 씌인듯.[10]

소심한 편이라 자신의 소비 경향에 대해서 고민한 적도 있다. 록시, 루데우스와 선물을 알아보던 도중에 잘 드러난다. 아리엘과 주로 가던 양복점 중에서 가장 싼 곳이라 생각했던곳이 알고보니 고급점이라 멘붕이 온적이 있다.[11]

희생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첫째로 루데우스와 록시를 생각해서 측실부인을 두는걸 허락해줬다. 심지어 록시가 실피를 정실로 생각하며 잘 대해주고 자신은 측실로 생각하며 적당히 상대해줘도 된다고 얘기하자 평등하게 가야한다고 딱 잘라말한다. 둘째로 에리스의 세번째 결혼도 간단히 승낙했다.[12] 대학편에서 서술된 감정에 따르면 이는 그레이렛 가문인 파울로와 루크가 워낙 호색한이다보니 당연히 루데우스도 호색한일거라 생각하고, 그런 루데우스가 다른 여자를 못 만나게하면 자기를 버릴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나온 생각이기도 하다. 록시를 둘째 아내로 들이는 것을 승락한 그 날 잠자리에서 '루데우스가 록시를 데리고 왔을 때 자기를 버릴 수도 있겠다고 상상했다'라고 고백한다. 평소의 언동이나 질투심, 그리고 취했을 때 내비치는 루데우스에 대한 강한 독점욕을 보면 단순히 그녀가 착하기만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다.[13][14]

실피는 다른 여성이 루데우스의 후처로 들어오는 걸 무조건 승낙하는 것은 아닌데, 자신은 잘 모르는 루데우스와의 공감대가 있는 나나호시를 경계한 것으로 그 설명이 가능하다.

후반부에는 가족들을 위해 전업주부로 아이들을 키우며 헌신한다.[15]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실피에트/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능력

  • 불 마술 - 중급
  • 물 마술 - 성급[16]
  • 흙 마술 - 상급
  • 바람 마술 - 상급
  • 치유 마술 - 상급
  • 해독 마술 - 상급

실피는 강하다. 막상 전투가 시작되면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

아마도 어지간한 폭한이라면 순식간에 처리하겠지. 루데우스도 ‘피츠’가 얼마나 강한지는 적잖게 인정한다.
나도 몇 년 동안 어지간한 상대에게 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루디가 단련시켜 준 덕분이다. 칠대열강이나 무슨무슨 왕이나 제, 그런 레벨은 아니지만, 아마도 성급 검사 정도는 되리라고 들었다.
실피에트 본인
공격 마술과 치유계열 마술의 무영창 시전이 가능하다. 작중 치유계열 마술을 무영창으로 시전 할 수 있는 인물로는 올스테드와 함께 유이하며 대규모 전투시 마력을 아껴야하는 올스테드같은 제한이 없기때문에 지원으로는 매우 큰 힘이 되는 위치다.

불 마술은 화상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다른 마술보다는 약하며 수성급 마술은 록시에게 배웠다. 마력 총량은 록시보다 많지만 마력 제어는 록시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록시만큼 다채로운 마술은 쓰지 못하는듯.

이름부터가 바람의 정령인 실프에서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주력 마술은 바람 마술. 특히 무영창으로 손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적을 날려버리는 "에어 버스트"가 특기이다. 또한 루데우스가 그랬듯이 무영창 특유의 두 종류의 마술의 동시 이중 투사가 능숙하여 대인전은 물론 다대일에서도 매우 막강하다.

당연하지만 치유계열 지원 역할이 강조되어서 그렇지, 개인의 무력도 별로 약한 것은 아니다. 현역 시절에는 '무언의 피츠'라고 불리며 아리엘의 '호위술사'로 활약해왔으며, 루데우스가 오기 전까지는 라노아 마법대학에서 최강이였을 정도. 워낙 루데우스와 에리스 같은 넘사벽 주변인이 많아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자면 약한 무력을 지닌 것은 아니다.

전투 센스 자체도 상당히 좋은 것이 막 수호술사된 당시 실전 경험이 아예 없었음에도 아리엘을 야습한 이름있는 암살자를 어렵지않게 단어 그대로 조각내버렸다. 전투 과정에서 독에 당했지만 이마저도 놀랍도록 빠른 판단력으로 쓰러지기 직전 해독 마술을 사용하여 후유증 하나 없이 치료할 수 있었다. 할머니인 엘리나리제 드래곤로드가 S급 모험가인만큼 그녀의 전투 센스는 할머니쪽 유전인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아리엘의 호위를 수행해온 덕분인지, 17장을 보면 실피의 상황판단력과 반응속도는 루데우스도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편으로, 지팡이를 뽑는 속도는 거의 서부극의 황야의 무법자 수준으로 빠르고 무영창이 가능하며 루데우스와는 달리 조금이지만 투기도 사용이 가능해[17] 근접 전투력, 특히 대인전이 마술사 중에서도 뛰어난 편이다. 작가의 언급으론 마력부여품을 동반하면 성급의 전투력을 지닌다는 듯.

5. 여담

일단 루데우스가 하렘을 형성하게 된데에 가장 큰 공헌을 쌓은 인물. 루데우스가 없는 평행세계에서 따돌림당하던 어린 시절에 록시로부터 대신 구원받고 제자가 되어 유명한 모험가가 되지만 평생 독신으로 사는 운명으로 록시와 실피, 둘 사이는 강한 운명의 인력[18]이 작용하는 사이다. 그렇기에 루데우스가 록시를 소개하자 노른의 거부로인해 가정의 파탄의 위기에 빠질뻔한 상황에서 언젠가 이런 날이 올줄 예상하고 있었다며 성인군자급 인품을 자랑하며 록시를 환영하여 역으로 반대하는 노른을 설득한다.[19] 언제 3,4명으로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루데우스의 하반신에 대한 불신을 비추긴 하지만.[20][21] 부인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로 투기없이 순수하게 루데우스를 보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후 루데우스와의 사이에서 장녀 루시와 차남 지크하르트를 낳았다.

하지만 쿼터 중에서도 엘프의 피를 진하게 물려받아 종족 특성상 아이를 많이 낳는 게 매우 힘들어서 록시가 리리, 에리스가 크리스티나를 낳은 이후 다음 임신 차례는 실피라는 암묵적인 동의에 따라 폭풍 애만들기(...)를 했으나 결국 아이를 만들지 못하여 루데우스 家의 가족 계획은 여섯째인 크리스티나에서 끝난다. 하지만 이후 루데우스가 개구리의 볼주머니 가죽을 재료로 콘돔을 발명하여서 밤 생활에 애로사항은 없는 듯.

만약 실피가 아닌 록시나 에리스가 먼저 루데우스 부인이 되었다면 이지적인 면만큼 소유욕이 강한 록시는 결사반대 혹은 이혼 과정을 밟았을 것이고[22] 에리스는 말할 것도 없이 상대방을 베고 루데우스를 반죽음으로 만들었거나 루데우스와 수족소녀들로만 이뤄진 역하렘[23]을 만들었을 것이다.

성욕은 강한 편이 아니지만 루데우스가 원하는 모든 체위에 순종적이라고 한다. 부끄러워하면서도 할건 다 한다고.[24]

루디가 믿는 자체 종교에서는 자애의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상단의 이미지들이 보면 알겠지만, 작중 히로인들 중 외모와 성격의 변천사가 꽤나 많은 히로인이다. 녹색 머리의 유년기 시절, 피츠일 때의 모습, 머리를 기른 루데우스의 아내일 때의 모습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귀랑 앞머리 모양만 빼면 도저히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매치가 안 될 정도.

루데우스의 소꿉친구이자 첫 번째 부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인기 투표에서 상당히 낮은 인기를 보여주는데, 전반부에서 히로인 역할을 한 에리스와 중간중간 루데우스와 연관된 얘기가 나오고, 루데우스를 통해 계속 언급된 록시와 달리, 실피는 마법대학편 이전까진 너무 어린 시절의 개인 스토리만 짧게 전개된데다 그녀가 성장한 후 메인 히로인으로 나온 마법대학편이 그리 재밌다고 평가 받지 못해서인 것으로 보인다.[25] 게다가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도 올백의 짧은 머리와 빈유인 중성적인 모습이 발목을 잡는다.

의도된 것인지 우연인지 알 수 없으나 루데우스와 세 명의 아내는 모두 머리에 바보털이 있고, 동년배에게 소외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리스의 경우엔 본인이 폭력으로 다른 이들을 모두 쫓아낸 것이지만...
[1] 25권 기준.[2] 결혼 후에는 실피에트 그레이랫 / シルフィエット・グレイラット / Sylphiette Greyrat로 바뀐다.[3] 어머니는 수족 혼혈이다. 다만 아버지쪽 피를 짙게 이어서 어머니의 가슴을 물려받지 못했다.[4] 다만, 이렇게 머리를 짦게 한 이유는 저주가 걸린 녹색 머리 탓에 실피를 스펠드족으로 매도하며 괴롭히는 아이들이 많았고, 개중에는 꽤나 나이를 먹은 녀석들도 있다 보니 그로부터 도망가기 수월하게 하면서도,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한다.[5] 실피가 여자아이라는 걸 깨달은 건, 둘 다 물에 젖었을 때 같이 씻자는 의미로 루데우스가 옷을 훌러덩 벗기고 나서였다. 실체를 직접 보기 전까진 전혀 몰랐다는 얘기.[6] 나중에 재결합한 에리스가 집안살림을 보고 단번에 육아와 가사 능력의 패배를 인정하고 루데우스의 아내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정도였다.[7] 만약 루데우스가 피트아령에는 갔지만 전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라면 루데우스는 실피나 에리스 둘 중 한 사람과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8] 미래일기에서는 루데우스에게 더이상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집을 뛰쳐나가 친구인 아리엘, 루크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북제 오베르, 수신 레이다에 의해 한쪽 팔이 잘리고 시체가 군중들 앞에 걸리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 모습을 보고 정신이 나가버린 루데우스가 실피와 주변 군중을 포함해서 전부 태워버렸다.[9] 본편의 루데우스는 미래일기의 실피의 최후를 떠올리며 사람이 참는데 한도가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안주려고 배려한다.[10] 물론 루데우스의 아내들 중 콩깍지가 안 씌인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실피의 경우는 이 콩깍지가 특히 더 심한 편인데, 마법학교에서 재회한 루데우스에 대한 실피의 인상과 크리프의 인상이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난다. 실피가 '닳고 닳은 로브는 와일드하며 수많은 싸움을 연상시키고, 주위를 방심없이 둘러보며 주의깊게 걸으며, 얼굴에는 약간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고 할 때 똑같은 모습을 본 크리프는 '새로 사면 될걸 바느질로 꿰매놓은 싸구려 로브에,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수상스럽게 둘러보고, 자신없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11] 사실 왕족인 아리엘이 가는 양복점이라는 것부터 당연히 고급인게 확정이다.[12] 애초에 록시를 허락하고 바로 당일 가족 계획을 세우면서 다음 처가 새로 들어올 것을 당연시 얘기했다. 루데우스가 실피가 자신의 하반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에서 살짝 충격 먹었을 정도. 물론 혜안이였다.[13] 위에 서술되어있듯 그녀는 작가 공인 파울로의 혜안이 없었다면 얀데레 루트를 탈 수도 있던 존재다. 물론 록시에게 제니스와 리랴처럼 친하게 지내자며 살갑게 대해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착한건 맞다.[14]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에리스도 루데우스가 자기를 버릴까봐 두려워하기에 서로 공통점이 있다.[15] 에리스는 죽을 때까지 검을 놓지 않은 걸 보면 서로의 길이 그만큼 다르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애초에 에리스는 실피와 록시를 처음 만나고 가사는 실피에게 밀리고, 돈벌이는 록시에게 밀린다고 생각하여 루데우스와 함께 싸우고 집을 지키는게 자기 일이라고 정했다. 히로인 셋이 자신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졌기 때문에 가족이 퍽 돈독하게 지낼 수 있던 셈. 당장 부친인 파울로가 후처로 리랴를 들인 게 다른 세계에서 유래했다는 이질성을 가진 루데우스 덕에 기적적으로 성립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후처를 더 들이지 않은 루데우스 이상으로 히로인들이 현명했다고 볼 수 있다.[16] 13권에서 수왕급 마술인 "라이트닝"을 록시에게 배워서 시전하려고 했는데, 첫 시도에서 마력의 응축에 실패해 큐므로님버스까지만 구현했고 두번째 시도에서 마력이 고갈되어 결국 습득하지 못했다.[17] 루데우스가 손도 못쓰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수족의 포효 마술을 실피는 그냥 정면에서 맞고도 버텼다.[18] 루크가 에리스에 한눈에 반하는 것이나 노른과 루이젤드가 결국 이어지는걸 보면 루데우스로 인해 변한 세계에서도 이 인과율은 유효하다.[19] 참고로 이 생각은 무려 루데우스와 이어지기 전인 8권 당시부터 품고 있던 생각이었다. 시아버지인 파울로는 아내를 두명까지밖에 안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어머니인 제니스가 독실한 미리스 교여서 그렇고 자신은 미리스가 아니기에 한 다섯명까지는 상정해야하며, 만약 루데우스에게 두번째나 세번째 아내가 생기면 질투가 나서 독점욕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하면 루데우스가 싫어할지도 모르니 자신이 참고 중재해야된다는 놀라울 정도로 관대한 생각을 한다는게 드러난다. 다만 이면에는 그레이렛 가문인 파울로와 루크가 워낙 호색한이다보니 당연히 루데우스도 호색한일거라 생각하고, 그런 루데우스가 다른 여자를 못 만나게하면 자기를 버릴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나온 생각이기도 하다.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에리스도 루데우스가 자기를 버릴까봐 두려워하기에 서로 공통점이 있다.[20] 실제로 루데우스는 일생동안 이 여자들이 꼬이고 저 여자들이 꼬이곤 하였다. 루데우스도 보통의 마을 소녀나 같이 다니는 모험가까지 꼬이는데 ED나 록시, 에리스, 미래일기가 아니었으면 자제하지 못하고 부인이 3, 4명을 넘어 계속 늘거나 치정싸움으로 발전했을지 모른다. 루데우스 본인도 그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심 부인이 이 이상 늘아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실제로 꼬이는 여자들을 록시 팬티 복제품(...) 같은 것을 이용해서 호감도를 대폭 낮추고 쫓아낸다. 심지어 에리스가 덮쳐도 좋다고 했고, 스스로도 원했던 리니아조차도 그냥 냅다 던져버렸다.[21] 그리고 루데우스는 일단 예쁘고 쭉빵한 여자라면 흥분을 하긴 하지만 아내로 맞이할 만큼 깊게 사랑에 빠지는 취향은 매우 확고하다. 바로 자신을 궁지에서 구해준 사람. 실제로 실피, 록시, 에리스 이 세 사람은 루디가 죽음을 각오할 정도의 위기에 몰아넣어졌을 때 자신의 몸이나 소중한 것까지 희생해서 구해줄 정도로 루디에게 헌신적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냥 가까운 친구 사이인 사라, 아리엘, 리니아와 프루세나, 나나호시는 여성으로서 매력적이고 친구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긴 하지만 연애 감정까지는 품지 않는다.[22] 록시는 연상인데다가 평행세계에서는 자기 꿈 때문에 제자까지 위험한 던전으로 끌고가는 답답한 스승이다. 루데우스를 만나기 전에 상당히 오만했던 모습을 보나, 루데우스와 비교하다가 다른 제자를 더 비뚤어지게 만든 것을 보면 루데우스를 만나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변한 것이지 원래 인격자는 아니었던 것. 그렇기에 실피보다 먼저 처가 되었으면 실피만큼의 포용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23] 재결합시 집안살림을 보고 육아와 가사능력부족을 인정한 것이나 아이샤에게 미움받던 리니아를 첩으로 받아들이려고 시도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다른처들은 배제하더라도 할아버지인 사우로스처럼 수족소녀들은 메이드겸 후첩으로 삼자고 했을 것이다.[24] 물론 성욕이 강한 편이 아닌 것일 뿐, 그녀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녀도 루데우스와의 관계를 즐긴다는 묘사가 나온다.[25] 반대로 에리스가 메인으로 나온 귀향편과 록시가 메인으로 나온 미궁편은 극적인 전개가 많아 상당히 재밌다고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