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3:02:28

써머스비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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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맛3. 한국 유통

1. 개요

칼스버그에서 제조하는 도수 4.5%의 사과주 브랜드. 덴마크에서 2008년에 출시됐고, 2012년부터 43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수입을 담당하고 있다.

2.

한국에서는 '사이다'라는 단어가 칠성사이다 같은 '라임향 무알코올 탄산음료'를 대부분 뜻하기 때문에, 얼핏 들으면 무알콜 탄산음료 브랜드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의 사이다는 본래 의미인 사과주를 뜻한다. 이를 감안해서인지 한국에서 시판되는 캔에는 사이다의 원래 의미가 따로 기재되어 있다.

사과주라는 이름답게, 말 그대로 사과맛 탄산음료에 술을 탄 듯한 맛이다. 끝맛에 알콜 맛이 약간 나는 걸 빼면 데미소다 사과맛과도 비슷한 맛이 난다. 모르고 마시면 술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로 낮은 도수와 진한 단맛 때문에 안주 없이도 마시기 좋으며, 술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가볍게 권할 수 있다.

3. 한국 유통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 마트는 물론 GS25, CU, emart24 등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코스트코에는 납품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다른 해외맥주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인데, 최상단의 이미지와 같은 병 타입은 2000원, 500ml캔은 2500원으로 대부분의 수입 맥주와 비슷하다. 4캔에 1만원 이하, 5캔에 1만원 할인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편의점은 캔당 4000원 정도로 그리 싸지 않다.

사과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맥주와 같은 선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입맥주 유통기업 비어케이가 써머스비 부스를 열거나, 신합상사에서 병맥주로 분류해 유통하거나, 하이트진로가 송도맥주축제에서 맥주라인업에 같이 올리는 등 유통사에서도 맥주와 자주 묶곤 한다. 사과주라는 술이 생소한 한국에서 수입맥주의 인기를 빌려 인지도를 쌓기 위한 마케팅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써머스비를 맥주로 오해하는 이들이 적잖은데, 써머스비는 사과주일 뿐이며 사과향 맥주 같은 게 절대 아니다. 당장 잔에 따라보기만 해도 맥주 특유의 홉 향이 전혀 없을뿐더러 거품도 많이 올라오지 않아 맥주가 아님을 바로 알 수 있다.