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불교에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 10선을 지키지 않는 행위이기에 10불선업(十不善業)이라고도 한다. 십악대죄도 여기에서 유래했다.2. 종류
2.1. 몸으로 짓는 악행
- 살생(殺生)
사람이나 짐승 따위의 생물을 죽임.
- 투도(偸[1]盜)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침.
- 사음(邪淫)
남녀간에 저지르는 음란한 짓.
2.2. 입으로 짓는 악행
- 망어(妄語)
진실하지 못한 허망한 말을 하는 일. 거짓말.
- 기어(綺語)
도리에 어긋나며 교묘하게 꾸며 대는 말
- 악구(惡口)
남에게 욕을 하고 험담을 하여 성내게 하고 번뇌롭게 하는 일.
- 양설(兩舌)
서로에게 다른 말을 하여 이간질함.
2.3. 마음으로 짓는 악행
- 탐욕(貪慾)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자의로 주지않았거나 도덕적으로 허용되지않은 물품 또는 재산을 자기것으로 취하려는 그릇된 욕망.
- 진에(瞋恚)[2]
자기 뜻이 어그러지는 것을 노여워함.
2.3.1. 사견(邪見)
인과(因果)의 도리를 무시하는 그릇된 견해를 이른다.칠견(七見)의 하나이기도 하다. 여기서 칠견이란 '바르지 못한 일곱 가지 견해'를 일컫는 불교 용어인데 사견 이외의 것들은 아래와 같다.
- 아견(我見): 항상 하나이며 모든 것을 주재하는 ‘나’를 고집하는 것.
- 상견(常見): 세계나 모든 존재, 인간의 자아가 실제로 영원히 존재한다고 고집하는 것.
- 단견(斷見): 세상만사가 무상하듯 사람도 한번 죽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없어져 공무(空無)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불교에는 육도윤회가 존재한다.
- 계금취견(戒禁取見): 인(因) 아닌 것을 인이라 하고, 도(道) 아닌 것을 도라고 생각하는 일로서 계금(戒禁, 모든 악을 금지하여 못하게 막음.)에 대하여 가지는 그릇된 의견. 계도견(戒盜見)이라고도 함.
- 과도견(果盜見): 인과를 바로 알지 못하고 수행한 결과를 올바른 것이라고 고집하는 것.
- 의견(疑見): 불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의심하는 것.
또 다섯 가지의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의 오견(五見)의 하나이기도 하다. 사견 이외의 것들은 아래와 같다.
- 신견(身見): 오온(五蘊)[3]이 일시적으로 화합한 신체를 영원히 존재하는 주체인 ‘나’로 생각하고, ‘나’에 따른 모든 것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
- 변견(邊見): 상견(常見)과 단견(斷見)의 어느 한 극단에 사로잡혀 중심을 얻지 못하는 것.
- 견취견(見取見): 졸렬한 지견(知見)이나 졸렬한 일을 고집하고 스스로 훌륭한 견해라고 여기는 것.
- 계금취견: 위 칠견과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