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의 네크로폴리스 소속 네크로맨서 영웅. 애니메이트 데드 마법의 효과가 상승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2. 성능
HOMM3 최강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사기 영웅. 일단 종족 자체가 기본적으로 금지를 먹는 네크로폴리스에, 직업도 준수한 네크로맨서다. 거기에 더해서 네크로폴리스에게 필수적인 마법인 애니메이트 데드를 시작부터 들고 나오고, 더 강력하게 쓸 수 있다. 싼트의 애니메이트 데드는 저레벨을 상대로 더 강해지기 때문에 저레벨 해골은 그야말로 떼거지로 부활하고, 고레벨에게는 효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유용하다. 게다가 애니메이트 데드 마법의 특성상 대지 마법이 없어도 시체가 영구적으로 부활한다. 한 마디로 싼트만 있으면 어지간한 오버확장을 하더라도 병력이 도무지 줄지를 않는다. 이 때문에 간혹 합의를 통해 네크로폴리스가 금지에서 풀리더라도 싼트는 풀리지 않는다.유일한 오점은 기본 기술인 '명상'. HOMM3의 모든 스킬 중에서도 '독수리의 눈'과 함께 슬롯을 가장 잉여스럽게 차지하는 특기로 꼽힌다. 가급적이면 급도 가장 늦게 올릴 것을 권한다. 그래도 아예 발동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는 독수리의 눈에 비하면 눈꼽만큼은 나은 기술.
일반적으로 대지마법을 무조건적으로 배우고, 애니메이트 데드 활용에 도움이 되는 지혜, 지식, 마술 정도를 제외하면 평범한 전사형 영웅처럼 병참술-공격술-방어술에 공/방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을 하게 된다. 어차피 애니메이트 데드를 제외한 다른 마법들은 별로 쓸 일이 없고, 애니메이트 데드의 효과를 보려면 병력의 전투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 단, 마력을 올려주는 아티팩트만큼은 아낌없이 투자하자. 매 턴마다 최대한 많은 아군을 살릴 필요가 있다.
같은 네크로폴리스 출신으로서 쌍벽을 이루는 영웅으로는 죽음의 기사인 갈스란이 있다. 대체로 소수 정예를 추구하면 갈스란, 물량을 추구하면 이스라나 비도미나가 좋고 유지력을 원한다면 싼트가 좋다.
캠페인에서는 같은 네크로맨서인 산드로, 비도미나 등과 달리 별다른 비중은 없다. 어차피 캠페인 비중과 특기의 사기성은 완전 별개다.
유저들이 제작한 자체 패치에서는 아예 기본 기술중에 심령술을 삭제하고 독수리의 눈을 떡하고 박아놓은 패치도 있다. 즉 심령술을 익히려면 레벨 2는 찍어야 한다. 사기성이 발휘될 때를 약간이라도 지체하고 기술칸 두개 낭비라는 페널티까지 주는 셈. 문제는 이러고도 사기성 자체는 해결되지 않아서 많은 자작 패치에서는 애니메이트 데드 스킬 자체를 너프한다.
심지어 자체 패치인 WOG에서는 애니메이트 특기를 언데드 부관(WOG 시스템 전투보조유닛)에게 옮겨버리고 성 부수기 특기로 바꾼다. 이 특기는 건물을 하나씩 파괴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결론은... 쓸모없어졌다.
3. 기타
히어로즈 5편에서는 같은 특기인 "블라디미르"라는 영웅이 등장한다. 네크로폴리스 자체가 많이 약해지긴 했다지만 특기가 특기인만큼 싼트 정도는 아니라도 사기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히어로즈 5 확장팩 이후 그 사기성을 고려해서인지 이 영웅의 레벨당 마력 증가 효과가 떨어지고 애니메이트 데드를 1번 쓸 때마다 전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유닛의 HP 최대치가 20% 깎이는 페널티가 붙어서 그저 그런 영웅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히어로즈 5 확장팩의 모든 영웅들도 애니메이트 데드를 가지고 시작해서 가치가 더 떨어졌다. 그래도 나름 밥값은 한다.마이트 앤 매직 8에서는 어쩐 일인지 산드로가 길드마스터로 있는 네크로맨서 길드의 2인자로 등장한다.
2편 리메이크 모드인 석세션 워즈에서는 독수리의 눈 특기였던 님부스가 싼트를 계승한다. 뭐 바닐라에 님부스의 열전을 보면 오히려 싼트보다 더 애니메이트 데드에 능숙할법한 묘사가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