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이번시즌 연봉은 지난시즌보다 50% 오른 2억 1천만원이다.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이용찬을 대신해서 김인식호에 승선했다. 참고로 라디오볼에 이재국기자가 밝힌 바로는 오키나와에서 대표팀 훈련하던 중 기자가 대표팀에서 얻어가는게 있냐는 질문에 "나는 여기에 배우러 온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 입증하기 위해 온거다."라는 패기 넘치는 발언을 해서 기자가 패기가 대단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일 KIA전 7:7 동점상황에서 10회초 등판했으나 1사 만루로 장작을 쌓더니 결국 5타수 무안타였던 로저 버나디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멸망, 팀이 7:9로 패하면서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특히 7:0으로 뒤지고 있다가 9회말에 극적으로 7:7 동점을 만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성팬들은 더더욱 분노했다. KIA를 말아먹을 뻔한 임창용과 더불어 이날 하루종일 팬들의 맹비난을 받았다.4월 6일 LG전에서 0.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9일 KT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1일 한화전에 등판했으나 8회 2사 7:8 상황에서 정근우에게 김승현의 주자 장민석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맞아 장원삼의 5이닝 4실점 승리를 날려버렸고, 연장 10회 2사까지 잘 잡고 뜬금없이 헛스윙을 연발하는 테이블세터들에게 볼질을 남발해 주자 둘을 내보내곤 또다시 정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이어 이승현이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이닝 2탈삼진 2볼넷 2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덕분에 공이 나쁘지 않던 김승현을 내리고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2이닝 43구 투구를 시킨 코칭스태프들은 팬 사이트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1]
4월 13일 한화전에 4점차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진 2개-뜬공으로 경기를 끝내고, 7연패를 끊어냈다. 다만 세이브 상황도 아닌데 나와버린지라 다음 시리즈에 등판할지는 의문.
4월 16일 롯데전에서 3점차로 앞선 8회말 1사 2,3루에서 등판해 번즈를 뜬공, 손아섭을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막았고 9회말 이대호를 뜬공, 나경민을 삼진, 김대우를 땅볼로 잡아내서 1.2이닝 무실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최고 구속은 148km/h로 150까지 찍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4월 23일 6:3으로 뒤지고 있는 NC전에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4월 29일 SK전에 페트릭-백정현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따내며 페트릭의 첫 승과 삼성의 시즌 4승을 지켜냈다. 문제는 등판 시점이 5:4로 앞선 7회 주자없는 1사였다는 것. 한동민에 2점 홈런을 맞고 강판된 백정현에 이어 바로 최정에 백투백 솔로포를 허용한 뒤 8회 박정권에 다시 홈런을 허용했으나 타자들이 7회와 8회 모두 득점에 12:5까지 벌어졌음에도 9회까지 2.2이닝 46구를 던져 경기를 끝낸지라 김한수 감독은 이기고도 많은 비판을 들어야 했다.
5월 2일 5:5 동점이던 10회초에 등판해 양의지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그 뒤 오재원에게 유격수 플라이, 최주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 그리고 김재호에게 풀카운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10회초를 막아냈다. 그 뒤 10회말 러프가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2.2. 5월
5월 7일 4일을 쉬고 3:11로 크게 지던 NC전에 8회 1사에 등판해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권희동에게 홈런을 맞아 이승현의 주자를 분식해 버리고,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뜬공으로 겨우 이닝을 마쳤다.5월 10일 LG전에서 9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인터벌을 길게 끌고 주자에 지나치게 신경쓰며 시간을 끌다가 정작 제구 난조로 만루를 만들어버렸고 급기야 양석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교체되었다.
5월 11일 LG전에서 8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 등판해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삼진을 잡아 2사까지 끌고 갔으나 대타로 나온 임훈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로서 심창민은 이틀간 연이어 등판해 7실점을 기록했다.
5월 12일 넥센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가운데 7회초에 등판했다. 무려 3연투이다. 최근 부진이 심하다보니 임시 셋업맨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심창민은 등판해서 2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었다. 특히 볼넷 없이 삼진을 무려 4개나 뽑아내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버리는 투구를 선보였다.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점차 9회말에 등판해 장민석을 삼진, 정근우를 땅볼,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20일 2점차에서 8회말 2사 1루에 강경학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백상원의 실책이 나왔고 2사 1,2루에서 이동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9회말 무사만루를 만들어 무너지나 싶었으나 김태균을 내야 플라이로 잡고, 로사리오에게 사구를 주어 밀어내기로 1실점했지만, 그 뒤 양성우를 중플, 이종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21일 한화전 8회말 2점차 2사 1,3루에 등판에 로사리오를 삼진, 9회말 하주석을 뜬공으로 잡은뒤 [2] 이성열에게 솔로포, 강경학을 내야 플라이, 조인성을 땅볼처리하여 세이브를 올렸다. 이 3연전 동안 투구수는 80개가 넘었다.
총 3.2이닝2실점 2세이브.
5월 24일 등판해 무사 2,3루를 자초한뒤 KKK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기록은 1.1이닝 4K.
5월 25일에도 등판했다! 이날 팀이 6-0으로 8회까지 앞서고 있었기에 등판하지 않을것으로 보였는데...선발이었던 우규민이 엄청난 호투를 펼치면서 완봉 페이스로 가다가 9회초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면서[3] 스코어는 6-1이 되었고, 그뒤 다음타자를 잡아낸뒤 내려가면서 그래도 이때까지는 안나올것으로 보였다. 그러나....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지으러 올라온 이승현이 올라오자마자 볼넷으로 타자를 출루시킨뒤 곧바로 이해창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4가 되었다. 결국 이렇게 되자 심창민은 올라왔고, 2타자를 간신히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7일 고척 넥섹전에 동점상황에 등판했으나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4]
30일 대구 롯데전 3점차 7회 1사 1루에 등판해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번즈를 삼진, 김대륙을 우익수 뜬공, 8회에도 올라와 김동한을 2루수땅볼,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1.1이닝 무실점 홀드를 올렸다.
2.3. 7월
7월 이후 필승조로서의 부담은 장필준에게 크게 넘어갔고, 김대우, 최충연 등의 역할이 커지며,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7월 15일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출장했으나 또다시 야유를 받고 있던 최형우에 사구를 허용하며 출루시켜버렸다. 이 때 일부 삼팬들이 심창민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온오프 상에서 KIA vs 삼성 팬덤 간 갈등이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7월 19일 7회 장원삼이 제구 난조를 보이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서 8회 2사까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려 시즌 11홀드를 챙겼다.
7월 26일 8회 1:5로 리드한 상황에서 2사 1,3루에 등판해 스크럭스를 삼구삼진으로 잡고 9회 이호준을 뜬공, 박석민에게 볼넷, 윤병호를 삼진, 지석훈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2.4. 8월
8월 9일 7회에 등판해 8회까지 2이닝 무실점 5K쇼를 보여주었고 팀은 8회말 역전을 이끌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특히 8회초 1아웃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압권.8월 중순까지 시즌 기록을 보면 삼진이 많이 늘었는데 그만큼 볼넷도 늘었다. 거기에 피홈런까지 많아지다 보니 주자 쌓고 홈런맞고 블론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이에 14 시즌과 비교당하기도 하나, 기록을 보면 그 수준까지는 아니다. 한편 팔각도가 내려갔고 익스텐션이 짧아졌다며 부상 우려를 표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2.5. 9~10월
9월 23일 한화전에서 7회말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 불펜투수가 100탈삼진을 기록한 건 2007년 권혁 이후 10년만이다.9월 30일 LG전에서 박근홍의 뒤를 이어 8회 1사부터 등판해 2아웃을 잡고 9회 무사만루를 만들고 정성훈, 채은성을 탈삼진 2개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투구 수가 많아진지라 장필준과 교체되었고, 안익훈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책임주자가 홈을 밟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10월 3일 이승엽의 은퇴경기인 넥센전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을 힘입어 10점을 뽑아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 당장 작년 6월 초 한화와의 3연전도 연장때 로사리오에 실책성 플레이가 섞인 결승타를 허용해 3이닝 61구 투구로 패전투수가 된 뒤 3차전에 또다시 연장때 김태균에 적시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감독인 류중일답지 않던 이 어이없는 필승조 운용으로 라이온즈 파크 첫 스윕을 당시 투수진의 붕괴로 망가질대로 망가져 4할 승률을 바라보던 한화에 내주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였으니 까이는 건 당연지시다.[2] 명백한 2루타성 타구였으나 박해민이 호수비로 잡아낸 것이다.[3] 아예 안타도 기대되지 않는 타자였다.[4] 문제는 혹사여파가 심한상태에서 7회 무사 2루에 올라와서 깔끔하게 무실점 삼자범퇴를 했지만 그 다음 이닝 다시 등판해서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이 경기 이후 김한수 감독은 많은 비난을 들었다. 그런데 이런 게 처음이 아니다! KIA와의 17 시즌 2차전에서 우규민이 4타자 연속 3구 삼진을 기록하면서 6회까지 무사히 마쳤으나 6이닝 80구 초과 시 퍼진다는 LG의 설명서를 무시한채 7회까지 올렸고, 결국 대량실점해 패전의 위기까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